내장산에서 백암산으로 종주 산행(2011-11-3)
높이 763m.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 600~700m의 기암괴봉들이 동쪽으로 트여 말굽 모양을 이룬다. 예로부터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지리산·일출산·천관산·능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남동사면에서 발원한 추령천이 섬진강으로 흘러들며, 남서사면에서 발원한 황룡강은 영산강 상류로 흘러든다. 또 북쪽 계곡 물은 모여서 내장천을 이루며 동진강 상류로 흘러든다.
1971년 11월에 서쪽의 입암산과 남쪽의 백양사를 합하여 당시의 전라북도 정주시와 정읍군·순창군, 전라남도 장성군 일대의 76.0㎢를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산행코스 : 내장사3주차장-내장사-문필봉-신선봉-까치봉-소둥근재-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
약수동계곡-백양사-백양사 주차장
산행길이: 19.9km (산행시간 : 7시간)
제3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경보하든 내 달렸다. 20km가 되는 산행을 7시간후에 와야한다고
당부하며 버스에서 풀어주었다.꼴등오면 민폐내지 눈치밥....
힐끔보니 암봉이 보여 찰칵....
오늘은 내장산의 봉우리들을 산행하는것이 아니라 내장산과 백암산을 이어 종주산행이다.
3주차장에서 내장사는 생각보다 멀다. 이미 땀 범벅이 되었다.
내장사는 636년(백제 무왕 37)에 만들어진 절로 여러 차례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다가 1938년에 지금의 자리에 건축되었다 한다.
버스에서 내린후 분명 제일 앞에서 내 달렸는데, 우리 회원들이 앞에서 속속 나타났다.
알고보니 셔틀을 이용.....나도 타고 올껄 미련하군....
내장사를 다 둘러볼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저 지나가다 보이는것을 걸으며 주섬주섬 담는다.
내장사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니 우리회원만이 간간이 보인다.
내장사 오는 사람중 10% 만이 산행을 한다던 대장님 말씀...
내장사 지나 얼마후 신선봉까지 1.4Km 구간은 콧김으로 낙옆이 날라가는 산행로다.
산은 가파르고....시간은 모자라고....체력은 별루고.... 머리는 그저 그래서 버스타고 올수 있는곳도
걸어서 오고.......4박자다...
오늘 써야할 체력을 여기서 다 날렸다.
겨울채비를 끈낸 나무가지가 솜털처럼 뽀송뽀송하게 반짝인다.
국내 유일하게 누워있다는 내장산 정상석.
내장산 정상에서 보이는 사찰인데 내장사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까치봉을 향해 가며 내장산 정상을 뒤돌아 본다.
정상아래에 우뚝솓은 암봉은 솜털나무가지를 담은곳이고, 그아래 가파른 계곡은 좀전에
체력소모전을 치룬곳이다. 사진으로 봐도 산행로가 있을만한 곳이 아닌것 같다.
까지봉까지 300m...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한다.
다리도 그렇고 시간도 모자라고.....보이는 곳까지만 가서 렌즈만 대신 보낸다.
간사람은 선두대장님 한분 뿐....
벌은 시간에 주섬주섬 담아본다...
체력전쟁을 치룬곳이 아래까지 쭈욱 보인다.
무릎이 아플때마다 보호대를 고처매본다....
이제부터 내장산을 내려가야 한다....다음 백양산을 향해....
2부 백양산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