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    :  2008-04-01 화요일, 연무가 약간 있으나 맑음

 

2.산행지    :  청도 까치산(615m) 과 방음산(581m)

 

3.산행코스  :  1045 새마을동산 - 1206 주능선 - 1216 까치산 정상 -(식사 25분) -

                    1340 정거고개 - 1431 613.8봉(삼각점: 동곡 435/ 82 재설) -1452 방음산-

                    1555 495봉/삼거리 - 1616 방음앞산 - 1635 노갑사 - 1650 새마을동산

 

5.산행시간  :  약 6시간 5분 (사진 찍고 놀며 여유있게, 일반 산행시 약 4.5~5시간이면 충분 )

 

6.산행기    :

 

 -영남알프스는 상당히 자주 갔는데도 아직도 못 가본 능선들이 제법 있는데 운문댐 주변의 까치산을

   눈 여겨 보다가 오늘에야 갔다.

 -‘방음동새마을동산’에 주차하고 간단히 산행 준비한 후 연못 옆길로 올라 묘지들 있는 곳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붙어 산을 오른다.

 

 -이 능선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를 않아 옛 산길을 찾아간다는 기분으로 오르면 낙엽도 많이 쌓여

  있어 폭신한 등로에 솔향을 즐기며 오르면 적당히 땀도 나고 너무 좋다.

 -때 마침 진달래가 활짝 피어 산행을 반기니 한결 기분이 좋고 몸도 가벼운 것 같고 기분 짱이다.

 

 -올라가면서 진달래와 놀다보니 주능선에 오르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근 80여분이 흘렀다.

 -까치산 정상에 오르고 보니 시계가 확 터지면서 가지산과 운문산 능선이 지척이고 운문댐과 주변의

  풍광과 산그리메가 너무 좋다.

 

 -정상부터 자그마한 암릉지대를 지나고 좌우 풍광을 즐기면서 가다보니 전망대에 멋진 소나무도

  반기고 푹신한 등로에 솔향도 좋고 가끔 이름 모를 야생화가 피어 반기는데 생강나무는 한창 꽃을

  피워 자태를 자랑한다.

 -온 산에 진달래 나무가 깔려 있는데 고도로 보면 약 350미터 정도 까지만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고 500미터 이상 본 능선은 아직도 일주일 이상 있어야 제대로 꽃을 피울 것 같다.

 

 -낙엽이 좋은 따뜻한 양지에서 김밥과 사과를 들고 한참 쉬고 산행을 하는데 시계가 별로 좋지

  않아서 인지 보기보다는 산행이 조금 지루한 기분이 들 정도로 거리가 제법 되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된다.

 -정거고개를 지나 마사토가 많은 지대를 지나면서 부드러운 솔잎을 조금 따서 넣는다.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목살 수육 만들 때 밑에 깔면 잡냄새도 제거되고 솔향이 베여 맛이 너무 좋은데...

 -삼각점이 있는 613.8봉에 오르니 동곡 435/82 재설이 새겨진 삼각점이 반기는데,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곳이나 나무가 시야를 가려 대비지가 조금 보이고 억산의 깨진 바위가 지척에 보인다.

 

 -호거대를 오를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연된 관계로 다음에 가기로 하고 갈림길에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방음산으로 간다.

 -산행안내지도 마다 위치나 높이가 조금씩 다르긴 해도 지도상 581봉이 방음산인 것 같다.

 

 -방음산을 가는 도중에 노랑제비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어 너무 반갑다.

 -방음산에 오르니 조그만 돌탑만 있고 별도 표시는 없다.

 

 -곳곳에 피어나는 진달래를 감상하면서 내림길 능선을 타고 갈림길 495봉에 오니 운문댐이 훤하다.

 -방음앞산으로 돌아 본격적인 하산길에 드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게 가파른데 곳곳에 진달래는 만개

  내지 반개하여 꽃대궐을 이루어 발길을 멈추게 하니 사진도 찍어야 되고 그래도 아쉽기만 하고 ...

 

 -고목 감나무가 한그루 반기는 밭둑을 내려와 개울에 있는 다리를 건너니 보갑사와 영담한지미술관이다.

 -정겹게 생긴 안말음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니 산속이어서인지 매화꽃이 아직도 탐스럽게 피어 반긴다.

 

 -새마을동산에 내려와 찬찬히 살펴보니 새마을운동 기념비등을 세워 기리고 있고 그 옆에는 운암정사가

  예쁘게 세워져 있다.

 -하루 종일 진달래 꽃밭에서 노닐다 온 즐거운 하루 산행이었습니다.

 

7.기  타  : 

 

 -향후 일주일 정도 까지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반길 것으로 사료되는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적극 권장하는 추천 코스이오니 한번 다녀 가시기 바랍니다.

 -등산로 입구는 부산일보 진행코스로 가도 되고 상기 코스데로 가도 되며 반대방향 등산은 초입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게 심하여 힘이 드는바 삼가시기 바랍니다.


 

*운암정사는 남양홍씨(南陽洪氏) 시조 태사공(太師公) 은열(殷悅)공의 28대손이며 방음리 말음촌

 입향조인 운암(雲巖) 홍시원(洪時源)공을 기리는 재실로 1934년에 건립되었다가 운문댐 건설로

 수몰되어 1993년 5월에 현재 위치로 이건 준공하였다함.

 

*유 첨 : 산행사진들

 

 방음동새마을동산 기념비등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묘지위에서 댐상류방향으로 보고/가운데 능선이 옹강산으로 오르는 능선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아릅답고...

 

  본능선에 올라 운문댐 쪽으로 보고...

 

 까치산 정상

 

 까치산 정상에서 본 운문댐과 댐하류

 

  정상 지나 만나는 전망대의 멋진 소나무

 

 가지산 운문산 억산의 능선이 선명하고...

 

 무슨 나무에 핀 꽃인데 이름을 모르니.../아시는 분은  꽃 이름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솔향이 일품인 멋진 등산로

 

 제비꽃은 아닌듯 한데.../아시는 분은 댓글로 이름을 달아주시면...

 

 생강나무 꽃이 능선 곳곳에 한창 피어 반긴다

 

 

 613.8봉엔 삼각점만 외로이 있고...

 

 노랑제비꽃(?)

 

 운문산과 억산이 보이고 왼쪽 하단부에 등심바위가 지척에 있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 가기로 하고...

 

  방음산 정상/작은 돌탑만 외로이 지키고...

 

 방음앞산 이라는 표지판이 재미있다. 방음리 마을 앞에 있는 산이라고 ... 마을이름이 말음이니 말음앞산이 더 좋을듯 한데......

 

 495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본 운문댐

 

 왼쪽의 감나무 옆으로 내려오며 우측에 보갑사/한지공예전시관이 있다.

 

***기타 풍경사진 및 등산지도는 본인 블로그  http://blog.daum.net/kisalang  참조요망.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정   암

2008-04-02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