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봉 ㅡ 623.6m   가평군 청평 소재

2009년 7월 15일 수요일 흐린날  서울에 엄청비가 쏟아진 다음날

위 지도의 청평대교  팔각정으로 청평쪽에서 조금내려오면 우측에 성불사 입구등로가 있음

 

아침에 아무거나 1330좌석버스를  탔는데 현리가는거다 어쨋던 청평을 경유하니 상관없는데 비온다음날이라 그런지 승객이없다

잘가던 버스가 선다 엄청밀려있다  전날내린비로 토사가 밀려내려와서 치우느라 그런모양이다,

약속시간이 20분 정도 지나서 청평에 도착 일행이 먼저와 기다린다,

본래는 청구아파트쪽으로가서 가루게로 들머리를 하려했는데 맘이 바뀌어 성불사쪽을 들머리로 하기로한다

차타고 오던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성불사 입구 깃대봉 등산안내도앞에서 준비를한다,

안내도에는 성불사출발 1코스 2.16km  가루게출발 2.34km 라고 써있다  1시간 30분거리란다 어디서 오르던 정상까지의 시간이

별루 어렵지않을것이란 생각에 이리로 올라서 가루게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이것도 변경되어서 다시 성불사쪽으로 내려왔다

10시15분 성불사 입구  등산 안내도 출발

10시30분 성불사 안으로 통과

여승인지 스님이 밖으로 나가 약간위로 가면 등로가 있다해서 올라가려는데 그냥 안으로 통과해서 아시바로 만든 임시 철다리를

건너라면서 다시 좌측으로 가라는 소릴 건성으로 듣고간게 화근이다  

좌측은 집쪽으로 가는걸로 착각한다 그리로가서 다시 우측으로 붙어야 했는데

다리를 건너 무심코 당연히 우측산쪽으로 가는걸로 생각하고 간다 여기서 부터 생고생이 시작된다

조금가니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어제온비로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버려 신을 벗고 건너간다 엄청 물살이 세다 건너서 잘나있는 길을 따라 가는데 조금 지나서 부터 완전 아마존 밀림이다

조금나있는 등로를 잡풀이 완전 뒤덮었다  여기서 그냥 과감히 나왔어야 했는데  고집을 부려 계속전진한다

길이 보였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데 길찿는게 장난이 아니다  수풀에덮혀 안보일적이 많다

계곡엔 어제내린비로 엄청난 소리를 내며 물이 내려가는데 이건 청평근처가 아니라 굉장한 오지 깊은산속같다

아마존 밀림에서 쓰는 작두같은 칼이 절대필요하다  계곡물소리에 말소리가 안들린다

한시간정도를 오기로 헤쳐가니 폭포가 나온다 계속가는데 고도는 올라가질않는다  경사도는 별로라서 힘은 안드는데

길찿기와 가로막는 수풀과의 싸움이다

11시50분

계곡포기  여태껏 산행포기를 안했는데 여기선 안되겠다 길이 전혀 안보인다 폭포까지는 확연히 길이 있었는데

왼쪽 사면을 치고 올라가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수풀헤쳐오르는게 너무 힘든다  온통긁힌다

12시 10분

성불사 바로 위쪽에서 오르는 정상등로를 만난다

아무생각없다 그냥주저앉아 쉰다  참외가 고맙다 

우리가 사면을 치고 올라온곳의 바로 위에 이정표가 있다 깃대봉 1.9km  성불사 2.1km,  2km 오는데 두시간 걸렸다

12시 30분 출발

올가가는중에 6.25 참전 전사자 발굴현장이란 작은 표시가 붙어있다

나라를 위해 전사하신분께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간다

13시 15분     

작은 깃대봉  이정표에  ㅡ 깃대봉 1.1km 가루게 2.9km 성불사 3.5km

뭔가 커다란 탑이 서있는 작은 깃대봉이다  여기 올라오는데  막판에 한 25분 급경사를 오른다  계곡에서 힘쓰고나니 힘든다

몇걸음 밑에 나무로 사갹형있는곳에서 점심을 한다,

여기서 결론은 가루게로 하산하려던것을 깃대봉갔다 다시와서 성불사쪽으로 다시내려가 처음의 잘못을 확인하기로한다

14시45분 출발 

점심시간을 1시간30분이나 쓴다

15시10분 

깃대봉정상 

15시20분 출발

15시43분

작은깃대봉으로 다시왔다 성불사 쪽으로 하산

16시13분

아까 사면치고 올라왔던곳의 이정표  깃대봉 1.9   성불사 2.1   여기서 성불사까지 얼마걸리나 확인하려했는데  이것도 안된다

좀내려가니 이정표 또나오고 계속가니 정면 직진길은 썩은 나무몇개로 누여놨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리로 갔으면 어땠을까해본다

허지만 우측으로 리본도 있고 길도 좋고해서 내려가니  봉긋한 묘가 나온다 몇미터 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깃대봉 2.5  성불사 1.5 좌측으로 리본도 몇개있어  직진을 안가고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등로에 잡풀이 덮어 내려가다 이번엔

과감히 다시 올라온다 정상 등로인것같지만 너무 풀이덮혀있고 그것도 가시가있다

다시올라과 직진을 한다 팔각정 쪽으로 가는길일것같다고 생각하며가는데 한참을 가니 왼쪽으로 성불사 건불과 마당이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성불사 건너편 집터만들기위해 돌을 깨는곳이다

17시05분 하산

이곳에서 간단히 졸졸 흐르는 물에 간단히 씻고 내려가니 성불사의 멍멍이들이 아침과같이 엄청짖어댄다

집짓기위해 만든 포장길을 내려오니 바로 성불사약간위에 들어가는 포자길 등로가 보인다  반쯤은 쓰러진 나무도 보인다

스님이 쓰러질듯 휘어진 나무쪽으로 가라한걸 무심코 흘려들어 초장에 많은고생을 했으니.....

 

청평으로 나가 갈증을 풀기위해 맥주를 마시니 너무시원하다 

들머리에서 고생한것같아도 마음은 그렇질않다 

기분은 아주 먼곳에서  정글탐험을 하다온것같은 기분이든다 

엄청난 물소리와 가로막는 수풀을 헤쳐나간 느낌이 ....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