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금오연대여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남해(1996년 4월 인쇄본)

 

이 산줄기를 답사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낙남정맥이 백두대간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삼신봉을 지나 동남진하면서 돌고지재 지나

하동군 횡천면 옥종면 북천면의 삼면을 가르는 활공장인 옥산을 가기전 무명 547봉에서 낙남정맥은 동쪽으로 뻗어나가고

낙님금오지맥은 남쪽으로 분기하여 황토재 이명터널 구영도로 남해고속도로 金鰲산(△849.1m)을 지나 마애불이 있는 등고선상730m 어름에서 낙남금오지맥은 서쪽으로 흘러 용산 두우산 지나 호남정맥의 연장선상 혹은 꼬리의 끝인 망덕포구 망덕산을 마주 바라보며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36.7km)에서 섬진강을 만나 바다로 흘러들어 섬진강환종주를 완성하게 된다 

 

바로 이 낙남금오지맥상 금오산을 지난 마애불이 있는 등고선상730m 어름지점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대치도로(290, 1.2)-깃대봉(△504.2, 1/2.2)-아첨재(250, 1/3.2)-蓮台봉(447m, 0.8/4km)-구노량 남해대교(1.5/5.5km)에서 끝나거나 신노량 남해 해변에서 끝나는 약5.5km의 산줄기를 평소때는 금오지맥에 속하는 산줄기로 보고있지만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그런대로 근동 노량에서는 그 일대 조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연대봉의 이름을 빌어 낙남금오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낙남금오연대여맥이라고 특별히 이름을 짓고 답사를 한다

 

여기서 논의할 일은 과연 이 산줄기를 백두대간의꼬리 혹은 연장선상 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이다

 

지리산 영신봉부터 옥산 전위봉인 547봉까지의 낙남정맥을 없애버리고 그 산줄기를 백두대간의 꼬리 혹은 연장선상이라고 명명을 한다는 것은 지리산 천왕봉이 백두대간에서 제외되는 일이 생길뿐 아니라 낙남정맥의 일부가 없어져 버려 산경표에서 명명한 낙남정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산경표 자체와 그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그러한 연유로 나는 누천년을 이어온 산경표의 내용과 낙남정맥을 그대로 온전하게 보존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산줄기를 단순히 다른 지맥들처럼 낙남정맥에 분기하여 흐르면서 제일 인지도가 좋은 금오산을 지나가기 때문에 금오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낙남금오지맥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답사를 완료하였으며 이상한 논리에 의해 여기로 끌고온 연대봉이 도대체 뭔지 왜들 그곳을 백두대간의 끝자락이라고 주장을 하는 것인지 한심한 생각이 들어 한번 다녀온 것에 불과하다 세상에는 참 별일도 다 있다는 생각이든다 지리산 천왕봉을 배제하고 어찌 백두대간을 논하며 낙남정맥의 일부를 떼어내고 어찌 온전한 낙남정맥과 산자분수령을 이야기할수 있는가 너무나 한심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혹시 남해대교 우측을 섬진강 하구로 좌측을 낙동강의 하구로 잘못 보신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 혹시 대한민국 전체를 산경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나의 산줄기 가칭 백두대맥이라고 해도 해석이 안되는 이야기니 

옆에서 듣고 보는 입장은 참담할 수밖에 없으니 슬픈일이다 

언제나 올바른 산줄기 체계가 정립될지 전문가들이 나서야하는데 요지부동이니 기더욱 슬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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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 8. 3(달의날) 맑음 폭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서 금오산 정상으로 올라 연대여맥 산줄기 끝까지

 

금오산(△849.1m) : 하동군 진교면, 금남면

깃대봉(△504.2) : 하동군 금남면

연대봉(447m) : 하동군 금남면

 

구간거리 : 7.4km   접근거리 : 0.5km   여맥거리 : 5.5 km    하산거리 1.4km

 

구간시간 8:10    접근시간 0:15     여맥시간 4:55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2:20    헤맨시간 0:10

 

 

잠간 잠이 들었는가 했는데 마눌이 깨웁니다

두새벽인 4시반에 일어나 다시 한번 더 일기예보를 검색하고

준비를 해놓은 배낭을 메고 집을 떠나는데

그렇게 무게를 줄이려고 노력한 댓가도 없이 1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남겨놓은 물건중 칼과 가위가 포함되는데 나중에 가위를 안가져간것에 대해 

후회에 후회를 거듭하게 됩니다 

  

버스로 경복궁역까지 가서 3호선 전철을 갈아타고 남부터미널에 내려

7시 남해가는 버스를 타고 4시간만인 11시에 진교에서 내립니다

진교는 하동의 한면이지만 하동보다도 더 교통이 좋고 많은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며

터미널 앞에는 많은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

 

그 옛날 6, 7년전에 내려갈때는 그렇게 바가지를 씌운것 같지는 않고

오를때는 광양의 강성호님의 써빙으로 꼭두새벽에 올라가는 특전을 누리기도 했던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그런 추억을 떠올리며 거리가 얼마안되어 택시로 금오산 정상까지 오릅니다

간도로라 급경사 굴곡노선이지만 전부 포장이 되어있는 너른 길이므로 메다요금만 가지고 올라갈 줄 알았는데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평소에 3만원씩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쩌라고요^^

싫으면 관두라는 식입니다

아마도 기사들끼리 암묵적으로 약속한 금액인 것 같습니다

군청에 전화걸어 신고를 하면 꼼짝 못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초장부터 기분 엉망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해서 그냥 올랐지만

실 그건 아닙니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들이 많으니 그런 관습이 생긴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 낙남금오지맥 답사시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정말 무진 고생하고 올랐던 기억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그 때는 없던 다른 무대같은 해돋이전망대가 멋드러지게 설치되어 있고 많은 데크전망대들은 그때 그시절것 같습니다 

전망만을 즐기기 위해 올라온 차량들이 상당수 있어 아마도 공휴일에는 북새통을 이룰것 같습니다

 

군부대 정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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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산 금오산”대형 정상석이 있습니다 

금오산이야  알겠지만 소오산은 무슨 뜻일까요 일언반구 멘트 하나도 없으니 객이 알리도 없구^^

아마도 금오산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가 하는 생각만 합니다    

 

정상에는 대형 원형 군사 시설물을 이고 있으며 바위절벽 밑에 편편한 세맨 구조물 위에는

스텐 안내판에 금오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금오산(金鰲山)

 

진교 남단 임해에 위치한 금오산은 노적가리처럼 우뚝 솟아있어 옛날에는 소오산이라 하였으며 병목처럼 생겼다고 병요甁要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명산의 주맥따라 자그마한 산줄기가 끊어질듯 이어져 내려 바다를 건너다보는 자라鰲 형상과 같고 오행설에 따르면 산의 상이 금金상이므로 금오산이라 이름지어 부르고 있다 산의 크기는 높이가 849m이고 둘레가 34km나 되어 진교 금남 고전 3개면을 두루 안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지리산의 웅장함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에 광양만의 현대적 발전상이 서로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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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데크전망대는 옛날에도 있었던 것 같고

 

날씨는 맑음이나 가스가 온천지를 감돌고 있어 보이는 것은 실루엣으로나마 만족해야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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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밑으로 절벽가에 새로 만들어진 어느 야외무대를 연출하는 해돋이 전망대입니다

 

평일인데도 여러대의 차량들이 주차해 있고 전망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직진으로 도로따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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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해돋이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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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줄기 가운데가 깃대봉 맨 앞봉이 연대봉입니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남해대교 건너 남해 산줄기가 허공장천에 떠있는듯 흐린 그림자만 보여줄뿐입니다

날씨가 청명하면 지리산까지 훤히 보이는 천혜의 조망처인데 조금 서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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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따라 내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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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가드레일이 끊어진 곳에 그 끊어진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마애불과 덕천마을3.45km, 온길 금오산0.1km"라고 합니다

 

금오산 :  11:30출발

 

서덜 돌길과 바위섞인 길로 내려갑니다

 

길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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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섞인 길이 이어지고 있어 한눈 팔다간 사망할지도 모릅니다 주의 조심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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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구조목이 있는 곳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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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위에 멋진 2지송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청소년수련원3.2km, 직진하면 대송3.5km"라고 합니다

 

연대봉은 이곳 어름에서 분기하므로 일단 좌측으로 몇m만 내려가면 풀 무성한 좁은 평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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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2기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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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제290호인 마애불을 훼손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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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바위벼랑 하단부에 철담장이 쳐져있고

 

하동금오산마애불 안내판이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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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속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내 시력이 안좋아서 그런지 보이질 않습니다

 

직진으로 가는 길이 좋아 안심하고 가다가 보니 우측 사면길로 너무 많이 가는 것같아 빽을 하면서

아무리 분기하는 곳을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결국 2지송이 있는 마애불 갈림길까지 빽을 해 더 내려가봅니다

 

마애불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 11:45   12:05출발(10분 휴식 10분 헤맴)

 

잠시 한1~2분 정도 더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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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청소년수련원3.2, 우측으로 가면 덕촌리3.0, 대송리3.5km"라고 합니다

좌측 청소년수련원쪽으로 일단은 갑니다

 

청소년수련원갈림길 낙남금오연대여맥 갈림지점 : 12:07  12:08출발(1분 휴식)

 

이제부터 낙남금오연대여맥 능선길이 시작됩니다

 

돌섞인 길이라 만만치가 않은 그런길로 내려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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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르면 장의자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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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상 해맞이공원1km,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송입구1.4km, 직진 청소년수련원2.7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630m ㅏ자안부 : 12:20   12:23출발(3분 휴식)

 

등고선상630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돌다가 좋은 길은 살그머니 오르면서 둔덕을 돌아 청소년수련원으로 가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좀 좋지않은 길이 보이면 바로 그리로 내려가야합니다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 12:25

 

이제부터는 도면상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300m이상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야하는데

바위절벽등이 나타날 확률100% 지형인데 다행히도 그리 험하지 않은 바위가 섞인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길 흔적만 놓치지 않으면 쉽게 내려갈수가 있습니다

길 흔적 놓치면 개고생은 당연한 것이고요^^

 

길은 점점 나뻐지며 가시 잡목 성긴길로 내려가다가 길 흔적이 없어지는 것 같아

고생좀 하고 우측으로 붙으면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즉 길 흔적을 잠간 놓친 것입니다

그럴 경우 재빨리 알아차리고 복귀하는 것이 노하우며 실력인 것입니다

 

내려가면서 성긴길로 바뀌고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는데

얼마전부터 발톱이 빠지려고 폼잡으며 새까맣게 변색한 발가락이 중력에 눌려 엄청 아프니 게걸음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곳에 이르면 한시름 놓습니다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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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상290m 비포장 십자안부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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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2차선 도로가 터널을 통과해 반대쪽으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신설도로인 것입니다 

그 터널 두께가 엄청나게 얇은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터널이 아니라 생태이동육교 용도의 고가다리인 것입니다

 

대치도로 위 생태통로 :  13:25   13:30출발(5분 휴식)  

 

다건너면 콘크리트 포장길이 좌우로 연결되어있고 날이 너무 더워 잠시도 서있을 수가 없습니다

좌측으로 불이나게 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따라 오르다 비포장길로 바뀌는 지점에서 늘어지게 퍼져버립니다

쉬긴 쉬는데 바람 한점 없어 흐르는 땀은 그칠줄을 모릅니다 

 

13:27   13:45출발(17분 휴식)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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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빨래판 절벽같은 산괴가 눈안 가득히 자리를 틉니다

 

능선길로 흔적이 있지만 오르지 마십시요 나중에 개고생 좀 해야합니다

그냥 편한대로 그 풀무성한 경운기길을 우측 사면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등성이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13:53

 

좌측으로 유턴해서 계속 오르면 능선을 만나는지 안만나는지는 올라오는 길이 없으니 알수는 없어도

하여간 가다보면 능선으로 경운기길이 오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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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넝쿨 잡목들이 뒤엉킨 59번 철탑이 있는 곳에서 경운기길은 끝납니다

 

철탑 : 14:00   14:05출발(5분 휴식)

 

가시 넝쿨 등이 얼크러설크러진 곳을 들추면 제법 뚜렷한 길이 계속되고

키를 넘는 칼날같이 날이선 풀과  억센 아까시아 두릅 산초가시 등 등이 밀림을 이루고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연대봉 연대봉 해쌌기에 길이 좋은줄 알고 가위를 무게 줄인다고 빼놓고 왔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기 필수였습니다

 

뜨거운 햇빛은 계속 강타를 하죠 바람한점 없어 수풀속 열기는 숨이 턱턱 막히게 만들며 사람을 익려려들지요

잡을만한 지지물이 단 1개도 없는 급경사죠

키작은 잡관목 넝쿨 등 등 밀림지역을 일일이 들추며 걸리적거리는 넘들은 맨손으로 끊거나 밟거나 하면서 올라가야하는데

다행히 팔아대는 가지고 가 착용을 해서 좀 났지만

초미니 반바지 입은 다리는 억새 가시에 베어 쓰라리기 그지없는 만신창이죠

모든 안좋은 상황을 다 갔다 붙여도 이보다는 쉬울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사람잡기 딱 알맞은 환경입니다^^

그런길이 깃대봉 정상 전 녹슨 철조망이 나타날때까지 이어집니다

 

편편한 수풀 속에 장의자들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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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수풀 무성한 곳에 이곳은 깃대봉 철쭉군락지이며 확장기념으로 시설을 했다는 이야기같습니다만

7년동안 찾는이가 없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깃대봉 철쭉군락지 확장기념비 : 14:05

 

가시정글 밑으로 급경사 통나무계단길이 한없이 오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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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라 오르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후답자분들은  여맥능선이라 답사를 안해도 좋은 산줄기지만 굳이 답사를 하시려거든 늦가을에 찾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치 사막을 묵묵히 걷는 순례자처럼 하소연할데가 없으니 고행의 길을 묵묵히 바튼 숨을 내쉬며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갖은 고생을 다하고 묵은 헬기장이었을 것 같은 편편한 풀밭으로 올라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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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또 그런 능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로기가 된 상태에서 어디선가 그늘이 있어야 쉴 수도 있는대 첨 답답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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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재같은 소나무 가지에 앉아서 한숨을 몰아쉽니다

아마도 등고선상41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100m 고도를 높혀야하는데 빽할 수도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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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금오산부터 이어진 지나온 능선입니다

 

14:15   14:25출발(10분 휴식)

 

키를 넘는 가시풀 칼날같은 억새 또 그런길이지만 잡목이 순해지고 드넓은 초원길을 방불께해

지나온 능선보다는 한결 쉬워졌는데 햇빛을 가려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같은 곳이라 사람 잡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조망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거 몸이 편해야 구경할 맛도 나지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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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올망졸망 사이좋게 서로 기대어 있는 섬들은

사천시 서포면과 하동군 금남면 사이에 있는 수많은 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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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는 대송산업단지 공장들 굴뚝(발전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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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금오산입니다

 

녹슨 철조망을 만나 옆으로 돌섞인 키작은 초지를 조심스럽게 가다가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잠깐 올라가면

걸릴 것이 하나도 없는 기가 막힌 조망을 자랑하는 깃대봉 정상입니다

삼각점을 찾아 보았으나 그 어디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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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훈말뚝 한개가 정상석이나 삼각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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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연대봉 우측 산자락은 산자락을 거대한 채석장이 갉아먹고 있습니다

필요악이라 안할 수도 없는 자연에게 가하는 린치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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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천시쪽 경관입니다 아름답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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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금남면쪽 경관입니다

가스 때문에 지리산은 실루엣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깃대봉 :  14:45    14:55출발(10분 휴식)

 

아 또 그런능선입니다

가위를 안가져 온것이 또 후회됩니다

또 그런곳으로 내려가다 사람잡는 넝쿨 지대를 지나 키큰나무숲으로 펑퍼짐하게 내려가면

등고선상250m 묵은 십자안부인 아첨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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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부산의 준희선배님 예의 그 하얀팻찰이 있고 주변에 알만한 분들의 시그널이 붙어있습니다

 

백두대간 우듬지"가 무슨 뜻인고?

이무슨 말인고 우두머리라는 뜻 같은데 어느 강줄기의 분수계를 이루지 못하고

단순히 일개 남해 바닷가에서 끝나는 작은 산줄기를 우두머리 산줄기라.......그건 아닌것 같고

무슨 다른 깊은 뜻이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래간만에 맘편히 쉴곳을 만났으니 마음놓고 기진맥진한 몸뚱아리를 부립니다  

 

아첨재 : 15:45   16:05출발(20분 휴식)  

 

또 그런 곳을 오릅니다 죽을 맛입니다

오르면서 우측 채석장으로 가는 길 흔적을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너무 어렵다면 좌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 흔적도 있습니다

 

급경사를 한동안 오르면 키큰나무숲 펑퍼짐한 능선 길 흔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그런길 급경사를 오릅니다

다시 키큰나무숲 펑퍼짐한 능선이 나오면서 퍼집니다 

 

16:30    16:45출발(15분 휴식)

 

돌섞인 쫄대숲을 길 흔적을 잘 찾아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쫄대숲이 끝나고 또 그런길을 오릅니다 죽을 맛입니다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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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 급경사 흔들리는 너덜서덜지대가 나옵니다  

 

16:55

 

조심스럽게 돌이 흔들리는지 아닌지 확인해가며 오르다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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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큰돌에다가 진행하라는 화살표를 해놓아 고맙습니다

 

너덜지대 왼쪽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너덜지대끝  :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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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올라온 너덜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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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부터 일자로 반듯한 산줄기가 명확합니다

 

잔돌섞인 급경사를 기어서 나뭇가지를 붙잡고 통사정을 해가며 오릅니다

 

T자길로 올라서면서 길이 좋아집니다 아마도 연대봉 일반등산로를 만난것 같습니다

 

17:20

 

좌측으로 평지길을 가듯 오르면 지극히 평범한 등고선상43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이곳이 도면상 연대봉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는 곳이지만 편집과정에서 위치가 좀 틀어진 것 같습니다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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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말뚝을 만납니다

즉 이곳부터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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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고 정교하게 세운 돌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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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봉 오석 정상석이 남해대교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조망은 걸릴 것이 없는 사면팔방 일망무제 천혜의 조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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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앞바다를 건너는 대한민국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모습이 날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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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보았습니다

남해대교를 건너기전 좌측마을이 하동구노량마을이고 우측이 신노량이며

남해대교를 건너 좌측 바닷가에 조성된 작은 도시는 남해노량으로 수많은 모텔과 횟집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남해대교가 없을 당시 선착장이었으며 지금은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노량해전으로 유명하신 충렬사라는 이순신장군 사당이 있습니다

오늘 거기까지가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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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수많은 작은섬들이 마치 고막겁질을 엎어놓은듯 정겹기 그지없고

저멀리 바다건너 높은 산줄기는 삼천포 닉남와룡지맥 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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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할 산줄기와 바다건너 남해큰산줄기 구두산 금음산산줄기가 펼쳐지고

저멀리 창선섬산줄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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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우측으로는 삼봉산 망운산산줄기가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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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소재지 포구와 저멀리 광양 호남정맥의 꼬리 산줄기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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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금오산부터 이곳까지 산줄기가 보기에 드물게 일직선으로 뻗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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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부를 댱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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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에서 제일 높은 망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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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가야할 산줄기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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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정상주를 하는데 진정 정상주라는 것은 이럴때 마시는 맛이 천하일품일 것입니다

 

연대봉 : 17:35  18:05출발(30분 휴식)

 

일어서기 싫지만 억지로 일어나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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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바위가 섞인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석양은 연대봉 모습을 산자락에 그림자로 그려줍니다

 

육산 평지길로 바뀌면서 묘비인줄 알고 앞에가서 보니 뜻밖에도 이정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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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정상까지 200m"라고 합니다

 

18:20    18:25출발(5분 휴식)

 

키큰 나무숲 산책로를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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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된 헬기장에 이르고

 

18:30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하지만 외길이라 그냥 산책로를 따라 의심없이 내려가버립니다

왜냐하면 물가름의 즉 분수계를 따르지 않은 산줄기는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다가

일정 지점을  지나서부터는 어디로 내려가든 어느 바닷가 아니면 어느 강가 냇가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지나면서 남해대교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 신노량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아무 상관없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신남해대교 앞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 곳이 대표적인 연륙교가 될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산책로 같은 길도 멧선생이 갈아엎어놓은 멧밭을 지나는데

너무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한없이 곤두박질치며 발톱 몇개가 빠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내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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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을 만나서 조심스럽게 한동안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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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안내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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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19번국도변에 이르고   신남해대교 교각공사가 한창진행중입니다

 

 

19번국도변 신노량 신남해대교 공사현장 앞 : 19:00  19:1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구남해대교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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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검문소까지 즉 구남해대교까지 500m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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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노량 삼거리에 이르고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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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 노량육교를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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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를 건너갑니다  

 

500여년전 이순신 장군이 이 나라를 이 민초들을 구하기 위해 

거북선을 앞세워  노량해전을 치르다 장렬히 산화하신 그 바다를 지금은 이리 쉽게 다리로 건너갑니다  

 

남해대교 :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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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양쪽으로 좁은 인도가 있어서 안심하고 건너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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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올라야할 산성산을 바라보며 어느덧 다 건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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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곱게 노을지는 석양이 주홍색 파스텔톤으로 온 하늘에 퍼지는 모습이 너무 아릅다워 할말을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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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건너오니 검문소에서 차량들을 검문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를 산성산 들머리를 유심히 찾아보았으나 높은 옹벽 철책이라 오를 곳이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으로 건널목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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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온 남해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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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옆으로 내려가는 빨간 인도를 내려갑니다

 

남해쪽 남해대교 검문소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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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가면 우측으로 모텔 등 건물들이 즐비하고 음식점 편의점들이 즐비한 조그만 도시가 형성되어있는

남해노량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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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가 생기기전 선착장인데 지금은 유람선산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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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서 대형 안내판이 있습니다

역사공부를 하듯 읽어봅니다

 

1. 이순신의 가장 위대한 여정 : 백의종군로 노량

 

1597년 음력2월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된 이순신은 4월1일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한양을 출발하여 권율의 진영이 있는 합천 초계에서 7월18일까지 머물다가 칠천량해전에서 원균이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7월21일 이곳 노량에 이르러 전향을 살폈다

 

난중일기중에서

 

1597년 7월 21일 : 전략...........오후에 노량에 이르니 거제 현령 안위와 영등포만호조0종 등 10여명이 와서  통곡했다  피해나온 군사와 백성들은 호곡하지 않은이가 없었다..............하략

 

1597년 7월22일 : 전략......... 날이 저물어 남해현감 박대남이 있는 곳에 이르니 병세가 거의 구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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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순신의 마지막 바다 : 관음포 앞바다

 

"지금 전쟁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알리지 마라" 임진왜란 7년전쟁을 승리로 이끈 불패의 장군ㅁ 이순신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조선의 바다를 지켜내고 1598년 음력11월9일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3.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이순신 장군의 시신이 처음 육지에 오른 곳이다 공이 순국한지 234년후인 1832년 순조32년에 8대손 이항권이 왕명에 의해 단을 모아 제사를 지내고 비와 비각을 세웠다 1973년 4월에 사적232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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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해 충렬

 

이순신 장군의 시신은 노량마을 동쪽 언덕에 잠시 묻혔다가 전라도 고금도 아산시 금성산을 거쳐 순국16년뒤인 1614년 현충사 경내에 안장되었다 1633년 남해 사람들은 장군이 처음 묻혔던 자리에 한칸의 초가사당과 가묘를 지어 공의 충절을 기렸다 대원군 시절에 철거되기도 했지만 다시 복원되어 1973년 사적233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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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항구도시 같은 기분이 들죠^^

 

이후 모텔찾아 돌아 다니다 동네 끝에 이르니 팔각정과 사당 등등 문화재시걸설 있는 곳에 이릅니다

남해 충렬사 내역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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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헤노량마을 : 19:40

 

그후

 

 

고르고 고른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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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렌턴과 밧줄도 없는 그런 모텔입니다

사고 안나기를 기도하면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에필로그

 

그 옛날 금오지맥을 따라 금오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가 구경하고 빽을 해야하는데

계속 직진하는 길이 좋아 이곳에서 연대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분기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가다가보니

아닙니다 청소년수련원으로 가는 비길을 계속가고 있습니다

빽해서 더 내려가다가 또 좌측으로 가면 청소년수련원으로 간다고 하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그길을 조금따르다가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내려가는데 갈수록 길이 안좋아집니다 

 

나중에는 길 흔적으로 바뀌고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잘못하다가는 길 잃기 딱 좋은 그런 능선입니다

바위들도 조심해가면서 내려가 완만해지면서 제법 뚜렷한 길이 되면서 대치고개에 이르면 

그 밑으로 2차선도로가 지나가는데 터널이라기보다는 2차선도로위 생태터널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우측 사면으로 따라가 좌측으로 오르면서 본능선을 만나게 되고

그 임도를 계속따라서 오르면서 풀 무성한 곳 철탑에 이릅니다

즉 임도가 아니라 철탑공사용 도로였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지독한 가시 잡목 억새 넝쿨 등이 무성하여 길이 없어진 것 같으나

지독한 것들을 들추면 길이 뚜렷합니다 만역 그 길을 놓친다면 바로 죽음입니

급경사에는 그 지독한 것들 밑으로는 썩은 통나무계단이 계속되는데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등로인데 지금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이런 지독한 길로 바뀌어버린 것입니다

세월이 무심하다고나 해야 할까요^^

그런 지독한 길이 정교하게 쌓은 거대한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 연대봉까지 이어집니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남해대교 건너 사방팔방으로 뻗은 남해산줄기들의 모습이 들어오는데

사람께나 잡을 것 같은 산줄기지만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는것 같습니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이곳에서 비박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남해대교를 건너서 있는 마을을 보니

모텔들로 보이는 여러개의 집들이 즐비한 작은 도시를 방불케하고 있어

그 모습을 빤히 보고 비박을 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내려가서 편하게 자자 나이살이 들어서 그만 엄살을 부리자

그래서 내려갑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에 비하면 산책로입니다

그래서 좋은 길따라 죽죽 내려가버립니다

그 끝에 이르니 어디서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으되

남해대교앞 구노량이 아니고 근남면이 가까운 신노량으로 내려서고 말았습니다

좌측으로 약500m 정도만 가면 남해대교이므로 그렇게 크게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산줄기는 남해대교를 건너자마자 시작되는 남해큰산줄기를 시작하기 좋게

일부러 답사를 해본 여맥산줄기에 불과하고 어느 강이나 천을 나누는 분기점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어느 바닷가에서 끝나는 산줄기이기 때문에 실상은 아무데로나 잡고 내려가도 틀렸다고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해대교 건너기전에도 민박집이 딱 1곳 눈에 띄지만 별로 가고 싶지가 않고

대교만 건너면 보이는 그 도시비슷한 곳으로 가면 수많은 잠잘 곳이 있는 것 같아 대교를 건너갑니다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길을 건너 보도를 따라 남해대교 밑으로 가서 우측 도시가 된 곳으로 갑니다

유람선관광지고 이순신 장군 사당인 충렬사가 있는 관광지였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곳도 노량리라는 것입니다

즉 하동 노량리가 있고 남해 노량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한대로 수많은 모텔들이 있는데 많은 곳이 불이 켜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만땅은 아닌듯합니다

한집을 겨낭하고 들어가니 옴매나 평일 8만원 10만원 이런 식입니다

아니 모텔 방값이 호텔 방값보다 비싸다는 내말에 쥔장하시는 말씀

요즘 한철 장사인데 내가 잘못왔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휴가철만 되면 남해땅이 꺼질(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씨도 안먹혀 나와서 비박을 할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많은 빈방 놔두고 돈때문에

막 말로 말이 좋아서 비박이지 말하자면 노숙자가 되는 일인데 그러기가 영 싫습니다

 

동네 구경도 할 겸 충렬사도 구경하면서

조은모텔이라는 곳이 좀 싸지 않을가 해서 들어갔더니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마도 이동네 협정요금이 8만원인 모양입니다 

그냥 나오기가 그래서 협상을 하는데 인심쓰면서 6만원만 내랍니다 

그래서 콧구멍만한 모텔방을 얻고나니 주인장하시는 말씀이 

이곳은 식당들이 손님 없으면 일찌감치 문을 닫으니 식사 먼저 하고와서 샤워를 하랍니다

당연한 말이라 되짚어 나가 알아보니   8시반정도 밖에 안되는 시간인데도 문닫은 집들이 꽤 있습니다 

 

단연코 횟집들이 많은데 혼자 먹을 수는 없는 일이라 결국 고른다는 것이 물회입니다 

결국 야채를 채썰어 얼음물에 양념넣고 버무린 말만 물회라고 하는 야채회(?)에 하산주 한잔하고 일어나

이번에는 내일 마실 얼음물때문에 25시 마트엘 갔는데 있긴 있지만

24시에 문닫고 내일 아침 6시반이나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는데 시간상 안될 것 같아 

24시CU점을 소개밭아 가보니 똑같이 24시에 문닫고 아침 6시반에 문을 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을 얼려서 판 일이 없으므로 25시마트로 가보랍니다

서로 핑퐁을 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24시마트라는 곳이 이곳에서는 24시에 문을 닫는다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25시마트로 가 2리터들이 얼음물한병을 사서 계속 얼려달라고 모텔주인한테 사정을 하니 그러랍니다

 

 

낙남금오연대여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