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두산, 천마산(구례,남원), 깃대봉(구례, 곡성)산행

산행일 : 2007. 12. 22(토). 흐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밤재터널 (09:35)

  ☞ 두 번째 삼거리 (09:40)

  옛 밤재 (10:06. 490m)

  ☞ 삼거리봉 (10:43)

  ☞ 계척봉 (11:11~11:15. 약765m)

  ☞ 마애불 (11:39~11:44)

  ☞ 견두산 (11:46~11:58. 774.7m)

  현천재 (12:02)

  ☞ 헬기장 (12:08)

  삼거리 (12:21)

  ☞ 둔사재 (12:33)

  ☞ 망루터 (12:42~12:44)

  ☞ 상무봉 (12:51. 약610m)

  ☞ 첫 번째 서리내재 (12:59)

  두 번째 서리내재 (13:49. 두개의 서리내재 중간쯤에서 점심식사, 약 20여분소요)

  ☞ 천마산 (13:56~14:05. 656m)

  표고버섯재배지 (14:17~14:21)

  ☞ 둔산재 (14:26)

  ☞ 둔사봉 (14:47)

  ☞ 깃대봉 (15:00~15:07. 690.8m)

  ☞ 비득재 (15:23)

  시멘트임도 (15:42)

  ☞ 둔기농원 (15:50~15:53)

  ☞ 둔기마을 (16:05)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구간별 거리

밤재터널입구→(2.2km)→옛밤재→(1.2km)→견두산삼거리봉→(0.8km)→계척재→(1.0km)→계척봉→(1.0km)→견두산→(0.4km)→현천재→(0.4km)→현천삼거리→(0.7km)→둔사재→(0.7km)→망루터→(0.6km)→상무봉→(1.0km)→서리내재→(0.5km)→천마산→(1.3km)→둔산치→(1.3km)→둔사봉→(0.9km)→깃대봉→(0.6km)→비득재→(2.4km)→둔기마을

총 산행거리 : 약 17 km

산행안내도

 

산행기

  들머리를 찾지 못해 몇 번 헤매다가 임도를 따라 올라 옛 밤재에 올라서면서부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삼거리봉에서 첫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오르는데 진달래가 등로 양옆에 끝없이 이어진다. 그 길이가 거의 견두산을 넘어서까지 3km를 훨씬 넘는다. 내년 봄에 다시 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길이의 대규모 군락지이다.

  

산행들머리인 구례쪽 밤재터널입구. 이곳에 주차를 하고 왼쪽 길로 올라가면 왼쪽 위에 전봇대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저 길로 가지 말고 왼쪽길로 계속 올라가면 잠시 후 두 번째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가 두 번째 삼거리. 여기서 왼쪽의 전봇대가 있는 비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올라가면 옛 밤재에 이르게 된다.

  

두 번째 삼거리에서 4분 정도 오르면 중간에 리본이 매달린 샛길이 나오는데, 저길로 들어가면 길이 희미하고 험해서 고생하니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야한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저곳의 리본을 모두 수거하러 가야겠다.
 

샛길에서 내려다본 밤재 오르는 길. 이 길은 중간에 끊어지는 길이라 다시 내려가야만 하였다.

 

옛 밤재. 왼쪽으로 본격적인 산행로가 이어진다. 오른쪽 산님은 카페 친구인 동강님.

 

계척봉의 삼각점

 

견두산 전위봉. 산행로 양옆의 끝없이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은 내년 봄을 기다리게 한다.

 

견두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지리 만복대, 반야봉, 노고단(왼쪽부터). 오른쪽 중앙에 산동온천이 희미하게 보인다.

 

구름을 휘감고 있는 반야봉 (줌 촬영)

 

견두산

 

견두산 오르다가. 오른쪽에 만복대와 반야봉이 보인다.

 

뒤돌아본 견두산 전위봉

 

견두산 바로 전의 마애불(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99호. 수지면 고평리 견두산 정상부근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이 불상은 무릎이하 부분이 결실되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연꽃을 새긴 좌대를 포함한 전체의 높이는 3.2m에 이른다. 반원모양의 눈썹과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 두툼한 코, 꽉 다문 입이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신체는 크고 우람하다. 특히 코와 입이 붙어있는 듯한 매우 짧은 인중, 이마에 뚜렷한 백호, 그리고 육계를 모자를 쓴 것처럼 두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깊이가 얕고 가느다란 선에 가까운 조각기법과 커다란 신체, 손 모양, 꽉 다문 입, 살이 찐 얼굴 등 남원지역 마애여래 불상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제작연대는 고려시대 전반~중반경으로 추정된다. --- 안내문에서)

 

견두산에서 바라본 반야봉

 

견두산 정상 모습

 

견두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이 천마산. 그 왼쪽의 봉우리가 깃대봉.

 

망루터. 왼쪽에 世居霧隱洞(세거무은동)'이란 글씨가 보인다. 운해님의 설명에 의하면 조선개국초 고려 충신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 숨어서 살았다고 함.

 

망루터 위에 올라서면 돌 울타리 안 중앙에 석물도 보인다.

 

낙엽이 쌓인 푹신푹신한 능선 길은 급경사가 별로 없어서 걷기가 아주 편한 오솔길이다. 소나무들도 기기묘묘한 모양새들이라 삼림욕하기에 좋은 산길이다.

  

천마산. 대산쪽으로 진행하면 남원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니, 주능선을 계속 타려면 저곳으로 가지말아야한다.

  

천마산 정상에서 지리산(산동)쪽을 바라보면 오른쪽 아래로 떨어지는 길(오른쪽 소나무 있는 쪽)이 주능선 길이다.

 

천마산을 관통하는 곡성고달과 구례산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듯 보인다.

마지막 종착역인 비득재에서 둔기마을 내려가는 임도는 산님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듯 잡초만 무성하다. 

 

고달터널 위에 있는 대규모 표고버섯 재배장. 백구 한 마리가 낯선 객들의 발소리에 놀라 요란하게 짖어대고 있다.

 

따뜻한 겨울이라서인지 아직도 표고버섯이 자라고 있다.

 

가까이 다가서자 도망가는 백구

 

둔산재사거리. 이곳에서 사진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하무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아마도 천마산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일 것이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바로 앞의 반야봉처럼 생긴 산이 천마산. 오른쪽의 가장 높은 봉이 견두산

 

비득재. 왼쪽으로 내려가면 둔기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는 둔기마을의 산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