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4.26(토)

  

  

2. 교통

    ㅇ 갈 때 : 청량리 환승버스터미널  7:15분발  청평행1330 좌석버스,

                  (원래는 7:10분발 현리행을 타야했으나 우중에 실수로 놓침)

                  청평에서 현리행 직행버스(춘천~의정부간??)

                  현리에서 노채2교까지 택시(9,000원)

    ㅇ 올 때 : 상판리에서 청평행 군내버스(현리경유), 청평에서 청량리행 기차

  

    

3. 산행자 : 안산, 청색시대, 토요일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노채2교 출발 ; 09:30

    ㅇ 421봉 삼각점 ; 10:04

    ㅇ 길매봉(점심식사) ; 12:18~13:40

    ㅇ 길매재 ; 14:04

    ㅇ 청계산 ; 14:32~14:45

    ㅇ 상판리 비정규 코스 삼거리 ; 15:12

    ㅇ 임도 ; 15:34

    ㅇ 상판리 도로 ; 15:52 [총 소요시간 : 6시간 22분 / 도상 10.5Km)

  

  

  

  

5.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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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산행기
오늘도 집을 나서니 비가 치적치적 내린다.
오전에 갠다는 일기예보를 믿어본다.
  
청량리에서 오신분들이랑 담소를 나누다
현리가는 1330을 놓친다. 아니 이런 실수를...
  
버스 앞면에 '현리행'을 봤어야하는데 옆면에 '청평'만 보고
아니겠지 하다가  놓친 것이다.
비가오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있어 버스 앞을 미쳐 못봤다.
  
천상 청평까지 간다. 거기서도 군내버스를 또 놓친다. 오늘 왜 이러나..  헐~
다행히 곧 이어 오는 춘천에서 현리-의정부 가는 직행을 간신히 탄다.
  
현리가 교통이 좋긴 좋다.
이 정도되면 산행지 변경을 당연히 했어야 하는데..
  
현리에서 곧바로 택시를 타고 노채2교 앞에서 내린다.
다행히 하늘엔 비가 잦아들었다.
  
잘하면 대박 터질 것 같은 느낌도..
비 온 후의 하늘은 얼마나 맑던가. 
쾌청한 하늘. 산에 들면 그것 만큼의 프리미엄도 없다.
  
날은 맑아도 대기가 뿌연 날이 종종 있다.
비 온후면 그런 증상도 없어질테니까..
  
오늘 가고자 하는 길매봉은 한북정맥상의 봉우리.
전에 북진으로 한북정맥할 땐 그저 그런 봉우리인줄 알았다.
근데 오늘 남에서 북으로 가니 그게 아니었다.
  
  
  
  
▼  노채2교. 앞에 보이는 얕으막한 산줄기부터 한다. 이 줄기를 타면 길매봉까지 논스톱 특급이다.
    그야말로 능선 최끝단부터 시작.  일단 얕은 산을 보니 맘이 평화(?)롭다.
  
  
  
▼  노채2교 정류장.  정류장 바로 앞이다. 들머리 접근도 참 굳이다. 우린 택시를 탔지만...
  
  
  
▼  길매봉 특급을 타고  떠나기 앞서 닦고, 조이고..  오늘은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가..
  
  
  
▼  초장 얕은 경사에 양탄자 같은 솔잎이 하나 가득이다. 서울 산에선 맛보지 못한다.
  
  
  
▼  꿈의 길. 솔잎 양탄자 길.  ^^.. 
    비 온 끝이라 수풀과 솔잎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가 난다.  어쨋든 억수로 좋은 분위기..
  
  
  
▼  오는 비에 풀잎들이 한 뼘은 자랐나 보다. 저번 주하고도 확연히 틀린 수풀.
  
  
  
▼  올라온지 45분 정도되었을 때 전망바위에서.  앞에 보이는 산들은 연인산 줄기.
  
  
  
▼  올라온 산을 뒤돌아 본다.
  
  
  
▼  길 떠난지 한시간 반정도.  잠시 막걸리 타임을..
  
  
  
▼  가야 할 산
  
  
  
이 능선은 그런 거 같다.
초반엔 솔잎 및 낙옆 깔린 육산길로 아주 부드럽고
  
다가설수록,,
그리 낙차 큰 경사는 없지만 시종 암봉 등 올망졸망 오르는 맛을 준다.
  
단지 길 다닌 자취가 뜸해 잡목이 좀 성가시다는 것.
왜 이리 좋은 길에 사람이 안 다닌걸까..
  
  
  
▼  넘어야 할 암봉.  우측으로 다가서서 좌측으로 넘는다.
     그 뒤로 맨 우측엔 가야할 길매봉
  
  
  
▼  이렇게 돌탱이를 오르고..
  
  
  
▼  한북정맥.  좌측에 바로 운악산이다.
  
  
  
▼  길매봉 임박하여 꽃들이 마중을..
  
  
  
▼  길매봉 헬기장. 우리의 오늘의 오찬장소이기도 하다.
  
  
  
▼  길매봉. 2시간 50분 정도 소요.
  
  
  
▼  식사 후 길매봉을 떠나면서 암봉 쪽으로 좀 가니(우측으로 우회길도 있다. 비추)
    갑자기 앞을 산등성이가 꽉 막아선다. 우측 뾰족봉은 청계산
  
  
  
▼  암봉 맨 끝에 달린 소나무. 모양이 기막혔다.
  
  
  
▼  청색시대님
  
  
  
▼  그 소나무 밑에서 한 방..
  
  
  
▼  안산님...
  
  
  
▼  올라온 능선.  뒤에 높데데한 산은 운악산..
  
  
  
▼  길매봉에서 길매재 내려와 다시 올라 청계산.
    여느 때 같으면 조망이 기가 막힌 곳인데 날이 흐린 관계로 그것은 포기다.
  
  
  
▼  청계산에서 귀목봉 삼거리 거쳐 귀목봉을 가야 하는데,,  현재시각 3시12분.
    차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았다.  남은 산은 후일을 기약하고 중간에 상판리로 빠지는 능선을 탄다.
    청계산 떠나면서 유일한 탈출길. 알아두면 응용도가 매우 높을듯(등산로 없음 흰줄이 쳐져있다)
  
  
  
▼  중간에 임도를 건너 직진방향 능선으로 다시 들어 또 만나는 임도.
    아까 흰줄에서 30분 정도 소요.
  
  
  
▼  임도따라  10분정도 걸려 당도한 현리-상판리간 도로.
     여기도 단월면의 석산리 같이 한적하다.  고요하기 조차..
  
  
  
▼  귀목쪽으로 도로 옆 잣나무.
  
  
  
시간으로나 거리면에서나 짧은 산행이었다. 물론 흡족치 않다.
허나  길매봉쪽 신선한 능선 체험으로 이번 산행의 의미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