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화,설화,상고대..멋진 전망! (기백산-금원산-월봉산 산행)

기백산~금원산 능성의 빙화,설화,상고대..

멋진 전망구경에 정신이 팔려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월봉산을 지나 암능구간에서 혼쭐이 나 내려왔다.

하지만 황홀한 날이였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 금원~기백능선, 진양기맥의 하일라이트.

-06;41 바래기재

어둠속 한우고기집의 개가 반겨준다.

간간히 나오는 커다란 바위, 흙길인데
춥다는 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포근하다.

-07;16~25 508.7봉.


봉우리 밑 무덤에서 정상주를 마시며 휴식.
날이 밝았고 머리가 허연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북서쪽 기백산)

(북쪽 오두산)

(서남쪽 황석산)

-07;34 상비재
남쪽 상비마을과 북쪽 병향마을로 길이 갈라진다.

상비마을에서 능선으로 올라온 넓은 길을 따라 잠시 진행.



-07;51 619봉.

나무사이 햇볕이 빛나며 능선엔 백색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08;04 삼거리 둔덕.
묘가 있고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헬기장 두개를 지나가면 헬기장이 있는 819봉이다.

-08;24 819봉. 헬기장.
남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멀리 보이는 980봉)

-08;36~47 872.2봉.
삼각점을 찾아보나 보이질 않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이 많아지고
다시 늘밭고개 부근에서 술한잔.
오늘 구간은 19km, 거리 압박이 덜하다.



-09;06 둔덕 삼거리.헬기장. 우측 고학리 하산길이 갈라진다.


-09;23~30 950봉.
바위로 된 봉우리인데 동쪽, 남쪽 전망이 시원하다.
수도지맥과 진양기맥의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동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오도산,2=박유산,3=비계산,4=우두산/좌측은 단지봉?)

(1=보해산,2=금귀산,3=가야산)

(1=단지봉,2=수도산,3=월매산)

(1=대덕산,2=삼봉산)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미녀봉/숙성산 방향)

(1=감악산,2=월여산)

(황매산)

서남쪽으로는 지리산과 황석산/거망산이 보인다.

(지리산-황석산-거망산)(누르면 확대됨)


(거망산)

10여분 전망을 구경하고 떠나는데 가야할 안봉이 높게 보인다.

(올려다본 안봉, 1067봉.)

-09;40 안부 삼거리.우측 고학리 하산길이 갈라진다.



(돌아다본 950봉)

화려한 전망 구경과 설화, 게다가 술한잔까지..
독도와 기록이 제대로 될리 없다.




안봉 1067봉을 우회하여 나니 다시 안부 삼거리이다.

-09;50 안부 삼거리.
우측 학수동 계곡 길이 갈라진다.


(지리산)

나무가 보석같이 반짝이는데 얼음 꽃이 열렸다.





-10;10 1141봉.

(기백산 오름길)

-10;19 안부 삼거리
좌측에서 넓은 길이 능선으로 올라온다.



빙화가 열려 미끄러운 나무가지를 잡고 급경사를 올라
잠시 쉬며 동남쪽 전망을 구경한다(10;18).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안봉,2=950봉)

(오두산)

올라갈수록 시원해지는 전망과
눈,상고대 그리고 얼음 꽃 때문에 진도가 더디 나간다(10;28).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우측에 지리산이 보이고
그 왼쪽 웅석봉 앞의 692봉부터 좌측으로 망설봉,망실봉
지난 구간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1=웅석봉,2=692봉)

(1=황매산,2=감악산,3=망설봉)

(망실봉)


(기백산 오름길)

-10;42 공터 둔덕
바위가 산재된 급경사를 올라가면 공터 둔덕이다.
드디어 기백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백산)

-10;47 안부 삼거리.
우측 금원산 휴양림(4.65km) 하산길이 갈라진다.


(지리산)

-10;50~11;00 기백산 정상(1330.8m).
사람이 제법 붐비고 좌측 도주골 하산로가 갈라진다.


돌탑위에 올라가 360도 전망을 즐기는데
높은산님은 물을 만난 물고기가 되어 입과 손이 분주하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동쪽 1=덕유산,2=현성산)

(북쪽 1=책바위 또는 누룩덤 ,2=금원산,3=무룡산)

(북서쪽 1=남덕유산,2=월봉산)

(서쪽 1=거망산,2=백운산,3=장안산)

(서쪽 1=팔공산,2=덕태산)

(서남쪽 1=괘관산,2=반야봉,3=황석산)

(동북쪽 1=수도산,2=단지봉)

(동북쪽 대덕산 방향)

10여분 산공부를 한 다음 북쪽으로 출발,
밧줄을 잡고 누룩덤 옆 슬랲 사면을 지나간다.


연신 사진을 찍어보지만..결국 카메라를 탓하고야 만다.








(금원산)

-11;24 1279봉.좌측으로 우회한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깃대봉,2=덕태산)

-11;34 안부 삼거리. 좌측 시흥골(2.9km) 하산로가 갈라진다.


(돌아다본 기백산)

-11;42 1283봉. 공터 봉우리.

(남덕유와 금원산)



안테나가 있는 둔덕에서 내려가니 임도 가 나온다.

--11;55~12;30 임도 안부 .

좌측 수망령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나온다. 점심.




-12;40 1287봉.

-12;56 안부 삼거리.
우측 유한청 폭포 3코스 하산로가 갈라진다.

-13;01 1349봉. 동봉.
우측 유한청 폭포 2코스 하산로가 갈라진다.




(금원산과 돌아다본 기백산)

안부 헬기장 지나 올라가면 금원산 정상이다.

-13;06~15 금원산(1352.5m).


탁 트인 멋진 전망에 다들 싱글 벙글..







(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덕유산)(누르면 확대됨)


(남덕유산-수리덤-월봉산)(누르면 확대됨)


(1=할미봉,2=수리덤)

(수망령)


(월봉산-거망산-황석산)(누르면 확대됨)


(1=거망산,2=괘관산)

(1=은신치,2=백운산,3=장안산)

-13;26 수망령(1.9km)이정표

◎. 구면이지만 낯선 길.

-14;00 수망령.


이전에 한번 가본 길인데 눈에 익은 계단 말고는 낯이 설다.
점심때의 반주가 이제야 제대로 올라와...오름길이 쉽지 않다.

-14;40 둔덕 삼거리. 거망산(5.5km) 분기점.


(지나온 금원산-점심 먹은 임도 안부-기백산)(누르면 확대됨)


(북쪽 월봉산)

-14;48 큰목재
좌측 대남리 하산로가 갈라진다. 월봉산 1.3km 이정표.

-15;22 헬기장 1275봉.

(할미봉)


(남쪽 거망산-괘관산-백운산-장안산)(누르면 확대됨)


(원통재)

-15;31~36 월봉산(1279.2m).



(동쪽 금원산-기백산 뱡향)(누르면 확대됨)


(북동쪽 덕유산 향적봉 방향)(누르면 확대됨)


(북서쪽 남덕유-할미봉방향)(누르면 확대됨)


(남서쪽 할미봉-깃대봉-궤관산 뱡항)(누르면 확대됨)



(깃대봉)

(수리덤)

-15;50 1534봉.

암봉지대를 우측으로 돌아가니 남령2.6km 이정표가 나오고(16;06),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된다.


(돌아다본 월봉산)

◎. 혼쭐이 난 암능구간.

다시 암능 날등을 지나가니 바위 둔덕이 나오는데
얼음이 얼어 진행이 불가하다(16;16).


(날등지대)

암능을 빽하여 탈출로를 살피며 우왕좌왕하는데,
늦게 내려온 높은산님이 둔덕으로 나가더니
잡목이 많은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기 시작한다(16;27).

하지만 조금 내려가니 맨손으로는 통과 불가한 슬랩이 나오고
겨우 밧줄을 걸고 미끄러져 어렵게 내려온다(16;52).


(밧줄이 짧아 하단부는 미끄려져야 함.)

어렵게 능선마루로 올라오니 암능 구간 쪽으론 밧줄이 보이는데
남령재에서 올라와 암능을 넘지 못하고 되돌아나온 발자국이 보인다(16;56).


올라온 족적이 보이니 남령재까지 어려움 없이 갈듯하하지만
암능 구간 통과에 40여분이나 소모하여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없을듯.


(우회한 바위 둔덕. 바위 틈 아래의 얼음 슬랩을 지나야 한다.)

남령재 2.2km 이정표를 지나고(17;07)
바위 구간을 우측으로 돌아 가는데 오른쪽은 까마득한 절벽이다.


(돌아다본 월봉산)

남령재 1.8km 이정표를 지나고(17;20)
암능구간의 우측 사면에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
2m 정도 수직 오름을 바라보니 그제서야 길이 낯설지 않다(17;33).

-17;46 능선 삼거리. 수리덤 갈림길.
능선으로 직진하면 수리덤(칼날봉)으로 이어지고
우측 사면은 우회로이다(남령재 1.2km).

밧줄을 잡고 수리덤 우측 밑둥을 우회를 하여
능선으로 올라가니 벌써 어두어 졌다(18;00).

사진을 찍어도 나오지 촬영이 안될 터이고
이미 실컷 구경한 전망이니 하산에 집중하는데 이미 체력이 바닥났다.
끝이 없을 듯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니 남령이다.
남령에 도착하여 허겁지겁 간식을 먹는다.

-18;30 남령.


2008.1.13 일요일. 오전 맑고 오후 흐림.

"벽산, 캐이, 가난한영혼, 바람부리, 검룡, 김귀천, 김영규,
높은산" 님들과 같이 차량 대절하여 다녀옴.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배가 전화로 얘길한다.
선배님.. 산행기에 사진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손님없는 절간 점빵에서 면벽수도를 하며
산에 갈 일요일을 기다리다보면 아쩔수 없다.

길게라도 지난 산행을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