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 진산 기룡산 소개
    

하늘내린 인제의 / 진산(鎭山)아!

긴잠에서 깨어나 /군민의 의기(義氣)로운

힘찬 날개짓인양 / 날아 오르라

미래를 향하여 / 영원한 몸짓으로….



인제읍 충혼탑 뒷길을 따라 기룡산 등반을 시작한지 30분정도 지나면 나타는 전망대에 있는 시(詩)구절이다. 인제문화원 최병헌 향토사연구소장이 지은 것인데 인제주민들이 기룡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대변하는것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기룡산(起龍山)은 인제사람들에겐 진산(鎭山)으로 통한다.

기룡산 등정은 인제군청 뒤쪽과 충혼탑 뒤쪽에서 시작된다. 충혼탑에서 조금 오르면 하늘지붕 소나무박물관이 나온다. 소나무들이 무성해 지어진 이름인데 소나무군락지에 비해 명칭이 너무 거창하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인제읍시가지 전경이 볼만하다. 인제읍이 시작되는 군축령터널부터 내린천과 합강, 기린 현리로 이어진 풍경이 발아래 한눈에 들어온다. 산아래 펼쳐진 전경이 마치 뒷동산에 올라 자기집을 내려다 보는 느낌이다. 전망대를 지나 오르는 길은 급경사지만 멀리 원통시가지까지 내려다보는 전경이 너무 아름답다. 산위로 오를수록 세상살이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킨다.

가파른 길을 올라 숨이 찰 즈음 큰 공터가 나타난다. 바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이곳까지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옮길수 있도록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일부 등산객들은 등산로가 아닌 인근계곡으로 이어진 차도를 따라 오르기도 한다.

인제주민들은 매년 이곳에서 매년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10여일후 시작되는 2010년 1월1일 신년 해맞이도 이곳에서 열릴 계획이란다. 신년 해맞이때 인제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패러글라이딩을 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유유히 흐르는 내린천을 향해 활공하면 모습을 상상하면 한 마리 새가 되는 짜릿한 느낌을 받는다. 신년을 맞아 기룡산 등정계획을 세워 봄 직 하다.

페러글라이딩활공장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샘터가 나타난다. 샘터는 도로에서 벗어나 소나무숲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100m 떨어져 있다. 샘터에서 잠시 갈증과 휴식을 취한후 본격적인 기룡산 등정에 필요한 물을 준비할 수 있다. 다시 10정도 오르면 계곡으로 이어진 도로를 벗어나 산악지형으로 진입한다. 본격적인 기룡산 등반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기룡산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은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한다. 참나무사이로 철쭉이 지천으로 자리잡고 있어 봄철에 산행하면 철쭉꽃이 볼만할 것이다. 산능선을 따라 이어진 오솔길은 온통 낙엽이다. 멀리 내설악 전경이 눈에 들어오지만 한눈을 팔면 위험할 정도로 여러차례 급경사가 나타난다.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산길을 걷다보면 땀이난다. 2시간30분정도 등정하면 기룡산 정상(944m)에 도착한다. 기룡산 정상에는 이정표만 있어 정상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이곳에 오른쪽으로 가면 가아리로 내려가고 왼쪽으로는 광치령으로 이어진다. 가아리방향으로 하산하면 노승군락지가 나타난다. 이곳까지 오려면 대략 4시간정도가 걸린다.

기룡산은 정상보다 산아래 펼쳐진 인제읍과 원통시가지를 보는 재미가 더 좋다. 기룡산은 인제읍시가지에 있어 지역주민들에겐 뒷동산 정도로 불리울정도로 친숙하다. 인제에 있는 내설악처럼 화려하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이웃사촌처럼 친근하고 등산하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룡산정상을 거쳐 가아리까지 이어지는 등정코스는 5시간이상 걸리고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등정하기가 녹녹하지 않다. 기룡산은 전망대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 샘터에서 맑은 물을 마시고 되돌아 오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엔 더없이 좋은 산이다. 인제/권재혁  



설악산 방태산  대암산 점봉산 가리봉 안산 한석산 신선봉 매봉산 향로봉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명산이 널려있는 강원도 인제에서
인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인제의 진산 기룡산을 구경 하러간다  
1월 31일 일요일 동서울에서 6시반 인제 행 버슬 타고 (11400원)
졸다보니 철정휴계소다 한 10분 쉬고
기사분이 기냥 쏘시는것 같더니 새로생긴 인제 대교를 지나
군축령 터널을 통과하더니  인제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8시가 좀 넘었다
1시간 40분이 좀 넘게 걸려 온것이다
교통이 요리 좋아지니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어쩌구 하는 말은
지나간 옛이야기가 됀거고  최근에는  
인제가면 좋으리  원통에서 살고 싶어 하는 말이 유행한다나
어째뜬  구터미날 앞에 식당에서  육계장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뒤
인제군청으로 들어가
건물 우측으로 빠져 나오니

기룡산 기슭 안내판이다 (8시40분)

소나무숲길이 좌측사면으로 한참 이여지더니 이정목이나오고
우측으로 올라붙는다




눈빨이 날리고 흐린게  날씨는 똥쭈구리하다
우측 멀리 가야할 기룡산 정상이 뵈는거 같고
가운데 골짜기는 내려올 소잿골이다

땀좀 날만하니  전망대에 선다
사방을 돌아보나   뵈는게 별로래서 김이 샌다
허연소양강 좌측이  인제 앞산인 비봉산 자락
있다가 가야할 아미산 도 안보인다
안산 가리봉한석산등 설악과   대암산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인데
오늘은 별볼일이 없구나

활공장
임도가 이여지나  

기냥 산길을 따르니
민대머리봉이나온다

대암산자락은 안개에 젖어있고

뒤돌아본 인제
좌측이 지나온 활공장이다

가야할 길

내려서니 임도와 만나고 따라가니 이정표다 (10시)
좌측이  임도따라 백련정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뵈느게 없으니  가봐야 뻔할테니 이거 기냥 내려가
갈등을 하다가  본전 생각이 나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쓰러진 거목

겨우살이

기운이 빠져 비실비실 걷는데  
으잉 이거이 뭐이냐 상고대가 피였구나  
오늘 날씨가 흐렸지  꽃구경을 하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는 구나

봄을 준비하는 철쭉에 서린 상고대



갈수록 상고대는 진해지고  

상고대의 터널속으로 오르내리며


다시나타나는 백운정사 갈림길을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



잠시 오르니  벤취와  좌로 광치령 우로 가야리가는 이정목이 서있는
정상석도  없고 뵈는것도 없는  별볼일 없는 기룡산 정상이다 (11시50분)
눈을 털고  앉아 막갈리 한잔 들이킨다  
영양가는 없었지만 상고대를 본것으로 만족을 하고 내려간다(12시)

다시 헬기장 지나 백운정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다행히 한분 선답자의 발자국이 있어 따라간다


임도가 나오고  폐허가됀 집이 한채지나니
백운정사 앞 갈림길이다 가운데로 내려 왔다 (1시)

전에 인제 물난리때 난 사태로 골자기는 엉망이고
옆으로 포장길을 해났다
사방댐물놀이장

인제의 자랑 기룡산으로 오시라는 안내판

부대가 골자기를 툴어 막아  길은 좌측 사면으로 올라 돌아가고
뒤돌아본 소잿골

산림헌장비와 팔각정이나오고
등로는 좌측 소나무길로 내려선다
내려서다 바라본 인제시가지와
좌측 뿌연거이 한석산 자락이여 우측 울퉁 한거이 비봉산 이다

좌측 비봉산 가운데 멀리 박달고지  우측 있다가 갈 아미산
인제 기룡산  전에는 와룡산 복룡산으로 불렸다하며
누워있는 용보다는 일어나는 용이 좋다하여 기룡산으로 바꿔다하여
대암산이 내려오다 광치령에서 인제를 향해 내려선 지능상에 봉우리다
저 앞 비봉산 봉황이 나래를 핀모습이라 하여 비봉산이라 불리는 산이고
영춘 가마봉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대바위산 응봉산을 일으키고 박달고지 비봉산으로 해서리
합강에서 맥을 다하고 또하나는 설악이  가리봉 한석산으로 해서 소양강으로  흘러내린다
인제의 기린 기룡의 용 비봉의 봉황 상서로운 동물들이 둘러싸고
소양강이 앞에 흐르는 하늘 내린 천혜의 땅  인제로다

아마산 소개
지도에 보니 군축령 옆에 있는 봉우린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누가 갔다는 아무것도 없어 찾아 왔다

국립공원 도립공원을 잘알아도 군립공원을 잘몰라서  조사를 해보니  
대부분 그동네서 쟁쟁한 명산 들이다
강천산  583m전북 순창 팔덕면
기백산1,313m경남 함양군 안의면
내연산 710m경북 포항시 송라면
명지산 1,267m경기 가평군 북면
방어산 530m경남 진주시 지수면
봉명산 570m 경남 사천시 곤양면, 곤명면
비슬산1,083m대구 달성군 옥포면, 유가면
신불산 1,208m울산 울주군 상북면, 삼남면
아미산494메다강원 인제군 인제읍
운문산1,188m 경북 청도, 경남 밀양 산내면
월아산482m경남 진주 금산면
웅석산 1,099m 경남 산청 단성면
장안산 1,237m전북 장수
천마산812m경기 남양주 화도읍, 오남면
호구산 618m경남 남해군 이동면
화왕산756m경남 창녕군 창녕읍
황매산1,103m경남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
인제 아미산은 군립공원의 막네로 보면 돼겠다
  

터미널로 돌아가 택실타고 군축령에 내린다(2시 5천원)
군축령 전에는 가넷고개로 불렸다하고
버슬 타고 설악이나 동해안을 갈때
군축교를 지나 이고개를 넘어서 인제가 보일때 이제 다와가는 구나하는
추억의 고개나 이제는 터널로 잊혀진 고개다

아미산을 오르려고 등로가 있나 왔다갔다하나 안보인다
명색이 몇개안돼는 군립공원인데 뭐이러냐  
가파른 사면을 올라친다
한참 욕을 본뒤에  내려다본 군축령

능선에 오르니 등로는 방공호가 자리 잡았고


나무사리로 보이는 소양강과 소양강을 향한 지능이 멋져 보인다

한 40여분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다

삼각점

조망은 나무로 별로다
멀리 좌로 지나온 기룡산

3시에 내려간다 아까 소양강쪽 지능도 생각 해봤으나
독고로 산행을 하니 쫄아서 왔던길로 내려가니
다행이 우측으로  확실한  등로가 있다
소나무숲을 타고 내려서니 무덤을 지나 조림리 민박집 을 지나
소양강에 내려선다
소양강과 건너 비봉산자락 살구미

소양강으로 내려친 지능이 멋지도다

접근을 한다  
용소는 얼어붙었고

땡겨본 용바위 어허 소양강의 비경이로군나
대암산정상 대바위가 용의 대가리라면  기룡산은 용의 몸통
아미산은 용의 꼬리로 보면 돼겠고 꼬리가 소양강에 스며들며 용틀임을 한거갔다

용소와 건너 금바리

바위가 미끄러워
얼음따라 걷다가 이런 풍덩을 해서 한쪽 발이 다 젔는다
중포를 하고 돌아선다 수달래피는 봄에 한번 더오자  


뒤돌아본 아미산 우측이 정상이다



소양강을 따라 가려니 부대가 가로 막는다
군축령쪽으로 가는 도로로 가서
택시를 불러 터미널로가 니 4시 20분
마침 4시반 동서울 직행이 있다 집으로 향한다
버스안에서 바라본 관대리가는 인제 38대교와 멀리 빙어축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