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55-1)- 부산의 진산~!! 금정산~백양산 종주길...

 

 

 

2009. 10.22 목욜.. 화창하게 맑은날

 

산행자 : 신기루, 카리스마 / 넙디기님(48km 무박왕복종주)

 

산행거리 : 도상거리 24.349km (실거리 27.5km)

 

 

산행코스 : 양산 계석마을~다방봉~장군봉~고당봉~북문~동문~산성고개~만덕고개~불웅령~불태령~백양산~애진봉~선암사~진구 동양중학교

 

4:26 양산시 다방리 계석마을~질매골쉼터(5:08)~무명봉(5:40)~다방봉(5:43)~은동굴삼거리(6:16 넙디님합류)~727봉(일출 6:34~57)~장군봉(7:06)~

7:26~8:12 장군샘터(조식)~낙동정맥갈림길(8:35)~하늘능선초입(8:39~50)~금샘갈림길(8:56)~

9:09 고당봉~북문(9:33)~원효봉(10:00)~의상봉(10:18)~제4망루(10:25~40 간식)~제3망루(11:00)~동문(11:30)~산성마을(11:45~12:20 중식)~

12:25 산성고개~대륙봉(12:43)~제2망루(13:02~10)~정맥455봉(13:33)~샘터(13:42)~만덕고개(13:55~14:00)~산어귀전망대(14:05)~구민의숲(14:23)~쇠미산갈림길(14:33)

14:48~15:10 만남의 광장(휴식)~불웅령(15:50)~불태령(16:00)~백양산(16:34)~애진봉(16:45)~선암사(17:15)~ 부산진구 당감동 동양중학교

 

 

##  미완의 금정산성종주길에~ 못다 걸었던 능선길을  다시금 금정산종주로....

 

 

종주병인걸까?? ㅎㅎ 마냥~ 걷는 긴산행을 선호하게되니......

무더웠던 여름날에 산성종주를 완주하지못한채 아쉬움과 함께 숙제로 남겨두었던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종주를.. 

양산 다방리에서 다방봉으로 주능선으로 백양산까지 어어가는 마루금산행으로  금정매니아  카리스마님의 리딩으로 함께할수 있었다.

부산의 넙디기님도  왕복종주를 꿈꾸며 전날밤 개금마을을 출발하여  새벽에 중간합류하며 왕복종주산행으로 마무리짓는 투혼을 발휘하시고..

 

 

*  다방봉(526m)~727봉~장군봉(746m)

 

 

새벽4시 심야버스로 도착한 부산터미널에서 칼대장과 만나 택시로 양산 계석마을입구로 이동하여  아파트앞의 평상에 앉아 산행준비를 마치고

짙은어둠속에서 아파트뒤의 산길로 들어서니 오름길엔  텃밭이  너르게 자리하고 있는것이 아마도 산간마을이었던듯 보였다

 

마을 보호수인양 큰나무가  있는 삼거리에서  본격적인 등로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편안한 등로의 우회길을 이용해도 새로 생겼다는 질매골쉼터에서  합류하게 되지만 우리는 급경사의 마루금따라 질매골쉼터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묘지 한기가 있는 무명봉까지  된비알길을 바짝 치고오르며  여러갈래로 뻗은 나무둥치에 앉아  양산의 새벽야경을 맞이하니

설서 밤새 달려와  부산에서 맞이하는 새벽내음에 시공을 초월한듯한  뿌듯한 기분의  자족감을 가져본다

 

고만고만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다방봉에 서니 어둔실루엣의 영축지맥능선이 들어오고

비록 어둠이었지만  정맥길과 천성산,신기산성,동산등 양산산군의 전망이 좋다는 바위터를 찾아  샛길로 잠시 내려가  바위터도 답사해본다.

 

은동굴삼거리에서  밤새 야간산행을 하고  지친기색도 없이 기다리고 계시던 넙디기님과 합류하며  철계단앞에 이르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장군봉에서 맞이하려던   일출이었지만  삼각점이 있는 돌탑의 727봉에서  잠시 기다리니

붉은 기운이 하늘을 덮으며  달음산너머, 동부산군너머, 부산앞바다 수평선위로  금정의  멋진하루를 선사해준다

칼 칭구분이 특별히 준비해줬다는  도수높은 청주로  일출주를  한잔씩 나누고 출발~

 

암릉을 올라  장군봉에 서니  화창한날에  금정의 주능과 서능의 탁트인 조망을 즐기며  넘실거리는 산군을 마주보며 계명봉을 바라보니 감회도 새로왔다.

금정산덕에~  칼동생덕에~ 부산산군과  더불어  찾아보고 싶은 명산으로 산행할수 있음이 또한 감사했고...

장군평전으로 내려서며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밭사이로 들어서며  부산의 가을을 담아본다.

 

성문종주길의 추억을 되새기며  장군샘터에 자리하고  거북이걸음에 힘이 될세라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한후 출발한다

낙동정맥갈림길을 지나  가산방향 암릉지대의 하늘능선 암릉길 들머리를  답사하며 디딜방아바위도 구경하고

밀레능선이며 가산방향의  암릉지능선들을  아는만큼  담아보고.. 돌아나오는길에 오수터라는 바위도 눈여겨봐둔다. 언제 오수를 즐길지 모르지만~ㅋ

 

우회길로 만들어놓은 금샘갈림길앞에서 금샘에 한번 또 가보구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고당봉으로 바로 향한다.

갈길이 먼데.... 난  속도가 전혀 나질않으니~~ㅠㅠ

 

 

* 고당봉(801m)~원효봉(687m)~의상봉(641m)~산성고개(420m)

 

고당봉에 오르니  낙동강물길따라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어느 도시나 아파트숲에 점령당하는 부분에  아쉬움은 많지만  사방으로의 조망에 잠시나마  아름다운 부산의 진목을 보는듯했다.

 

북문을 지나  사진으로만 보던  그림같은 산성능선을  오르내리는 길이 생각보다는 길기도 했고  힘겹게도 느껴졌지만..

광안대교의 부산전경과  해운대앞바다를 마주하며  걷는 억새밭의 아기자기한 산성길에 

한자리씩 자리한 미륵암,준행암, 무명암,의상봉,동자바위,부채바위,나비암등~멋진 암릉의 풍광이 활력을 주는듯  몸은 지친듯했지만 발길은 가벼웠다.

 

장군지휘소였다는 장대가 있는 중성로의  평원같은 억새길을 바라보며  제4망루에서 휴식을 취하며  열량을 보충한다.

칼대장은 나와바리라 그런지 쌩쌩하기만 한데... 난  왕복산행중인 넙디님보다도 쳐지는 페이스다보니 발바닥에 불이난다는 넙디님은 반가운 눈치였다~ㅋ 

제3망루가  숨어있는 나비암으로 향하며  이구아나바위에  올라보니 

부채바위와 함께 해운대 장산에서 아홉산,철마산,금정산,백양산의 부산5산 마루금뒤로 무지산,계좌산,달음산까지 뻗은 그리메능선이 회동저수지와 더불어 그림같았다.

 

드뎌 금정산성종주~ 미완의 숙제로  남겨졌던  북문에서 4망루,3망루와 동문의 남은구간을 마무리하고나니.. 

먹어봐야 맛을 안다고..  산성길의 진가를  실감할수 있었다.

 

산성마을로 내려가  산성막걸리로  반종주의 건배를 나누고 손칼국수를 먹으며  잠시 쉬고있자니.. 마치 나들이라도 나온 기분이었다 ㅎ

식수를 챙기고 산성고개를 내려서며  남은 반구간을  향한 2부산행을 시작하며 마루금을 쫓아 대륙봉으로 향한다.

 

 

* 대륙봉(520m)~ 정맥455봉~만덕고개~만남광장~불웅령~불태령(611m)~백양산(641m)~애진봉

 

어둠속에  걸어봤던  2망루까지의  산성길을 따라  아기자기능선과 마리아상바위도 찾아보고, 흔들바위도 올라보며 망미봉,상계봉,파리봉도 알아보니

웬만한 부산산꾼보다  금정산을 속속들이 알거라는  칼대장의 말에 나두 숨은비경의 북한산길라를 약속한다...^^

 

2망루에서 잠시 휴식후  삼거리에서 낙동정맥길을따라  백양산까지 식수터는 그곳뿐이라는데 음용하기엔 부적합한 샘터를지나 

만덕고개로 향하는  등로는 맨질맨질 다져진 부드러운 흙길이라  편한덕에  부지런히 쫓아본다.

 

등로를 공사중인 만덕고개라 어수선한  와중에  잠시 갈증만 채우고..  산어귀전망대로  끝없는 계단길을 하염없이 오르려니 발걸음이 마냥 쳐진다.

전망대에서  동래읍성부터 동장대,광안대교며 금련산,황련산까지 고스란한  부산의 전경을 감상하며  숨을 고르고.. 

발바닥열을 식히는 넙디님과  만남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출발하나

착한~ㅎ등로의 구민의 숲에서  석빙고를 먹는사이에 어느새 따라붙으시며   불웅령앞 만남의 광장에서  남은먹거리로 체력을 보충하며 다리쉼을 길게 갖는다

 

마지막고비라는 불웅령까지의 고바우오름길을  지친기력의  힘겨운 인내였다.

그나마  작은암릉길이라  뒤돌아보는 재미에  지루하지만은 않았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듯 느껴졌다. 

갈지자를 그리며  한발한발을  힘겹게 올라  상계봉을, 상계암릉너머 고당봉을, 산성마을을, 낙동강변의 양산시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길 몇번....

드뎌 새털구름이 가득한  파란하늘이 열리며  초소와 함께  불웅령의 돌탑이 따가운 햇살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방화선같은 등로를 따라  불태령이 둔덕너머에 보이니  휴~~ 안도의 숨이 나왔다.

 

표지석이 불웅령으로 잘못명기된 불태령에 오르니  봉긋한 낙타봉(주지봉)능선과 금정산의 너른조망과 함께 

눈앞에 빤히 보이는 백양산길은  길게 뻗은 낙동강줄기마냥~ 멀게만 느껴지는 능선길이건만   예쁘장하기도 했다

 

돌탑이 있는 전위봉을 지나  너른평원사이의  등로옆엔  억새밭이 그득해  목초지같은 평화로운 분위기에 피크닉기분이 들었지만 것도 잠시..

종주길의  마지막봉인 백양산을 향한 막바지 오름길엔  왕복종주에 많은 체력이 소진됐을 넙디님못지않게  내발걸음도 무척이나 무거웠다.

뚜벅이걸음으로  힘겹게  마지막 정상에 올라치니  일찌감치 올라선 칼대장이  백양산 정상에서  두손높이들어  반기며  힘든수고를 전하니

뿌듯한 맘으로 완주의 홧팅을 함께  나누고... 정상에서의 조망을 맞이한다.

 

올망졸망한  사부도 오부도 부산 부둣가의 정경과  바로앞에 다가선 금련산 황련산과  더불어 넙디님아파트까지  바로앞에서 마주하고..

유두봉~ 삼각봉~끝봉의 보훈병원과  대진초등교의  하산능선은  보는공부로 대신한다~ㅎ

백양산~ 애진봉까지를  실질적인 종주산행이라보고  나머지는 하산접속거리라  별로 의미는 없다며..

진구사랑이라는 애진봉에서  가장 빠른  선암사길로 하산을 완료하여  고즈녘한 선암사를 잠시 둘러보고..   

선암사주차장까지  콜택시정보를  미리 챙겨온 대장덕에  도로길 발품팔일도 없이  아주 수월하고 편안하게~ 

부산진구 당감동으로 금정산종주길을  무리없이 마무리하며  늘 미련으로 남아있던 금정산숙제를  마져 마칠수 있었다.

 

피에쓰)

카리스마님의 편안한 리딩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넙디기님의 왕복종주로  함께하신 노고에  왕수고를 전합니다. ^^

 

 

 

[ 산행사진]

 

 

 

727봉의 일출

 

 

 

장군평전의 억새

 

다방봉능선

 

호포 지능선들~

 

 

계명봉뒤로 첩첩이 부산산군들...

 

 

 

북문에서 바라본 고당봉과 금샘

 

 

미륵암과 준행암

 

금정서릉

 

 

 

 

의상봉능선과 무명암

 

의상봉

 

 

고당봉과 원효봉

 

무명암

 

장산과 해운대,광안대교

 

망미봉과 파리봉능선

 

제4망루/의상봉/무명암

 

부채바위

 

이구아나바위에서- 달음산, 아홉산, 회동저수지

 

나비문양바위

 

동자바위

 

 

제3망루

 

  

나비암

 

 

거북이 거시기바위

 

동문

 

 

 산성고개넘어 대륙봉으로

 

지나온 주능선길

 

마리아상바위

 

상계봉(좌)과 파리봉(우)

 

 

 

 

 

대륙봉 평평바위

  

흔들바위

 

 

 

정맥455봉

 

백양산까지 종주길~

 

샘터

 

 

 

 

  

만덕고개에서 산어귀전망대오름길

 

 

쇠미산갈림길(종주길은 우측으로진행)

 

만남의 숲

 

고바우오름길1

 

고바우오름길2

 

  

고바우오름길3

 

고바우오름길4

 

 

고바우오름길5

 

불웅령

 

불태령

 

뒤로 불웅령

 

 

낙타봉(주지봉)

 

전위봉과 백양산

 

뒤로 불태령과 낙타봉

 

백양산과 유두봉

 

 

 

유두봉과 끝봉

 

 

애진봉

 

 

선암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