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 계명봉을 거쳐 장군봉으로


  산행지 : 금정산 계명봉(602m)-장군봉(734.5m) 부산시 금정구 


  산행일 : 2008년 11월 16일(일요일)

  참석자 : 창원51회원

  날  씨 : 맑음 


 산행지도(원전: 부산일보) 


  산행코스
  금정구 경동아파트-5분-팔각정(들머리)-50분-봉화대-10분-갈림길(좌측/계명암, 직진 함)- 10분-계명봉-25분-사배고개-45분

  -720m봉(장군평전)-15분-장군봉(장군평전)-20분-능선갈림길(좌측 하산길로 접어듬)-30분-사배고개-10분-청련암-5분
  
-범어사-15분-팔각정 (
순산행시간 : 약 4시간)


 참고산행기 : 부산일보


 산행후기 (창원51y)

            지난 번 금정산 상계봉에 이어...오늘은 계명봉, 장군봉으로 간다.

갑자기 네비게이션이 없어지니 들머리인 금정구 경동아파트 찾기가 만만치 않다. 몇 차례 헤메다 겨우 경동 앞파트 입구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 할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물통은 집에 두고 자리만 두개 덜렁 넣어 왔단다. 그래도 산행 시작전이라 슈퍼에서 물을 구입 할 수있어 다행이다.
이제 이런 나이가 되어 버렸네.

기왕 차로 슈퍼 간 김에 내려 올때 좀 편할려고 아파트 앞에 주차 해 놓은 차를 들머리인 팔각정이 있는 곳에 다시 옮겨 놓았는데, 하산시에 보니 이 길이 일방통행이라  범어사에서 걸어 내려와 다시 범어사로 올라가서 귀가 해야했으니 머리 쓰다가 망했다.

어째튼.....   

  

  경동아파트 앞-우측 길을 따라 간다                               경동아파트 뒤 팔각정이 있는 쉼터-실질적인 들머리 

 

팔각정 우측으로 올라서면 곧 나타나는 4거리 갈림길, 이정표상 좌측인 봉화대/계명봉 방향으로 간다. 봉화대까지 1.2km,
중간 중간에 갈림길이 있으나 이정표가 있어 헷갈릴 곳은 없다.

가을인가 했는데 벌써 겨울이 다가온 듯, 산행로는 중간 중간 떨어진 떡깔나무 잎으로 수북히 쌓여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산행하기에는 가장 좋은 계절인듯하다.
쉼터에서 20여분 후 조그마한 무덤이 있는 지능선에 올라서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다시 25여분 후에 봉수대에 도착한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봉수대에는 억새가 잔뜩 피어 있다 

  


봉수대

 

가야할 중봉, 계명봉이 까마득히(?) 높은 봉우리로 보인다. 겨우 600m봉우리인데 왜 이리 높아 보이나?

  

  봉수대에서 본 중봉, 계명봉

봉화대에서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오름길, 10여분 후 왼쪽의 계명암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면 곧 중봉에 올라 서는데
특별한 표지는 없다. 10여분 후면 오늘 첫 봉우리인 계명봉이다.

 

계명봉은 고당봉과 범어사가 내려다 보이는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는 나무로 둘러 쌓여 조망은 별로이다. 

계명봉에서 희미한 우측 길은 지경고개로 내려서는 낙동정맥길이다.
뚜렷한 좌측 가파른 내리막길로 향한다. 엎어질 듯 가파르다. 가끔은 떡깔나무 잎이 쌓여 미끄럽기도 하다. 정말 이런 내리막 길은 싫다.
다시 올라야 하니까

 

 

떡깔나무 잎이 수북히 쌓인 내리막 길

  

거의 25여분을 내려오자 소위 사배고개 4거리에 도착한다. 거의 지면까지 다 내려온듯하다.

여기서 좌측은 범어사, 청련암에서 올라오는 임도로 가는 길, 우측은 계명샘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오르막은 바로 720m봉으로 가는 길이다. 거의 외길이다.

 


사배고개 4거리-우측 성림목장, 계명샘 방향, 좌측은 범어사에서 올라오는 임도 방향- 장군봉은 건너 직진 한다.

  

600m봉우리를 올랐다가 다시 거의 바닥까지 내려와 다시 700m봉을 오를려니 만만치가 않다. 계속되는 오르막 길.
아무리 시원한 날씨에도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속도가 나지 않는다. 쉬엄 쉬엄 50여분 후 720m 봉우리에 올라선다.

평원이라기에는 좁은 듯하지만, 그래도 나름데로는 철 지난 억새 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평원의 끝에는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마치
장군같다고 장군봉이던가?

 

720m봉에서 본 장군평전과 장군봉

  장군봉 오르기 전 뒤돌아 본 장군평전

 

장군평전의 억새

장군평전을 지나 장군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다. 낙동강을 가로 질러 양산이 바로 아래에 보이고......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과 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장군봉에서.....

 

장군봉에서 본 양산 방면-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장군봉 바로 아래서 본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억새 평전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평전을 가로 질러 고당봉 방향으로 간다.  조그마한 샘터를 지나니 720m봉에서 내려 오는 길과
마주치는 고당봉 능선에 도착한다.

고당봉은 우측 능선을 따라 계속 가는데 좌측으로 사배고개 방향 하산로가 있다. 그만 하산하잔다. 하긴 고당봉은 옛날에 한번 올라 본 곳이라 미련없이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로..

  

30여분 후 올라 갈때 지났던 사배고개 바로 옆 임도에 도착하고.... 이 후부터는 꽤 넓은 비포장 임도를 10여 더 내려 오자 청련암이다.
거대한 부처상이 있어 들러 잠시 구경한다.

  

청련암-옥외에 있는 거대한 불상

 

범어사의 500여년된 은행나무 보호수 

 

범어사에서 내려오는 일방통행 길 

 

범어사를 지나 주차장에 오니 버스가 많은데.... 알고보니 들머리인 팔각정이 있는 곳은 일방통행이라 범어사에 차편을 이용할려면 엄청
돌아서 가야한다. 걸어서 갈 수 밖에 없다. 1km남짓.... 10여분 거리이다.

다행인 것은 차도 옆 풍경이 아름다워 구경 삼아 걸을 만한것이다

  

  철모르는 철쭉

귀가 길에 온천이라도 느긋이 할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온천장 길에서 온천 하나 못 찾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