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곳】
부산시 금정구 장군봉(735m)
【찾은 날】
2007년 10월 14일(일)
【함께한 이】
ulduri (직장 동료 22명과 함께)
【다녀온 발자취】
범어사▶사배고개▶718봉▶장군평전▶장군봉▶북문▶금성동 00가든
【주변 풍경 주워 담기】
장군평전이라 함은
영남알프스의 신불평전처럼 광활하진 않지만
금정산 장군봉과 718봉 사이에 있는 억새밭으로
마치 솜털구름처럼 비오면 비 오는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대로
이리저리 일렁이다 내지르는 억새의 합창소리는
산행객들의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고
그들의 넋마저 잃게 만드는 곳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지척에 두고
이번 가을 신불산을 필두로 화왕산, 승학산, 천관산으로
억새산행을 다녔으니 장군봉이 삐지는 건 어쩜 당연한 일 아닐까?
▼산행들머리인 범어사에서
▼청련암 입구를 지나
▼청련암을 잠시 둘러보고
▼가파른 산길을 1시간 넘게 올라 718봉에서 바라보는 장군봉입니다.
▼하늘엔 뭉게구름 두둥실 떠다니고
▼금정산 북릉이라 불리는 장군봉에서 다방봉으로 이어지는 암봉
▼때론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기도 하지만
▼장군평전은
역시! 가을이 아름답다네
▼저 아래 회동저수지
물안개 피어오를 때 함 가 봐야할낀데 쩝쩝..
▼작고 아담한 장군평전이
▼오늘도 새 하이얀 억새꽃을 피우며
▼ulduri를 유혹합니다.
▼금정산의 맏형인 고당봉
▼장군평전의 서쪽사면에는
▼반짝이는 억새 위로
▼흰구름 먹구름이
▼서로 다투며
▼장군평전을 평정하려하지만
▼그래도 역시 장군평전은 산꾼들의 몫입니다.
▼또 하나의 억새명산 천성산
짠!
짜 짠!!!
▼이제 잠시 억새밭에 누워
▼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그런데...
▼이.. 이...
이게 뭐꼬?
지철도 모르고
▼장군평전의 동쪽사면과
▼718봉 사면에도 억새가
▼한껏 멋을 부립니다.
▼이제 장군평전을 지나 장군봉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오름길에 바라본 고당봉
▼뒤돌아 본 장군평전
▼장군봉 오르는 걸 포기한 동료들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다방봉 너머로는 영알의 모습과
산하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내가 내려 올 때까지 퍼질러 앉아 있습니다.
▼들리시나요?
억새들의 합창소리가...
▼고당봉으로 향하며..
▼새 하얀 구름모자가 장군봉과 잘 어울립니다.
▼금정산 하늘릿지
▼고당봉이 가까이 다가오지만
▼곧장 북문으로 가자고 아우성치는 동료들 등살에
▼고당봉도 금샘도 가지 못하고 북문을 지나
▼철탑 뒤로 아담한 장군평전의 모습
▼지금 금샘을 찾으시나요?
▼고당샘
▼북문에서 바라 본 고당봉
▼예약이 되어 있는 금성동 00가든으로 내려서면서
▼오늘 장군봉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하산길에 뒤돌아 본 금정산 고당봉
^-^ 함께 나눈 즐거운 추억들이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산으로 가는 울두리-
어우러져 한폭의 가을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풍경을 열~씨미 담아내시는 님의 상기된 얼굴이
선~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즐산이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