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78개 코스, 그 중 77번 산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금정산 우남능선

  ○ 산행일자 : 2008년 2월 23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자료 : 산할아버지 우남(http://cafe.daum.net/moonkwon) 금정산 77번 코스

  ○ 산행코스 : 호포역-호포농원-명당갈림길-임도-묘지-잇단 전망대-산죽길-마애불갈림길-고당고개

  ○ 산행시간 : 2시간 43분


□ 산행일지


  08:30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

  09:11  호포전철역 도착


  09:13  호포전철역 2번 출구 /산행시작

           출구를 나와 바로 오른편에 있는 지하보도를 따라 간다.


  09:19  갈림길 /오른편 철망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갈라지는 포장길이 있다. 직진한다.

  09:21  호포새마을 표석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따른다.

  09:22  금호사


  09:25  호포농원 /길은 농원출입문 왼편으로 이어진다.

  09:28  송전철탑(길 오른편)

  09:29  가산소류지(길 왼편)


  09:30~48  나무다리

           도랑과 같은 작은 계곡에 굵기가 가는 나무 몇 개를 세로로 걸쳐 놓은 곳이다.

           이곳에 대해 산행자료에는 “작은 계곡을 건너가 좌우갈림길의 좌측을 취해 늪지대에 진입한다.

           1분 50초후 늪지대가 끝나고 올라가 25초 후 3기의 묘지가 있는 곳을 도착한다.”로 되어 있다.


           허나, 다리를 건너고 주변을 살펴봐도 갈림길이 보이지 않는데, 왼편에는 갈대숲이 무성하다.

           길 흔적을 찾아 갈대숲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얼마 못가 진입을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가 10시

           방향으로 헤쳐 간다. 곧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길을 따라 오른편으로 나왔더니 묘지가 있다.


           이 부분 정리가 필요하다. 산행자료 작성시점이 2003년 7월, 5년 전에는 지금의 길 오른편에

           아마 길이 있었는데 현재는 묵은 길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는 늪지대라 할 수 있었던

           환경이 지금은 많은 발길에 의해 뚜렷하고 건조한 길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지금은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바로 묘지를 만난다.


  09:50~53  묘지 3기(김녕 김씨 묘 등)

           묘지를 지나면 길은 낮고 완만한 산등성이를 오른편으로 도는 듯 이어진다. 그러다, 바로 우측

           옆에 있는 낮은 능선으로 바꿔 올라서게 되고, 곧 계곡을 오른편에 두고 걷는 길이 된다.

  10:00  경고문(주민식수원 취사, 목욕금지 /가산청년회)


  10:05~7  갈림길(Y자)

           우측 길은 같은 높이로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고, 왼쪽 길은 산등성이를 향해 비스듬하게

           가로 지르면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다. 왼쪽 길로 향한다.

           (오른쪽길은 약 2분후 계곡을 건너 명당자리를 거쳐 고당봉으로 오르는 길)


  10:17~19  임도 /이정표(↑금정산 정상 2km, ←가산 4.4km, →호포새동네 2km /호포 3.9km)

           임도에 올라서니 왼쪽 몇 걸음 앞에 이정표가 서 있고, 오른편으로는 고당봉이 보인다.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10:22  임도삼거리 /왼쪽은 가산리에서 올라오는 길, 오른편 임도를 따른다.


  10:26~38  묘지 1기(임도가 끝나는 곳)

           이곳에도 자료와 환경이 바뀌었다. 자료에 없는 묘지가 조성되어 있고, 묘지 20여m 앞에

           왼쪽으로 2개의 갈림길이 있는데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오래된 리본도 아니다. 근래

           이런 코스가 소개된 적이 있었던가 생각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이 길은 내려서는 길인 듯

           하다. 이어지는 길은 고당봉 방향 능선길일 것이므로, 묘지 뒤에 난 산길로 들어선다.


  10:40~42  전망바위(길 왼편)

           정면으로 양산택지조성지와 오봉산과 토곡산, 왼편으로 신어산과 무척산, 오른편으로는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종주능선이 조망된다.


  10:51~54  능선등산로 합류지점(2개의 가지가 벌어진 큰 소나무가 있는 곳)

           가파르게 올라서니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산행로와 만난다. 오른쪽 몇 걸음 아래에는 전망이

           좋을 듯한 큰 바위가 있지만 오르기가 조금 까다롭다. 되돌아와 오름길을 잇는다.


  11:00~02  전망바위(길 오른편) /고당봉과 호포 부근, 낙동강과 그너머 김해산군 들 조망

  11:04~11  전망바위(분재형 작은 소나무가 있는 곳) /고당봉은 더욱 가깝고 조망은 더 넓어진다.

  11:13  갈림길(Y자)

           산죽이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몇 차례의 갈림길을 만난다. 모두 왼쪽

           오르는 길을 택하여 능선을 이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11:27~31  돌문 /돌문을 지나쳐 오른편 능선에 즐비하게 늘어선 기암들을 조망


  11:32  갈림길(T자)

           왼쪽에서 올라오는 산행로와 교차한다. 장군봉에서 오는 금정산 종주길이다. 오른편으로 진행.


  11:34~35  마애불갈림길 /이정표(↑금정산 정상 0.7km, →호포새동네<암릉지대,위험> 3.4km

           /가산 5km, ↓계석 6.6km, ←마애여래불 가는 길)

           이정표에는 없지만 왼쪽길은 범어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한다.


  11:35  좁은 산행로 /네 갈래길에서 몇 걸음하면 바로 오른편에 좁은 길이 있다. 우측 길로 올라선다.

  11:36~37  갈림길(ㅏ형)

           오른편 길로 몇 걸음하면 마애불이 조망되는 바위다. 조망 후 돌아와 길을 잇는데, 이후 2차례

           우측 갈림길에 있는 전망바위를 다녀온다.

  11:41  송전철탑 /넓은 길로 나와서 잇단 철탑을 지나친다.


  11:42  고당고개 /이정표(↑고당봉 0.3km, ←범어사 3.4km, →호포)

  11:43  갈림길(ㅏ형)

           오른쪽 길로 진입, 고당봉을 향해 오르는데, 암봉을 앞두고 공사중이라고 차단줄을 쳐 놓았다.

           왼편 고당샘 방향으로 돌아간다.


  11:50  고당샘

           이곳에서는 정상으로 오를 수가 있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있어 북문으로 하산.

  11:56  북문 부근 솔밭 /산행종료, 산악회와 함께 산신제 참여



□ 산행후기


  오늘은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는데,

  장소는 금정산 북문으로 정하고, 각자 원하는 곳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양산 다방리에서 출발하는 것을 A코스로 하고,

  B코스는 화명동, C코스 호포, D코스 식물원, E코스 금성초교, F코스를 범어사로 하면서

  각 코스마다 산행대장을 정해서 회원들을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그 외 개별적으로도 어디서 출발하던지 모두 12시까지 북문에 집결하라고 한다.


  이와 같은 단체산행은 금정산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일,

  금정산은 도심의 한가운데 위치하면서 사방팔방에 산자락을 펼치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산역 또한 광대하므로 당연히 많은 코스가 있으리라 짐작해 왔지만,

  어느 사이트(산할아버지 우남)에서 보니 무려 78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도 1코스마다 약도와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것으로서 누구나 찾아갈 수 있겠다.


  가보지 않는 산길을 혼자서 찾아가는 재미는 각별하다.

  78개 코스 중에서 소개자 우남님이 특별하게 “우남능선”으로 지칭한 등로를 골랐는데,

  호포에서 ‘마애불’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다가 임도에서 좌측으로 돌아오르는 능선길이다.


  ‘마애불’로 가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데 비해 이 코스는 다소 발길이 뜸한 듯.

  능선길을 오르자마자 바위전망대가 잇달아 나타나는데, 발아래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이 발길을 잡는다.

  이후 가파른 산죽길이 이어지지만, 바로 앞에 다가오는 고당봉의 진면목에 힘든 줄 모르겠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4306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