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13 일욜

금오산 일출 운해

 

♧산행에 들며...

 

한달에 두번 나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있습니다.

홀로 새벽 산행을 할수있는 날...

 

옅은 운무에 새벽 일출 조건이 그리 좋지 않을것 같은 예감에

모처럼 온 기회를 그냥 보내기에 아까워 새벽 산행을 결행 합니다.

3시 정도에는 출발 해야지 약사암 일출 포인트에 도착할것 같아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해 보지만 쉽게 잠이 오질 않습니다.

잠시 잠을 잔듯 일어나 시간을 보니2시50분 주섬주섬 보따리를 챙겨

나만의 세계로 달음박질 칩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오늘은 정코스

해운사~폭포~철탑~약사암~헬기장~통신시설물 뒷편 사진 포인트

~도수령 방향300m부근 돌탑 원점 회기 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3시20분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 아무도 없는 눈에 익은 등산로를

터벅 거리며 이른 새벽을 열어 보지만 넘 이른 탓인지 세상 만물은

미동도 없는 고요하고 적막함 밖엔...

 

해운사의 새벽 예불소리의 작은 울림이 그나마 들려오는 세상소리...

온 산에 나지막히 퍼지는 목탁소리,폭포의 가녀린 물소리를 뒤로하고

조금씩 밝아지는 하늘색에 마음만 점점 바뻐집니다.

 

간간이 보이는 하늘과 저 멀리 반짝이는 도시 불빛이 여느 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 그저 그러려니 별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고도를 높일수록 밝아져 오는 하늘색에 기대를 해봄직도 하다

싶을정도로 구름 빛이 형형색을 발합니다.

 

이런...

장난이

아니겠는걸...

 

그럼

운해의

바다로

초대합니다

 

<철탑 밑 마애석불 갈림길에서>

 

 <약사암에서>

 

 

 

<종각에서...>

 

<약사암과 정상갈림길에서...>

 

 

 

 

<헬기장에서 김천 방향으로...>

 

<정상 통신시설 뒤편에서...>

 

 

 

<도수령 방향...>

 

 

 

<금오동촌 방향...>

 

 

 

<헬기장에서...>

 

<정상에서 도수령방향으로 3~400m지점 돌탑 있는 전망대에서...>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산으로

달려갑니다

 

#  by  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