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태산-밀양 금오산 | 부산 근교산
2007.04.10 23:27


 

 

 

근교산행의 요건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양산 천태산-밀양 금오산

  ○ 산행일자 : 2007년 04월 08일(일)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원동면 당곡마을-폐광산-247봉-너럭바위-철탑-천태산-숭촌고개-암봉-금오산-어영마을

  ○ 참고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505> 양산 천태산~밀양 금오산

  ○ 산행시간 : 5시간 52분


□ 산행일지


  05:20  집에서 출발(부산진구 개금3동)

  05:35  구포역 도착

  06:22  원동행 무궁화호 출발

           정해진 출발시간은 6시 14분인데, KTX와 새마을호를 먼저 보내고 8분 정도 지연출발 한다.


  06:42  원동역 도착

           정해진 도착시간은 6시 32분, 10분 연착하여 도착하니 역앞 버스정류소는 버스 1대 없이 텅

           비어 있다. 들머리 당곡마을로 가는 버스는 6시 35분 출발로서 기차시간과 연계되어 있는 것

           일 텐데, 기차도착을 기다리지 않고 제 시간에 출발한 모양이다. 당곡마을은 가까우므로 걸어

           가기로 한다.

  06:51  소원동 상회

  06:56  원동교

  07:06  도로옆 쉼터


  07:09  당곡마을회관앞 급경사 포장길 /산행시작

           회관앞에 있는 “범죄없는 마을” 이정석을 보고 40m쯤 되돌아와 급경사 포장길을 오른다.


  07:11~23  너른 터

           잠시 배낭을 풀고 지도와 자료를 확인하면서 산행코스를 가늠해 본다. 숲길로 들어서서 몇걸음

           걸어가니 바로 갈림길. 직진하면 바로 앞 무덤터로 가는 길. 오른쪽 길에 국제신문 리본이 붙어

           있다. 희미한 솔가지 낙엽길은 잠시후 뚜렷한 길로 이어진다.


  07:35  기도터

  07:37~40  폐광터

  07:43  갈림길 /오른쪽으로 향한다.

  07:48  전망바위

  07:55  몇 개의 돌을 탑과 같이 포개어 놓은 봉우리

  07:59  247봉(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


  08:04  갈림길

           247봉에서 급경사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으로 돌아

           가는 길을 두고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른다.

  08:20  작은 바위쉼터가 있는 봉우리(소나무 한그루)

  08:40~42  전망바위

  08:53~57  뾰쪽봉


  08:59  넓은 터 /축대흔적이 있는 곳을 넘어서니 넓은 터가 있다.

  09:02  너럭바위

  09:13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

           봉우리 직전에 왼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봉우리를 넘어서 길을 이어가는데 여기서부터 혼란이

           생긴다. 국제신문 자료에는 “5분 뒤 V자 갈림길. 왼쪽은 산허리를 도는 수월한 길, 직진하면

           능선을 타는 길로 이 등로는 안부 사거리에서 만난다. … 후자를 택해 오른쪽으로 에돌아 …

           녹슨망루가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라고 되어 있는데...


  09:18  갈림길

           정확히 5분뒤 갈림길을 만나서 오른쪽 길로 향하는데 길은 능선을 왼편에 두고 휘어져 내려간다.

  09:21  갈림길

           또 다시 갈림길을 만나지만 왼쪽길은 능선을 향해 올라가는 길인 듯. 직진한다.


  09:25  안부 갈림길

           안부에서 또 갈림길이다. 봉우리에서 5분뒤 갈림길과 다시 3분뒤 갈림길을 지났으므로, 이곳의

           갈림길에 대한 설명은 신문에서 빠뜨린 것으로 생각했다. 오른쪽길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지만,

           국제신문 리본은 없고, 어찌보니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 같다. 되돌아와 왼쪽길을 들어서 몇걸음

           하니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해서, 의심없이 왼쪽길로 들어섰는데, 결과적으로 국제신문

           자료의 “산허리를 도는 수월한 길”을 택한 것이 되고 말았다.


  09:30~53  고래등 같은 검은 바위

           길 왼편 아래에 널찍한 검은 바위가 있다. 아침&점심 식사를 하면서 쉬어간다.


  10:06  갈림길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진다. 자료에는 V자 갈림길에 갈라진 길은 뒤에 만난다고

           했으니,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녹슨 망루가 있는 봉우리”를 만나려면 오르막을

           올라야 할 것인데, 길은 계속 완만하게 이어지니 아무래도 이상하다. 그러고보니, 간간이 보이던

           국제신문 리본을 본 적이 없다. 수년전의 국제신문 리본만 달려 있을 뿐...


  10:14  갈림길

           오른쪽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진다. 보이지 않던 국제신문 리본도 달려있고...여태까지

           계획된 코스에서 벗어났다가 비로소 바른 길로 들어선 셈이다. 누군가 국제신문 리본을 다른

           길에다 달아놓은 행위 때문이지만, 자료 내용이 부족했던 탓도 없지 않다.


  10:19  안부 네 갈래길

  10:24  철탑 /2개의 철탑을 잇달아 지난다.


  10:33~39  천태산(해발 630.9m)

           암봉으로 된 정상에는 밀양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지도상 행정구역은 분명히 양산시인데?

           천태산은 2번째, 2005.6.19. 내포마을에서 현불암을 거쳐 오면서 한참동안 길을 잃고 헤멘

           기억이 있다. 발아래에는 천태호가, 돌아서니 금오산이 바로 앞에 있는 듯 가까이 보인다.


  10:43  갈림길 /이정표(↑천태공원, →금오산<숭촌>, ↓천태산 정상)

           뚜렷한 길을 버리고 오른쪽 금오산 방향으로 향한다. 완만하게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이 된다.

  11:01  이정표(↓천태산 등산로)

  11:02  숭촌고개 /이정표(↑금오산 등산로 180m, ↓천태산)

           포장도로 고갯길. 금오산 쪽으로도 포장길이 나 있다. 국제신문자료에는 “금오산 약수암”의

           표지판을 보고 따라 가라고 했으니, 지금의 이정표는 최근에 세운 듯하다.


  11:05  이정표(↗금오산 등산로)

           국제신문 자료에는 “곧 우측 산길이 보이지만 결국 이 길과 만나니 무시하자. 12분 뒤 오른쪽

           키 큰 리기다소나무 바로 직전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고 되어있다. 허나, 지금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결국 이 길과 만나니”라고 했으니,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11:12  무덤 1기

  11:15  포장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치는 곳.

           오른쪽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는데, 오른편을 보니 지척에 포장길이 이어져 있다. 그래서, “결국

           이 길과 만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급한 오름길을 이어가는데, 결과적으로 또 틀렸다.


  11:21  갈림길 /이정표(←금오산 정상, →어영동, ↓행곡리<숭촌>)

           능선부에 올라섰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어영동 방향, 왼쪽 위 능선길은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는 알려준다. 이곳에서 자료의 코스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나침반으로 개요도를 정치해 보니, 확실하진 않지만 하산길은 아닌 듯. 정상을 향해 오른다.


  11:36  큰바위군

           큰 바위가 있는 곳을 올라서니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이제야 자료의 길과 만난 것.

  11:45~48  전망바위

           암릉길에는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누군가 빨간 페인트로 길 표시를 해 놓았다.

  11:52~53  암봉


  12:03  갈림길 /이정표(←전망대, →금오산 정상, ↓행곡리<숭촌>)

           이정표를 따라 정상에 가기 전에 전망대로 가 본다.

  12:05  전망대

           올라 온 능선 봉우리에 가리어, 지나온 전망바위보다 오히려 못하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2:08  갈림길 /이정표(↑금오산 정상, ←만어산, ↓행곡리<숭촌>)

 

  12:10~15  금오산(해발 760.5m)

           밀양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사방이 확 트인 조망이지만, 아는 것 만큼 보이는 것. 산행

           경력이 일천한 처지로서 보이는 산이 어느 산인지... 겨우 하산해야 할 방향을 잡아 볼 뿐인데,

           하산길은 정상석을 향하여 우측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12:25~29  약수암 입구 도로

           “금오산 약수암”이라고 새겨진 큰 표지석의 뒤에 난 산길로 이어간다.

  12:36  갈림길 /오른쪽 길로 향한다.

  12:39  갈림길 /역시 오른쪽 길로 간다.

  12:49  포장길


  13:01  어영마을회관 /산행종료

           마을회관1층 슈퍼에서 두부와 김치에 동동주 한병. 따뜻한 양지에 앉아 버스를 기다린다.

  14:45  원동행 버스 탑승(1,000원)

  15:03  소원동 상회앞 하차


  15:50  호포행 세원여객 137번 버스 탑승(1,000원)

  16:30  호포전철역 도착

  17:20  집 도착


□ 산행후기

 

  밀양 천태산은 2005.6.19 원동 내포마을에서 올랐던 적이 있다.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 <328> 원동·삼랑진 천태산 코스였는데,

  소개된지 오래된 자료를 갖고 길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참 많이 헤멨었다.


  그때 천태산 정상에서 금오산을 바라보면서 한번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후 근교산 기사를 뒤져보았더니 삼랑진 안촌에서 출발, 금오산과 천태산으로 가는 코스가 있었는데,

  이 또한 오래된 자료이고 산행개요도도 너무 간략하여, 결행하기가 어려웠다.


  그러했던 터라 이번 코스의 소개기사는 정말 반가웠는데, 문제는 대중교통 이용이 마땅치 않다.

  부산역에서 원동행 무궁화호는 오전 7시25분에 단 한 차례, 부전역에선 오전 5시55분, 6시55분...

  날머리 어영마을회관에서 원동행 마을버스는 오후 7시45분 단 한 차례...로 안내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중교통 이용시 9시 전에 산행을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은 오후 3시에서 4시 정도.

  날머리에서 나오는 버스는 오후 7시45분에 있다고 하니, 무려 4, 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승용차이용도 어려우니, 그림의 떡,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코스라 생각했다.


  그러다 몇 달후 다른 코스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원동마을버스 시간표를 보게 되었는데,

  어영마을에서 오후 2시 45분에 나오는 차가 있다. 전화로도 확인해 봤는데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문제가 해결되었다. 산행종료를 오후 2시에 맞추어 산행계획을 짜 본다.


  구포역에서 아침 6시1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있다. 원동역 도착은 6시 32분.

  원동역에서 들머리 당곡마을로 가는 마을버스는 6시 35분 출발. 당곡에는 7시 전에 도착하겠다.

  산행시간은 넉넉잡고 7시간, 오후 2시에 산행을 마치고 어영에서 2시45분에 버스를 타고 나오면 된다.


  오랫동안 마음먹었던 코스, 설레임을 안고 출발하는데, 이런 시작부터 삐꺽한다.

  구포역에서 6시14분에 발차해야 할 무궁화호는 KTX와 새마을호를 먼저 보내고 10분 정도 연착하는데,

  원동역에 도착했더니 열차시간과 연계한다는 마을버스는 출발하고 없다.


  당곡마을은 멀지 않으니 걸어서 가면 된다. 오늘 산행계획에 차질은 없다.

  그러나, 제법 거리가 있는 배내골 어느 곳을 출발지로 삼았더라면 어쨌을까. 이런 낭패가 또 있을까.

  열차도 못 믿겠고, 버스도 이런 상태니 앞으로 배내골 주변산행에는 애로가 많겠다...


  어쨌던 원동역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당곡마을 들머리에 들어서고,

  계획된 산행로를 잠시 벗어나는 일은 있었지만,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 예상보다 적게 걸렸는데,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구포역에서 7시 14분 열차를 탄다면 적정한 산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부전역 무궁화호(06:55) /구포역(07:14) /원동역 도착(07:29) /도보로 당곡마을 도착(08:00)

    /산행 6시간 30분(08:00~14:30) / 어영 출발(14:45) / 원동 출발(15:50)/ 호포 도착(16:30)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1659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