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 이튼날에 오른 금수산(1,016m) 산행길

 

 

 

 

 

 

금수상 정상비(해발 1,16m)

 

 

금수산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에 있는 산.
위치 충북 단양군 적성면
높이 1,015m
높이는 1,015m이다. 멀리서 보면 산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주봉()은 암봉()으로 되어 있다. 단양읍 북쪽으로 38km 떨어진 국망봉(:1,421m)·연화봉(:1,394m)·도솔봉(:1,314m) 등과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소백산맥의 기부를 이루며, 남쪽 계곡으로 남한강이 감입곡류한다.

 

원래는 백암산()이라 하던 것을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며 금수산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산기슭에는 푸른 숲이 우거져 있는데,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서 북벽·온달산성·다리안산·칠성암·일광굴·죽령폭포·구봉팔문과 함께 제2의 단양팔경로 꼽으며, 연중 관광객이 많다. 계곡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고 산중턱에는 가뭄이나 장마에도 수량이 일정한 용소와 매년 3, 4월경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충주댐 건설로 청풍호반을 조성하면서 생긴 금수산 5부능선상의 구불구불한 도로는 청풍문화재단지가 위치한 물태리로부터 제천시까지 약 10km까지 이어지는데, 갖은 기암괴석과 함께 청풍호반의 물이 드리워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나 있다. 또한 인근에는 사극 드라마의 해상 촬영지가 있고 매년 10월이면 감골단풍축제가 열려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암산으로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4월 초까지 얼음이 얼다가 처서가 지나면 얼음이 녹는 얼음골에는 돌구덩이를 30cm정도 들추면 밤톨만한 얼음 덩어리가 가을까지 나오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산중턱에는 바위틈에서 가믐이나 장마에도 일정한 수량이 용출되는 맛 좋은 물이 있어 산을 찾는 이들의 목을 적셔주고 있다.

이 산의 산행은 동쪽인 단양군 "상리"와 남서쪽 들머리인 제천시 "상천리"가 기점이 된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제천시, 동으로는
소백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전개되고, 서쪽으로 능강계곡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이고, 충주호가 시원스레 펼쳐져 산정에서의 조망이 빼놓을 수 없는 천하의 일품이다. 하산길은 얼음굴이 있는 능강계곡으로 잡는 것이 청풍문화재단지를 둘러 볼 수 있어 많이 이용된다. 상천리로 가려면 충주 쪽에서 월악산 쪽으로 간 다음에 청풍을 지나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다리를 건너 우측길로 들어서면 된다.

적성면 상리는 제천에서 단양으로 가다가 매포읍에서 우측 적성 쪽으로 들어선 다음 적성면이 내려다 보이는 경계이며 고개를 내려서다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가파른 길로 들어 산 쪽으로 오르다 보면 주차장이 보이고, 좀 더 가면 포장도로 끝 부분에 도착한다. 차는 주차장이나 도로 끝 부분의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이 산을 찾는 사람들 중에 차가 있을 경우에는 산행을 하고 난 다음
청풍문화재단지 쪽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는다면 대단히 만족스러운 산행이 될 듯하다. 시원스러운 충주호의 모습은 넋을 잃게 하기에 충분하다.

금수산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어 옛부터 아들을 낳으려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산행일시 : 2006년 8 월 6 일 (일요일)

  산  행 지 : 충북 제천시 적성면에 금수산(1,016m)

   산행코스 : 백운동주차장 - 상천리 마을 - 용담폭포갈림길 - 정글속 삼거리 - 왕너덜구간 3거리 - 깔딱고개 2개 지

                        나 - 지그재그 급경사 암릉길 - 무명인의 묘 - 금수산정상 - 하산 - 암벽 소나무 구간길 - 삼거리(왕복

                        갈림) 용담폭포

   산행인원 : 3명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기

 

 

어제의 금수산 산행길이 족가리봉 산행으로 뒤 바뀐 산행을 하였으니 어서 빨리 날이 새길 기원하여 보지만 아직도 꿈결속에 비몽사몽인 매제와 조카사위를 내 급한 성질에 마춰 들춰 깨우기가 조금은 조심 스럽다 이때 시간이 새벽 3시반 에라 조금 더 자게 기다려 주자 생각을 하고 눈을 감고 있자니 도무지 길도 잘 모르는 금수산을 찿아 갈 생각이 걱정이 되어 잠을 들 수가 없다 그것이 어쩜 늘 수요산행 때면 나에겐 조대장이라는 명 대장이 있어 산행길 등로 걱정 안하고 산행을 했던 의타심에 대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늘 우리 애는 자신이 보살펴 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는 어떤 학부형 엄마의 과잉 자식자랑 이야기가 어쩌면 그동안 내가 조대장이라는 대장을 만나 너무도 의존하고 내가 스스로 개척하고 알려고 했어야 할 일을 게을리 한 탓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하며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그런줄도 모르고 많은 산님들은 내가 대단한 산꾼이나 되는것 처럼 생각을 하며 격려도 아끼지 않아 주셨는데 정말 막상 내가 스스로 앞장서 알아서 산행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넘넘 움츠려 드네요

 

그러니 이날은 팔자에 없는 산행 대장이되어 금수산 등로를 찿아 가는일이 걱정이 되어 도무지 잠을 청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에라이 이럴때가 아니다 성질 급한넘이 우물 판다고 새벽들이 일어나 자동차에 아들에 GPS를 다시 내 차에 장착을 시켜놓고 금수산 위치를 입력을 시켜 모의 운전까지 마치고 난후 숙소에 들어가 매제와 조카사위를 깨워 산행 준비를 하고 나서니 흐미 어느새 5시 반이 지나고 있네요 서둘러 차를 몰고 백운동 정류장에 주차를 시키고 금수산 상천 안내소를 통과 산행을 시작 하지요

 

 

금수산 탐방로 안내 표지 화살표가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가병운 마음으로 전형적인 농촌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는 마음이 날씨가 무덥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고향에라도 온듯한 사뿐한 발걸음으로 시작을 하지요

 

 

아주 멀리 금수산 정상도 보이네요 저 멀리 아스라이 바라 보이는 금수산 말로 듣기에는 원래는 백암산이었던 것을 퇴계 이황 선생께서  단양군수로 재직시 하도 산이 하도 아름다워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금수산이라 이름을 개칭 하였다는 전설을 생각하며 내 생각에는 아마도 비단결처럼 순탄한 등로에 정상에 오르면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주위에 주옥같은 충북 제천의 아름다운 산들을 조망 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를 하며 산행을 하지요

 

 

용담폭포 방향으로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넓다란 마을길을 지나다 보면 1960년대 내가 살던 고향

집 비슷한 촌가 추녀끝에 이정표가 세워 있었어요 그 탐방로 이정표를 따라 가지요

 

 

보문정사

 

외관상 보기에는 아주 웅장한 사찰이 있는가 보다 생각을 하였는데 지나는 길에 먼

발치로 보이는 보문정사 사찰은 그냥 아주 작은 평범한 한옥 기와에 사찰이었어요

 

 

보문정사 산신각

 

 

전원속에 금수산 자락

 

 

이정표에서 우리들은 용담폭포는 일단 금수산 산행을 한 후 하산시

돌아 보기로 하고 직진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구간을 들어 서지요

 

 

일행들(매제와 조카사위의 산행 복장이 어색 하지요)

 

 

 

 

들머리 구간을 지나 30여분 진행을 하다 보면 아주 희미한 삼거리를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이곳에서 우측 암릉 너널길 구간을 따라 오르지요

 

 

일행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나의 매제이고 또 한 사람은 매제의 사위이다 보니 그렇치 않아도 급한 성질에 발 빠른 산행을 하는 난 늘 얼마를 앞서 가다 돌아 보면 보이질 않고 조금 기다리다 또 앞서 가다 보니 아예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서는 정상까지 한번도 만나지를 못하지요 그런데 이 두 사람 뜻밖에도 산행은 아주 곧 잘들 하는데 사위는 장인 조심 장인은 사위 안전 조심들을 서로 하느라 두런두런 이어지는 두 사람의 소리가 나같이 아들만 둘이어 사위를 평생을 못보게 될 사람은 증말 웃기는 짜장들의 소풍길이 아닌가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아주 두 사람이 죽이 맞어 장단을 치는구먼 하고 심통이 나기까지 하네요 으이그 이럴 줄 알았으면 나두 딸 하나 더 낳을껄 지지리도 재주도 없는 우리 도영 할마이 아들 욕심만 있어서 자기 힘든줄도 모르고 아들만 두넘을 낳다니...우리 아들넘 두넘들은 평생을 애비를 저렇게 극진히 생각을 한번이나 할런지 ... 나참 쩝! 요즘 유행어에  잘 낳은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고 한 소리가 그냥 한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구 배 아퍼라 ! 와 야속한 삼신 할망은 우리에게 딸을 점지 하여 주질 않으셨나요? 너무 맨 입이어서 그렁가요? 하지만 그 시절 솔직이 우리네 인생은 똥구녁이 찢어저라 가난하여 내 코가 석자인데 어케 삼신 할망에게 알랑방귀를 뀔 생각을 할 수 있겠어요 ㅋㅋㅋ

 

 

이어지는 너널구간들...

 

 

 

 

나중엔 일부러 어디 두 사람 골탕좀 먹어봐라 하는 생각이라도 한것처럼 어쩌면 급경

사로 이어지는 등로가 왕 너널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두 사람이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1km 이상의 왕너덜 급경사 등로를 수도없이 오르다 보니 나중에는

왕너덜 암릉길이 공기돌위를 걷는듯한 착각이 들기까지 하네요

 

 

잠시 낙엽쌓인 등로가 나타나 안심을 해보지만

 

 

곧이어 그것은 꿈이었음을 알게 되지요

 

 

 

 

혹뿌리 나무도 만나고

 

 

언제 부터인가 두 사람과 나는 남남이 되어 있었어요

해발 900 지역에 이정목을 만나니 을매나 반가운지요?

 

 

계속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우뚝우뚝 솟은 기암들이 금수산 기를 내세우기라도 하듯 곳곳에 자태를

뽑내고 있는것이 결코 금수산은 생각처럼 비단결 같지 않은 남성적 산이란것을 짐작을 하게되지요

 

 

 

 

정상이 가까워 질 수록 이어지는 급경사 암릉길엔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이곳 구간은 별로 다닌 흔적이 없어 로프에 매달리는 심정이 혹시나 썩은 동아줄이 아닐까 생각이되어 은근히 걱정이 되어 두 사람을 목청을 높여 소리내어 불러 보아도 대답은 없고 메아리만 날 놀려대듯 되 돌아 오네요 그렇다고 무작정 두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망큼 느긋하지 못한 내 성격에라이 모르겠다 모든것은 운명이지 생각을 하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리지요

 

 

그렇게 힘든 고비를 지나고 능선이 보이기에 아마도 이제 이곳이 정상인가 보다 생각을 하고 오른곳엔 뜻밖에도 정상석은 없고 무명인의 묘가 댕그마니 한 구 있네요 거참! 인간의 욕심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내 후손들 잘 되라는 일념에서 달랑 배낭 하나 메고 오르기도 죽을 떵을 싸며 올라야 하는곳에 매인의 시신을 올려와 묘지를 썻다는 사실에 기가 차서 할말이 없네요

 

돌아가신 분 후손들은 잘 되고 제천에 사는 모든 백성들의 기는 꺾여도 좋다는 의미의 매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조금은 너무나 당장 자신들의 생각대로 이곳 금수산 옆 산 봉우리에 묘지를 설립한 가족들의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는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 드는것이 못난 나의 생각일까요? 아니면 대중적이지 못한 나의 성격에 결격 때문일까요?

 

 

혹시나 이곳에 오르면 충주호반을 바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주위를 살펴 보지만 너무나 뜨거운 날씨로 인한 해무같은 현상이 세상이 온통 하얗게 구름도 아닌 운해도 아닌것이 충주호는 고사하고 주위의 산들도 볼 수 없게 이글거리는 열기만 솟구치고 있네요

 

 

국방부지리연구소 삼각점에서 좌측으로 30m 진행을 하니

 

 

드디어 금수산 정상이 나타나고

 

 

정상비 아래 다짐이란 시가 적힌 현판이 있네요 아마도 처음에 이 현판은

다른곳에 설치가 되어 있었던것 처럼 어디에 매달았던 구멍도 있었어요

 

 

금수상 정상비(해발 1,16m)

 

 

조망

 

 

 

 

주차장에서 부터 2시간만에 정상에 올라 땀을 닦고 있는데 뜻밖에도 반대편 방향에서 사람의 머리가 불쑥 나타나 깜짝놀라 바라보니 내가 오른 정상 그 넘어에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제천에 사시는 산님께서 혼자 나와는 반대 방향에서 금수산을 오르셨네요 너무도 반가워 서로 디카 촬영을 교환 촬영을 한 후 먼저 하산을 하시려는 산님께 부탁하여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려 기념촬영을 한후 제천에서 오신 산님은 먼저 우리들이 오른 구간으로 하산을 하시고

 

 

제천에서 오신 산님과 함께

 

 

즐거운 하산길

 

 

올라온 등로를 따라 빽으로 하산을 하지요

 

 

날이선 칼 바위

 

 

 

 

뒤에 오는 두 사람의 안전 하산을 기원 하며 또 더 낳아가 우리가족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하며 소원탑에 서너개의 조약돌로 탑도 쌓고서 또 먼저 가지요

 

 

이곳 이정표에서 조금 지나 이번에는 왕너덜 구간으로

하산을 피해보기 위하여 정 반대편으로 하산을 하지요

 

 

매제와 함께

 

 

장인과 사위가

 

 

암벽에 매달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저 소나무

 

 

 

 

마치 원시림을 방불케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이곳 구간에서 올라 갈땐 오른편으로... 하산을 할땐 왼편으로 하산을 했어요 그런데 결과를 놓고 보면 양쪽 등로가 결코 만만치가 않았어요 오른편 등로는 왕너덜 암릉구간으로 이어지는 경사 구간인데 반해 왼편 하산로는 암릉은 상대적으로 없다시피 한데 급경사로 이어지는 하산로가 결코 한시도 한 눈을 팔거나 주의를 게을리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정도로 험준한 등로 였다는 것이지요

 

 

이끼바위

 

 

 

 

무심코 선두로 먼저 하산을 하다 깜짝 놀랬지요 커다란 구렁이가

주리를 틀고 있는줄 알고요 으이그 무서버라 등골이 오싹 하네요

 

 

 

 

이제 위험한 구간은 모두 끝이 나고 아직도 일행들의 모습은 묘현하기만

하여 일단 전화로 내가 용담폭포로 간다는 것을 알리고 폭포로 향하지요

 

 

장엄하게 흐르는 용담폭포 그런데 마침 역광이 비춰 대강

몇컷을 찍고서 폭포물에 발을 담그고 일어서는데.......

 

 

일행 두 사람이 뒤늦게 폭포를 들어서고 있으니 어쩌나요 잠시 기다려 보지만 또 두 사람의 닭살 커플이

용담폭포 시원한 물에 등목까지 하고 있으니 성질 급한 난 그걸 못 기다리고 또 먼저 하산을 서두르지요

 

 

 

 

용담폭포 하산로 주변에 있는 복숭아 과수원에 복숭아를 만나니 딱 물 한 모금 마시고 허기가 져 복숭아 한 개를 따 먹고 싶지만 선과 악의 복숭아를 따 먹은 아담과 이브의 생각이 나서 꾹 참고 에라 빨리 가서 주차장에서 뭐 음료수라도 하지 하고 발길을 서두르는데 ...

 

 

복숭아밭 끝머리에 원두막이 있고 그곳에 할머니께서 복숭아를 따다 놓고 사람이 없네요 서둘러 할머니를 불러 복숭아랑 옥수수를 사놓고 시장기가 우선이라 싱싱한 복숭아 두어개를 먹고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그때서야 살맛이나고 뒤이어온 매제와 조카사위들도 단숨에 복숭아랑 토마토를 게눈 감치듯 몇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할머니 많이 파세요 인사를 드리고 하산을 마무리 하지요

 

등산을 할때는 서너 시간이면 넉넉하게 산행을 마칠 줄 생각을 하였는데 ...더위와의 전쟁이다 시피 하는 악조건에서 아주 모처럼 산행을 한 매제와 조카사위와의 동행길 산행이다 보니 뜻밖에도 산행 시간이 5시간이나 걸리도록 널널 산행이 되었네요 하지만 내가 무시기 산행기록을 따져야 할 필요가 없지요 모처럼의 휴가길에서 결코 쉽지 않은 산행으로 값진 땀을 흘리고 너무도 개운한 맘과 육신으로 콘도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에 소주를 타 원샷에 부라보를 하는 기분이란 아마 산행에서 땀흘리고 난 후 마시는 그 한 잔의 맥주 맛을 모르시는 분들은 좀체로 이해가 쉽지 않으실꺼란 생각을 하지요 그렇게 기분좋게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카사위와 조카딸이 외삼촌과 장인 장모가 너무나 즐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지 자신들은 그날 저녁에 귀경을 하면서 우리들은 하룻밤 더 쉬었다 오시라는 배려에 못잊은척 응답을 하고

 

아들들에게 전화를 하지요 우리 하루 더 묵어서 간다고 그랬더니 아들들도 순순히 그러세요 아무쪼록 재밋게 놀고만 오세요 하는 전화 소리를 들으며 조카딸과 사위를 보내는 아쉬움에 가족이 모두 콘도를 나와 외식을 마치고 두 사람을 보내고 누이동생 내외와 우리 부부와 또 송별의 밤을 캔 맥주로 부라보를 하고서 잠이 들어 이튼날 새벽같이 서둘러 준비를 하여 휴가지를 떠나 집에 도착을 하고 보니 10시를 조금 넘고 있네요

 

제천에서 인천 부평까지 2시간 반만에 도착을 하였으니 휴가길 귀경전쟁 교통지옥이란 말은 우리들에겐 해당무 너무나 널널하게 즐거운 보람있는 휴가를 누이동생 부부와 조카사위 부부의 배려로 정말 호강 휴갈 보내고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산행도 이틀이나 했으니  그야말로 난 도랑치고 가재잡고 일거 양득의 즐건 휴갈 보낸 뜻있는 2006년 여름이었지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또 산행보다 더 힘이든 산행기를 긁적거리고 있자니 넘넘 힘이 드네요

 


 상천마을 어구에 있는 몇백년이 넘은 소나무 정자터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청파 윤도균이 운영하는 카페이지요  

주소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alamstory  

다음카페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