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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6일.

사니랑, 가을남, 겨우달려, 문필봉.

도상, 약 18.3Km.

시간 10시간 57분(식사, 휴식 모두 포함).

구름 많은 비교적 시원한 날씨.

 

 

천서대룡, 세번째 산행길이다.

이번 산행은 금남 정맥상의 인대산직전인 오항재에서 시작,  월봉산을 지나고

금성산으로 내리는, 지금까지의 진행 방향과는  반대로 진행한다.

전체적으로 들머리가 날머리보다 높은 표고차이도 있지만 날씨가 더울것이라는 예상으로

남쪽에서 동북으로  해를 등지고 가는 걸음으로  거리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추부 IC에서 가을남님을 만나고 달려님 차로 오항재고개로 향한다.

그날이 언제였던가?

금남을 걸으며 이곳  오항재고개(서낭고개)의  춘경정에서 바라보던

산벗꽃이 만발한 석막리 골짜기의 아름다움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인대산에서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거대하게 파 헤쳐진 채석장에서 실망을 하고

가슴 아팠던 기억이 이곳 오항재 고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이른 봄날 눈녹듯이 사라져 버리던 기억이...

춘경정 한쪽에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를 한다.

출발 시간 07시 30분...

도로를 따라 오르다 오항동 가기전에 왼쪽으로 오른다.

길은 좋다, 이런길을 고속도로라 흔히들 이야기 한다.

...............

 

 

 

 

요즘은 이놈이 제철이다, 사연 많은 며느리 밥풀꽃(금낭화)

 

 

 

 

 

 

왼쪽의 인대산 전 오항재에서 산행시작, 인대산,  월봉산, 월봉, 소리니재, 금성산, 미륵재까지다.

 

 

도상 거리 약 18.3Km.

 

 

 

 

 

 

들머리인 오항동재(서낭고개)

 

 

 

 

 

오항동재에 주차하고 시멘트길따라 오항동가는길로 오른다.

오항동 고개에서 왼쪽 산으로 든다.

 

 

 

 

 

인대산 직전 헬기장에서 바라본 대둔산(한듬산)과 오른쪽으로 석막리(돌맥이)

 

 

 

 

 

문제가 많았던 석막리(돌맥이)의 월명동 마을(산 중턱의 붉은 건물들)

모 종교단체(JMS)의 본부이다.

 

 

 

 

 

한듬산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딱 한잔의 막걸리는 청량감과 함께 흘린 땀을 식혀 준다...

 

 

 

 

 

헬기장에서 아스라이 바라보이는 서대산

태양을 가린 구름이 덥지 않게 하지만 조망은 없다.

 

 

 

 

 

 

바로 지척인 인대산(666m)과 멀리(왼쪽)로는 서대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한듬산(대둔산)

 

 

 

 

 

인대산

 

 

 

 

 

오른쪽 작은봉오리가 식장지맥 갈림봉인 590m봉, 왼쪽 멀리는 진악산

 

 

 

 

 

590m봉

 

 

 

 

 

인대산 정상의 모습

 

 

 

 

 

금남정맥과 식장지맥이 갈리는 590m봉에서 514m봉 까지는 잘 갔다.

514m봉 거의 중간까지 왼쪽으로는 장뇌 산삼재배지라고 금줄이 길게 이어진다.

514m봉에서 완전 90도 좌로 틀어 급 경사길을 내려서야 한다.

514m봉은 묘지 한기가 있고 20분 가까이 길 찾는라고 알바 아닌 알바를 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고사리 꺽는 바람에...

 

 

 

 

 

 

514m봉에서 사정없이 90m를 내셔서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임도 삼거리에서 중앙의 길로 가다 바로 오른쪽의 능선으로 올라 서야 한다.

뒤 돌아서서 바라본 모습이다.

 

 

 

 

 

월봉산 가다 뒤 볼아본 모습

 

 

 

 

 

월봉산 직전의 조망처에서....

 

 

 

 

 

월봉산 정상의 모습

 

 

 

 

 

둥그스런 달같은 월봉을 내려서니 벌목지역이 나타나고 이때부터는 등로가 시원치 않다.

왼쪽 멀리 서대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오른쪽 양지 바른 마을은 화림동. 

 

 

 

 

 

 

월봉재

성낭당의 모습이다.

 

 

 

 

좋은 곳에 자리잡은 화림마을

 

 

 

 

 

상엄정 마을 가기전에 있던 커다란 돌배나무

 

 

 

 

 

소리니재 내려서기전에 보았던 뽕나무 군락

 

 

 

 

 

능선에 올라서기전에 물을 얻어 마셨던 왼딴 농가

 

 

 

 

 

소리니재로 내려 서고...(68번 지방도)

소리니재부터는 등로가 없다고 보면 된다.

희미한 족적이 간혹 있지만 잡목이 발목을 잡고...

힘든 구간이다.

 

 

 

 

 

소리니재에서 힘들게 310봉에 올라서고 이곳에서부터는 왼쪽으로는 거대한 채석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인삼재배단지의 철망 울타리가 있다.

문제는 인삼 재배 철망 울타리가  능선의 정상을 넘어서서 둘러쳐져 있다는 것이다.

낮은 포복이 아니라 업드려 포복도 한번해야 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채석장~ 이제는 문 닫았나 보다.

 

 

 

 

 

큰 고개 지나서 나타나는 거대한 채석장

오른쪽으로 아주 작게 보이는 포크레인이 보인다.

앞의 나무들은 사태로 무너져 내린 것이다.

 

381봉에는 대전 방송(TJB)의 송신탑이 있다.

이곳에서는 방송 송신탑의 건설때문에 만들어진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면 큰고개로 바로 갈수 있다.

능선을 따라 길도 나 있고...

큰고개 도착전의 오른쪽에는 이름모를 공장이 있고

공장을 옆에 두고 내려서고 옹벽을 지나 왼쪽으로 진행한다음  

밭을 가로 질러  올라서면 가장 어려운 길이 나타난다.

벌목에 잡목이 이번 구간에 가장 어려운 걸음이다.

 

 

 

 

 

금성산 정상의 모습

 

 

 

 

 

금성산에서 바라본 서대산

 

 

 

 

 

금성산에서 바라본 천태산, 오른쪽 햇빛을 받아 벌건 암벽이 보이는 산은 철마산

 

 

 

 

 

금성산 정산에서 바라본 진악산

 

 

 

 

 

금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만인산과 정기봉(오른쪽)

 

 

 

 

 

왼쪽 봉오리에서 마을 뒤로 이어지는 식장지맥길...

 

 

 

 

 

만인산과 정기봉뒤로 뉘엿뉘엿 저녁 해가 지려고 한다.

금성산을 어렵게 내려서고 미륵재에 닿았다.

약 11시간을 산속에서 헤메이다 내려선 미륵재에는 땅거미가 내리고 있다.

 

힘든 구간 함께한 산우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후~~

이번 구간에 수확한 고사리는 사니랑님께 모아 드렸습니다.

미륵재에서 택배로 오항재까지 배달해 주신 피나님께는

복수로 이동, 간소하게 한우 몇점에 맥주 한잔 모셨습니다.

가을남님은 익산으로, 달려님은 대전으로 뺑소니 치셨습니다.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피나님 왈(曰)~~'달려님의 기름값이 나한테 한우 고기로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