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금성산 :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경북의 명산


산행지 : 금성산(530m)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행일자 :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 개천절
참가자 : 창원51z부부
날씨 : 맑음


금성산, 비봉산 개관

성산은 의성의 명산으로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해발 530m의 국내최초 사화산으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이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 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이 있으며, 해발 671m의 비봉산과 마주보고 있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달 동안 이 지역에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 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영산으로서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한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이다.(의성군청)

만일 조물주가 우리나라 산꾼들을 위해 산을 하나 만들라고 기자에게 지시한다면 경북 의성군의 너른 벌판 위에 마주보고 우뚝 선 금성산(金城山·530m)과 비봉산(飛鳳山·671m)을 벤치마킹하겠다.(국제신문)

봉산은 가음면 북서쪽에 위치한 해발 671m의 명산으로 우뚝 솟은 산의 형상이 마치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비봉산이라 이름하였는 데, 금성산과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친 채 누워있 는 형상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서 정상은 기암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거대한 가음지가 한눈에 보이며 뒤편으로 금성산이 위치하고 있다. 현재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등산로로 오를 수 있는 코스가 4개소로 금성면에서 2개 코스, 가음면에서 2개 코스가 있으며 가음면에서 올라갈 경우 1코스와 2코스로 나누면 1코스는 어린이들도 오를 수 있는 코스이며, 2코스는 어린이들이 오르기 힘든 코스가 되며 1. 2코스 모두 비봉산 정상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된 다. 서쪽 맞은편에 있는 금성산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 있고 고찰 수정사와 연결되어 있어 가족 등반코스로 적당하다.(의성군청) 


참고 산행로 개념도    

 

참고 자료, 산행기 :

의성군(금성산), 의성군(비봉산), 한국의 산하, 한국의 산천,부산일보, 국제신문, 박중영


다른 참고자료 :  아래에서  산행정보 "경북지역"에서 "금성산"을 찾으면 유용한 지도와 산행정보가 더 있습니다.

 들들머리 (산운생태공원 지나 금성산/비봉산 주차장)

경북 의성군 금성면으로 가서 탑리에서 가음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만나는 "금성산", "산운생태공원"  이정표를 따라간다. 네비게이션에는 "금성산", "산운생태공원","수정리","수정사" 등으로 지정하면 된다. 산운생태공원에서 수정사쪽으로 조금 가면 "금성산", "비봉산" 산행들머리에 잘 가꾸어 놓은 대규모 무료 주차장이 있다.


산행코스
주차장 ~ 병마훈련장 ~ 금성산 정상(531m) ~ 흔들바위 갈림길 ~ 용문정갈림길 ~ 봉수대 ~ 못동골갈림길 ~ 용문지 ~ 주차장.. (차로 이동)..수정사

산행 시간 : 약 2시간 30분  

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짧게 돌아 내려왔지만, 제대로 산행을 하려면 당연히 금성산~비봉산 환주를 해야한다.


산행 메모 및 사진  

 

중양고속도로가 생기고 나서 부쩍 찾는 사람이 많아진 산,
국제신문에서 조물주가 새로 산을 만들려면 이 산을 벤치마킹할 것 같다고 극찬한 산,
이번 주는 경북 의성의 진산 금성산을 찾았다.

 

전설에 의하면 이 지역에는 삼한의 부족국가인 조문국이 있었던 곳으로 아직도 고대의 산성흔적이 남아있고
주변에 많은 전설이 전해오는 산이다.

 

들머리인 "산운생태공원"을 네비게이션에 설정하고 찾아가니 들머리에 있는 주차장이 엄청 넓어 일단첫인상이 좋다.  최근 지자체에서 관광지로 개발하는 듯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다.

 

  의성군 금성군에 들어와서 "금성산"이나 "수정사", "산운생태공원"입구를 찾아 들어간다.

 

 

  금성산 입구에 '산운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뒷편으로 금성산이 미끈하게 잘 생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엄청 크게 만들어 놓은 금성산/비봉산 주차장

 

 

 금성산/비봉산의 전설 (그림 위를 누르면 크게 보기)

 

 

 금성산은 육각정 우측으로 올라간다.

 

들머리인 육각정 옃으로 올라가니 등로 옆에 많은 산행리본이 보인다.

수도권에서 잘 볼 수 없으나 영남권 산에는 흔한 모습이다.
너무 많아 보기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리본 하나 없이 깨끗이 정돈 된 산은 웬지 사람냄새가 안나는 약간은 메마른 느낌이 든다.
가끔은 길 안내도 되고, 구경거리도 되어서 나는 이런 리본들 보는 것을 좋아한다.

 

 들머리부터 많은 안내리본이 붙어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산인 듯

 

조금 올라가니 금성산성이 시작한다. 이 산성은 신라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등로는 산성을 따라 능선까지 간다.

 

    신라 때 쌓았다는 금성(조문)산성

 

    금성(조문)산성 해설 (그림 누르면 확대)

 

관망대를 지나서부터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앞 쪽의 비봉산과 의성 주변의 시원한 들판을 감상할 수 있다.

 

  산골에 보기드문 넓은 평야지대
조문국이란 부족국가가 생길만한 자연 조건이다.

 

   금성산으로 올라가는 산 아래쪽은 바위가 많은 골산의 모습이다.

 

   금성산, 비봉산 사이에 용문지 저수지가 보인다.

 

    금성산 중턱으로 지나서 부터는 소나무 숲이 계속된다.


정상(530m)에 도착하니 주변이 널찍한 평지다.
화산에 의해 만들어진 분지라는 설과 묘지에 관한 전설이 있다.


  금성산 정상표시

 

   금성산 정상 해설(그림 누르면 확대)

 

  금성산에서 본 비봉산 모습,
우뚝 솟은 산의 형상이 마치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비봉산으로 불린다.

 

   소나무 숲속으로난 능선길


봉수대 흔적을 거쳐 못동골 갈림길에서 하산했다.
시간이 있으면 비봉산으로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올텐데,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봉수대 유적지

 

  못동골 갈림길길에서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경치

 

   용문지와 좌측의 금성산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하산하여 수정사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 보았는데 오래된 고찰의 모습은 아니고
그냥 자그마한 보통의 절 모습이다
그래도 돈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 아니어서 오히려 좋다.

 

  수정사 대광전

 

  수정사 경내, 우측은 범종각


산행을 마치고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니러 가면서 잠시 들른 의성 금성산...
산의 생김새, 등산로 상태, 주차시설, 울창한 소나무 숲과 쉼터, 아늑한 능선길, 곳곳에 탁트인 전망 등
흠 잡을 곳이 별로 없는 명산이었다.


수도권이나 먼 곳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좀 좋지 않으나, 중앙고속도로나 중부내륙으로 오면 그리 먼거리도 아니다.
특히, 최근 지자체에서 관광지로 정성을 들여 개발하고 있고, 또 주변에는 공룡발자국 화석, 빙계계곡, 탑리5층석탑(국보), 온천 등 다른 볼거리도 많아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갈 것 같다.

등산은 금성산, 비봉산을 묶어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