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북비봉지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길안 의성


 

위천북기맥상 의성군 사곡면, 춘산면, 청송군 현서면에 위치한

구무산(△676.3)에서 서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춘산면 사곡면의 경계를 따라 598.0봉-

대사마을 고개(310m, 3.1km)-463.7봉(2km/5.1km)-


 

930번지방도로 화전마을 고개(190m, 3.5km/8.6km)-△243봉(0.7/9.3)-

飛鳳산(△672.3)어깨(470, 1.7/11)에서


 

남쪽으로 수려한 의성의 진산 비봉산(△672.3, 1)을 지나 서쪽으로 사화산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金城산(△530.1, 3.9/4.9)을 거쳐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 쌍계천가(90, 3.1/8)에서 끝이나는 약8km정도의 산줄기를 외면하고


 

금성면과 사곡면의 경계를 따라 북진을 하여 525봉(1/12)-

대추비리에서 토현 넘어가는 도로(190, 2.5/14.5)-

五土산(475.0)어깨(410, 2/16.5)에서 의성읍과 금성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254봉(2.5/19)-새터넘는 임도(130, 0.7/19.7)-

중앙선철로 28번국도(130, 2/21.7)-176.1봉-아랫비전 임도(150, 1.5/23.2)에서

남쪽으로 梧桐산(△318.3)을 떨구고 의성읍과 봉양면의 경계를 따라

210봉어깨(190, 2.5/25.7)에서 봉양면내로 들어가


 

胎峰산(△215.7, 0.5/26.2)-204.5봉(2.8/29)-◬270.2봉(1.7/30.7)을 지나

쌍계천과 남대천이 만나 쌍계천 물이 되는

의성군 봉양면 구산마을(70, 1.5/32.2)에서 끝이나는 약3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만약 이산줄기를 외면하고 의성의 진산인 비봉산과 금성산으로

산줄기를 정한다면 약19km의 단맥산줄기가 되며 비록 낮은 산줄기이지만 약12km정도의 산줄기를 간과하고 만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보다 긴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니 산줄기에서 불과 약1km 정도거리인 비봉산 정상을 비록 지나지는 않지만 비봉산은 지나가는 것이 확실함으로 그 이름을 빌어 30km이상 100km미만인 약32km의 산줄기임으로 나의 산줄기 분류체계에 따라 위천북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위천북비봉지맥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위천북비봉지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길안 의성


 

언제 : 2008. 5. 12(달의날 석가탄신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위천북비봉지맥 약8.6km와 접근거리 약6.5km(3.7+2.8)


 

구무산(△676.3) : 의성군 사곡면, 춘산면, 청송군 현서면


 

구간거리 : 15.1km  지맥거리 : 8.6km  접근거리 : 6.5km


 

접근거리는 현서면에서 화목재까지 약3.7km와

화목재에서 구무산까지 위천북기맥 약2.8km


 

구간시간 8:00 접근시간 2:00 지맥시간 3:40 휴식시간 1:50 헤맨시간 0:30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저녁 먹은 집에서 오늘 아침을 하기 위해 공기밥 두그릇에 된장과 먹다남은 산나물을 준비한 것으로 아침을 하고 택시를 부르려다 새벽부터 먼거리도 아니고 십리도 안되는 거리를 몇천원 벌자고 부르기가 미안해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6시에 화목장을 빠져나와 찬기운이 충만한 길을 걸으며 구산사거리에서 현서면 복지회관 68번국지도를 따라 의성쪽으로 우회전하여 역시나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구산사거리 : 6:10


 

현서면소방서 앞을 지나 한참을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직진해서 위천북기맥상 사곡령을 넘으면 의성쪽으로 가는 길이고 교통표시판이 가르키는 왼쪽 춘산쪽으로 간다


 

삼거리 : 6:25


 

2차선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오른쪽 계곡안으로 마을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원화목마을이다


 

마을입구에 원화목 안내팻말을 지나 : 6:30


 

자동차가 한대 서있는 다 쓰러져가는 흑벽돌 집 한 채를 지나 “의성군 춘산면” “낙석지역위험” 표시판 옆 콘크리트 포장임도 따라오른다


 

화목재 : 6:45


 

이제부터 구무산까지는 위천북기맥이다

그때 몇 년전인가 이 길을 걸어들어가며 주먹만한 빨간 능금이 먹음직스러웠지만 침만 꼴딱꼴딱 삼키면서 마눌과 같이 걷던길


 

지금은 사과꽃이 다 지고 콩알만한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렸는데 그 때깔을 보니 역시나 빨간색깔인 것 같다


 

농자재와 농기계들이 있는 안부 사과농장 : 7:00 7:05 출발(5분 휴식)


 

농로 과수원 끝에서 너른 산길로 들어간다 : 7:10


 

잠시 가다보면 너른 산길은 오른쪽 계곡으로 빨려들어가고 능선길로 오른다


 

7:15


 

둔덕넘어 오른 묵은 묘가 있는 곳 : 7:35


 

진행하며 빨래판같은 초록세상을 올라 살그머니 내린 안부에 있는 “이노태”  묵은 묘를 지나 너른터를 잡고 있는 “김응도” 쌍으로 묵은 묘를 지나 오른다


 

7:45


 

정상으로 오르면 잡초 무성한 묵은 보도블럭 헬기장에 올라서나 아직은 구무산이 아니다 도면상 635봉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원화목마을로 가는 길이다


 

펑퍼짐한 능선을 내리올라 구무산으로 북진하는 지점에서 어럅셔 지나온 헬기장에다  뭘 놓고 오고만 것이 생각나 빽을 한다


 

635봉 헬기장 : 7:50 8:25 출발(15분 휴식, 20분 헤맴)


 

홀딱벗고새의 애절한 사랑을 갈구하는 소리를 들으며 묵묘가 있는 둔덕 북진점으로 올라선다


 

북진점 : 8:35  8:45출발(10분 휴식)


 

부러진 나무와 가시그리고 키작은 잡관목이 설쳐대는 “길안313 2004 재설” 삼각점이 있는 구무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구무산676.3 준희” 하얀 팻찰이 달려 있는 지점에서 동북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위천북기맥길이고


 

지맥은 좌측 서북서 방향으로 길은 없지만 가시길을 부러진 나무들을 조심해서 급경사를 내려가다 보니 오른쪽 능선이 비봉지맥능선인 것 같아 마눌은 옆댕이를 치고 능선을 찾아가고 나는 표시기를 회수하고 정확히 분기되는 지점을 알기 위해 구무산 정상까지 빽을 한다


 

구무산 : 8:50  9:10 출발(10분 휴식, 10분 헤맴)


 

위천북기맥을 따라 한20m 정도 더 진행하다 길은 없지만 좌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내려가면 길 흔적 비슷한 성긴길이 나타난다


 

키작은 잡목과 아주 작은 보도블럭 헬기장인 도면상595.0봉으로 올라선다


 

도면상595.0봉 헬기장 : 9:25


 

잠깐 가다 오른쪽 서쪽으로 방향잡고 길은 없지만 빨래판같은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며 오른쪽 서북쪽으로 신경쓰며 무조건 내려가면 납작해진 묘들이 있는 능선으로 내려서게 된다 


 

9:55


 

얕은 둔덕을 올라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며 이후 경사가 거의 없는 잔물결을 타고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길을 가다가 ╣자길을 만난다  


 

╣자길 : 10:00


 

가다가 또 나오는 ╣자길 : 10:05


 

푹꺼진 십자안부에서 서북진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대사마을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누곡마을 내려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10:15


 

계속되는 묵은 경운기길

잠시 가면 또 ╣자길이 나오고 무슨 연유에선지 좌측으로는 넘어오지 말리는 “입산금지” 팻찰이 하나 달려있다

목에다 앞걸이를 걸고 빵빵하게 산나물을 채워 배가 남산만 해준 아줌마를 만나 나물 이야기 좀 하고 살살 오름짓을 해 무명봉에 오른다


 

무명봉 : 10:25


 

서쪽으로 내려가면 산뜻한 2차선 포장도로 직전 따뜻한 묘지에서 바람불면 연두색 송화가루가 난분분하는 가운데 느긋하게 빵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대사도로 : 10:30  10:50 출발(20분 휴식)


 

사곡면 춘산면 옛날 교통안내 팻말이 얕은 옛길 절개지 위에 있고 길 건너 계속되는 묵은 경운기길로 올라 오른쪽으로 유턴해서 서남으로 오른다


 

잘 관리된 묘 둔덕에서 성긴 산길로 바뀌고 둔덕에 잘 관리된 해주오씨 묘에서 북쪽으로 간다


 

북진점 : 11:15


 

가면서 오른쪽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그 대사도로가 보이면 맞는 산줄기이다 여기서 남쪽으로 가는 산줄기는 勒頭산(△567.9, 여맥)가는 길이다


 

화사한 보라색 엉컹퀴꽃이 예쁜 묘가 있는 둔덕 : 11:20


 

도면상 463.7봉을 왼쪽으로 빙 돌아서 서북진 능선에 이르고 : 11:40


 

졸며가다 따뜻한 묘지서 잠자고 하여간 산줄기한다는 별짓을 다해요


 

잠깨어 잠깐가면 ╣자안부에 이르고 그리 내려가면 춘산면 효선리 효선소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자안부 : 11:45 12:00 출발(15분 잠잠)


 

투명비닐로 사람이 한사람 들어가 앉으면 딱 맞을 것 같은 작은 돔형 움막을 무슨 용도로 지었는지 모르겠고 등고선상 310봉 둔덕에 이른다


 

등고선상 310봉 둔덕 : 12:05


 

쌍묘가 있는 또 다른 등고선상 310봉 둔덕 : 12:10


 

급경사를 서쪽으로 떨어져 내리면 능선이 없는 것 같으나 길이 나온다


 

12:15


 

앞으로 가는 길은 묵은 경운기길인 옆댕이 길이 잘 발달되어 있어 평지길을 가는 것과 진배없어 속력도 붙으며 살그머니 내려서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2:30 12:35 출발(5분 휴식)


 

좌측 아래로 동네가 보이며 콘그 동네 들어가는 콘크리트 포장길과 산길이 나란히 간다


 

등고선상 310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면 좌측 아래가 바로 논인 확실한 십자안부 이 산줄기 중 가장 낮은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 바로 밑이 빤히 보이는 동네가 있다


 

왼쪽으로 1분만 내려가면 효선마을이고 오른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화곡마을이다

  

십자안부 : 12:45


 

등고선상 270봉을 좌측 사면으로 있는 묵은 묘 앞으로 나간다 : 12:55


 

╣자길 도면에 효선이라고 적힌 안부로 내려가 묵은 묘가 나오고 작은 아까시아 지역을 지나 잘 관리된 쌍묘 좌측 끝에서 또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흐릿한 길은 좌사면으로 나있어 그리로 등성이를 넘는다


 

╣자길 : 13:00


 

길 흔적을 따라가는데 쌓인 갈비로 미끄러지며 위태위태하게 돌아가느니 차라리 무명봉을 오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둔덕 넘은 안부에서 부러져 넘어진 콘크리트 전봇대를 지나 얕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며 좌측 지척에서 경운기소리 개짓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930번 지방도로가 거의 다 온 것 같다


 

쌍묘3기가 있는 김한문 묘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묵은 경운기길로 가지말고 무명봉 둔덕 정상으로 오른다


 

13:10  13:15 출발(5분 휴식)


 

묘 4기가 있는 곳에서 아랫단 묘에서 윗단 묘로 오르지말고 아랫단 묘지 끝에서 등성이를 넘어간다


 

마지막 봉우리인 서북진으로 오르는 등고선상 250봉을 오르지 않고 아까시아 만발한 향기로 가득찬 왼쪽 사면으로 난 묵은 경운기길을 따르다가 엉뚱한데로 가니 빽을 해서 성긴 산길을 따라 오르면 비봉산 금성산이 바로 코 앞에서 오라하는구나


 

잔솔밭 귀찮은 길을 오르면 정상엔 커다란 묘가 있다


 

등고선상 250봉 : 13:30  13:35 출발(5분 휴식)


 

북쪽으로 잠깐 가다 서쪽으로 무조건 내려가며 묘지들이 나오고 옷 갈아입소 서남으로 내려가면


 

13:40 13:55 출발(15분 휴식)


 

에그머니나 

왼쪽으로 비껴 내려가 효선리 들어가는 삼거리 도로로 내려서니 마눌 한다는 말씀 오후2시쯤 되면 보통 시골버스가 다니곤 하는데 하면서 깔려죽은 뱀이 있어 뱀 죽은 것을 보며 마눌 불러 뒤돌아보니 버스가 털래털래 효선리에서 나오고 있질 않은가


 

930번 지방도로 효선삼거리 : 14:00


 

그후


 

내일 산행이 있다면 오늘 비봉산 금성산을 종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라 교통편이 어찌 될 줄 몰라 다음을 기약한다


 

비봉산아 금성산아 담에 보자구나!


 

이래서 이번 3일간 산행은 순전히 대중교통과 힛치로 택시 한번타지 않고 마칠 수가 있었으니 마눌 무슨 횡재나 한 듯이 좋아한다


 

가음면을 14시20분에 통과하고 탑리 종점에 14시25분에 도착해 마침 의성 나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집어타고 14시50분에 의성에 도착하니 서울가는 버스는 모조리 매진이 되어 버렸다


 

잠시 후에 있는 안동행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 강남가는 차편을 물으니 전부 매진되고 20시 이후에나 예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별 수 있나 동서울 가는 1시간10분 뒤인 16시50분 차표를 예매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터미널 앞 식당에서 전번에 먹었던 뚝배기불고기로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