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2월20일(일요일)
산행정소 : 남해 금산(681m)
산행코스 : 주차장 - 쌍홍문 - 장군암 - 상사암 - 정상 - 보리암 - 주차장
산행인원 : 아빠와 ***산악회따라
오늘은 멀리 남해의 금산으로 간다 7시에 잠실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일찍 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건담을 조립하느라 12시가 되어서 잠이들었다
아침6시에 아빠가 승현에 산에가게 일어나라고 하시는데 호명산을 다녀와서인지 일어나는데 좀 피곤하다 아빠는 스프를 끓여서 보온병에 담으시고 사과와 감도 먹기좋게 조각내어 담으신다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잠실역에 도착하였다 지하도 안에있는 빵 집에서 샌드위치와 햄버거빵과 우유를 사서 배낭에 넣고 차를 기다리는데 차가 조금있다가 도착하였다
우리는 27번 28번 자리에 앉아서 가게 되었다
조금 가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몇살이니 이름이 뭐니 하고 물으시길래
지금6학년이고 이름은 이승현이에요 하고 말씀해 드렸더니 아주머니께서
혹시 한국의 산하에 글쓰는 이승현이니 하시기에 그렇다고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는 너무 반가워 하시며 악수도 하시고 네가쓴 설악산 산행기를 읽고
용기내어 설악산엘 다녀 오셨다고 말씀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시고 먹을것도
주셨다 나를 알아 보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기쁘고 조금은 놀라웠다
아빠께서도 야! 승현이 대단한걸 하시며 좋아하시는것 같았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사진도 같이찍고 산행도 아주머니,아저씨와 아빠와 나 이렇게 넷이서 같이 다니고 식사도 같이 하였다
다음에도 또 보자고 하시며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메일주소도 알려주셨다
나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셔서 좋았고 또 나도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금산은 처음부터 힘들게 오르는데 어제 산엘 다녀와서 그런지 힘이 들었다
쌍홍문과 상사바위,,,,멋진 곳이 아주 많았고 바다가 보이는것이 너무 멋지다
나는 아빠에게 다음에 엄마랑 같이 오자고 말씀드렸다
오늘 산은 정말 즐겁고 좋았다
아빠와 함께 산에 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죠.
게다가 이렇게 진솔하게 그날의 산행추억을 이렇게 잘 엮어 놓으셨으니 우리 승현산님도 영원한 한국의 산하 산님이시군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만이 무엇이든지 올바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자연을 벗하게 되면 자연으로부터 깨닫는 바도 많지요.
나무도 모두가 다양한 것처럼 우리들 또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고
자연중에 생존경쟁이 있듯이 우리들도 합당한 선의의 경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때를 따라 열심히 순종하며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들도 때를 따라 열심히 저마다의 해야할 일에 충실해야 하겠죠.
승현군 너무 멋지군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자는 승현군처럼 매사 열심히 하면서 산도 즐겨 섬기는 자가 아닐까 합니다.
남해의 금산 조만간에 노루귀가 낙옆을 뚫고 꽃을 피우면서 봄처녀가 제일 먼저 상륙할텐데 승현군 정성으로 금산 쌍홍문도 보고 이곳 저곳 금산만의 비경에 머물다 갑니다.
아빠께서도 너무나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보지도 못하고 장성해 버렸는데 우리 녀석은 엄마를 닮았는지 좀처럼 산에 관심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