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금병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 춘천

 

홍천기맥이 한강정맥(기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춘천의 大龍산(△899.3)을 지나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등고선상870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임도(군사도로)-새골임도사거리(510, 2.1)-守里봉(△644.9, 1.5/3.6)-매내미고개(490)-△410.5봉(2.1/5.7)-중앙고속도로 춘천IC 원창고개육교 5번국도(350, 1.2/6.9)-錦屛산(△652.2, 2.5/9.4)-46번국도(150, 2.5/11.9)-3번군도(130, 1.2/13.1)-경춘선 철로(130)-△158.8봉-203.8봉(1.2/14.3)-춘천CC능선(170)-70번국지도 칠전사거리(150, 1.7, 16)-香爐산(314.8, 0.8/16.8)-자라우고개 도로(150, 0.7/17.5)-△171.6봉(1.6/18.1)-돌고개 도로(90, 1.2/19.3)를 지나 춘천시 삼천동 의암호 중도를 바라보는 봉산대(90)를 내려가 의암호변(0.3/19.6)에서 끝나는 약19.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홍천금병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 춘천

 

언제 : 2013. 8. 17(흙의날)  흐림 맑음 반복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버스종점에서 대룡산어께 임도로 올라서 수리봉 분기점에서 홍천금병단맥을 따라 금병산 지난 46번국도에서 김유정역으로 탈출

 

 

大龍산(△899.3) : 춘천시 동내면, 홍천군 북방면

守里봉(△644.9) : 춘천시 동내면, 동산면

금병산(△652.2) : 춘천시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구간거리 : 17.9km   접근거리 : 5km   단맥거리 : 11.9km   하산거리 : 1km

 

구간시간 10:0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4:3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3:10 

 

 

친구 상가집을 날을 넘겨  다녀와 산행준비를 하는데

하루 산행에 뭘 그리 준비할 것이 많은지요 거의 잠을 못자고 준비를 마치고

1시간 정도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마눌이 깨워줍니다

 

오늘 산행은 그간의 홍천기맥 춘천의 대룡산 어름에서 분기한 단맥산줄기를 당일치기로 진행하였는데 이왕 손을 댄것 마저 마무리를 지으려고 가는 길입니다 물론 도심을 지나는 봉의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동안 춘천을 가면서 지나게 되는 봄봄의 김유정의 탄생지인 금병산 자락을 지나 북한강변에서 끝나는 산줄기로 춘천분지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줄기라 그 의미가 큽니다

 

이 산줄기는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는 곳도 몇군데 있고 골프장과 여러개의 도로를 지나가야하는데 특히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를 여하히 지나가야하는지 고심을 안할수 없으며 그후 금병산에서 46번국도로 내려서는 길 그 이후는 비산비야로 구릉성 평지같은 산줄기를 이어가야하는데 과연 길이나 있는지 없는지 알길도 없고 남의집 과수원이나 논밭 농장일 경우 생략해야하는 아픔이 기다리고 있는 산줄기라 답사를 미루다보니 이제사 가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쪼금 불안합니다

 

4시에 일어나서 또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나시조끼가 안보입니다 찾고 또 찾고 그러다 시간을 놓치고 2번째 버스를 탑니다 딜레이 딜레이하면서 늦어집니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전철은 젊은 생기로 넘쳐납니다

십중팔구는 젊은이들로 방학 마지막과 마지막 휴가를 쓰려는 사람들로 처음부터 만차가 되고 맙니다

왁자지껄 흥에 겨워서 떠드는 소리 숨소리만 스쳐도 꺄르르 웃어 제키는 즐거운 비명소리 등 등......

 

누구나 젊은 시절 경춘선 열차에 길다란 손전축들고 기타 둘러메고 군용장비 챙겨 대성리로 강촌으로 춘천으로 한번쯤 안가본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 시절 빛바랜 추억들이 단편적으로 크로즈업되었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홀로 걸망 짊어지고 산줄기 답사한답시고 세월을 죽이고 있습니다 과연 잘 하고 있는 일인지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란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말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인생의 노년기는 세월이 살과같이 지나가는데 아깝지도 않는냐 살면은 얼마나 산다고 좀 즐기면서 살지 뭐하러 그리 지지리궁상을 떨며 고고한 척하느냐 이런 소리 들어도 뭐라고 딱히 내가 하는 일이 잘한 일이다라고 변명 한마디도 못하면서 말입니다   

 

남춘천역에서 내립니다 육교로 길을 건너서 택시차부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고은리 버스종점에 이릅니다

얼마전 홍천명봉단맥 답사시 들렀던 곳입니다

그때는 주차장이 텅텅 비엇었는데 오늘은 많은 차량들로 꽉 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머리로 대룡산 등산을 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좌측 순정마루 중앙 명봉 우측 송신탑2개가 보일동말동한 봉우리가 대룡산입니다

 

대룡산 정상부에는 송신탑이 3개있습니다 보이지 않은 것이 더 있을 수도 있겠지요^^ 

 

가운데 계곡으로 스며듭니다

 

초소 이르기전 좌측 담장밑에 수풀에 가려진 대룡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버스종점 : 8:40

 

목조데크길로 개울을 건너 조금 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개울건너 가면 대룡산3.4km입니다

 

전번에는 좌측으로 지시한대로 갔으므로 오늘은 직진으로 요번 장마때 유실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포크레인이 있는 곳에서 더 이상 길은 없습니다 공사도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빽을 합니다

 

10분간 다른 곳을 갔다가 옵니다 결국 버스종점에서 8시50분에 출발한 꼴이 되었습니다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망가진 임도를 따라 명봉단맥시 접근한 똑같은 길을 오릅니다

 

그동안 잃어버린 것들중 새로 구입한 코오롱새스틱과 선토나침판을 가지고 가는 길이라 감촉이 조금은 어색해도 오늘만 지나면 친근해질 것입니다 특히 나침판 작동이 미적거리지 않고 신속히 깔끔하게 정보를 알려주니 모든 것이 다 시원시원해집니다 그러나 무더위는 마찬가지라 온 몸 구석구석 골진곳을 따라 땀이 흐릅니다  

 

오도바이출입금지 안내판이 달려있는 목책난간줄이 설치된 곳에 이릅니다

 

오도바이출입금지 안내판 : 9:05

 

여러사람들이 나를 추월해 갑니다

 

오르다가 임도는 우측으로 가고 좌측으로 너른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이곳은 제6점이란 구조팻말도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정상2.6, 온길 고은리0.8"이라고 합니다

 

나를 추월해간 한무리의 산님들이 쉬어가기 좋은 장의자에 앉고 서고 일장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들으려고 해서 들은 것이 아니라 메모를 하다보니 들려옵니다 작금의 산악회는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지껄여 영 조용한 산행을 할 수 없어 이렇게 산악회를 조직해 조용히 다니게 되었음을 천명하고 앞으로 우리산악회는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자연을 벗삼자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20살 이상이면 성인입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귀속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산악회를 가보면 연장자라고 해서 무조건 반말을 합니다 즉 그 속내는 완전히 상대방을 무시한다는 뜻이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연장자라고 해서 연하자를 무시하는 태도는 산악인으로서 할 일이 아닙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서로 존중하며 온말을 쓰기로 다짐합니다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ㅎㅎ 글쎄요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니 할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쁜 말도 아닌데 굳이 반대할 일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다만 사랑스러워서 반말을 하고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우러나고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고 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그 강경한 내부규약에 찬성할 수는 없습니다

 

제6점 : 9:15

 

오르면서 곳곳이 장의자요 통나무 계단은 심심하면 나옵니다 과잉시설인 것 같습니다

 

장의자 등이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 9:30

 

많은 사람들을 앞에 보내고 나니 사위는 잠시나마 정막해지는 듯 하다가 합창으로 노래부르는 매미소리는 소음에 가깝고 가끔씩 실바람소리가 매미소리에 묻혀버립니다

 

그리 큰 경사도 없고 잘 정비된 시설물들이 사방에 널린 탄탄대로는 그야말로 실버코스라고 해도 될성 부릅니다

능선 좌우측이 하늘로 올곧게 치솟아오른 잣숲으로 올라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르고 "온길 고은리1.8, 정상1.6km라고 합니다

 

우측 너른 산록은 하늘로 치솟은 잣나무숲이 펼쳐지며 목조데크까지 설치되어 있어 산림욕하기는 더욱 좋습니다

 

능선 우측으로 있는 너른 잣숲 산림욕장

 

산림욕장 : 9:45 9:50출발(5분 휴식)

 

제5지점 쉼터 : 10:00

 

많은 젊은 청춘들이 수시로 나를 추월해 오릅니다 개중에는 벌써 내려오는 산꾼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만큼 이 대룡산은 춘천시만들의 휴식처요 안식처인 것입니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쉼터 정상0.5 고은리 2.8km라고 합니다 다온 기분입니다

 

전에는 좌측으로 들어가 샘터를 확인 못했는데 오늘은 확인을 해보기로 합니다

 

잠깐 들어가면 산림욕 100% 즐기는법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봅니다 유용한 정보니까요^^

 

산림욕 100% 즐기는법

피톤치드는 일반적으로 6월과 8월 사이에 온도가 최고로 올라갈때와 해가 뜨는 오전6시경에 가장 활발하게 발산되기 때문에 산림욕은 피톤치드가 충만해 있는 오전10시에서 12시가 가장 좋다 되도록 바람이 잔잔한 날이 좋은데 이는 피톤치드가 휘발성 물질이어서 바람이 불면 쉬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산림욕하기 적당한 장소는 숲 가장다리에서 100m 이상 들어간 산중턱이 적당하고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울창한 곳이 더 좋다 침엽수가 활엽수의 2배 겨울보다 여름철에 10배이상 피턴치드와 음이온을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몸에 끼지않은 헐렁한 옷차림이 권장되며 되도록 땀 흡수성이 좋은 면소재의 피부가 많이 드러나는 반팔 반바지 차림이 좋다 가급적 맨얼굴로 산림욕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볍게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가끔 심호흡을 하면서 최소 3시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 사실 최상의 방법은 나체로 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사회적인 규약때문에 할 수없기 때문이지만 말입니다  

  

이곳도 장의자 등이 갖추어져 있는 산림욕장인데 잣나무보다는 참나무가 많아 질은 좀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샘터에 이르러 사진을 한장 찍으려고 세수와 손수건을 빠는 사람이 비켜주기를 기다리는데 제6지점에서 일장연설을 한 팀들이 속속 도착하더니 디카를 들고 기다리는 나에게 먼저 물을 쓰겠다고 하니 이거야 원 그러시라고 하니 또 한참을 사용하고 뒤에 온 사람이 또 사용하고 나는 멍하니 그 모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 20세 이상이면 무조건 온말을 써야한다는 그들의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데 1초도 안걸리는 시간이니 먼저 찍으라는 것이 서로 존중하는 기본이 아닐까요^^

 

혹 그분들이 아니시라면 댓글 주십시요 죄송함을 전하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고 가다리다 찍은 샘터입니다

 

제법 수량이 풍부하니 물부족이라면 이곳에서 보충하면 될 것입니다

 

샘터 쉼터 : 10:25  10:35출발(10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오르면 대룡산어깨인 임도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고은리2.9, 좌측 정상0.5 우측 수리봉6.0"이라고 합니다

 

임도 : 10:40

 

좌측으로 한동안 오르면 대룡산 정상입니다

오늘은 우측으로 너른 택시고 오를 수 있는 상태좋은 임도(군사도로)를 따라 대체적으로 내려갑니다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능선으로 붙었다가 능선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말이 폭염이지 그리 더운줄도 모르고 산행을 합니다

왼쪽 무릎을 못써 항시 힘들던 산행이었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가고 있는 것입니다 

 

능선과 만나는 곳 장의자 등이 있는 쉼터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아래로 위함 금줄이 쳐진 곳으로 내려가면 고은리3.4 전망대1.2"입니다

 

아자길 갈림지점 쉼터 : 10:45

 

능선으로 임도가 이어지다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다 다시 능선을 만납니다

 

10:50

 

능선으로 임도가 잠깐 가다 우측 사면으로 가는 지점 좌측 능선족으로는 드디어 그 유명한 대룡산 공군부대가 시작됩니다 

  

능선으로 가지말라고 경고문이 있습니다

 

그 옛날이 생각납니다 능선으로 진행을 못하고 임도를 따라 한없이 내려가 선교원이 있는 새골로 내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은 그때가 제법 선명하게 생각납니다 그만큼 인상깊어던 것 같습니다

 

임도 좌측 산비탈쪽으로 한동안 개똥쑥밭(?)이 계속됩니다

 

이런 풀인데요 개똥쑥 같긴하지만 돼지풀이란 녀석이랍니다^^

 

이 녀석을 먹으면 호흡기질환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연분홍 꽃밭도 계속됩니다

 

정면으로 홍천기맥 능선위로 군부대 안테나 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1:00

 

우측 남쪽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암봉 덩어리로 보이는 거대한 산줄기가 하늘 높이 흐르는 기상을 봅니다

 

좌측 등선봉 우측 삼악산입니다

 

중앙으로 있는 산이 앞으로 가야할 드름산 향로산입니다

맨 아래 쌍봉으로 보이는 산이 안마산입니다 말안장과 같아 보입니까?

 

마치 독립봉 처럼 보이는 소양강변으로 굼어보고 있는 봉의산도 잘 보입니다

 

좌측 산비탈로 지뢰지대 위험 안내판들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잠간 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이정목과 오도바이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정목

 

계속 직진하는 것은 군부대도로, 대룡산2.1km, 우측으로 산길로 내려가면 수리봉4.7km"입니다 도상거리와 1km이상 차이가 납니다 실제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환산을 해보면 고은리버스종점에서 이곳까지 접근하는데 약5km정도를 온 것입니다

 

임도 좌측으로 등고선상870봉 군부대에서 흘러내려온 금병단맥 능선에는 지러지대 경고판 등이 있습니다

 

수리봉 갈림길 : 11:05  11:20출발(15분 휴식)

 

자 이제부터 홍천금병단맥 산줄기가 시작됩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좋은 길은 좌측으로 트레버스하고 직진으로 내려가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이정팻찰이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수리봉 직진해서 내려가면 사암리 복사꽃 수레마을 가는 길이랍니다

 

잠깐 트레버스해서 능선에 이르면

  

시끕한 지뢰안내판들이 있습니다

 

길은 엄청나게 좋습니다 완만한 능선을 잔물결타면서 서남방향으로 춘천시와 홍천군 북방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가는데 한마디로 실버코스요 산악자전거나 산악오도바이꾼들이 탐을 낼만합니다

 

Y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완만한 능선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길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좋으니 엄청 빨리 내려왔습니다

 

서진점 등고선상670m지점 : 11:30

 

잣숲은 계속되고 멧씨 놀이터도 계속됩니다

 

좌측 서남방향으로 휘어서 잠시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휘어서 남서남 거의 남쪽방향으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민가 1채를 보며 내려가 안부에 이르면 바로 좌측이 좀 전에 본 그 민가입니다

 

11:48

 

낮은 둔덕을 살작 넘어

  

잣숲 초지 가운데 길로 내려가

 

임도(군사도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금병단맥 분기점에서 계속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바로 이곳입니다 그렇게 와도 안될 것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임도를 따르는 것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공군부대에서 임도따라 내려온 포장도로입니다 해발500m라고 합니다

 

길건너 내려가는 임도 입구에 그리로 가면 세계선교훈련원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임도는 선교원 그곳에서 끝이 납니다

 

군부대지뢰경고판 때문에 능선으로 진행을 못하신분들은 바로 이 선교원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선교원 건물이 나오고 그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홍천기맥 본능선으로 올라서 진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위험을 감수하면서 능선 부위를 트레버스하거나 고집스럽게 군부대 능선을 관통하는 방법을 논외로 하고 순리적으로 가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수리봉 오르는 길은 자갈깔린 좋은 임도입니다

 

이정목에 "수리봉1.4km 대룡산5km입니다

 

자갈밭에 퍼질러 앉아 느긋하게 에너지보충을 하는데 하늘이 이상해지더니 빗방울이 몇방을 가늘게 떨어집니다 걱정을 했는데 그걸로 끝이였습니다   

 

새골임도사거리 : 11:50  12:10출발(20분 휴식)

 

잠시 오르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직진해서 오르면  수리봉1.2 원창4리2.6"

 

원창4리가 아니라 원창고개라고 했으면 춘천휴게소를 통과하는 걱정을 이곳에서 덜 수 있었는데 원창4리라고 하니 원창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없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임도삼거리 : 12:12

 

하늘을 향해 곧데 뻗어 올라간 이깔나무 숲으로 오릅니다

 

흙길로 바뀌며 임도폭이 좁아집니다

 

등고선상590봉으로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정글입니다 길은 자연스럽게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무심코 발을 내려놓으며 땅을 디딜 순간 그 밑에 있는 뱀이 더놀라 간발의 차이로 전광석화와 같이 좌측 숲속으로 달아뺍니다 시끕했습니다

 

등고선상590봉을 넘은 등고선상550m안부에 이르면 너른 펑퍼짐한 능선이 됩니다 일단은 이곳에서 임도는 끝납니다

  

조림지안내판이 있습니다

 

공무원복지조립조합에서 조성한  숲으로 수익사업으로 유지하다가 지금은 조합이 해체되고 산림문화자산으로 역사속에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강원도청 공무원들은 좋았겠습니다^^

 

강원도청공무원복지조림지 안내석

 

세월이 하무상하여 지금은 그 터가 잡초만 키를 넘기는 묵밭으로 변했습니다

 

강원도청공무원복지조림지 등고선상550m 안부 : 12:25

 

조금 더가면

 

수리봉산림욕장 안내판이 나옵니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

 

총평가액 : 73조1800억원

국민1인당 혜택 : 151만원

수원함량기능 : 18조5300억원

                      우리나라 산림의 총 저수용량은 191억톤으로 소양강댐 10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음

토사유출방지기능 : 4조7500억원

                      숲은 산지를 피복하고 다층구조를 형성하여 헐벗은 산에 비해 흙흘러내림을 1/253로 줄임

대기정화기능 : 16조8400억원   

                      산림1ha가 연간 일반자동차 1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연간 방출하는 산소는 연간 19명이 호흡할 수 있는 양임

산림휴양기능 : 11조6900억원

                      숲은 국민들에게 휴양  관광 쾌적한 환경  산림욕 장소를 제공함

야생동물보호기능 : 1조6700억원

                      야생조류가 해충을 포식하여 얻는 연간 방제효과는 전체 산림의 66%에 해당함

산림정수기능 : 6조2200억원

                      숲은  자연정수기 역활을 하여 오염된 빗물도 1급수로 변화시키며

                      연간 부유물질 약940만톤의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음

토사붕괴방지기능 : 13조4900억원

                     나무뿌리가 산지를 고정시키는 역활을 하므로 헐벗은 산의 토사유출의 62%에 해당함

                     산에 나무가 없으면 헐벗은 산에 비해 연간 난지도매립지의 5.3배에 달하는 흙이 무너져 내림

 

      

 

 

산림욕 100배 즐기는 법을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른 곳에 있는 내용과 대동소이합니다 

 

 

의욕적을 설치한 각종 운동기구 평상 장의자들이 사용하지 않아 풀숲으로 진행이 되어가며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사실 운동목적으로 이곳을 찾는다는 것은 교통편 등 어려움이 많을 것은 뻔합니다

 

임도 같은 너른 산길이 잣숲 가운데로 이어집니다 가는 것만으로도 산림욕을 하는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임도0.7 수리봉0.7km라고 합니다 반왔네요

 

12:35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2:40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 풀밭 안부에 이릅니다

 

12:45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T자길 능선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0.7km 가면 조망점이 나오는데 거기서 길은 끊긴답니다 지금까지 임도에서1.4km를 왔으며 우측으로 수리봉 장상을 넘어서 3.1km를 가면 원창고개라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이정목이라하면 초지일관 안내를 하는 것이 그 지명이 같아야 헷갈리지 않는 법인데 전에는 원창4리였다가 이번에는 원창고개라고 하니 잠시 헷갈렸지만 그 원창4리와 원창고개는 별도의 지명일 것이 경험측상 확실합니다 일단 안심을 합니다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수리봉 정상입니다  

 

쳐다보니 목조데크에서 남여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도 다니는 사람들이 없으니 무슨일을 벌리다가 졸지에 들키는 민망함을 면하라고 일부러 큰기침과 방울소리를 내며 최대한 딴짓을 하며 오르니 아니나 달러 젊은 연인들인지 부부인지는 모르겠으니 완전히 집을 한채 지었다가 헐어서 봇짐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처럼 그냥 앉아 있는 것도아니요 깔판갈고 앉아 있는 것도 아니요 모포에 침낭까지 가지고 올라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조금은 미안해질려고 합니다

    

목조전망데크 우측으로 한켠에 "수리봉644.9m" 작은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도면에 나오는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우측 춘천시가지쪽을 보는 조망이 압권입니다

 

춘천시내를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소양강을 따라 좌측부터 봉의산 구봉산 명봉입니다

소양강을 건너 아스라이 실루엣으로 간신히 산줄기 형태로 보이는 소양기맥 산줄기입니다

 

좌측 철탑있는 곳이 대룡산 정상부입니다

 

우측으로 높은 산정상부 평평한 능선에 무엇인가 시설물들이 보입니다 그 유명한 대룡산 공군부대가 있는 등고선상870봉 부근입니다 금병단맥 분기점이기도 하고요

 

사진도 좀 찍고 나도 좀 편히 쉬고 싶은데 그놈의 봇짐을 싸는데 시간이 자꾸 흘러갑니다 그동안 나는 공연히 주위를 배회하며 보이지않은 대룡산을 찍는다고 길없은 곳으로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한참만에 짐을 다꾸렸는지 인사를 나누고 혼자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조용한 시간이 방해가 되었다면 미안합니다 홀로 산꾼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한가운데 봉의산이 독립봉인 양 아파트등 시가지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저멀리 한북화악지맥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습니다

 

수채화로 번지게 그린 수묵화 같습니다 손떨림 보정기능이 작동이 안된 결과지만 보기에는 몽롱한 것이 무릉도원에 든 것 같습니다^^ 

 

수리봉 : 12:50  13:05출발(15분 휴식)

 

내려갔다가 살그머니 올라 좌측으로 휘어서 조금만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작잔하면 원창4리1km,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창고개2.6km 온길 수리봉0.5km"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우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하는데 길이 없다면 상당히 진행하기가 어려웠을텐데 생각지도 않은 좋은길과 이정목까지 있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직진으로 평지길을 조금 가면

 

목조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잠깐 가면 되니 일단 구경을 하러 갑니다

 

가야할 능선이 한눈안에 다 들어옵니다

 

맨 우측 능선으로 시계방향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분지안에 매내미마을을 품고 좌우로 가르는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를 건너 금병산을 넘어 우측으로 낮게 흐르는 향로산까지 제일 위로 보이는 거대한 암봉들이 강촌의 등선봉과 삼악산입니다 시원합니다

 

바로 좌측 덩어리 큰산이 금병산입니다 맨위 등선봉과 삼악산 중간에 드름산과 우측 끝 향로산입니다 드름산은 아마도 단맥 능선에서 벗어난 산 같은데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긋기가 심히 어려워 현지에서 확인하기로 합니다 물론 내가 예상한 마루금이 맞다면 좋으나 아닐 경우 산줄기의 흐름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쌍봉인 안마산과 춘천시가지

 

다시 원창고개 갈림지점까지 빽을 해 우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 합니다

 

원창고개갈림길 : 13:10  13:15출발(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계속 조망이 터져 적당하게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우측 끝 낮은 산줄기 끝에 밀어올린 향로산이 여기서보니 조그만 밤톨보다도 작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가시풀 잡목이 길을 덮어버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장의자 통나무계단이 수시로 나옵니다

 

푹 꺼진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좌측 바로 아래가 매내미마을입니다

 

돌탑이 있고 벌목한 나무를 쌓아놓은 곳에 이릅니다

 

지나서 뒤돌아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수리봉1.3 갈길 원창고개1.8  좌측으로 0.3km를 내려가면 원창4리라고 합니다

 

좌우측 내려가는 곳은 모두 통나무계단길입니다

 

좀 헷갈립니다 갑자기 웬 원창4리입니까 이해가 가려면 멀었습니다

 

돌탑위에 누군가가 널판자를 놓고 소주잔으로 성황당신에게 제를 지낸것 같습니다 물건 놓아진 상태로 보아 아마도 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넘나들었던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매내미마을입니다

 

매내미마을에서 젊은이 3명이서 올라오다가 나를 보더니 신경수님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런 세상에 이런 곳에서 나를 알아보는 산님이 계시다니 내가 더 놀랍고 반가워 이름을 묻는데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그 옷차림 때문에 금방 알아보았다며 반가워해주어 기분은 업됩니다 마치 공인이 된 기분입니다요 그려 ^^  젊은이들 재미있고 즐겁고 유익한 산길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끌텅에 앉아 쉽니다 마침 바람까지 도움을 주니 어느새 땀이 슬슬 말라 갑니다  

 

매내미고개 : 13: 30  13:4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 13:47

 

고속도로 그 특유의 찻소리가 들리는 안부에 이릅니다 : 13:50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3:55

 

내려가며 우측으로 휘어서 서북방향으로 휘다가 세맨 전봇대가 나오고 좌측 바로 아래로 잘 지어진 목조건물을 보며 좌측 서남방향으로 휘어서 내려가

 

좀 전에 보았던 목조건물이 전부다 보이며 卍자가 보이는 건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 건물은 사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사찰치고는 전통양식이 아니라 무슨 식인지는 모르되 좀 색다르게 지은 것 같습니다 마치 무슨 별장같이 말입니다

 

바로 좌측으로 그 건물이 더 높은 안부에 이릅니다만 좌측 그 절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높은 목책이 쳐져있습니다

 

안부 : 14:00

 

살짝 오른 곳에 작은 콘테이너박스가 있습니다

 

열러있는데 아마도 무슨 창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콘테이너박스 뒤로 안테나기둥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전봇대도 함께 내려갑니다 도대체 그 모든 것들이 무슨 용도로 설치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을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10.5m지점은 언제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쌍봉인 안마산과 정중앙 소양강변 봉의산 맨 뒤로 흐릿하게 형체만 보이는 소양기맥 산줄기입니다

 

학곡리 너른 평지는 마치 거대한 녹색 골프장처럼 보이지만 우리네 민초들을 살리는 논과 밭 초원입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덩치좋은 금병산과 아스라한 한북화악지맥 끝자락 등선봉과 삼악산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드름산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마루금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봇대가 계속되는데 실제로 전기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용도인지 아니면 중간에 단선이 된 버려진 전봇대들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내려가며 풀 숲속으로 통나무 계단은 계속됩니다 조심해야합니다 넝쿨에 걸리는 날엔 안면을 갈아 엎을 수 있습니다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는 산나물 산약초 채취를 할 수 없습니다 작은 프래카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

 

묘지 옹벽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공터를 나가면 너른 포장도로가 나오고

   

능선에서 바라본 그 집들은 한국대승불교 지장종 총무원"입니다

 

이정목에 수리봉 2.5km  대룡산8.9 원창고개 0.6"라고 합니다

 

명부정사 가는 길

 

명부정사입구 도로 : 14:10 14:15출발(5분 휴식)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은 춘천호스피스 춘천기독병원 건물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걸리적거리는 것 하나 없는 춘천시내 전체와 춘천분지를 에워싸고 있는 산그리메 조망을 즐기며 세월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완쾌하서소^^

 

중앙고속도로 춘천휴게소 꼭대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는 2차선으로 바뀝니다

 

원창고개 정상에 있는 중앙고속도로 춘천IC입니다 물론 춘천휴게소 들어가는 IC이기도 합니다

 

춘천IC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를 자바라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즉 필요없는 도로를 연결한 것입니다 아님 무슨 비상도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5번국도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안내판 프래카드 등이 있습니다

 

5번국도 4차선 도로가 중앙고속도로 밑으로 크로스가 됩니다

 

길 건너에는 원창고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춘천시내에서 2번 두미르 팔봉산행, 40번 재취골행, 41번 굴지리행, 43번 부사원 봉명리행 노선버스가 다니는군요

그러나 외지인은 그 시간을 모르니 이용하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원창육교를 지나면 춘천휴게소에서 내려오는 고갯마루입니다

 

여기는 원창고개입니다 대형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오를 수있는 길이 없습니다

 

다시 원창육교 밑으로 몇m 빽을 합니다 1차선 도로가 좌측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조리터골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IC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춘천휴게소입니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보충해 줍니다

 

바로 앞 무궁화동산 왼쪽 전봇대 옆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빨간 깃발들은 무슨 의미인지 궁금타!

 

원창고개 : 14:20  14:45출발(25분 휴식)

 

우려했던 한군데는 이렇게 쉽게 해결이 되었고 다음 금병산을 넘어 46번국도를 건널 일이 숙제로 남습니다

 

일단 봄봄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동내면과 동산면의 경계를 버리고 우측 즉 경계 북측으로 능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루금을 그을때 매우 주의해야할 사안이니 참고바랍니다

 

봄봄길이란 금병산 일대 등산로는 거미줄 같이 많은 길들이 능선으로 계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이어지고 있으며 요절한 천재작가 김유정의 소설에서 따온 수많은 길이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 몇일은 다녀야 그 많은 길들을 밟아볼 것입니다 그 중에 하니가 바로 원창고개에서 금병산에 이르는 약2.5km의 등산로를 봄봄길이라고 부릅니다   

 

능선 우측으로는 바로 밭과 과수원 농가들이 보입니다 우측 끝으로 금병산도 보이구요

 

어자길이 있는 곳을 지나

 

바로 좌측으로 조리터골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집으로 오르는 포장 동내길도 보입니다

 

아마도 묵밭인 것같은 가시풀 무성한 조망좋은 개활능선이 시작되고

 

다연이네집 명패를 달고 있는 목조 시설물 앞으로 오르는데  

 

처음에는 민가로 들어가는 문인줄 알았는데 돼지우리였습니다^^

 

뒤 돌아 본 조망이 좋아 지나온

 

대룡산부터 군부대능선 분기점애서 중앙 수리봉으로 해서 좌측 상단의 매내미마을로 해서 지금 있는 곳까지 구비치는 금병단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하게 일점 망서림도 없이 산줄기는 그렇게 이어지고 있더이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맨 끝 아스라이 통신탑이 있는 대룡산이구요 우측 일직선을 그리고 있는 정상부 시설물이 있는 금병단맥 분기봉인 공군부대가 있는 등고선상870봉입니다

 

우측 산꼭대기마을이 매내미마을입니다

 

좌측 가까운 봉우리가 수리봉입니다 우측 맨뒤로 보이는 홍천기맥 연엽산입니다

 

조망능선도 끝나고 잣숲으로 들어갑니다 : 14:55  15:00출발(5분 휴식)

 

능선 우측으로 철그물 담장이 계속되고 통나무계단도 나오고 오름능선상 아자길을 지나며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15:05

 

잠시 오르면 오름능선상 어자길이 또 나옵니다 너무 급경사라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장의자도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원장고개0.83  갈길 금병산1.36km"라고 합니다

 

여기는 금병산 제1지점 구조팻말도 있습니다 대룡산 부근 등산로에서 익히 보아왔던 바로 그 팻말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등산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수히 더 많은 등산로가 있습니다

 

T자능선 제1지점 : 15:25 15:30출발(5분 휴식)

 

우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꺽어 북서방향으로 오릅니다 : 15:35

 

다시 우측으로 휘어 북쪽으로 오릅니다

 

도면상602봉 어깨에 이르면 

 

이정목이 나옵니다 

 

직진 우회등산로 온길 원창고개1.23 좌측 사면길로 가면 금병산1.36km" 입니다

 

602봉어깨 : 15:45

 

좌측 사면길로 나가 602번 지난 능선에 이르면 또 이정목이 있습니다 금병산1.18km 남았습니다

 

평상도 나오고 등고선상530m 안부에 이릅니다 : 15:50

 

우측이 절벽인 능선을 진행 장의자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15:55

 

잠깐 내려가 어자안부에 이르고 공터에 장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 너른 각목계단으로 올라 좌측 서쪽으로 꺽이는 능선으로 잠깐 가면

 

보도블록이 깔린 헬기장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0.47  온길 원창고개2.1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목조데크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측 춘천시내쪽으로 조망이 겁없이 좋습니다

 

가야할 남은 단맥산줄기와 맨 뒤로 흐르는 뿌옇게 흐르고 있는 화악지맥이 거침없이 흐르고

 

정중앙 쌍봉인 안마산이 보이고 그 뒤로 사진 정중앙 소양강변에 고막껍질 같은 산이 봉의산이며 그 위로 아스하이 소양기맥 산줄기가 끝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대룡산에서 흘러간 홍천명봉단맥산줄기도 보이고

 

맨 뒤 너무 흐려 보일동말동하지만 용화산 오봉산 부용산으로 흐르는 소양기맥 산줄기가 하늘에 떠 있습니다

 

춘천시가지 아파트들도 많습니다

 

좌측 드름산이 높아보이고 가운데 일자로 건설된 칠전지구 아파트들이고 우측으로 향로산입니다

 

그 앞으로 낮은 산줄기들이 사방으로 퍼져있으며 그 사이사이로 춘천골프장 그린필드가 드넓게 펼쳐집니다 앞으로 드름산 칠전지구 앞으로 낮은 산줄기를 타고 가야하는데 과연 지나갈 수 있을지 벌서부터 걱정이 앞을 섭니다

 

춘천시가지 아파트들을 빼면 몽창 다 춘천골프장입니다 춘천시내 전체보다도 넓은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집니다

 

헬기장 전망대 : 16:05  16:15출발(10분 휴식)

 

T자길로 올라서면 너른 잘관리된 헬기장입니다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온길로 죽 내려가면 김유정역4.35 km,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김유정문학관3.81km, 온길 원창고개2.57km"입니다

 

도면상으로는 김유정문학관으로 가는 길이 김유정역으로 가는 길인데 이곳 이정목은 좌측으로 가는 길을 김유정역으로 가는 길이라고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길입니다 어차피 김유정역에서 그 두 길은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길이름이 있는 실레이야기길 조그만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온길 이름이 봄봄길이란 것을 이제사 알게 됩니다만 그쪽에서 오르는 산님들은 단 1분도 못보았으나 지금 금병산 정상부터는 많은 산님들과 스치고 섞여가며 진행을 하게 됩니다

 

동백꽃길을 따라 김유정문학관이 있는 A지점을 지나 김유정역으로 가야합니다 좌우로 지나가는 46번국도와 거의 만나는 지점까지가 단맥능선으로 봅니다 물론 본능선은 아니고 길따라 본능선 좌측으로 비껴 나간 곳입니다

  

이정목과  실레이야기길 안내판이 하나로 작성된 모범적인 모습입니다

 

제2지점 안내팻말도 있습니다

 

 

데크전망대로 오르면 조망도와 실제 산줄기와 비교 대조하는 맛도 일품입니다

 

좌측으로 부터 화악산중봉 화악산매봉(응봉) 삿갓봉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봉의산 안마산 대룡산까지 숨가쁘게 둘러쌓인 산줄기들이 흐릅니다

 

좌측으로 송신탑이 하나 있습니다

 

봉의산 안마산입니다 용화산 오봉산 부용산 등 소양기맥의 산줄기들이 흐르고

  

목조데크전망대 왼쪽 아래  "금병산" 오석정상석과 "춘천323 2005재설" 3등삼각점이 있습니다

 

금병산 : 16:25 16:45출발(20분 휴식)

  

목조데크길로 김유정문학관으로 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다 내려가 우측 서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난간줄로 내려갑니다

 

단순한 이정목을 지나

 

 

운치있는 장송길을 살짝 올라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7:00

 

작은 돌들이 널린 길로 진행하며 잔물결을 탑니다 

 

통장의자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17:05

 

쉬어가기 좋은 너럭바위들이 널인 길로 내려가다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7:15

 

등고선상390M지점 아자안부에 이르면

   

실레이야기길 안내판이 부착된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증1리저수지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김유정문학관2.4, 정상1.6km, 금병산정상에서 지금까지 온길은 동백꽃길1.6km" 였습니다

 

실레이야기길 안내판이며 자세한 등산로 안내판이기도 합니다

 

좌우를 가르며 지나가는 연한 하늘색 길이 바로 46번국도인데 주황색 등산로가 그 도로와 만나는 지점까지를 금병단맥 능선으로 기록하기로 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능선 좌측 아래로 떨어진 지점이라 정확한 마루금은 아니지만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엄청나게 어려운 지점인데 쉽게 내려가게 되어 다행입니다

 

 

증1리저수지갈림길 : 17:15 17:20출발(5분 휴식)    

 

너른 길로 급경사를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능선이 단맥능선인데 절벽이라 못 가는 것입니다 그 우측 계곡길도 급경사길입니다  

 

나무이름표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김유정 소설속 동백꽃나무로 유명한 동백나무(생강나무) 이름표도 보면서 내려갑니다

 

오디를 먹으면 뽕하고 방귀가 나온다고 하여 뽕나무리고 한다는 이름표를 단 녀석도 지나갑니다

  

일본이 원산지인 낙엽송(일본잎갈나무)도 지나갑니다

 

뽕나무와 비슷하지만 잎끝이 꼬리처럼 길며 잎가장다리 톱니끝이 뾰족한 산뽕나무도 지나갑니다

 

급경사를 다 내려가 펑퍼짐한 잣숲으로 스며 들어가 서북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능선은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능선을 찾아가 북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어차피 46번국도를 만날 것이고 김유정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편한 마음에 길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잣숲을 벗어나며

  

사각정자가 나오고

 

좌측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실레이야기길제10지점이며 어디로가든 실레길이며 김유정문학관까지 1.29km남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실레이야기길은 끝납니다

 

실레이야기길 삼거리 : 17:40

 

너른 농로를 따라 내려가다  

 

성급한 구절초 쑥부쟁이 벌서 피었고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안내판을 만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고장 출신작가인 김유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갈 수 있는 문학산책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자주 접하던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김유정의 소설들을 생각하며 걷는 토속적인 사색의 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김유정 소설에는 19살 들병이들이 먹고 살기위해 남편과 함께 인제나 홍천에서 이 산길을 통해 마을에 들어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이야기가 여러개 있다

-들병이(들병장수) : 병에다 술을 가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관련작품 : 산골나그네, 총각과 맹공이, 아내, 소낙비

 

 

어린시절 즐겨듣던 예스터데이 등 감미로운 팝숑이 울려퍼지고 있는 길을 내려가며 비닐하우스 몇동을 지나 

  

간이포차가 있는 곳에 이르러

 

사각정자에 앉아 땀에 젖은 모든 것들을 벗고 요즘 재미에 푹빠진 얼음물로 수건샤워를 하며 뒷정리를 합니다

시원한 캔맥주나 한캔 팔아주려고 했으나 음악만 울려퍼질뿐 사람은 없습니다

 

간이포차 사각정자 : 17:45  18:10출발(25분 휴식)

 

잠깐 가면 실레이야기길 9지점에 이릅니다

 

앞으로 김유정문학관까지는 이 실레이야기길 이정목을 따라가면 됩니다 엄청 자주 나옵니다

 

사람 키보다도 더 크게 자란 참깨밭을 지나고

 

삼악산을 정면으로 보면서 가는 특등급 길입니다

 

8지점에서 우측으로 가고

 

7지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06지점에 이르면 1차선 포장도로 T자길에 이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등선봉 삼악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김유정문학관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우측으로 잠깐 가면

 

안전대장 목장승이 길목을 지키며 안전을 책임져주고 있는 듯한 46번국도변입니다

 

지금 온길이 풍류1길이라고 하네요

 

우측으로 잠시 가면 46번국도 고갯마루입니다

 

다음에 연결할 시 바로 이곳에서 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시나브로 올라 길을 건널 방법을 찾아보던 아니면 아예 김유정역에서 46번국도 건너편으로 고갯마루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택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홍천금병단맥제1구간입니다

 

앞으로 김유정역까지는 김유정문화산책길입니다

 

46번국도변 : 18:15  18:20출발(5분 휴식)

 

다시 실레이야기길 6지점을 빽해

 

민가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실레이야기길 5지점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현란합니다

 

직진하면 금병서당 산골나그네 산국농장 등을 가는 길입니다

 

실레이야기길은 우측으로 직각으로 꺽어서 내려가는 길로 갑니다

 

민가옆 비닐하우스에 토마토가 수줍은 새악시 볼처럼 익어가고

 

4지점 실레이야기길 이정목을 지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실레마을을 지나

 

실레마을 : 18:25

 

우측으로 멋진 고풍스러운 시루라는 음식점을 지나고

 

삼거리가 나오고

 

금병산등산로 안내판과 수많은 업소들을 가는 이정목이 어지럽습니다

 

금병산등산로는  강원산악회에 자율관리를 지정한 등산로라고 합니다

 

간단한 등산코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형 "김유정 실레이야기길" 안내판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세한 금병산 등산로와

 

실레이야기길 안내문이 같이 있습니다

 

어린시절로 돌아가 읽어봅니다

 

실레이야기길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옴폭한 떡시루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실레(증甑리)는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로서 지금도 "점순이" 등 소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금병산자락의 "실레이야기길"은 멀리서 문학기행을 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들병이들이 넘어오던 눈웃음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산국농장금병도원길,  춘호처가 한들로 몸팔러 가던 가슴콩닥길,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 응오가 자기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산신각 가는 산신령길,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응고개길, 맹꽁이 우는 덕만이길,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 금병의숙 느티나무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김유정이 코다리찌게 먹던 주막길 등 재미난 이야기 열여섯마당과 만날 수 있는 실레이야기길은 30분에서 1시간반까지의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그러면 한마당 당 평균 1시간 정도로 계산해 보면 16시간 거기다 쉬고 영양보충하는 시간 합치면 20시간을 훌쩍 넘을텐데 이틀간의 답사로도 빡시게 힘들것 같고 하루에 8시간식 최소한 3일은 답사를 해야 열여섯마당을 다 보았다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병산등산로 안내판을 읽어 봅니다 알아야 하니까요

 

금병산등산로

 

금병산은 춘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원창고개 마루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올라 춘천시내 및 신동면 일대를 두르고 있는 산으로 수종이 다양하고 흙이 많은 육산이라 걷기에 매우 편해 사계절 어느때고 등산하는 즐거움이 크다

특히 봄봄길, 동백꽃길, 산골나그네길, 만무방길, 금따는 콩밭길 등 이고장 출신 작가의 소설 제목으로 이름이 붙여진 "김유정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로 그 작품의 무대와 만나게 된다

또한 이 등산로는 작가 김유정의 생가 및 30년대 야학 등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금병의숙" 등을 둘러본뒤 김유정역에 이르게 되는 매력있는 테마산행코스다 (어느 코스던 3시간 내외)

 

 

묘한 안내판이 있어 읽어 봅니다

 

도란도란 열여섯마당 실레이야기길" 시작하며 풀어보는 물음표(?)길

 

1. 금병산을 진병산이라고도 한다는데 왜 그런 이름이?

2. 금병산 서남쪽 자락에 신라고분군이 있다는데 정말일까?

3. 소설가 김유정 여자야 남자야?

4. 김유정이 고향마을에 내려와 야학 등 농촌계몽운동을 하며 구상을 했다는데 그게 언제였어? 그 야학당 이름은?

5. 김유정 소설에 들병이가 많이 등장한다는데 들병이가 뭐야?

6.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의 동백꽃은 동백꽃이 아니다?

7.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지명이 지금도 그대로라면서? 그게 어떤 것들이야?

8. 실레이야기길은 이야기 열여섯마당이 있다는데 그 첫번째 이야기는 뭘까?  

 

아는 항목이 몇개 밖에 안되네요

 

궁금해서 주위를 둘레둘레 찾아보았으나 그 어디에도 답변은 없습니다

천상 이 열여섯마당을 다 돌아보아야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앓느니 죽지 아니 그러수는 없지 먼 훗날 관강차원에서 다시 올 것입니다^^

  

 

실레이야기길 1번지점입니다 여기서 실레이야기길은 끝나고 일빈도로가 됩니다

 

이정목에 금병산정상3.81km라고 합니다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늦어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김유정문화촌 안내도가 있습니다 바로 이 문학촌 안에 생가가 있습니다

 

김유정문학촌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옛추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김유정문학촌

 

이곳은 1930년대 한국현대문학의 대표작가 김유정선생게서 태어나신 집터입니다

1908년 2월12일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에서 태어난 선생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를 중퇴후 귀향하여 금병의숙을 연 뒤 야학을 통한 농촌 계몽활동을 펼치은 한편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 기간중 선생께서는 당시 한국 농촌의 실상과 농민들의 삶 농민들의 생생한 생활언어를 파악하여 선생만의 독특한 언어감각과 해학의 세계를 형상화하는 기초를 다졌습니다 선생이 남긴 30편 남짓한 작품중 10여편은 바로 이곳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이들 작품의 등장인물들도 대개 당시의 실존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김유정선생은 1937년 3월29일 가난과 병고속에 29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공식 문단 등단은 1935년 조선일보에 소나기 조선중앙일보에 노다지를 통해서 이지만 1933년 산골나그네, 총각과 맹꽁이가 잡지에 발표된 것으로 보아 그의 작품활동 기간은 4~5년에 걸친 것으로 봅니다

봄봄, 동백꽃, 소낙비, 만무방, 땡볕, 따라지 등 농민들의 때로는 도회지 서민 등의 애환이 서린 작품들로 우리 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선생은 1994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선생의 문화사적 업적을 알리고 그 문학정신을 이어 펼치고자 운영중인 "김유정문학촌" 안에는 복원된 생가 전시관 디딜방아 외양간 휴게정 연목 등의 시설이 있으며 김유정추모제 세미나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습니다 

 

공부 한번 잘 했습니다

      

 

김유정문학촌 : 18:35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너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멋진 한옥이 한동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호가 낭만누리 초가집입니다

 

용도가 무엇인지는 알길이 없고 지은지 얼마 안된 황토초가집인 것 같습니다

 

3번군도 신남산장 여관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길 건너 경춘선 전철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있는 고가도로가 보이는데 바로 46번국도입니다

 

다음에 이어갈때 바로 그 고가도로로 올라가서 도로따라 고갯마루로 가는 것이 알기 쉽습니다

 

삼거리 신남산장 옆으로 들어가는 것이 김유정문확촌으로 가는 길입니다

 

길 건너 풀들이 자라고 있는 광장을 지나면 기차 2량이 서있습니다 아마도 전시용인 듯하나 그 어떠한 안내문 하나 없습니다

 

구역사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구역사 같은 기차역을 평생을 대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신역사를 멋진 한옥으로 잘 지었으면서도 철거를 하지않아 역사의 뒤안길을 알수 있게 배려를 한점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어쩐지 친근감이 들지 않습니까

 

소시적 무전여행이라는 것을 할 당시 이런 역을 무던히도 무전으로 타고 다니던 기억들이 잔잔한 추억으로 나를 데려갑니다 그 옛날이지요 내가 10대일 당시니 말입니다

  

구역사 앞에 안내판입니다 다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김유정역으로 바뀐 사연 안내판을 읽습니다

 

김유정역으로 바뀐 사연

 

이곳 실레마을(증리)은 1930년대 한국문학에 혜성처럼 나타난 작가 김유정의 고향입니다

경춘선 개통 당시 1914년부터 사용하던 신남면의 지명을 따라 신남역으로 사용하였으나 1939년 신동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마을 전체가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 등 여러 작품의 무대인 실레마을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꾸기 위해 2004년 12월1일부터 역이름을 김유정역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영월군 하동면처럼 아예 지명이름을 김유정면이라고 바꾸면 안되겠습니까?

단순히 방위개념으로 사용하는 신동면이라는 지명은 그 지방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없은 행정편의 위주의 이름이기 때문에 더욱 그 필요성은 증가한다고 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시 가면

  

날아갈듯이 새로 지은 한옥식 김유정역사가 있습니다

 

그 옆 엄청나게 너른 공터는 레일파크입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큰 길가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길 건너 노선버스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안내 전광판까지 돌아가고 있으나 외지인에겐 무용지물입니다

 

김유정역 : 18:40

 

그후 

   

마루금을만 본다면 엄청나게 어려운 구간이 많은 산줄기지만 좋은 실버로드같은 등산로가 끝까지 계속되어 수리봉 금병산을 넘어 김유정역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도착했습니다

다음 자투리 남은 구간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되는 구간입니다

 

태국으로 휴가를 갔던 딸네미한테 전화가 옵니다

지금 집에 왔는데 어디 계시느냐고 춘천에 있다 얼굴 못보겠네 ^^

마지막날 탈이나서 고생을 하고 들어와 어제 하루 신랑과 같이 병원 신세를 진 모양입니다

아마도 동남아시아는 물이 안좋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탈나기 딱 좋습니다

내일 다시 온답니다

별 ! 보고는 싶지만 집에서 쉬기나 할 것이지 내가 말을 잘못한 모양입니다^^

 

옛날 역사도 보고 레일공원도 보고 신역사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오늘도 예외없이 23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콩나물 밥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잠이 안와 산행기 정리를 하려는데

얼마안가 잠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