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4년 5월 16일

목적산 : 삼봉산(1187m), 백운산(903m), 금대산(847m)

산행코스 : 오도재 ⇒서북능 ⇒삼봉산 ⇒남능 ⇒등구재 ⇒백운산 ⇒금대산 ⇒금계마을(5시간 소요)

위치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일행 : 부산 새한솔 산악회 회원 21명

찾아가는 길 : 부산 교대앞(07:30) ⇒ 남해고속도로 (진주) ⇒ 대전통영 고속도로(함양) ⇒88고속
도 로(함양IC) ⇒24번국도 (같은고개) ⇒1023번 산복도로(오도재) ⇒10시 50분 도착(해발773m)





삼봉산, 백운산, 금대산은 지리산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리산과 가장 가까이 마주보고 있으며 전망이 어느곳보다 잘 보이는 곳이다.
청명한 날에는 하봉에서부터 천왕봉을 거쳐 반야봉, 만복대의 주능 들이 다 보이고 노고단만 반야봉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서북능 덕두산, 바래봉, 세걸산 그리고 삼정산까지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다.



오도재에서 삼봉산으로 오르는 능선은 함양군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를 하고 있고 삼봉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경남 함양과 전북 남원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금대산은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산이다.
소위 지리산의 태극종주라는 서북쪽 덕두산에서 시작하여 바래봉, 세걸산, 만복대,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 반야봉, 명성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을 거쳐 중봉, 하봉, 두류봉, 왕등재,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전능선 길이 한눈에 펼쳐지니 지리산의 어느곳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면목이라 할 수 있는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다.



[오도재 표지석]




10:50 오도재(해발 773m)에 도착했다.
오도재는 서산대사의 제자인 청매 인오조사(시인)가 지리산의 마지막 쉼터로 묵은 곳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그리고 충청도의 육로교역의 중심지 였으며 깨끗이 포장이 되어 2003년 개통 되었다.



[구불구불 오도재 오르는 길]




굽이쳐 오르는 길은 뱀을 구불구불 돌아감싸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한폭의 산수화 같았다.
오도재에는 수백년된 고목과 죽은 고사목과 천하 대장군이 삼봉산 등산로를 안내하고 있었다.
오도재 동쪽은 법화산이 있고 우리는 서쪽길을 택했다.
처음 10분 동안은 가파른 오르막 길이였고 주위에는 잣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었다.
가파른 길은 10분정도 오르니 10여년전 산불이나 어린 나무만 자라고 있는 평지와 같은 곳에는 산나물 천지였다.
곧게 솟은 소나무숲이 연속되고 이를 지나는 동안 주위는 사리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올라온 길을 잠깐 뒤돌아보니 뒤에는 법화산이 버티고 있었고 오도재까지 오르는 구불구불 한것은 정말 멋있는 그림 같았다.
참나무숲을 지나니 산죽이 곳곳이 나타나고 11:30 헬기장에 도착했다.
삼봉산까지는 2.8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가파른 길을 10분정도 오르니 주능선에 닿는다.
주능선을 따라 10분정도 더 지나니 11:50 첫 전망대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보니 우리가 가야할 삼봉산은 멋진 운해가 깔려있고 발아래는 칠선계곡의 아래 부분이 구름이 하늘을 벗어나 보이기 시작했다.
삼봉산 까지는 1.65Km다. 희망을 가지고 지나갔다.
지나간 길은 어제 온 비로 인해 먼지없이 낙엽으로 푹신푹신하게 양탄자를 걷는것 같았다.


12:20 1150봉에 도착했다.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봤다.
아직 구름이 하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왕봉의 모습]




그러나 구름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살짝 얼굴을 내미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삼봉산정상]




12:30 정상에 도착했다.
좋아했던 지리산 전망은 구름 때문에 잘 보이지 않고 북쪽으로 덕유산, 남덕유산, 동으로 가야산, 황매산, 왕산, 팔봉산이 그리고 서쪽으로 바래봉과 세걸산이 나타나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금대암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금대암까지는 5.9km다.
13:20 금대암 4.95km라는 미정표가 나온다.
위험하지 않는 작은 암릉과 능선을 오르내리니 13:40 금대암 4.15km 이정표가 나왔다.


그늘진 숲속으로 하산하는 재미는 아주 좋았다.
14:08 등구재에 도착했다.
금대암 2.95km이정표가 나온다.



[전나무숲길]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니 전나무숲이다.
마지막으로 오르는 가파른 고개를 오르니
14:50 백운산 정상이다.



[백운산정상]




백운산 정상역시 지리산 주능선은 보이지 않고 좌우(동서)로 왕산, 필봉, 황매산, 바래봉, 세걸산만 보일 뿐이다.
지리산 전망은 하늘 탓으로 미루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이 금대산이다.



[금대산정상]




15:00 금대산에 도착한 것이다.
갑자기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고 지리산의 주능선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지리산의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왼쪽끝에서 부터 상래봉, 새봉, 쑥밭재, 두류봉, 하봉, 중봉, 천왕봉, 제석봉, 촛대봉, 영선봉, 칠성봉, 덕평봉, 벽소령, 형제봉, 반야봉,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을 거쳐 지리산 대종주의 마지막 봉우리인 덕두산까지 노고단만 빼고는 다 보이는 것이다.



[멀리 안개속의 삼정산]




더욱이 삼정산은 손에 잡힐 듯 더 가까이 다가서 와있다.
게다가 광점골, 칠선계곡 국골 광대골 한신계곡과 지곡 등 눈 밝은 사람이라면 지리산 주요계곡들의 흔적까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병풍도 이런 병풍도 없다고 생각이 된다.


암릉을 돌고돌아 10분정도 내려서니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울창한 수림을 지나다 보니 산의 높은 곳에는 연분홍 철쭉꽃이 이제 피어나 어제의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묵묵히 우리 일행을 반겨주고 있었다.
곧게 자란 소나무숲을 지나다 보니 KT송신소 철탑이 나온다. 철탑아래는 지난 태풍매미 영향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허무하게 흘러내린 산비탈길을 옆으로 하여 금계마을로 내려섰다.



[금계마을과 삼봉산]





마을이 금계포란형으로 조용하고 아늑했으며 이미 모심기는 끝난 상태이나 노인들만 살고 있는지 초등학교는 폐교가 된 상태로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그러나 어제온 비로 인해 칠선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산행을 완료했다.





▣ 임무룡 - 언젠가는 올라야할 산이네요.향상 새로운 산을 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가까이 계시면서 언젠가는 같이 산행 할때가 있겠지요 임무룡님도 매주산을 오르시고 산에 약간의 중독도 있는것 같읍니다 향상 건강 하시고 즐산 되십시요



▣ 산거북이 - 회장님. 인정 넘치는 웃음이 사진에도 잘 베어나와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언젠가 한울타리님과 회장님따라 동행하겠습니다.^^
★진짝 뵙지못하고 상견례때 헤어질때 술이 취한 상태에서 뵙고나서 말씀도 많이나누지못해 죄송합니다 직업이나 모습에 비해 너무나 산에 관심이많으시고 좋아하시는것 같읍니다 그리고 새한솔 산악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서셔 감사합니다 항상 즐산 되십시요


▣ 永漢 - 정말 비 한방울도 안왔네요.복 받은 분들입니다.^^*
★비온뒤 먼지도 없고 산님들도 적고 칠성계곡의 물은 맑아 목욕하기 좋았고 하산주도 남아돌아 우리영한님에게 별5개 받을수있는 찬스였는데 점수딸 찬스를 놓쳤읍니다



▣ 진맹익 - 회장님의 건승 기원하며 좋은 산행기 감사 드립니다.
★좋게 읽어 주셨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산행기를 너무자상하게 쓰고 계시든군요 좋은 산하 가족으로 남도록 합시다

▣ 코스모스 - 회장님 안전산행하시길......^^*
★난 토요일 일요일 산행을 하고 코스모스님은 화요일 산행 을 하시니 같이 산행을 해볼려면 산하가족 모임이 있어야 하겠네요 언제나 안산 즐산 하십시요 토요일 좋은곳 산행이 있어면 한번 불려 주십시요



▣ 허경숙 - 회장님 이번(15일 덕룡, 주작산)에도 회장님 뒤를 이었네요. 새한솔 산악회 표시기가 눈에 띄면 회장님 뵌 듯 반갑습디다. 저도 고향이 부산입니다. 언제 부산가면 금정산에 한번 들어야 할텐데... 늘 강건하시고 좋은 날 만드소서 *건강하신 모습과 재미있는 표정으로 웃으시던 모습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입가를 돌아다닙니다 ^*^*
★우리새한솔 산악회를 칭찬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그리고 고향 부산이시라니 더욱더 정이갑니다 금정산 오실적에 연락 하십시요 좋은 인상 이라고 하니 거울을 한번더 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에게도 안부전해주시고 향상 건강 하시고 즐산 되십시요



▣ 윤도균 - 이회장님 늘 산으로 향하는 회장님이 마음 존경합니다 늘 안전산행으로 즐거운 산행되시길 기원합니다
★선배님의 좋은 말씀덕분에 산행 잘하고 있담니다 배운것과 아는것이 산밖에 없어 산에만 다니는편입니다 선배님도 향상 안산 즐산 하십시요

▣ 이우원 -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몰래 도망가다가 하필이면 산청휴게소에서 꼬리가 잡혔어요.ㅋㅋㅋㅋ 몇년전에 메아리를 따라 독총독가촌에서 올라 갔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길이 희미하고 다닌 흔적이 없었지만 가끔씩 걸려있는 시그날을 확인하며 원점회귀 산행을 했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뵙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산나물 많이 가지고 왔읍니까 다음 산행때 반찬으로 얻어 먹을수 있겠지요 사모님의 취미가 남달리 그쪽 에 소질이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산악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어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 운 해 -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삼봉산의 위치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회장님의 발자취따라 한 번 가보고 싶은 산으로 기억 하겟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행길 이어 가시는 모습 언제나 기원 합니다. 행복 하십시요.
★운해님의 따듯한 모습 언제나 생각이 납니다 부산이나 영남알프스쪽으로 산행시 연락 하십시요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 두타행 - 이두영 회장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저는 작년에 백운산만 올랐섰는데 이런 좋은 코스가 있군요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군요. 건강하시고 안산하십시요
★비온뒤라 구름이 약간 방해를 했지만 정말 금대산은 지리산의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꼭 한번 가보십시요 두타님 어제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하십시요

▣ 산초스 - 이두영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산행기 올리고 바빠서 댓글 올릴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늦게 씁니다. 함양의 멋진산 한군데 또 알았으니 나중에 꼭 다녀오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산초스님의 산행기를 통해 북쪽 산들을 많이 구경하고 있읍니다 항상 즐산 되십시요

▣ 불암산 - 변함없이 왕성한 산행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의 모습을 뵈니 기쁩니다. 모처럼 만에 인사드립니다. 지금처럼 항상 즐산하시고 우리 산하를 아끼고 보존하는데 선두가 되어주시리라 믿습니다. 행복하십시요.
★칭찬이 너무 과 합니다 산하의 가족에 대한 정성이야 회계님이 헐신 수고하고 계시지요 님도 건강하시고 지속적인 산하 가족에 대한 수고 부탁 드림니다

▣ 이수영 - 이렇게 좋은 산이 있었습니까? 언제나 저는 형님의 산행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군요. 즐산하시는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 태극종주가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서 어디에서 끝나는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
★내가 아우님 보다 한발 앞에 간다니 기분은 좋군요 그러나 가이드 산악회는 내용이 없읍니다 힘이 있을때 열심히 산에 다닙시다 향상 건강하세요

▣ 산사랑 - 회장님 .그날 하산주 참으로 맛있게 먹었슴니다....회장님 따라 산엘갔는데 회장님이 제 뒤만 따라오시 드군요....역시나 입니다 ..산을 총책임을 지고 계시다 보니 뒷 마무리까지 하시고 오는 모습 보기가 좋았슴니다. 저도 못쓰는 글이나마 몇자적어보았슴니다 ..(다녀와서 모임이랑 상가 집이랑 다니다늦게나마) 다음에 얼굴 뵙겠슴니다....
★새한솔에서 만나뵙게 되어 매우 기뻤읍니다 한번 만난 산하 가족 모임이 었는데 이렇게 정이 란 무서운 것입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즐산 되십시요

▣ 주왕 - 회장님 너그럽고 푸근하신 모습, 그리고 건강하신 모습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살짝 얼굴을 내민 천황봉의 장관을 보자니 제마음이 흥분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아직 집에서 따뜻한물에 세수하는데 차가운 계곡에서 목욕을 하셨다니... 글로나마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또 뵐 수 있을날을 기대합니다.
★주왕님 산하가족에 대한 수고도 많고 고생도 많읍니다 향상 건강하십시요 아무래도 젊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브르스황 - 회장님 덕분에 또 다른 좋은 산들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금정산에 가봐야 되는데 그놈의 비때문에 자꾸 미루어지네요. 부산가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전화해봤자 회장님은 다른산에 가 계시겠지만요. 건강하십시요.
★부산올때전화 하세요 참 일요일은 늦게 옴으로 만날수가 없겠군요 건강하세요

▣ 김정길 - 몇해 전 1000산 목표일 때, 백운산 ⇒금대산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산행 대상에서 제외시켰었는데, 1500산으로 늘리면서 답사대상으로 잡혀있습니다. 이회장님의 산행기를 보며 산행하겠습니다.
★아직 다녀오시지 않했읍니까 그러나 김정길 님의 코스로는 너무짧아 될까요 토요일 전후에 계획에 넣어시면 금요일 이나 일요일에 산행 하시고 토요일은 부산의 산을 같이 산행 할수 있겠는데 좌우간 부산ㅇㅔ올 때 연락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