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산줄기를 찾아서..

 

산행일시: 2008년 01월 05(토요일)

 

날    씨: 맑은 눈길

 

산행거리: 실거리 약 11.49㎞

 

산행시간: 5시간(휴식포함)

 

산 행 자: 六德과 안내산악회

 

산행코스: 팔령재/흥부마을(10:52)-임도갈림길(11:07)-투구봉(11:49)-1074봉(12:22)-삼봉산/점심

 

        (12:54~13:12)-1028봉(13:21)-등구재(14:07)-백운산(14:39~50)-금대산(15:05~07)-금대암우측갈림

 

        (15:22)-KBS중계기(15:25)-금계마을/의탄초교폐교(15:52)

 

산행후기:戊子年 새해 첫 산행을 북한산의 의상능선으로 갔다가 새해 벽두부터 술에 찌들어 거금을 날리는

 

실수를 범한 탓으로 집에서 쉴까 생각하다 일요일 동호회원들과 정기산행도 있고 첫 휴일을 집에서

 

무의미하게 보내기도 뭐해서 지리산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삼봉산-백운산-금대산을 안내하기로 한다.

 

사실 집 앞에서 택시비를 차내에서 지불하고 사라져버린 내 지갑을 그렇게 먼 곳으로 떠나보내고 몇 일간

 

마음고생하면서 아내에게 산에 가겠다고 이야기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어제 지갑과 교통카드를

 

사와서 하는 말이 제발 몸 생각해서 술좀 절제하라 하는데 어찌나 부끄럽고 창피하던지 내 자신을 다시

 

뒤돌아보면서 또 위장이 고장나 禁酒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되겠다고 자신과 굳은 약속을 하게된다.

 

술! 술! 술! 그놈의 술도 음식인데 어찌 제어가 되지 않을까..?

 

이젠 정말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다짐을 하고서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딸그락 딸그락 하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내가

 

도시락을 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산행에 입문한 이후로 산행 뒷바라지를 꼼꼼히 챙겨주는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아침 6시 10분에 집을 출발 전철을 타고 사당역에 도착 산악회 버스에 승차해 오늘의 산행 들머리

 

인 함양읍의 팔령재로 향한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와 통영간 고속도로 그리고 88고속도로의 지리산I/C로 빠져나와 남원시 인월면을

 

거쳐 함양방면으로 24번 국도를 따라 조금 달리다보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는 팔령재

 

에 도착하게 되는데 서울을 출발 이후 휴게소 정차시간을 포함해 3시간 30여분 소요된 것 같다.


10:52 팔령재 좌측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을 알리는 도로이정표가 높게 세워져 있고 그 맞은편 우측엔

 

늙은 두 부부가 일곱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서있는 조각상의 조형물이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세워져

 

있는데 흥부가 출생한 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흥부마을에 들러 박첨지묘와 박첨지텃밭 그리고 독배바위 등 흥부에 관련된

 

흥부전의 발상지에 대해서 두루 살펴보고 갈텐데 제약된 시간이기에 아쉬움으로 대신하게된다. 

 
 
(팔령재/흥부마을 입구)
(흥부가족 조형물)

11:07 어쨌든 흥부에 관련된 조형물을 뒤로하고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우측

 

으로 코를 치르는 냄새를 풍기는 사료공장이 자리하면서 전면으로는 감투봉이 높게 올려다 보이는데 고도

 

700m를 넘게 치고 올라야 하는 그런 가파른 능선이고 뒤로는 상산의 멋진 암봉과 암릉들이 자꾸만 발걸음

 

과 눈길을 붙잡아 채는 듯 뒤돌아보게 만든다.

 

마을길로 길게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는 10여분 후 좌우로 갈리면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3분 남짓 오르면

 

다시 좌우로 갈리는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전면에 삼봉산 국유림 경제림육성단지 안내표시판과 함께

 

"좌측으로 오도재: 9.8㎞, 지나온 방향으로 팔령재: 1.1㎞, 진행방향으로 삼봉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산행 들머리임을 쉽게 알린다.

 

연말연초에 지리산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눈이 많이 쌓였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적게 쌓인

 

눈을 바라보면서 둔덕으로 올라서면 투구봉 정상: 1.25㎞를 알리는 이정표를 다시 대하게되고 좌측으로

 

울창하게 들어선 잣나무 숲을 따르면 16분 남짓 오르면 우측으로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좌측

 

으로는 여전히 잣나무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등산화의 신발바닥이 달아진 관계로 헛걸음

 

으로 쭉쭉 미끄러져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하게 된다.

 

응달지고 가파른 오르막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바람에 몰아쳐진 눈이 수북하게 쌓여 스패츠 끝부분 무릎

 

근처까지 빠지는 눈길을 럿쎌하며 오르는 산행은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짜릿한 겨울 산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이왕이면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강한 한파와 눈보라가 함께 해준다면 더 멋진 겨울산행의 묘미를 만끽

 

하면서 럿쎌하는 즐거움이 배가될텐데 小寒을 하루 앞두고서도 날씨가 화창하게 풀려 이마에서 주룩주룩

 

흐르는 땀은 눈 가장자리로 흘러 들어가 따갑기까지 해진다.

 

어쩜 연말연초에 부어라 마셔라 했었던 알콜의 후유증이 아닌가 생각도 하면서 묵묵한 발걸음으로

 

가파르게 오르다보면 밧줄이 메어진 능선을 대하게 되는데 팔령재를 출발한 40여분 후에 대하는 꺾임

 

능선이고 이후로는 너덜 바위지대를 따라 눈길의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진행하게 되고 고도 150정도를

 

15분 남짓 극복해 오르면 우측 투구봉과 좌측 산봉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오르게 된다.

 

배낭이 눈에 젖을까봐 나뭇가지 사이에 끼워 놓고 우측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2분 남짓 올려치면 무인산불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투구봉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엔 투구봉을 알리는 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우측

 

바위 위에는 함양군에서 세운 투구봉(1068m)정상석이 눈 속에 다소곳이 자리하면서 반겨준다.

 

한편 투구봉 안내판에는 "투구봉의 높이는 1068m이며 주산은 삼봉산이다. 삼봉산에서 투구봉까지 남쪽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북쪽은 함양읍으로 이곳부터 남북으로는 남원시 인월면과 함양읍이 도계를 이룬다.

 

도계에는 해발 553m에 위치한 경상남도 기념물 제172호인 팔령산성이 신라와 백제의 경계를 이루었고,

 

서기 1380년 고려 말 우왕 6년 이성계 장군이 황산벌 싸움의 전초지로 삼았고, 무신란 때는 반군이 호남

 

으로 넘어가는 것을 저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도계에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 서무리 성산(흥부마을)이 있고, 경남 쪽엔 50여m 떨어진 곳에 함양읍

 

죽전리 상죽의 팔령마을이 있다.

 

산내면 대정리에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국보 제10호인 실상사 백자암 3층 석탑이 있다.

 

북쪽 상죽마을 뒤편에는 인산 김일훈 선생을 기린 민속의약 연구소와 인산관광농원이 있다"라 쓰여있다.

(뒤돌아본 상산)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임도 갈림길에서 전면 숲으로)
(가파른 오르막 길)
(눈 길의 암릉이 또 잠깐..)
(백설의 호젓한 오르막 길)
(또 암릉이 잠깐 이어지고)
(우측 투구봉과 좌측 삼봉산능선 갈림길)
(남원시의 투구봉인 1075m봉 조망)
(함양의 투구봉)
 
12:54 전면 남쪽방향 삼정산 너머로 짙은 연무와 함께 지리산의 주능선이 명선봉 좌우로 하늘금을
 
이루면서 장쾌하게 펼쳐지고 진행할 동쪽으로는 삼정산의 주능선이 파노라마와 같이 이어지면서 넋을
 
빼앗아 가는 듯 황홀경에 빠지게 만든다.
 
암튼 서쪽 인월방면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뾰쪽 올라선 봉우리가 실질적인 투구봉(1075m)일텐데 짙게 깔린
 
연무만 없다면 덕두산 너머로 백두대간의 주능선까지 조망하는 더 없는 황홀경에 빠져볼텐데 라는 아쉬움
 
을 쎌카로 담으려하니 뒤따르던 회원들이 하나 둘 올라와 사진 한 장을 부탁하고서 발걸음을 뒤돌려
 
삼봉산으로 향한다.
 
갈림길에 내려서 배낭을 챙겨 1~2분 남짓 진행하니 산길 가운데에 오래돼 폐기된 산불감시 탑이 하나
 
자리하고 4분 후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산죽과 함께 너덜바위길이 잠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 너덜길을 따르다보면 좌측의 1074m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직진으로 올려치면 움푹
 
파인 웅덩이가 자리하는 가운데 "진행방향으로 삼봉산: 1.95㎞, 지나온 방향으로 투구봉 정상: 0.8㎞"라
 
쓰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눈길을 헤치면서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면 다시 뚜렷한 우회길과 합류해 진행하게
 
되면서 삼봉산의 주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삐쭉하게 얼굴을 내민 모습이 조망되기도 한다.
 
그렇게 1074m봉을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 진행하는 발걸음을 16분 남짓 진행하면 소나무 한 그루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1074m봉에 오르게 되는데 삼봉산이 손에 잡힐 듯이 더욱 가깝게 자리하고 다시 우측으로
 
살짝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면 1100m봉에 세워진 이정표(삼봉산:0.85㎞
 
투구봉: 1.9㎞)를 대하게 된다.
 
이젠 삼봉산까지는 한번 더 내려섰다 올라서야 하는데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는 지리산의 천왕봉 주능선이
 
짙은 연무와 함께 하늘금을 이루면서 파도타기 하듯 길게 드러누워 있고 진행하는 발걸음은 소복하게
 
쌓여있는 눈길에 첫 발자국을 남기면서 호젓하게 진행하면 될 것이다.
 
다시 6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큰골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삼봉산: 0.5㎞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뒤돌아보는 투구봉은 언제 지나왔냐는 듯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는데 삼봉산의
 
꼬리를 물고늘어진 듯 출렁이고 있다.
 
좌측 함양읍 방향으로 깊은 골을 이루고 있는 주막골을 내려다보고 좌우 아래로 협곡을 이루는 듯 하고
 
10여분 후 올라선 삼봉산에는 인근의 주민으로 추측되는 몇몇 등산객들이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이정표와 정상석에 자켓을 걸쳐놓고 있어 다른 등산객들을 위해 배낭과 옷가지들을 치워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니 안절부절 한다.
 
어쨌든 삼봉산에는 정상석 그리고 그 뒤에는 삼각점과 삼봉산을 알리는 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백운산
 
과 금대산 방향은 여기서 우측으로 떨어져 내려가게 된다.
(진행할 삼봉산)
(지리산 조망)
(1028m봉)
(삼봉산)
(지나온 투구봉)
14:07 라면을 끓이고 있는 일부 등산객들로 인해서 어수선하기만 한 삼봉산에서 짧은 조망을 즐기고 우측
 
으로 몇 발자국 살짝 내려서니 좁은 공터가 자리해 그곳에 자리를 잡고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보온도시락을 꺼내어 점심을 해결하고서 10여분 가파르게 내려서면 지형도상 우측으로 1028m봉에 내려
 
서게 되는데 직진으로는 "하산길(창원)"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우측사면으로 꺾어 가파르게 3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 중황리 좌측 구양리들 두고서 날등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등구치
 
까지 진행하게 된다.
 
아무튼 이정표를 뒤로하고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 완만하게 능선을 따르다 다시 내려섰다 오르는 능선을
 
20여분 진행하면 이정표가 세워진 밋밋한 봉을 오르게 되는데 이후로는 바위지대가 능선을 차지하고
 
있어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고 다시 17분 남짓 지난 시간에 능선상에 세워진 표식 없는 의외의
 
삼각점을 대하게 된다.
 
표식 없는 삼각점을 뒤로하고 나면 직진의 바위능선을 좌측으로 가파르게 떨어져 우회하는 길을 따르게
 
되는데 오랜만에 호젓한 소나무 숲을 거니는 느낌을 음미하게 되는데 그 느낌도 잠시뿐 낙엽송지대를
 
따라 내려서면 좌우로 임도가 가로지르는 등구치에 내려서게 된다.
(지리산 천왕봉쪽)
(지리산 천왕봉쪽)
(오도치 방향)
(오도치 방향과 법화산)
(지리산 천왕봉)
(등구치)
 
13:39 등구치의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면 최근에 개설작업중인 임도를 6분 남짓 따라 오르게 되고 이후로
 
울창한 낙엽송조림지와 잣나무 조림지를 따라 고도 200여 미터를 극복하면서 23분 남짓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오르면 묘지 1기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백운산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 한쪽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그 뒤에 삼각점이 설치돼 있다.
 
지나온 백운산이 뚜렷하고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여전히 지리산의 주능선이 막힘 없이 함께하고 있다.
(뒤돌아본 등구치)
(지나온 삼봉산)
(쎌카)
15:05 이제 금대산까지는 지척의 거리이다.
 
어쩜 하나의 산으로 취급될 것도 같은데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백운산과 금대산만의 특징이
 
아닌지...
 
어쨌거나 백운산정상석을 뒤로하고 넓은 공터에 자리잡고 있는 묘지1기를 가로질러 좌측의 잣나무 숲을
 
따라 내려서면 너덜 바위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촛불바위를 대한 후 금대산에 오르게 되는데 그 거리가
 
15분 남짓 소요되는 거리이다.
 
아무튼 그렇게 금대산에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가 자리하는 가운데 사방팔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
 
지고 좌측 전방 저 앞에서는 산허리를 하나 뚝 잘라 석산개발을 하고있는 채석장에서 발파작업을 하는지
 
요란한 폭음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지리산의 주능선)
(좌측 삼봉산에서 우측 오도치로 내려서는 능선)
(촛불바위/금대산 조망)
(지나온 백운산 뒤돌아봄)
15:52 의탄초교 분교터로 내려서는 길은 여기서 무조건 직진의 길을 따라서 내려서면 되는데 군데군데
 
바위능선이 자리해 또 한번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진행하게 된다.
 
어쨌든 우측 전면으로 손에 잡힐 듯이 펼쳐지는 지리산의 천왕봉의 주능선을 마음껏 조망하고서 지리산의
 
하봉능선을 바라보면서 잠깐 내려서면 우측으로 금대암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자리하나 직진의 바위능선
 
을 따라 계속해서 9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우측으로 금대암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아마 이곳에서 금대암은 우측으로 5~6분 내려서면 암자를 구경하고 올 것 같은데 일반산행을 하다보면
 
자주 대하는 사찰이나 암자와 별다른 특징이 없을거라 스스로 판단 위안으로 삼고 좌측의 길로 2분 남짓
 
내려서니 KBS진주방송국 중계기를 대하게 된다.
 
여기서 의탄초교 분교터인 금계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난시청 해소용으로 설치된 중계기를 좌측에 끼고서
 
반 바퀴 돌아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서게 되나 직진의 전망바위에서 지리산의 칠선계곡으로 이어지는
 
계류와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을 다시한번 조망하고 뒤돌아와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서니
 
꼭 계곡으로 떨어지는 느낌이고 우측으로는 산사태가 발생된 듯 토사가 무너지고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능선을 가파르게 10여분 내려서면 호젓한 소나무 숲길의 내리막길이 다시 이어지고 좌측 계류
 
너머로는 수석전시장인양 너덜바위들이 널려있다.
 
좌측 바위지대로 달려가 클로즈업해 사진을 찍으려다 조금 더 내려서면 트인 곳이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내려서니 좌측으로 망사 울타리가 자리해 그냥 내려선다.
 
그렇게 내려서면 계류 바로 옆에 "어"씨 묘지가 1기 자리하는데 함께하는 산님께서 "어"씨는 물에서
 
가까운 곳에 묘를 쓴다고 하시는데 난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그러느냐고 대답하고서 밭으로 내려서니
 
그야말로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자만 만난다면 부르는게 값...?
 
어쨌거나 그렇게 밭을 내려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폐교된 의탄초교 분교터에 내려서는 것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감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서 막힘 없는 고속도로를 달려 밤 10시에 집에 도착
 
낼 아내와 함께하는 지인들과의 한북정맥 노고산 산행을 잠시 생각해본다. 
(금대산에서 산불감시요원에게 부탁해서..) 
(지척에 금대암)
(KBS송신소 우측으로 반바퀴 돌아 내려간다)
(좌측 수석전시장과 같은 바위들)
(지리산의 하봉방향 조망)
(지리산의 하봉방향 조망)
(지리산의 하봉방향 조망)
(폐교된 의탄초교 분교에서 금대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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