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연 우암산牛岩山1348m대덕산大德山1307m금대봉金臺峰1418m
산행일자;2012년6월10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2.3km 산행시간3시간30분
 
 
 
금대봉(金臺峰1418m)은 백두대간 상에 있으며, 백두대간은 피재를 지나 매봉산으로 올라가다가 낙동정맥을 갈라놓고 이어서 금대봉으로 와 함백산(1572.9) 쪽으로 나아가는데 대간으로부터 가지를 친 금대지맥이 북쪽으로 뻗어가면서 대덕산(大德山1307m)으로 이어진다,
금대봉은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거스르지 않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이치”를 가장 잘 나타내 보이는 의미 심장한 산이다. 한강은 금대봉(金臺峰1418m) 북쪽 <검룡소>에서 ,낙동강은 금대봉(金臺峰1418m) 남쪽 <새참봉샘>에서 태동하여 기나긴 생의 여정을 시작케하는 어머니의 산이기 때문이다.
 
 
우암산(牛岩山1348m)은 금대봉(金臺峰1418m) 정상에서 1km 북쪽의 펑퍼짐한 산이다. 이산은 소의 등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여러종류의 식물의 보고다.우암산은 1993년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의 126만평을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에 인접한 산이다.어쩌면 우암산은 금대봉과 대덕산의 식생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곳일지 모른다.봄부터 늦가을 까지 우암산 산상에는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러나 이산의 정확한 명칭과 위치는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져 금대봉 북쪽에 있는 봉곳한 봉오리 정도로 알고있다.정상에는 그 흔한 정상석도 삼각점도 없다.어떤 지도에는 금대지맥이 갈라지는 1218m봉을 우암산으로 표시하기도하고 어떤 지도에는 좀더 진행 노목지맥이 갈라지는 봉 1348m봉을 우암산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후자 1348m봉이 우암산이다.
 
대덕산(大德山1307m)은 태백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금대봉에서 북으로 뻗어가는 능선이 우암산(1348m)가기 전 우(N) 방향으로 뻗어난 금대지맥상의 산이다. 대덕산(大德山1307m)정상에는 고려 유신들이 세운 사직단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대덕산 정상은 평탄하여 수십만평에 달하므로 순수한 우리말중 '더기'라는 말은 고원의 평평한 땅을 가리키는데 '더기'가 ‘큰덕’이되고 ‘큰덕’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大德山(대덕산)이라고 한다.대덕산은 '비학천상형飛鶴上天形'(학의 등을 타고 검용소의 맑은물을 마신후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의 명당이 있다고 한다. 곰배령보다 훨씬더 넓고 식생이 풍부한 초원지대를 이룬 산이다.
 
cf;금대지맥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우암산(1348m) 대덕산(1307.1m), 삼봉산(1251m), 갈모봉,(1168.9m), 매봉산(1078.4m)을 세우고 계속 북 내지 북서 진하며 각희산(1083m) 갈림봉을 통과하여 북진하다 소리재를 지나 주변 작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는 1093m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대략 서쪽으로 방향을 많이 틀어 이어지다 고양산(1152.4m)을 세운다. 고양산에서 북쪽 방향으로 또 다른 산줄기가 분가되어 반론산(1068.4m), 반륜산(976.5m)과 염장봉(676.0m)을 세운 후 여량(아우라지)에서 조양강 상류인 골지천에 그 여백을 다한다. 한편 고양산에서 지맥은 남서 방향으로 틀어 고도 1000m 전후의 우람한 산줄기를 이루며 1005.4m봉을 세우고 서서히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능선이 분기되는 910m봉(마치)에서 남서쪽으로 철미산 산줄기를 분가 시킨 후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이어지다 상정바위산(1006.2m)과 남산(958.6m)을 세운다. 남산에서 북 방향으로 또 다른 능선이 분가되고, 지맥은 북서 방향으로 뻗어나 오음봉을 세운 후 오대천이 조양강에 흡수 되는 신촌마을 부근에서 그 여맥을 다한다.
 
한편 우암산(1346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된 노목지맥(가칭)은 노목산(1148.3m)을 세운 후 북서 진하며 지억산(1116.7m)을 세우고 쇄령을 지나 국수봉, 지르메봉을 세운 후 x991m봉에서 능선이 분기되어 북 방향으로 기우산(874m)과 발봉(646m) 세운 후 정선읍 조양강 정선교 부근에서 그 맥을 다하고, 또한 서쪽으로 뻗어나 1022.3m봉을 세우며 서진하다 다시 능선이 분기되며 북쪽으로 병방산(861m)을 세운 후 조양강에 그 여맥을 묻고, 남서진 한 산줄기는 남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며 782.9m봉(일명 왕재산)을 세운 후 지장천(동남천)이 조양강에 합수되는 정선읍 가수리 가수초교를 지나 그 맥을 한다.
정성소금강으로 불려지는 몰운대 비경을 품고 있는 정선군 동면 어천(동대천)을 중심으로 노목지맥(남)과 금대지맥(북)이 울타리를 이루며 정선 조양강에서 그 맥을 다하기에 이 노목지맥, 금대지맥 두 산줄기를 정선지맥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검룡소(儉龍沼)는 한강의 발원지로 대덕산 남쪽 창죽동 금대봉골 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 금대봉 기슭의 한강의 실질적 발원지인 제당궁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궁에서 솟아나는 물이 금대봉, 우암산, 대덕산 계곡 건천 지하로 합수되어 흘러 내려오다 검룡소에서 힘차게 물줄기가 다시 솟아 나온다.
그러기에 검룡소는 한반도의 심장부이며 가장 중요한 서울의 중심지인 한복판을 가로 질러 흐르는 남한강 514㎞(1300리)의 긴구간의 상징적인 발원지다.검룡소는 1987년 국립지리원에서 도상 실측 결과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검룡소(儉龍沼)는 하루 2천-3천t의 물이 솟아나고 수온은 항상 9℃를 유지함으로 혹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김이 나며, 여름에는 더욱 시원함을 느낀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굴샘, 고목나무샘이 석회암 암반사이 둘레 20㎡ 크기의 검룡소에서 솟구쳐 나와 남한강의 발원지가 되는데 수면이 너무 고요해 유심히 보아도 전혀 물이 솟는것 같지 않으나 콸콸 흘러가는 물을 보면 많은 물이 샘솟는 것을 알수있다.
1억5천 만년전에 형성된 석회암 지대의 검룡소(儉龍沼) 늪소에서 흘러 나온 물이 창죽천이 되어 광동댐을 지나 임계쪽으로 굽이치면서 골지천(骨只川)이 되었다가 대관령 서북쪽의 황병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노추산을 휘돌아 구절리를 거쳐 흘러도는 송천(松川)과 아우라지에서 만나 조양강이 된후 다시 두문동재 아래에서 사북, 고한지역을 흘러온 동남천(東南川)과 만나 동강이 되고 영월에서 다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된다.
 
 
두문동재는 일명 ‘싸리재'(1268m)라고 하며 38번 도로 상의 재로써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재인 '함백산' 넘어의 만항재(1330m)에 이어 두번째 높은 곳에 있는 재다. '백두대간'상임을 알리는 우람한 자연석표석이 서있다.지금은 아래로 두문동 터널이 뚫여 지나가고 있다.
옛 ’두문동‘과 '두문동재'는 우암산 가기전 안내판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 고목나무샘가는 길을 버리고 직진 임도 따르다 보면 자동차가 없던 시절 발로 걸어다니던 평지나 다름없는 잘록이가 진짜 두문동재다.이곳을 ’두문동‘ ’두문동재’라 하게된 데에는 유래가 있으며, 서쪽아래 계곡에는 '함백산'에서 발원하는 동남천이 흐르고 있으며 이 동남천 일대인 고한,사북,증산지역은 탄전이 개발되기 전에는 사람이 살지않는 청정지역이어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물맑고 경치좋은 이상향으로 여겨 그 일대를 ‘무릉리’라 하였다하며, 현재도 정선과 갈리는 태백선의 '증산역'이며 가을의 억새로 절경인 민둥산입구 일대가 정선군 남면 '무릉리'로 행정구역이 현존하고 있으며, 또한 증산역에서 정선쪽으로 첫 기차역이 '별어곡'역이었으나 현재는 패쇄되었으며, 또한 그 부근에 '거칠현居七峴' 마을이 있고,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어 고려 유신들이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지조를 지키려고 일곱사람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살면서 두문 불출했다고 하여 '두문동'이라한다.
 
2012.06.10(일)07;00 사당역1번출구 100m 진행 까리타스 수녀원 앞에서 SN산악회버스 탑승 10;32 싸리재(두문동재)에 내려 산행시작한다.
 
0km0분 [두문동재=싸리재1268m]
두문동재 표시석이 있는 고개마루 하차(만항재 다음으로 두번째 높은재. '백두대간'상임을 알리는 우람한 자연석이 있는곳.좌측 건너편에 위치한 자원보호림 감시초소가 있다.) 아스팔트길 버리고 감시초소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5분여 오르다 안내표지판(금대봉) 서있는 첫 갈림길에서 임도길 버리고 우측으로 금대봉 방향 숲속 샛길로 들어 들꽃을 보며 20여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우뚝 솟은 옆에 아담한 자연석으로 제작된 금대봉이다.[1.2km][25분]
 
1.2km 25분[금대봉金臺峰]1418m
'금대봉1418m'의 정상석(cf직진은; '백두대간'길인 매봉산<천의봉)>으로 향하는 길)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기고 <좌측의 길>로 5분여 내려가 오를때 버린임도를 다시 만나 5분여 따르다
안내 표지판(고목나무샘. 분주령/대덕산.검룡소)이 세워진 곳 에서 줄금을 넘어 능선을 이어 가면 '우암산(1348)'으로 가는 희미한 능선길이 화원속으로 나있다. 일단 임도를 벗어나 우측으로 4분거리 '고목나무 샘'을 찍고 Back 하여 '고목나무샘'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측 능선(진행방향 직진) 화원속 숲길을 걸어오른다. 묶은 헬기장 봉 지나고 2~3개의 봉을 더 오르내려 안부에서 약간의 오름길 오르니 멀지않은 위치에 '우암산(1348)'이 반긴다.[1.0km][20분]
 
3.7km 55분[우암산牛岩山]1348m
펑퍼짐한 봉우리에는 삼각점도 정상 표지석도 없다.'우암산(1348)정상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만 여러개 펄럭일 뿐이다.정상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기고 금대지맥 갈림봉(1218m봉. 이곳을 우암산으로 표기한 지도도 많다)까지 Back하여 좌향 금대지맥을 따라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 서면 '고목나무샘'에서 오는 길 만나고 좌향 숲길 이어가면 20여분후 1272봉을 우측으로 우회, 초원이 펼쳐지는 곳이 '분주령' (태백과 정선으로 가던 분기점)이다.[3.0km][40분]
 
6.7km 95분 [분주령]
이정표(대덕산/검룡소/금대봉) 서있다.분주령에서 우측으로 분주동골 (검룡소)길도 뚜렷하다.직진으로 이정표 대덕산 방향 따라 오름길 올라 1215봉 봉우리 9부 능선을 우측으로 돌아 능선에 붙어 오름길 올라서면 '대덕산'이다 [1.5km][35분]
 
8.2 km130분[대덕산大德山]1307m
천상화원에 자연석으로된 작은 표지석 '대덕산1307m'정상석이 서있다. 남쪽으로 펼쳐진 수만㎡ '천상의 화원'이 장관을 이룬다. 대덕산에서 북 방향으로 뻗어난 고도 1000m이상의 아름드리 참나무등 원시림의 금대 지맥 능선을 버리고 우향(정 남향 )으로 내려서서 약15분후 이정표 3거리에 안부에 도착한다.[0.5km][15분]
 
8.7km 145분[이정표 3거리]
이정표(대덕산/ 검룡소/표시 없는 직진길은1225봉가는길) 서있는 곳에서 검룡소방향 우향 내림길 내려선다.분주동골과 분주령으로가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의 검룡소 주차장을 향하여 검룡교에 도착한다. 이정표 방향 따라 0.6km 우측의 검룡橋를 건너 계곡을 따라올라 11분후 검룡소(儉龍沼)에 도착 검룡소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검룡소 주차장 0.3km 못간지점 우측 계곡에에서 씻고 새옷 갈아입고(약20분) 천천히 걸어내려와 검룡소 주차장에서 산행 마감한다.[3.5km][65분]
 
12.3km 210분 [검룡소儉龍沼 주차장]
알탕시간 20분 빼면 실제 산행시간은 3시간10분이다. 일행들 주차장 한켠 그늘에서 준비해온 찰밥 떡갈비 곰취 피클 참나물 김치 냉동참치 캔맥주 견과류 푸짐한 밥상 펴고 옥수수막걸리도 곁들여 모처럼의 편한 산행후 푸짐한 만찬을 포식한다. 약 2시간 후 후미들 도착 16;00 검룡소주차장 출발 양재역 20;15 내려 근처 생맥주집에서 간단히 뒷풀이하고 일직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