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봉-사자봉-억산-귀천봉 산행기

 

1. 산행일 : 2008. 04. 05(토)

2.오른산 :수리봉(765m), 사자봉(927m), 억산(944m), 귀천봉(279m)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

3. 홀로

4. 산행여정

   - 08:15 구포 출발 - 08:55 밀양터미널 도착(밀성여객)

   - 09:05 밀양 출발 - 09:45 원서리(석골사 입구) 도착(밀성여객)

   

♡ 산행구간

09:45 원서리(산행시작) - 09:55 석골사 주차장 - 10:52 수리봉  - 11:25 문바위 갈림길 삼거리 -

11:32 사자봉 - 12:10 억산(12:12출발) - 12:22 오봉리 갈림길 - 12:37 전망바위 -

13:00 대비사 갈림길 - 13:20 귀천봉(13:30출발) - 14:00 대비지 못둑아래(14:55출발) -

15:04 청도군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 - 15:50 동곡리

 

 한식(寒食: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옛 습관)이라 고향의 산소도 들릴 겸하여 구포역 맞은편 시외버스 타는 곳에서 밀양행 버스에 오른다. 신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로 밀양터미널에 도착 이어 출발하는 석남사행 버스로 원서리 석골사 입구에 도착한다.

 

 석골사 입구 주차장 맞은편의 수렛길을 지나 바로 주능선을 향하여 오르니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솔 갈비 사이로 바스락하는 소리를 좆아보니 까투리가 둥지를 틀다 인기척에 놀라 달아난다. 미안한 마음...

 

 전망바위에 오르니 산내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며 아래로 석골사 계곡과 범봉(966m)으로 오르는 능선 그리고 운문산 으로 오르는 능선 너머로는 천황산-재약산-향로산 능선이 펼쳐지고 앞쪽으로는 정승봉-실혜산-정각산 능선이 잡힐 듯 가까이 있다.

 

 수리봉(765m)을 넘어서니 바위위에 소나무들이 화분에만 담는다면 훌륭한 분재가 될듯하다. 북암산(806m)과 문바위 갈림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면 왼쪽으로 전망대가 있는 사자봉(924m)인데 잠시 다녀온다. 정상에는 돌탑을 쌓아 놓았으며 돌탑 뒤로 준?희님의 표시찰이 걸려있다. 건너편으로는 운문지맥의 연결로인 인재의 임도가 내려다보인다.

 

 사자봉을 되돌아 나와 제법 가파르게 오른 뒤부터는 완만하다. 오른쪽 상운암 위로 운문산이 가까워지고 헬기장을 지나 억산(944m) 정상부에 닿는다. 정상에서 깨진 바위 부근에 올라서니 멀리 고향 마을과 가야할 귀천봉 능선과 범봉에서 호거대로 향하는 능선 사이로 대비지의 물색이 파랗다. 호거대 오른쪽으로 신원마을과 지룡산이 그 뒤편으로 옹강산과 문복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리봉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산내면 원서리


수리봉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석골사와 범봉(중앙)


수리봉 오름길에서 올려다본 운문산 오름길(석골폭포 에서)


수리봉 오름길에서의 문바위


수리봉 오름길에서의 내려다본 산내면


수리봉 오름길에서 정승봉-실혜봉-정각산(맨 오른쪽)


수리봉(765m) 정상석


수리봉 부근의 분재같은 소나무


수리봉 부근의 분재같은 소나무


수리봉 부근의 분재같은 소나무


북암산(왼쪽-806m)와 문바위(오른쪽-875m)


인재의 임도(가운데 짤록한 곳)


사자봉(924m) 정상


지나온 수리봉 너머로 천왕산-정승봉-실혜봉이


범봉 뒤 멀리 가지산과 오른쪽 운문산


억산의 깨진바위


억산 정상부


억산(944m) 정상


지룡산(왼쪽 바위산)과 옹강산(뒤로)-문복산(오른쪽)


운문지맥에서 귀천봉(박곡, 오봉리) 갈림길 이정표

 

 

억산 정상 이정표에서 구만산, 오봉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7분여 내려서면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인 오봉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곳곳에 피어나는 야생화로 즐거움은 배가된다.

 

 대비지 갈림길을 지나 암릉을 오르면 지나온 억산과 능선이 펼쳐지고 귀천봉이 가깝게 다가온다. 귀천봉(579m)에 오르니 건너편에 호거대(등심바위)아래로 대비지의 물빛이 파랗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대비사로 향하는데 대비지를 한바퀴 돌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몇 기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왼쪽 능선으로 내려서는데 아예 길은 없다. 널브러진 낙엽송의 가지를 넘으면서 대비지 둑 아래로 내려선다.

오봉리(왼쪽)과 귀천봉(중앙)


대비지와 호거대(등심바위:채석장 바로 위)


생강나무 꽃


야생화


야생화(노루귀)


야생화(노루귀)


야생화


잔달래


억산(깨진바위)과 지나온 능선


귀천봉 오름길의 소나무 분재


귀천봉에서 박곡리 뒤로 통내산(왼쪽) 학일산(오른쪽)


귀천봉에서 왼쪽이 육화산


귀천봉(579m) 정상


귀천봉에서 대비지 뒤로 호거대와 지룡산(바위) 뒤로 옹강산이 조망된다


귀천봉에서 박곡리 뒤로 통내산(왼쪽) 학일산(오른쪽)


청도군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03호)


청도군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03호)


청도군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03호)


청도군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03호)


 논둑길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박곡리에 들어서니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653번지에 소재한 보물 제203호인 “청도박곡동석조석가여래좌상(淸道珀谷洞石造釋迦如來坐像)”을 만난다. 이 불상은 비록 손상은 입었지만 석굴암(국보 제24호) 본존불과 양식이 비슷하며,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불 상으로 높이 평가된다는 불상 으로 온화하면서도 풍만한 인상을 풍긴다.

 

 포장길을 따라 길부(신지3리)와 신지1리를 지나 고향(동곡리)의 부모님 산소를 찾아뵈면서 오늘 일정을 접는다.

 

   - 16:15 동곡 출발 - 16:45 청도 도착(청도 버스)

  - 17:51 청도역  출발 - 18:46 구포역 도착(무궁화 12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