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5.20. 07:40-13:30

산 행 지  : 청도 대비사(7:40)-귀천봉(8:50)-억산(10:10)-팔풍재(10:30)-무명봉(10:40)-659봉(12:00)-등심바위(12:40)-대비사(13:30)

  

특이사항 : 인적이 거의 없음, 전구간 길 희미함, 입산과 659봉에서 알바, 등심바위에서 하산실 급경사

  

가인계곡입구에서 문바위를 거처 억산으로 오르는 길이 억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중 경치가 가장 좋은 길이다. 또한 석골사에서 억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장 가깝고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지만 대구분들은 대비사에서 팔풍재로 오르는 길을 많이 선택하여 억산으로 오르고 있다.

억산으로 오르면서 능선길을 선택하여 경치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한다면 석골사에서 물을 건너 운문산 능선으로 올라 억산을 거처 문바위와 수리봉을 거쳐 산행하는 것이고 이 등산로는 가장 좋은 경치를 모두 볼 수 있겠으나 거리가 다소 멀어 7-10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간에 있는 범봉을 선택한다고 해도 6-8시간 거리가 된다. 억산을 기점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귀천봉으로 이어지고 범봉을 오르다 보면 또 하나의 무명봉이 있고 이 능선을 따라 가면 등심바위까지 이어진다.

 

대비사로 가는 길은 청도에서 건천으로 이어지는 20번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동곡면에 도착할 수 있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987번 국도를 따라 큰 다리를 건너고 맞은 편에 있는 2번째 길을 따라 대비사로 갈 수 있으며 대비사의 큰 안내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산은 대비사에서 귀천봉으로 하고 하산은 등심바위를 목표로 7시 40분경 출발한다. 대비사는 하천 공사로 인해서 다소 시끄럽고 경내는 멍멍이 3마리와 공사중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인적이 없다. 몇 장을 사진을 남기고 대비지를 돌면서 표지기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계곡을 거쳐 팔풍재로 갈까하다가 등산로는 아니지만 갈만한 곳을 선택하여 귀천봉으로 오른다. 약 40분정도 오르니 5부능선에 올았고 수평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산길을 만났다. 이 길도 거의 인적이 없어 거의 없어지고 있는 길이었고 귀천봉을 오르지 않고 억산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약 20분정도 길을 따라가다 전망대에 도달하였을 때 벌써 귀천봉을 지났음을 알았다. 귀천봉이 처음이라 다시 귀천봉을 향해 능선으로 약 10분정도 오르니 능선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약 10여분 후 귀천봉에 다다른다. 억산-운문산-가지산과 상운산, 문복산, 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구만산 방향도 희미하게 시선에 들어온다. 또한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등심바위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귀천봉에서 억산까지는 1시간 조금 더 소요되고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었고 우측의 오봉리, 좌측의 대비사에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각각 2개씩 이어지고 희미하게나마 억산까지 이어진다.

억산에서 범봉까지는 약 3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이고 범봉을 오르다 첫 번째 봉에서 등심바위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지름길이 2개 있으나 인적이 없어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2번째 길을 어렵게 찾아 쉽게 능선으로 갈 수 있었다. 이 길을 따라 약 10분정도 하산하다보면 멋진 전망대를 만날 수 있고 범봉보다도 더 가까운 곳에서 억산을 조명할 수 있어 억산 조망만큼은 가장 좋은 곳인것 같았다. 이 길을 따라 657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거의 한시간정도의 거리이고 대비사 방향으로 2개, 운문사 방향으로 한개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657봉으로 오르기 직전에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더 선명하게 이어져 있으나 능선을 따라 올랐으며 능선길로 이어지는 길은 대비지로 이어지고 등심바위로 이어지는 길은 우측으로 작은 능선으로 이어지며 약 10여분 후 우회 등산로와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약 40분정도면 등심바위까지 갈 수 있고 왔던 길을 따라  5분정도 되돌아와 대비지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친다.

계곡에는 여름도 아닌데 벌써 상춘객이 곳곳에 지키고 있고 맑은 물과 푸르름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소 좋아 보였지만 구이 냄새는 좋았던 하루 산행을 못내 아쉬움으로 남게 한다.


 
 

▲산행지도와 구글 지도
 

▲대비지 입구 차도에서 본 귀천봉 

▲대비사에서 본 귀천봉
 

▲대비사에서 본 억산과 범봉 

▲대비사에서 대비지 방향 오솔길
▲귀천봉 정상석 <2006.5.7 산그늘님의 산행기에는 없었는데 그사이에..>
 

▲귀천봉에서 본 등심바위와 지룡산
 

▲억산 정상석
 

▲억산에서 본 석골사 방향<운문산과 범봉능선> 
 ▲억산의 중앙에서 본 대비지 계곡
 

▲하산길에서 본 귀천봉과 657봉, 지룡산
  

▲하산길에 뒤돌아본 범봉과 억산
 
▲657봉에서 본 등심바위와 ??광산<하산은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