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명 :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 산행 코스 : 수서역-대모산-구룡산-한국 국제 협력단

@ 지도 : 생략

@ 산행 일자 : 2012. 08. 04(토)

@ 날씨 : 무지 맑음.

@ 산행 시간 : 총 2시간 58분 (08:17~11:15)

@ 산행자 : 구름에달가듯이 홀로

@ 교통 : 들머리 : 지하철

날머리 : 시내 버스

@ 구간별 시간 :

08:17 수서역 6번 출구 들머리

08:36 첫 이정표

08:49 두번째 이정표

08:58 세번째 이정표

09:04 네번째 이정표

09:11 산불 감시 초소

09:23 다섯번째 이정표, 철망 시작

09:38 계단시작

09:44 대모산 정상, 삼각점

10:35 구룡산

11:15 한국 국제 협력단

@ 산행기

08:17 수서역 6번 출구

들머리

한걸음씩 한걸음씩 계단을 올라간다.

시작하자마자 숨이 차기 시작한다.

비록 아침이지만,

날씨가 워낙 더워 땀도 비오듯 쏫아진다.

조금 올라가니 뛰어 다닐수 있는 등로가 나왔다.

사실 대모산 구룡산 산행은 처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했었다.

그 당시는 건강이 좋았을 때고, 현재는 전혀 다르다.

산을 올라 간다는 사실 자체가 거의 기적이다.

내 주치의는 산행을 절대 금한다.

평지 걷는 것도 하루에 두시간, 오전 한시간 오후 한시간씩만 허락한다.

근데, 그 것 가지고는 몸이 풀리지 않는다.

예전에는 산을 타면 기본 열시간은 타야 직성이 풀린다......

각설하고,

08:36 첫 이정표

조금 가니

08:58 세번째 이정표

09:04 네번째 이정표

09:11 산불 감시 초소

09:23 다섯번째 이정표,

철망 시작

09:38 계단시작

예전 계단은 막아 놓았고,

오른쪽으로 새로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09:44 대모산 정상, 삼각점

이런 예쁜 삼각점은 처음 본다.

예전에는 없었던 삼각점이다.

동서남북 표시도 되어 있다.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강남.

머얼리 불수도북이 다 보인다.

예전에 불수도북 하는 생각이 난다.

산행인이면 반드시 한다는 불수도북.

어떤 모임은 24시간 진행을 하며,

산악 마라토너들은 빠르면 8시간에 끝낸다.

빠르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다.

8시간에 가는 사람과 24시간에 가는 사람들 중 누가 더 힘들겠는가?

답은,

둘 다 다 힘들다는거다.

누가 더 주변을 잘 볼까?

천천히 가면 주변 경치를 잘 볼까 아니면 빨리 가면 주변 경치를 잘 볼까?

답은,

천천히 가는 사람보단 빨리 가는 사람인 것 같다.

알바를 안하기 위해(알바 하면 시간이 절라 지나 가므로) 주변을 잘 살핀다고나 할까?

물론,

이런 것들은 산행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다.

산행 스타일의 차이일 뿐이다.

남과 틀리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것이다.

북한산을 클로즈업 해 봤다.

무역센터 빌딩이 보인다.

강남 노란 자위 땅.

멀리 용마산과 아차산이 보인다.

내가 자주 갔던 예봉산 능선 전체가 보이고,

오른쪽 제일 높은 봉우리가 예봉산이다.

왼쪽에 갑산이 보인다.

중앙 왼쪽에 뾰쪽 솟은 봉우리가 천마산이다.

잠실 스타디움을 주제로 찍었다.

사실 주제를 가운데 두는 것은 사진 구도에서 엄격히 금한다.

세로든 가로든 2분할도 사진에서는 하지 말아야 될 구도이란다.....

구룡산 가기 우해 안부로 내려 가기 시작하는 곳.

조금 내려 갔다 된비알(?) 올라가면 나오는

구룡산

10:35 구룡산

나는 사진이 나오는 걸 싫어 한다.

그래도 인증삿을 찍어야 되어서,

그림자를 일부러 찍었다.

땡볕이라는 것이 여실히 나타난다.

부의 상징 타워펠리스를 찍어 본다.

남산도 찍어야지,

안그럼 남산이 서운할거야....

더 부의 상징인 청담동 아이파크.

현재 평당 단가로 울 나라에서 젤 비싼 아파트지, 아마.

능선에 올라 와 지금까지 늘 같이 왔던 철망과의 아쉬운 작별시간이다.

구룡산 능선 끝지점이라고 해야 하나?

이제부터는 내리막만 남았다.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저 관악산은 악산이다.

나무도 많지 않아 한 여름에 산행한다는 것은 거의 죽음을 의미한다.

쉴 그늘이 많지 않을 뿐더러, 나무터널도 거의 없는 곳이다.

더위가 한폴 꺾여야지 산행이 가능할 것 같다.

산불 감시 초소.

반대로 올라 오면 무척이나 반가울 것이다.

구룡산 능선에 붙은 신호이니.....

이제 산행 끝이네.

11:15 한국 국제 협력단 정문

반대로 산행하려면,

이 한국 국제 협력단 정문을 가감히 들어가서,

바로 왼쪽 담을 따라 한 30m 가면,

철문이 나오고,

나있는 등로따라 올라 가면 된다.

옆은 코트라 건물

맞은 편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와 청계산이 보인다.

사실 오늘 우면산 지나 사당역까지 가려 했다.

날씨도 무척이나 더웠다.

그래도 예서 산행을 접은 이유는,

4시에 홍콩펀드 회사 사장단 미팅과

6시에 개인 투자자 미팅이 있는데

땀 냄새 푹푹 풍기면서 앉아 있을 수는 없어서

산행을 접기로 한다.

우면산만 가면 너무 짧으니,

양재역에서 사당역 왕복을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