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금적지맥종주제3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은


 

언제 : 2009. 11. 22(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보은군 수한면 차정리 구사동도사(점집)입구에서 1차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구사동도사(점집)를 지나 노성산 안부에서 보은군 회북면과 수한면의 경계를 따라 25번국도 수리티재도로 느티고개 갈치고개 구룡산 지나 한남금북정맥 분기점까지 한남금북금적지맥 약12.5km  


 

九龍산(549) : 보은군 회북면, 내북면


 

구간거리 : 13.2km 접근거리 : 0.2km 지맥거리 : 12.5km 하산거리 0.5km


 

구간시간 9:40 접근 0:05 지맥 7:30 하산 0:15 휴식 1:10 헤맨시간 0:40


 

늦잠을 실컷자고 택시로 구사동도사로 가자고 하니 모른단다 그래서 내가 앞자리에 타고 우선 차정리로 들어가 상차정을 지나 도로가 좌측으로 휘며 노성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잠깐 가다 오른쪽으로 오르는 비포장도로입구에 “구사동도사입구” 팻말을 보고 그리로 들어가자고 했더니


 

이 기사아저씨 “그것은 절이 아니라 점집입니다요” 하며 웃는 것이 아닌가 아 그래요 봐요 깃발이 펄럭이고 있죠 아 에 그러내요 전에는 건물들이 없었는데 여러채가 새로생겨났다며 웃어댄다


 

그 아저씨 산줄기도 제법 알고 있는지 지금 가시는 산줄기 이름이 어찌되느냐고 물으며 자기도 백두대간을 하다 무릎이 안좋아 지금은 쉬고 있다며 거멍산을 아느냐고 묻는다


 

이 산줄기가 바로 금적산 거멍산 노성산을 거쳐 구룡산을 지나 한남금북정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을 하니 아는지 모르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노성산 바위봉이 위태롭게 보이는 능선과 가장 가까운 삼거리에서 내려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노성산 십자안부 임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은군 회북면 건천리 아남골로 내려가는 길이라 하여 아남골고개라고 기록을 한다


 

아남골고개 : 7:30


 

성긴길 흔적을 따라 간벌목들을 피해 잠깐 오르면 고개를 다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그 산판길을 만나 산판길을 따라가다 적당한 지점에서 등고선상390봉 지난 안부에 이른다


 

안부 : 7:35


 

계속되는 간벌목이 귀찮은 길을 끊임없이 올라 도면상 466봉 정상에 이른다


 

466봉 : 7:50


 

내렸다가 오른 등고선상430봉 둔덕 : 8:00


 

오른쪽이 절벽인 능선이 계속되며 둔덕에 이른다


 

8:10 8:15출발(5분 휴식)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는 등고선상430봉 정상을 조금 못가 좌측 북쪽방향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430봉 : 8:25


 

좌측 아래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쌍굴에서 들려오는 그 특유의 찻소리를 들으며 펑퍼짐한 안부에 이른다


 

안부 : 8:35


 

오른쪽이 절벽인 바윗길을 올라 보은터널위 조망좋은 봉으로 오르면 지금까지 같이 온 귀찮은 간벌목지역도 끝이나고 내려가는 길은 반질반질하게 길이 잘 나있다


 

“금적지맥 435.5m 준희” 하얗고 작은 팻찰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철책에 붙어있으며 그 앞으로 “보은307 1980복구” 삼각점이 있으며 전봇대가 올라와 있다  


 

435.5봉 : 8:55 9:00출발(5분 휴식)


 

좋은 길을 따라 급경사를 내려가면 너른 철책안에 “SK텔레콤 중앙리기지국” 송신탑이 세워져 있으며 철문은 굳게 닫혀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깐 내려가면 “수리티재 해발321m" 팻말이 있는 25번국도 수리티재 정상이다   

      

수리티재 : 9:10 9:15 출발(5분 휴식)


 

고개 좌측으로 가 평지를 들어가 오른쪽으로 능선을 찾아가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도면상466봉 정상에서 오른쪽 동쪽으로 내려간다


 

466봉 : 9:35 9:40 출발(5분 휴식)


 

넝쿨 무성한 지저분한 곳을 지나 관리된 “청주한종우” 묘가 있는 안부에 이른다


 

9:45


 

길없는 바윗길을 오른 조심스럽게 오른 둔덕 : 9:50


 

또 바윗길을 올라 “보은420 1980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450.2m 지점을 지나간다


 

450.2m 지점 삼각점 : 10:00


 

조금 가다 우측 정상으로 안가고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잘 관리된 “금화김영덕” 묘를 지나간다


 

10:15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는 등고선상430봉 : 10:20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오르면 등고선상410봉이다 : 10:30


 

╣자안부 : 10:40


 

등고선상 410봉 : 10:55


 

둔덕 : 11:00


 

╠자안부 : 11:05


 

흐린 십자안부 : 11:10


 

새까만 흙과 돌파편으로 이루어진 암릉을 올라 능선 오른쪽 전체가 벌목된 밀어버린 능선을 오르면 좌우 사방을 밀어버린 천지사방 조망이 끝내주는 등고선상410봉 정상에 이른다


 

등고선상410봉 : 11:20


 

잠깐 내려가다 좌측에서 오는 경운기 길을 만나 잠간 내려가면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11:25 11:30 출발(5분 휴식)


 

능선 왼쪽 사면으로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두 번째 안부에 이르면 ╠자로 경운기길이 내려가고 입구에 “칡채취절대금지 칡제거를 위해 약제(근사미)처리를 한지역으로 칡을 절대 채취하지 말라”는 프래카드 한 장이 걸려 있으며 앞으로 자주 이러한 프래카드를 볼수 있다


 

╠자안부 : 11:35


 

다시 왼쪽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도면상 494봉어깨인 안부 지나 경운기 길은 안부를 넘어가고 잘나있는 길을 따라 좌측으로 능선을 오르며 좌우사방을 밀어버린 민둥능선이 계속되다 파묘 한가운데 소나무 한그루를 심어놓은 등고선상470봉 정상은 조망이 너무 좋아 가야할 산줄기와 좌우로 날개를 편 한남금북팔봉지맥과 한남금북정맥의 흐름이 도도하다


 

등고선상 470봉 : 11:45 11:50 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다 “금적지맥을 하시는 산님들 힘힘내세요 준희” 하얗고 작은 팻찰을 볼수가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리 격려를 하시는지 산줄기 하는 사람으로써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준희선배님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안부 지나 펑퍼짐한 작은 자작나무숲을 지나 내려가면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12:05


 

등고선상 410봉에서 오른쪽 북쪽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다


 

등고선상410봉 : 12:15 12:20출발(5분 휴식)


 

너른 1차선비포장 도로가 지나가는 터널위로 동물이동통로가 공사중에 있으며 건너가면 가시 잡목속 어디에도 길은 없다 바로 이곳에서 이동통로를 건너가지 말고 우측으로 내려가 비포장도로로 만나 잠깐 내려가면 좌측에서 오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 포장도로를 잘 살펴보면 바로 지맥 능선인 것을 알 수 있다 


 

십자임도 안부 동물이동통로 : 12:35 12:40 출발(5분 휴식)


 

가시잡목속 등고선상 390봉 : 12:50


 

내림능선상 기판없이 삐딱하게 기운 “1979건설부” 삼각점을 지나 절개지 오른쪽으로 가시 천국을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르고 무심코 잘 나있는 길을 따라 앞 산으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빽한다


 

느티고개 : 13:00 13:20 출발(20분 헤맴)


 

오른쪽으로 산사면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동물이동통로로 연결된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잘 살펴보면 이 포장도로가 능선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왼쪽은 임삼밭 오른쪽은 밭인 일직선의 안부에 이른다


 

13:22


 

계속된 콘크리트 포장길로 돌아 능선에 이르러 콘크리트 포장길은 능선을 넘어 갈치마을로 가고 왼쪽 산으로 오르는 성긴길로 오른다


 

갈티고개 : 13:35


 

시나브로 오르다가 오른쪽 정상을 안가고 좌측으로 내려가 연결되지 못한 나홀로 전봇대인 세맨전봇대가 있는 묵은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3:50


 

막판 미끄러운 급경사를 기어올라 정상 직전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내려간다


 

14:05


 

또 기어서 오른 뾰족한 솔숲인 등고선상450봉 : 14:10


 

또 급경사를 기어올라 왼쪽이 절벽인 날능선으로 진행하며 또 뾰족한 둔덕을 기어서 올라 잠시 가면 참나무 숲인 등고선상 490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곳어름에서 쳐다보는 구룡산 능선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3개 연이어져 있어 어느 봉우리가 과연 구룡산 정상인지 구분하기가 용이치 않으나 실지로 가보면 마지막 봉우리가 구룡산 정상이다 즉 구룡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것이다


 

등고선상490봉 : 14:25 14:30 출발(5분 휴식)


 

급경사로 내려가다 완만해지며 푹 꺼진 펑퍼짐한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4:40 14:45 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청솔능선을 올라 둔덕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역시나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게 된다 왼쪽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지만 오른쪽은 고지대로 바로 오른쪽 아래에 밭과 같은 경작지가 내려다보인다


 

안부 : 14:55


 

살그머니 둔덕을 넘어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민가 1채와 밭들이 보이며 새로 지었는지 햇살에 눈이 부신 알루미늄 새시로 대규모 하우스 뼈대를 만들어 놓았고 그 옆으로 빨간 옷을 입은 농군 한분이 부지런히 무언가 일을 하느라 이리저리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웬지 측은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넝쿨 가시 지저분한 곳을 지나 오름능선상 ╠자길에서부터 급경사를 기어서 오른다


 

╠자길 : 15:05


 

정상으로 오르면 잡목속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금적지맥 445.9m 준희” 예의 그 하얗고 작은 팻찰이 나무에 달려있다 내것도 하나 달아놓고 사진 한 장으로 그분을 생각한다


 

445.9봉 둔덕 : 15:15 15:20 출발(5분 휴식)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잠깐 내려가며 미끄러진 김에 낙엽썰매를 타고 내려가서 높은 둔덕으로 올라선다


 

15:25


 

안부로 내려서 : 15:30


 

둔덕넘어 또 안부에 이른다 : 15:35


 

등성이로 오르면 삼거리길로 이정목에 “등성이를 넘어가면 주차장 가는길이고 구룡산은 오른쪽으로 산책로 같은 너른 길을 따라 오른다”고 한다 목조안내판에 “산림안내판 숲은 기온완화를 시켜주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함을 더해준다..............” 대충 뭐 그런 내용이다


 

등성이 이정목 : 15:40 15:45 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낙엽이 안깔린 육산길이 시작되고 지금까지는 성긴길을 이어가느라 낙엽이 켜켜히 쌓여있는 능선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장딴지에 힘을 팍팍 주다보니 온몸이 뻑적찌근 하고 스틱잡은 오른팔을 아직도 잘 운신을 못하는지라 상당한 고통이 따랐지만


 

이제부터는 미끄러지지 않으니 산행이 즐거워진다 등고선상510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면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16:00


 

안부 지나 오르면 좌우측으로 하얗고 예쁜 새집들도 보며 오른다 둔덕에 이르면 “산불조심” 스텐 안내판이 부착된 안내목을 만나고


 

16:10


 

살그머니 둔덕에 이른다 : 16:15


 

가는내내 좌측 저멀리 팔봉지맥의 중후한 흐름이 장쾌하게 이어지고 소나무 참나무 숲인 구룡산 정상은 “산림욕이란 구구절절.........” 스텐 안내판이 부착된 안내판이 있으며 이정목에 “온길 등산로지선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라는데 구룡산 정상이란 표식은 아무데도 없다      


 

구룡산 : 16:20 16:25 출발(5분 휴식)


 

오른쪽 아래로 낮게 누에가 머리를 쳐드는 형상으로 한남금북정맥이 끊어질 듯이 이어지고 좋은 길을 내려가면 예쁜 새집이 달려있는 ╣자안부에 이르게 되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 온길 구룡산”


 

╣자안부 : 16:33


 

길흔적따라 잠깐 오르면 한남금북정맥과 만나는 등고선상430봉이며 좌측으로 몇m만 가면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게 되고 길은 계속해서 내려가게 된다


 

여기서 한남금북정맥을 만나려면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지맥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온 길이 대로처럼 나있었는데 그런 의심을 한점도 없이 나는 좌측으로 잠깐 진행해 430봉 정상으로 올라간 것이다


 

좌측으로 높은 구룡산 능선과 나란히 한참을 내려가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빽해서 정상에서 무조건 북쪽으로 방향잡고 길없는 급경사를 떨어져내린다


 

사실 한남금북정맥을 찍었으니 바로 이곳에서 한남금북금적지맥은 끝이났다 그래서 아무데로나 내려가도 알바가 아니며 사실상으로는 다시 빽해서 안부에서 좌측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데도 무슨 청승을 떠는지 쌍암고개를 목표로 내려가고 있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이 그리 했지만 다 내려가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등고선상430봉(한남금북정맥 분기점) : 16:35 16:55출발(20분 헤맴)


 

북쪽으로 방향잡고 무조건 급경사를 치고내려가 인삼밭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가면 고갯마루 바로 좌측으로 치우쳐 내려가 오른쪽으로 잠깐 가면 “쌍암재290m" "내북면” “회인면” 안내팻말들이 있는 법주리고갯마루인데 예전에는 없던 쌍암재란 팻말이 세워져 있는 것이다


 

양쪽 산록이 다 밭으로 오른쪽 내북면쪽은 고지대라 고개같지도 않은 편편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나 회인면 쌍암리쪽은 저지대라 구절양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쌍암재 : 17:10


 

그후


 

법주리쪽으로 내려가 팔각정에서 옷갈아입고 청주택시를 부르니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택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거 이러다가 내일 아침 직장 회의도 못들어 가는 사단이 발생할 것 같은 조바심에 다시 다른 택시를 부르니


 

내비를 찍으며 한남금북팔봉지맥상 피반령을 넘어 고삼삼거리를 지나 쌍암리로 오고있고 나는 가만히 있다보니 순식간에 밤은 찾아오고 한기가 뼛속으로 파고드니 방법이 있나 기다리는 것보다 한발자국이라도 더 가깝게 쌍암리쪽으로 넘어가 구불거리는 길을 한없이 내려가다 구룡산자연휴양림입구 조그만 주차장을 지나 기사와 통화하고 쌍암2리를 지나 올라오는 택시를 타고 청주에 19시10분에 도착한다 


 

20시10분 버스표를 예배하고 대박종가집에서 대패삼겹살로 시간을 때우다 시간 맞추어 버스를 타고 밀리고밀려 24시에 집에 도착한다 에고 내팔자야^^

 

한남금북금적지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