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2006.4.28(금) 11:34-17:55, 나홀로

 

0 여정: 11:34, 들머리(섬안교를 지나 청풍명월 산장전 좌측에 바위,차량 파킹) 

            11:39, 폐가 및 연못, 천주교식 묘지 여러기가 있는 곳

            12:04, (계곡길이 흐릿해 곧바로) 능선으로 진입

            12:30, 한치(두덕골농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13:03, 합류길(두산약수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13:14, 구룡산(953m)

            13:40, 소재(중식)

            14:12, 된불데기산 전위봉

            14:25, 된불데기산

            15:05, 거칠치

            15:20, (헬기장을 지나친)능선, 이후 백(Back) 

            15:35, 헬기장

            15:43, (다시) 거칠치

             15:46, 적조암

            15:59, 도깨비골, 사방댐

            16:05, 엄둔2교(당거리,폐교)

            16:45, 와폭,구룡소

            17:20, 도원교(이후 영월군 2번 군도를 이용 차량까지 도보)

            17:55, 들머리(차량파킹한 곳)

(지도;한국의산천에서 인용..된불데기산 에서 북쪽으로 조금더 가면 거칠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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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소개 (한국의 산천에서 펌)

 

-구룡산(955M)

 

구룡산은 해발 955m로 영월의 서쪽 수주면 운학리와 도원리 사이에  운학천과 구절양장 굽이치는 서만이강에 감싸여 그 아름

다움을 더하고 있다. 구룡산 줄기는 멀리 태기산(1,261m)에서 이어지며 백덕산과 갈라지며 된불데기산을 지나 서만이강으로

그 맥을 가라 앉힌다.

 

구룡산 남쪽 산자락 끝에 위치한 '섬안'이라는 마을을   동, 남, 서쪽으로 감싸 흐르는 강줄기 이름이 서만이 강인데  강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흘러서 육지속의 섬이라고 옛날 명칭은 '섬안이 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인천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을 알리는 표지목이 있고 조망은 사방 막힘이 없고 서쪽으로의 치악산의 장쾌한 주능선

의 흐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백덕산과 사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비산(694) 넘어 용두산이 보여  전망이

좋은 산이다

 

-된불데기산(910M)

 

된불데기산(910m)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에 위치한 산으로 화채봉과 구룡산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다. 위험지대가 없고 묵밭지대 초원이 산재해 있어 가족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된불이란 말은 사냥꾼들이 쓰는 용어로 급소를 맞힌 총알을 일컫는데 전에 이 산에 멧돼지가 많아 마을 주민들이 멧돼지 사냥을 하면서

된불데기 산이라 불렀던 것이 산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사람들 발길이 뜸하여 기름진 땅에서 자란 약초들은 유난히 향이 진하다.정상에

서면 북으로 화채봉과 삿갓봉 오봉산이 펼쳐져 있고 동으로는 백덕산이, 남으로는 구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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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무일을 맞아 밤새 원주 주변에 갈만한 산을 뒤지다가 영월 된불데기산과 구룡산을 택한다. 초행길이고 높낮이도 고만

고만해서 섬안이로 올라 구룡산찍고 된불데기산에서 운학리쪽으로 하산키로 하고 아침을 맞으니 10:00, 산에 오르기엔 너무 늦

은 시간이나 어쩌랴? 

 

부랴부랴 둘째놈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섬안교 건너자 마자 당초 들머리로 잡은곳에 도착하니 요즘 위력을 떨치는 빨간모자

아저씨가 한분 들머리 입구에 떡하니 버티고 서 계신다. 

 

사정 이야기 해보았자 서로 곤란할터, 조금더 진행해 청풍명월 산장 못미쳐 계곡초입에 차를 주차시키고 조심해 가는데 여기도

차가 한데 주차해 있는데 다행도 나들이 나온 부부다. 초입 길은 차도 다닐 정도로 넓다.

 

폐가를 지나고 인공연못과 지금은 폐허가된 담배건조장 그리고 양지바른 곳 천주교식 묘지가 2-3기 있는 곳을 지나니 길이

흐릿해진다.

 

계곡으로 붙어도 길은 이내 사라지고, 해서 곧바로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바로 밑 주천강에서 구룡산의 900m이상 고지까지

곧바로 치고 올라가서인지 상당한 급경사다.

 

된비알을 서너곳 오르고 바위지대도 두어곳 통과하니 비로 표지기가 붙어있는 한치다. 이후는 북동쪽으로 뻗은 능선길로 먼

서쪽으로 치악산과 매화산 능선을 조망하며 사방에 핀 진달래와 노송들이 즐비한 능선을 수북히 쌓인 낙엽길을 홀로 걸으니 

여유롭기까지 하다.

 

헬기장으로 된 넓은 구룡산 정상에서 치악산을 비롯한 여러 산군들을 감상하고 된불데기산을 향해 려가니 하산길도 상당한

급경사다. 낙엽이 쌓인 곳은 미끄럽기도 해서 사고 위험도 있고....

 

편안한 능선을 조금 걷다가 작은 봉우리를 넘어 급경사를 내려가면 바로 소재. 왼쪽은 운학사로 오른쪽은 엄둔리로 갈라지는

사거리 안부이다. 김밥으로 간단히 중식을 하고 편안한 능선을 여유롭게 오르다 뒤돌아 본 구룡산은 뾰족하게 솟아 오른것이

자뭇 웅장하기까지 하다.

 

된불데기산 전위봉에서 잠시 지체하다 된불데기 산에 오르니 정상은 넓지 않으나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은 구룡산보다 훌륭하다.

치악산맥은 물론 응봉산,백덕산,구봉대산,화채봉,그리고 영춘지맥(감악산,용두산 등) 능선까지 모두 조망되는 훌륭한 곳이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데 핸드폰이 울린다.큰 아들놈이 열쇠를 갖고 가지 않았다고 당장 집으로 오라고 난리다. 산이라 설명해도

막무가내, 엄마한데 가서 열쇠를 받으라하니 그제서야 알았다며 끊는다. 굴 닮아서 툭하면 눈물인지....

 

시간을 지체할수 없어  운학리쪽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수정,시간상 더 진행해 보기로 하는데 밑에서 낙엽밟는 소리가 요란한

데 사람의 형체는 없다. 혹 산짐승인가 하고 유심히 살피니 사람인데 봉우리로 올라오지 않고 비탈면을 치고 가는데 아마도 약

초꾼들인가 보다. 정상에 사람이 있음을 알터인데 내 있는 정상쪽으로 한번 힐끗보고는 소재쪽으로 급히 내려간다.

 

된불데기에서 거칠치까지는 호젓한 오지능선이며 거칠치는 수레도 다닐정도의 길인데 지금은 이용치 않는것 같다. 거치치에서

더 진행해 화채봉까지 가서 하산키로 하고 부지런히 발을 놀려 능선을 치고 오르니 된불데기 산에서 보이던 헬기장이 보이지 않

는다. 고사목 쓰러진곳에서 우회해서 아마 지나쳐 온 모양이다.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려는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바람이 심하다. 어제 일기예보도 불현듯 떠오르고 큰 아들놈이

학원갔다 오면 작은 아들놈이 집에 올시간과 맞지 않으니 내가 일찍 내려 기다려야 된다고 문득 생각드니 1시간30여분만 가면

화채봉까지는 갈수 있는데..... 아쉽지만 백(back)을 하기로 한다.

 

운학쪽으로 가면 길은 짧지만 차를 얻어 탄데도 2번은 얻어타야 할터, 할 수 없이 엄둔쪽으로  내려간다.지나친 헬기장에서 된불

데기산과  백덕산을 한번더 조망하거칠치에서 엄둔쪽(도깨비골, 한국의 산천 지도에는 가마골로 되어있으나

 

가마골은 구봉대산 아래 성터 있는부근이 가마골이라 함)으로 니 이건 완전 대로이며 200여미터를 내려가자 최근에 지은 듯

사찰인 적조암(밑에서 만난 주민로는 8년 정도 되었는데 전에는 아래에 있다 현재 위치로 올라왔다 함)이 나타나며 그 아래에

는 펜션들짓느라 산을 많이도 파헤쳐 놓았다.

 

사방댐을 지나 차가 다닐 정도로 넓은 신작로 길을 내려가면 엄둔2교. 폐교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 반대편은 멋진 펜션들이 여러

채 있다. 돈은 많고 볼일이다. 이런 산골짝에 저런 멋진 펜션들을 지어 여유를 부릴 정도라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넓은 엄둔계곡은 와폭과 구룡소이후부터는 협소해지며 점터를 지나면 포장도로이다. 모짜르트 펜션을 지나면 주천강의 시퍼런

물이 있는 도원교에 도착하고 한참이나 히치하려고 차를 기다렸으나 가는 날이 장날인가? 평일 시골 군도라지만 차가 없어도 이

리 없을까? 해서 2KM가 조금 넘는 거리를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반대편으로 차가 2대 지나갈뿐 내가 가는 섬안이 방향으로는

대도 지나가지 않으니 ....ㅋㅋㅋ 이것도 평소 덕을 쌓아야 하는가 보다. 누구는 히치를 잘도 하던데.....

 

0 사진

들머리 바위

 

 

폐가

 

연못

 

 

  

 능선 

   

  합류점(두원골 농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매화산 조망

 

진달래와 소나무

        

두번째 합류점(두원약수에서 올라오는 길과)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

 

동남쪽 조망(횡단부는 석회석 채취장인듯)

 

주천쪽 조망

황둔쪽 조망(오른쪽은 감악산,그리고 영춘지맥)

 

구룡산 정상에서 본 비로봉과 매화산

다시 매화산

당겨본 치악산 비로봉

 

소재가는 길

 

소재

 

된불데기산 가는 능선

 

된불데기산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본 구룡산

 

된불데기산 전위봉에서 본 된불데기산

소나무

 

삼각점

 

된불데기산에서 치악산 조망

 

좌측 끝 감악산, 가운데 응봉산, 우측끝 남대봉쪽 조망

 

구룡산 조망

 

백덕산과 앞의 구봉대산 능선

 

화채봉

 

백덕산

 

당겨본 백덕산

 

화채봉

 

멀리 치악산맥

 

거칠치 가는길 능선

 

거칠치

 

거칠치 위 헬기장에서 본 된불데기산

고사목을 넘어서야 헬기장,왼쪽으로 우회하면 헬기장에서의 조망을 놓침

적조암(암자라기보다 펜션같은.....)

 

엄둔2교

엄둔2교앞 펜션단지

 

엄둔천1

 

엄둔천2

 

 

엄둔천3

 

엄둔천의 와폭1

 

와폭2

 

구룡소1

 

구룡소2

 

초연농장위 아스팔트 도로에서 본 한치와 올랐던 능선 

 

들머리 바위앞의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