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 옥순봉
2011년 6월 4일(토, 흐림)
구담봉, 옥순봉을 오늘 처음 가 봤다.
1970년대 중반
충주댐이 생기기 전 지금은 없어진 옛 단양의 단양역에 내려
찾아 나섰던 단양팔경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고개 넘어 사인암,
비포장 흙길을 한없이 걸어걸어 찾았건만,
구담봉, 옥순봉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도저히 찾아 올라 갈 수가 없었다.
나중에 충주댐이 생기고 유람선을 타고 지나며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제 오늘 가 보는거다.
이젠 져버린 아카시아 꽃
충주댐 유람선
구담봉 -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들이 없었음
구담봉에서 바라 본 옥순봉
옥순봉
구담봉을 내려와 옥순봉으로 가다 돌아본 구담봉 - 가파른 구담봉 등산로를 오르고 있는 등산객들
옥순봉
오늘도 변함없이 단양역과 옛산행의 고행을 엿보게 됩니다.
요즘의 일반 등산인(저와 같은 취미, 애호가들)들의 산행의 경향
이랄까 그런 것들도 10여년 전과 다소 다른 감이 있다는 느낌인데
30년 이상 산행을 해오신 분들에겐 여러가지 큰 변화가 있겠지요.
그런 거 생각해보다보면 참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모든 면에서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변하고 산천도 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