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나는 산행과 여행을 다녀온후 이렇게 글과 사진을 남기곤 한다.

물론 이것이 나의 산행후기나 기행문일것이다.

하지만,

어느곳을 다녀와 글과 사진을 보며 다른이들에게 정보를 줄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도움일 것이다.

나도 사실 전국의 많은 산을 다니는 편이고 또한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며 산행지나 여행지를 찾곤한다.

이번에는 가을을 느껴보기 위해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산과 물이(山河) 좋은 곳을 찾다보니 충주湖 근처의 산들을 찾게 되었다.

이른 새벽 준비를 마치고 知人들과 함께 손수 운전을 해 6시경 출발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고속도로는 정체,지체가 된다.

아~하...

참으로 부지런한 민족이다.

요즘은 특히 조상들 墓를 伐草하기 위해 이른 새벽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더 밀리는가 보다.

차량은 많이 밀리지만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들이다.

일찍 출발했는데도 산행 들머리인 금수산 상리(상학리)에 10시경 도착한다.

錦繡山은 지난 달에도 찾았던 곳으로 이번에는 상학리(상리)쪽에서 살바위 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서팽이고개에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금수산 전체 산행 거리라야 略10km 정도이고 이틀간 전체 거리로는 略35km 정도로 잡았다.

이번 산행과 여행은 산악회 리딩 볼때보다는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 위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도록 했다.

룰~루~랄~라...

이렇게 2박3일간 충주湖 근처의 금수산과 말목산 그리고 옥순봉과 구담봉의 산행은 시작 되였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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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상학리) 들머리서 바라본 푸른 하늘과 錦繡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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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활짝 핀 모습을 보니 가을이 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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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나무가 많고 詩와 그림이 있는 登路로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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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에 대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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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과 女의 조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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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 공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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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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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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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앞쪽이 망덕봉이고 뒤쪽으로 신선봉과 미인봉(저승봉),조가리봉 그 뒤로 작은 동산이다.

망덕봉과 신선봉 능선 사이로는 얼음골이며 능강계곡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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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繡山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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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湖 넘어 멀리 월악산 영봉이 조망된다.

금수산도 월악산 국립공원안에 포함돼 있는 산이다.

사실 충북이 작은 道지만 20개의 국립공원중  3개(월악산,소백산,속리산)가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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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행동식을 먹고 서팽이 고개로 하산하다 함께 했던 형님이 상수리 나무에서 발견한 貴한 버섯인데 거기다 3개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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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상천리와 상학리(상리)쪽으로 갈라진다.

안내도에 나와 있는 용담瀑으로는 휴식년제와 위험지대라서 통제 구역이다.

흔히 산악회에선 상천리 휴게소에서 원점 산행으로 코스를 잡곤하는데 쉽게 금수산 정상을 오른다면 상학리(상리)-(정상까지 略2.3km)쪽을 권하고 싶다.

중앙 고속도로 북단양으로 나와 略 20분 정도면 상학리 주차장에 닿을수 있다.



#금수산 산행을 마치고 상리쪽이나 근처에서 민박을 하려 했으나 거의 없었고 어느 동네에 들어 갔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말해 걍~그랜드 스타랙스에서 충주湖를 바라보며 노숙 아닌 露宿(草行露宿-길에서 초원을 걷고 들에서 잔다는 뜻으로 山野에서 露宿하며 잠자는 형태의 여행)을 하게 됐다.

금수산 더덕에 오리를 넣어 압력 밥솥에 푹 고아서 적당히 酒님을 섬긴후 氣를 보충한 후 다음 날  말목산 산행을 기대하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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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안에서 잔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고 왜 그리 밤이 길은지요?

이튿날 멋진 日出을 기대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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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야 할 말목산 정상에 雲霧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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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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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雲霧를 감상하며...

이곳을 지나 정상적인 登路에 접어 드니 밤나무 한 그루에서 꽤 많은 量의 밤을 주워 배낭에 넣었는데 말목산 산행 마칠때까지 무게 때문에 고생을 해야 했다.

밤 주울땐 좋았는데...

아~

이래서 慾心은 禁物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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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 오르며 충주湖 건너편 사봉과 제비봉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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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봉(左)과 장회나루 그리고 멀리 월악의 靈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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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제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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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仙臺 근처에 있는 노들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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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仙臺에서 멀리 죽령(中)과 소백산 연화봉(천문 관측소-左)과 도솔봉(右) 그리고 중앙고속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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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仙臺의 모습.

저 바위에 오르니 제비봉은 손에 잡힐듯 하고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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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 정상석이 있는 곳은 사실 山頂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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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m 더 가니 이곳이 진정 정상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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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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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이 그리 높지 않은 곳인데도 이렇게 登路가 된비알(급 경사길)도 많았고 또한 너덜겅(바위群)도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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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목산 산행을 마친후 장회나루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中食후 옥순봉과 구담봉을 가려고 하는데 잠시 쉬고 있는 야생 너구리인데 집에서 오랫동안 키우다 보니 생김새는 같았지만 야생의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다.

某 방송국에서 나와 동물 documentary를 촬영 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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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8경중의 하나인 옥순봉과 구담봉 들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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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가을 하늘은 이렇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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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로는 옥순봉이요,

右로는 구담봉이다.

사실 원칙적으로는 이렇게 左,右로 다녀와야 한다.

물론 옥순봉이나 구담봉에서 직접 가는 비법정 등산로가 있긴 하지만 암릉이 많고 up-down이 심해 위험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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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雲霧와 산 그리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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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정상木과 뒤로 오전에 올랐던 말목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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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湖에 유람선이 보이고 뒤로 말목산(뾰족한 곳)과 오른쪽 구담봉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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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 뒤로 충주湖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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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은 이렇게 푸르고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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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 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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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옥순봉과 멀리 오른쪽 뾰족한 곳이 어제 올랐던 금수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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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둥지봉과 뒤로 말목산에서 금수산 가는 곳에 위치한 가은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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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오름에 찍어본 멋진 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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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충주湖(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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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충주湖(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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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구담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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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나루와 뒤로 제비봉과 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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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정상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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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정상木에는 330m로 쓰여 있고 정상石엔 303m라니 도대체 무엇이 옳은 것인지요?

전국의 많은 산에 이렇게 잘못 표기된 곳이 꽤 있고, 정상이 아닌 곳에 정상석이 있는 곳도 많은데 이왕 할거라면 제대로 해 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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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월악의 靈峰이 보이며 어느새 日沒이 가까워오는가 보다.

그도 그럴것이 오전에 말목산 오르고 다시 中食후 옥순봉과 구담봉을 올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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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과 옥순봉은 이렇게 소나무와 암릉으로 잘 이뤄져 있어 관광객이나 산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아울러 충주湖에는 유람선을 이용할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에필로그

흔히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들 한다.

사실 난 "집 나가면 고생인데 korkim 따라가면 개 고생이다"란 말을 가끔 듣고 있다.

그렇다.

어찌 집을 나갔는데 편케만 있을수 있겠는가?

물론 산행이나 여행은 쉬면서 再 충전하는 기회로 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시간과 돈을 들여 멀리 떠나는 것인데 어찌 편할수만  있겠는가 말이다.

어차피 여행지나 산행지에 가면 두루 두루 볼것과 먹을것을 찾아 해결하고야 마는 성격 탓도 있을것이다.

진정 그것이 옳은 방법이 아니겠는가.

2박3일간 산행을 마치고 수안보 온천에 들러 맛난 저녁 만찬에 적당히 酒님 섬기고 온천浴을 즐기며 마무리를 짓는다.

주말이라 귀가길이 혼잡 할것 같아 차라리 하룻밤 푹~ 쉬다 새벽에 오르는 방법을 선택한건 참으로 옳은 선택이였음을 알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108배로 정신과 몸을 추스린후 1시간 40여분만에 come back home 할수 있었다.

이렇게 2박3일간의 旅程을 마치며...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