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곳】

충북 단양군 구담봉(303m)

 

【찾은 날】

2009년 05월 24일(일)

 

【함께한 이】

ulduri외 3명

 

【다녀온 발자취】

계란재▶갈림길▶구담봉▶갈림길▶옥순봉▶갈림길▶계란재

 


 

 

 

【구담봉 Gallery】

 

 

오늘은 회사 정기산행일이다.

그러나 요즘 정기산행도 뜸해서일까?

정회원 7명 중 무려 3명이나 이번 산행에 참석을 못한단다.
 

우째 이런 일이!
 

“느그들 담부턴 궁물도 업따 알았제?”

 

 

▼노래리듬에 맞춰 물기둥이 춤을 추는 도담삼봉 옆 음악분수


 
 

▼단양 고수대교 야경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도담삼봉

 
 

▼도담삼봉 전망대에서 200m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단양팔경의 하나인 석문

 
 
 

이번달 산행지는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옥순봉과 마주한 둥지봉이었다.

그런데 왜 옥순봉으로 갔냐고요?
 

낸들 얼마전에 갔다 왔던 곳을 또 가고 싶어 갔것소.

그만한 이유가 있응께 그렇지.
 

함 들어 보실라우.

 

산행 전날인 토요일 단양에 도착해 일박을 하고

산행 당일 둥지봉 산행들머리인 옥순대교 북단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향했습죠.
 

그리곤 일행들과 그곳에서 산행 준비를 한 뒤

대교 왼쪽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전망대까지 올라섰다 아입니까.
 

무임 망원경이 3대나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주변조망도 하고..
 

이때까진 좋았지예.

 

 

▼옥순대교 전망대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

 

등산로 주위를 출입통제용 로프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지 뭡니까?

 

“아~~~ 이일을 어이할꼬”

 

지키고 있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계획대로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등산로가 폐쇄된 걸 미리 확인 못하고 온 자신이 밉고 화가나 속으로 분을 삭이고 있는데
 

동료들은 그런 속도 모르고

“새바윈가 어딘가 가서 어미 새도 보여주고 새끼 새도 보여준다더니 우리가 새 됐뿐네?”

“이라믄 오늘 산행은 벌써 끝난기가??”   “인자 우짤끼고?”

“날씨도 꾸리한데 그냥 놀러나 댕기자”며 비아냥?? 거리고 있기에

 

지금 여기서 가장 빨리 접근 할 수 있는 산행지를 생각하다 떠오른 곳이

얼마전에 갔다 온 구담봉~옥순봉 코스.
 

물론 바로 옆에 위치한 상천리 금수산과 장회나루 옆 제비봉도 있지만

이것저것 생각하기도 귀찮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산행들머리인 계란재

 
 

▼구담봉농장이 있던 넓은 공터에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되고

 
 

▼구담봉, 옥순봉 갈림길

 
 

▼기암[1]

 
 
 
 
 
 

▼능선에서 앞서가는 일행들

 
 
 
 

▼구담봉

 
 

▼구담봉 오름길

 
 

▼구담봉 오름길에 뒤돌아 본 풍경

 
 
 
 

▼구담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극심한 가뭄으로 충주호의 수위는 한없이 낮아지고

 
 

▼구담봉 아래 직벽암릉(일명 사랑코스)구간

 
 

▼기암[2]

 
 

▼옥순봉[줌]

 
 
 
 

▼장회나루 주변풍경

 
 

▼구담봉

 

 
 

기암절벽 암형이 흡사 거북을 닮아 구봉이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이라 이름 붙여진 구담봉.

 

조선 인종때 백의재상 이지번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황우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 이라 극찬했다고 한다.

 

 

 
 

▼구담봉 능선길

 
 
 
 
 
 

구담봉 북쪽에 있는 북봉을 경유해 옥순봉으로 가려했으나

이곳 역시 출입금지구간이라 하는 수없이 왔던 길을 되짚으며 갈림길로 향한다.

 
 

▼구담봉 뒤로 우뚝 솟은 말목산

 
 

▼앞쪽 둥지봉, 중간 가은산, 뒤쪽 금수산 능선

 
 

▼갈림길 이정표

 
 

▼구담봉을 다녀와 갈림길에 잠시 휴식 중인 일행들

 
 

▼옥순봉을 목전에 두고 우측 전망대로

 
 
 
 

▼옥순봉에서 바라보는 구담봉

좌측은 말목산 우측은 제비봉

 
 
 
 

▼옥순봉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일행들

 
 

▼옥순봉

 
 

▼옥순대교

 
 

해발 286m의 기묘한 봉우리 옥순봉은 제천과 단양의 경계를 이루던 곳으로

산의 형상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기복과 굴곡이 기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옥순대교와 더불어 청풍호 300리 뱃길 가운데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옥순봉. 

퇴계 이황 선생은 기암절벽의 석벽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것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이름 짓고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했다.

 

 

 
 

▼옥순봉능선 끝지점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옥순봉에서

 
 
 
 
 
 
 
 

▼말목산


 

▼하산길에..

 
 

오늘도 안전산행으로 구담봉과 옥순봉 산행을 마무리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직 유람선 못 타본 사람”하고 물었더니

일행들 중 2명이나 된다.

 

그래서 이참에 그들에게 유람선 탈 기회를 주기 위해

일단 장회나루로 이동을 한 뒤 청풍나루에서 만나기로 하고

편도용 유람선 표를 끊어주고 나머지 1명과는 차를 몰고 청풍나루로...

 

 

 

▼장회나루에서 바라보는 구담봉

 
 

▼장회나루에서 바라보는 말목산

 
 

▼청풍나루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머문 자리 깔끔 ^-^ 미소 짓는 산하♠♠
 
감사합니다.
 
-산으로 가는 울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