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충주호 구담봉 옥순봉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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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구담봉 옥순봉의 가을

이창원

2008.10.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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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6 (일) 11:20 - 15:50

충주호 구담봉 옥순봉의 가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옥옥순봉에서 본 충주호

제14회 국제걷기대회 첫 날 50km코스에 참가해(한국의 산하 - 여행기, 해외산행기 참조)

원주 남서쪽의 백운산 자락을 걷고 난 후유증으로 다리가 천근만근이라

일요일 산행이 걱정스러웠는데 자고나니 발바닥에 물집만 잡혔을 뿐

큰 지장이 없을 듯 하여 아홉 시에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서다.

09:30 건영아파트에서 이병식을 태우고 원주를 출발해

신림 IC - 남제천 IC - 금성 - 청풍 - 옥순대교를 지나

11:15 옥순봉-구담봉 산행들머리인 계란재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한 많은 차량들로 도로 양쪽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11:20 산행을 시작해 한 시간쯤 걸려 옥순봉에 도착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충주호반을 감상하며

호수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12:20경 정상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다.

13:10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담봉을 향해 옥순봉을 출발

호숫가 쪽에서 연결된 등로를 따라 몇 개의 암봉을 넘어

14:30분경 330m의 구담봉 정상에 서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검푸른 옥빛의 충주호와 제비봉

유람선이 오가는 장회나루, 건너편의 금수상 등을 조망하고

직벽에 가까운 암릉을 철제 밧줄과 난간에 의지해 내려온 후

다시 두개의 암봉을 지나 15:00 경 옥순봉 갈림길로 원점회귀

과일과 물로 목을 축이고 공원쉼터(계란재)로 하산하다.

청명한 가을 날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네시간 반을 충주호반에서 머물며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기고

17:20 원주로 돌아와 차준식이 낸 능이백숙으로 뒷풀이 후

오늘의 아름다운 옥순봉 구담봉 산행을 모두 마무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