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1-09-21 (수) 15:30 - 19:30
산행 코스 : 계란치 - 갈림길 3거리 - 구담봉 - 옥순봉 - 3거리 - 계란치 (약 6.5키로)
날 씨 : 쾌청
집사람과 함께...^^
수요일 오후 산에 가는 날이다.
그간 뜸 했으니 이제 열심히 좀 다녀야지...
날씨가 너무 좋아 가슴이 설레인다... 어딜갈까?
이 청명한 날씨에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을 가고 싶어 고심 끝에 좀 멀지만 4년전에 다녀 온 옥순봉 구담봉을 가기로 정하고.
수요일 오전근무 마치고 차를 몰고 서울을 떠나 중부-영동-중앙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하늘이 맑고 높아 눈 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너무 너무 아름다워 우리 산하가 고맙기만 하다.
단양 IC에서 나와 국도 타고 산행 들머리인 계란치에 도착을 하여 3시 반에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도 한대 와 있고 승용차도 몇 대 있어 평일이지만 산객들이 하산을 많이 하고 계신다.
우리가 이 시간에 올라가니 좀 의아해 하시는 표정들...
옥순봉 구담봉 삼거리에 도착을 하여 예전엔 옥순봉을 먼저 갔지만 오늘은 구담봉을 먼저 찍자 생각을 하고 우측길로 접어 들어 구담봉을 향해 진행을 하는데 눈 앞에 펼쳐지는 비경들에 기분이 상쾌하고 너무 좋다.
구담봉 오름길이 가파르고 험하여 집사람이 무섭고 힘들어 하지만 잘 통과를 하고.
구담봉 정상석이 예전의 위치에서 옮겨져 있어 좀 의아하구나.
장회나루와 충주호의 비경과 유람선의 아름다움을 감상을 한 후에 진행을 하려는데 더 이상 진행은 금지 라고 되어 있어 난감...
예전엔 이런 표시가 없었는데...
집사람을 데리고 간신히 올라온 경사진 등로를 되돌아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이 들어 부득이 위반을 하는 수 밖에...
옥순봉 구담봉 등로는 산행 코스의 사진 처럼 충주호변으로 삼각형으로 대부분 되돌아 오는 것으로 산행을 하는데 무조건 금지를 한 당국의 행정에 거부감이 든다.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법을 무조건 지키라고 하니 말이다.
예정대로 충주호의 비경과 간간히 다니는 유람선을 감상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날이 서서히 저물 무렵에 옥순봉에 도착을 하여 옥순대교와 어스름한 어둠에 쌓여 있는 적막한 충주호를 감상을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옥순봉 보다 삼거리 갈림길의 고도가 너 높기 때문에 하산길이 실제는 오르막이 된다.
한참을 랜턴에 의지하여 진행을 하니 삼거리가 나와 이곳을 통과를 하여 계란치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529
(사진들)
(오늘 가야할 구담봉이 멀리 들어 오고)
(장회나루)
(멋진 충주호)
(산행 들머리 계란치)
(우측으로 가면 옥순봉, 좌측으로 가면 구담봉... 우린 우측으로)
(좌측 말목산 우측 제비봉)
(유람선이 오가는 아름다운 충주호)
(가은산쪽)
(제비봉쪽)
(멀리 희미하게 월악산 영봉이 눈에 들어 오고)
(장회나루)
(말목산)
(금수산쪽)
(구담봉과 파란 하늘)
(충주쪽 충주호)
(호숫가 옆길로 해서 옥순봉으로 향하고)
(가은봉 금수산 말목산이 한눈에)
(옥순봉쪽에서 말목산을 바라 보고)
(옥순봉 정상에서 아내와 함께)
(옥순 대교)
(적막에 쌍여 우뚝 솟아 있는 월악산 영봉)
구담봉-옥순봉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몇 년 전에 친구들과 다녀온 곳이라 감회가 새롭구요,
날씨가 좋은데다 사진까지 깨끗하고 선명하여
더욱 멋진 산행이 되셨습니다.
충주호반에서 행복한 산행 이루심을 축하드리고
두 분 내내 아름다운 발걸음 이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