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려산 삿갓봉


   산행지 : 광려산 삿갓봉(723m) 경남 창원시 내서면  


  산행일 : 2008년 8월 31일(일)
 
 동반자 : 창원51회원 5명
  
날   씨 : 맑음


  산행 참고지도  


  산행코스
    광산사 - 주능선 - 광려산 - 삿갓봉- 상투봉 - 무명봉 - 통천문 - 물류창고  

    (순산행시간 : 4시간~ 4.5시간 정도)


  참고 산행기 : 부산일보

  산행후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창원서 내서까지는 교통량에 따라 거의 1시간까지도 걸린것 같은데....
  오늘 새로 생긴 마창 대교를 지나 쌀재 터널을 지나니 바로 내서이다 30분이 채 걸리지 않은 듯....

  개인 적으로는 처음 와 보는 마창 대교라 노견에 잠깐 주차하고 다리 위에서 구경한다.
  바다 위 높이가 몇 10m는 되겠다. 저 높은 교각을 어떻케 세웠을까? 인간의 능력이 참 대단하기도 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마산시내도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통한 마창대교- 통행료가 2400원? 좀 비싼듯하지만 경관은 빼어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창대교에서 본 마산시 - 돗섬이 가운데 떠 있다 

 


      광산사 초입의 공터에 주차하고 광산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광산사 직전 꽤 멋있는 돔형의 화장실이 있고 그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산행들머리는 주차장 맞은 편의 넓은 길로 들어 서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행들머리 - 광산사 주차장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광산사에 잠깐 들린다. 대웅전이 아니라 극락전이라..... 이 곳은 수양 보다는 死者의 極樂往生을 비는 곳이라나....
    어째튼 아담하고 조용한 절인 듯...

    산행들머리는 광산사 극락전에서 좌측으로 나 있으나 출입을 금지 시키고 있어 뒤돌아 나와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올라야 하나
    오늘 스님이 아량을 베풀어 그냥 지나 가란다. 광산사에서 좌측으로 나와 30~40m정도만 가면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길과 연결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광산사

  

   광산사에서 주능선까지는 거의 외길이고 뚜렷하여 산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니 꽤 거칠은 너덜지대를 자주 만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 만나는 너덜지대

 

  광산사에서 1시간 정도면 주능선에 도달할 수있으나 오늘도 산행속도가 엄청 느리다. 

  거의 1시간 30분쯤 걸려 주능선에 올라 선다, 좌측은 대산, 무학산 방향, 우측은 광려산 방향이다. 조그만 이정표가 앙증스럽기까지 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능선에 올라 전망대에서.... 뭔가 폼나게 설명하는데 워낙이 길치인 JM이가 정확할까?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10여분이면 광려산 정상이다. 몇 번 와 본 곳인데도 정상석을 제외하고는 낮설다.
  산이란 계절따라 엄청 달라 보이는 듯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광려산 정상

 

   광려산에서는 건너편 여항산이 시원하게 보이나, 날씨가 좋으면 지리산까지 보인다는데 오늘은 영 아니다 

   대산과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도 나무 숲 사이로 잘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광려산에서 본 여항산

 

  광려산에서 삿갓봉까지는 0.7km, 오르 내리막이 심하지 않아 좋다. 

  중간에 줄기하나에 엄청나게 많은 가지가 뻗은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산아제한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의 풍속도를 보는 듯.......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그루에서 수많은 가지들이 자란 소나무

 

  광려산에서 쉬엄 쉬엄 15분이면 삿갓봉에 닿는다. 삿갓봉은 낙남정맥 분기점으로 정맥꾼들에게는 중요한 곳으로 이 봉우리에서
  진행 방향 왼쪽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길이 한치로 내려서는 정맥길이고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이 상투봉쪽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삿갓봉에서...

  

   삿갓봉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몇 명이 올라 온다. 낫을 가지고..... 곧 삿갓봉 주위의 잡풀을 밴다.
   물어보니 광려산을 자기들 산이라고 여기며 가꾸는 "광려산산악회" 회원이란다.

   자기들이 "광려산 삿갓봉"이라는 이 표지석도 지고 올라와 세웠단다. 대단한 산사랑이다. 그런데.... 

   정상석 모서리에 "2007. 10. 28. 근립" 이라 되어 있다. "근립"이라....  처음 보는 단어인데......근립이 맞단다.

   귀가 후 Internet에 검색 해 보니 요즘 사전에는 건립(建立)은 있는데 근립은 없다.
   옛날에 비석을 세울 때 "謹立"이라고 쓴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삿갓봉에서 본 가야 할 투구봉과 무학산

  

  삿갓봉에서 투구봉으로 향한다. 급하지는 않지만 계속되는 내리막 길이다. 본전 생각나는 길....
  첫번째 갈림길을 지나고 지도 상 안부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광산사 가는 길. 그만 하산하고 싶은 유혹이 끝이 없다. 일단 점심 먹고
  결정하기로 했다.

  

  점심 먹고 나무 밑에 잠들어 있는 모습이 더 이상 산행하기는 포기 한 듯하다.

  여름 산행이라 줄여서 4시간 정도 코스로 만들었는데 그것마저 중간에 하산할려니 좀 그렇다. 겨우 깨워서 상투봉으로 계속간다.

  점심을 잔뜩 먹고 봉우리를 올라갈려니 죽을 맛이다. 아~ 휴! 그만 내려가자 그럴 때 내려갈 걸~~~~

  갈림길에서 30여분 정도 걸려 바위만 덜렁 몇개 있는 상투봉에 도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투봉에서 본 지나 온 광려산, 삿갓봉

  

  상투봉에서 좌측은 삼계리 방향, 우측은 중마을, 지도상 물류창고 방향이다.

  우측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면 조그마한 봉우리에 올라서기 전, 지도상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길은 희미하기도 하고, 광산사의 스님 말씀이
  그 길은 거의 찾기 어렵단다.  좌측으로 향한다. 그 후 부터는 마지막 묘지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외길이다.
  

  중간에 만나는 모 신문사에서 명명한 통천문. 위치나 모양, 규모로 봐서 통천문이라기에는 뭔가 좀 모자라는 듯하다.
  어째튼 바위틈이 한 사람 지나가기가 빠듯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 신문사에서 통천문이라 명명했는데.... 통천문이라기는 놓인 위치나 모양이 좀 그렇다.

  

  통천문을 지나면서 꽤 가파른 내리막이다. 높이에 비해 내리막도 심한 듯하고 지루한 하산길이다. 상투봉에서 1시간 정도 걸려야 묘지군을
  만나고 곧 이어 "충남식품유통"이라는 물류 창고 앞 도로 변에 도착, 산행을 종료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산지점 -지나는 차도 못 얻어 타고, 택시도 없고, 결국은 30여분을 걸어 광산사 주차한 곳까지 가야했다


  

마산 전어축제

  

마산 어시장에서 열리는 전어 축제를 찾아 뒷풀이 하고 귀가

 


evergreentree - Cliff Ric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