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 여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광려산-대산 /경남 마산

  ○ 산행일자 : 2008년 2월 10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외추마을-야성송씨묘-주능선-광려산 정상-광산사 갈림길-대산 정상-내추마을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525>마산 광려산~대산

  ○ 산행시간 : 5시간 9분


□ 산행일지


  06:30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

  06:57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행 버스 탑승(3,300원) /마산행 버스는 수시로 있다.


  07:33  마산시외버스터미널(합성동) 도착 /터미널을 나와 왼쪽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07:44  마산역 광장

           산행지인 진북면 추곡리로 가는 버스주차장은 일반버스와는 달리 마산역 광장 내에 있다.

           마산역사를 등지고 섰을 때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류장에는 행선지별로 차량시간표가

           부착되어 있다. 추곡리(대현)행 72번 버스의 경우 6시, 8시40분, 11시25분...


  08:38  대현행 72번 버스 탑승(마이비 교통카드)

           정해진 시간은 8시40분인데 몇 분 일찍 출발한다. 시골버스 이용시 이런 걸 감안해야 한다.

  09:21  외추마을 버스정류장(마산 진북면 추곡리) /주변에 당산나무와 다리(추곡교)가 보인다.


  09:24  산행시작 /앞에 보이는 추곡교를 건너고 KT마산지점 추곡분기국사를 왼쪽으로 돌아간다.

  09:26  작은 주차장 /주차장 우측에 산길이 열려 있다. 대숲길을 지나면 바로 솔숲길이 이어진다.

  09:29  갈림길(Y자) /왼쪽 아랫길은 묘지로 가는 길인 듯. 오른쪽 길로 향한다.


  09:31  야성(冶城) 송씨묘 /다스릴 치(治)자와 비슷한 冶자는 불릴 야, 많이 쓰지 않는 글자다.

  09:32  갈림길(T자)

           왼쪽으로 진행한다. 다시 갈림길이 연이어 나오지만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09:36~43  사거리 갈림길

           네 갈래의 길이 모두 뚜렷하다. 오르막 방향인 오른편 길로 들어서니 바로 오봉한 봉분 2기가

           있는 묘지터다. 이제 완전히 방향은 잡았으므로, 장갑을 끼고 스틱을 편다.

  09:53  오래된 묘지 터 /봉분이 낮은 묘지터를 지나면 길은 잠시 가팔라 진다.

  09:58  해주 오씨 묘 /오씨 묘를 지나면 바로 능선 안부, 평지와 같은 길이 이어진다.

  10:03  억새밭(묵은 묘지터) /억새사이로 직진하는 길로 있는가 싶지만, 왼쪽 길로  오른다.


  10:11  네 갈래길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제법 뚜렷하다. 산행개요도상 괴정으로 가는 길인 듯하고 오른쪽길은

           능선을 넘어가는 형태로 약간 희미하다. 당연히 직진하여 가면서, 개요도를 살펴보니 조금

           미흡하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능선의 왼편에서 능선과 함께 평행하게 이어지는 길인데도,

           개요도에는 실제와는 반대로 능선의 오른편에 길이 표시되어 있다. 물론, 세세하게 표시할

           수 없는 것이 개요도의 한계라 할 수 있겠지만...

  10:17  묘지터(능선 안부)

           능선을 오른편에 두고 이어지던 길이 이곳에서 능선길이 되고, 오른편 숲가지 사이로 대산이

           조망된다.


  10:22  경주 김씨 묘 /이후 묘지터가 잇달아 나온다.

  10:43  송전철탑 /돌길이 나오면서 왼쪽 위에 서 있는 송전철탑을 지나치는데 길이 거칠다.

  10:47  석축

  10:54  암릉길


  10:55~11:20  전망바위 /여항산, 서북산, 대부산, 봉화산 등을 조망하면서 점심식사

  11:26~39  전망바위 /발 아래 추곡저수지, 저 멀리 진동 앞바다, 오늘 이어갈 능선 등 조망


  11:45  주능선 갈림길(T자)

           왼편 광려산과 오른편 대산을 잇는 주능선으로서 낙남정맥길이다. 왼쪽으로 진행한다.


  11:49~12:03  광려산 정상(해발 750m)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삿갓봉 0.7km, /상투봉 2.3km<화개산>, ↓대산 2.5km /광산사 2km)

           이정표와 정상표지판에는 720m로 표기되어 있지만, 750m이라고 한다. 정면 멀리 함안읍내가,

           오른편으로 무학산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만난 산행팀은 삿갓봉 방향으로 간다고 한다. 아마,

           최근 소개된 부산일보 코스를 타는 듯. 나는 대산으로 가야 하므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2:06  주능선 갈림길(11:45에 왔던 곳)

  12:09  광산사 갈림길 /이정표(↑대산, ←광산사, ↓광려산)

  12:15  전망대 /추곡저수지와 내, 외추마을, 진동앞바다, 하산길의 능선 등 조망

  12:17  전망대

  12:24  갈림길(ㅓ형) /대산을 바라보면서 계속 능선길을 이어간다.

  12:40  갈림길(ㅓ형)

  12:44  우측 넓은 터 /길 오른편에 넓은 터가 있다. 단체 산행객들이 쉬어가기 좋은 곳.


  12:52  추곡리 갈림길(↑대산, ↘추곡리)

           밑둥에서부터 여러 가지가 갈린 나무에 많은 리본이 붙여있다. 대산에 갔다가 돌아와야 할 곳.

  13:02  직벽로프구간 /로프가 있지만, 홀드를 잡고 올라설 수 있다. 다만, 내려설 때는 조심해야 할 곳.


  13:04~14  대산 정상(해발 727m)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광산사 2km, ↓삿갓봉 3.2km /광려산 2.5km)

           돌섬과 건설중인 마창대교가 있는 마산항과 진해만, 진동앞바다가 보인다. 지나온 능선과

           대곡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을 굽어 본 후 왔던 길을 내려선다.


  13:21  추곡리 갈림길(↖추곡리, ↑광려산) /왼쪽길로 들어서서 아트막한 봉우리를 향한다.

  13:22  능선분기봉

           가지 많은 푸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봉우리다. 봉우리에서 서너 걸음하면 갈림길이 있다.

           우측 길은 광려산 가는 길과 합쳐지는 길인 듯. 추곡리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능선은 왼편

           이므로, 왼쪽길로 내려선다.


  13:31  송전철탑

  13:44  봉우리

  13:55  안부사거리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4:05  가옥


  14:08  포장도로 /왼쪽으로 진행, 추곡저수지를 지나친다.

  14:19  정우사슴농장

  14:21  외추마을 버스정류장

           09:21에 내렸던 정류장은 아직 더 내려가야 한다. 이건 마을안쪽에 있는 정류장으로, 이곳에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5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큰길까지 나가보기로 한다.

  14:26  외추마을 버스정류장 /09:21에 내렸던 곳, 이로써 원점회귀를 한 셈이다.


  14:33  상북초교 버스정류장 도착 /산행종료

           마산역행 72번 버스는 오후 3시10분, 5시50분, 8시30분에 있다.

  15:12  마산역행 72번 버스 탑승

  16:02  마산역 광장에서 하차

  16:11  마산시외버스터미널(합성동) 도착


  16:15  부산행 시외버스 탑승

  16:51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17:22  집 도착


□ 산행후기


  매일 출, 퇴근으로 60km씩 운전을 하고 있지만, 산행할 때만큼은 차를 끌고 다니기가 싫다.

  번잡한 일상을 털고 자연을 찾아 나서는 참에 산자락에까지 차를 갖다 댄다는 것도 그렇고,

  산행 후에는 동동주라도 한잔 하고는 마냥 심신이 풀어진 채로 돌아오고 싶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승용차로 접근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대중교통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6시와 8시40분, 11시25분에 있으나,

  산행시간과 돌아오는 버스시간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8시40분 차를 타야 한다.


  해서, 마산역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여행(?)계획을 짜 보는데,

  차를 여러 번 바꿔 타야하므로 충분한 여유가 있어야 한다.

  자칫 머피의 법칙에 걸리는 경우에는 만사휴의가 될 것이기에...


  설 연휴 마지막 날임을 감안,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마산역에는 1시간 전에 도착하게 된다.

  역 광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여기저기 모여있는 사람들 주변을 얼쩡거려 보기도 하고,

  대합실도 기웃거려 보기도 하는 중에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들뜬 기분이 된다.


  산행도 한껏 한가롭게 걸음 했건만 마을에 내려서니 50분 가량 여유가 있다.

  걸었던 능선을 돌아보기도 하고 마을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큰 길까지 걸어서 나오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무료함은 홀로산행의 여운으로 차라리 감미롭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4159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