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며 오래 기억해 둘 좋은 시 한수

(일만 성철용 선생님 ;수필가 이시며  시인)와 =연세 70?세  = 함께 산행함

 

심금을 울리는 시산제 축문

( 청파 윤도균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연세 61?세=  함께 산행함

(위 두분도 산하 사랑회의 임원급 회원님이지요)

너무 좋아서 한국의산하 끌린님 연가님 푸른솔님에게

소개합니다

헐  일만님  청파님에게

혼 날려나 (승인도 허락도 없이 올려 버려서)

저-- 구달이님이 알고 싶어 하기도 하고

  넘  좋은글이라 흥분했네요

 

 

축시 -'산하사랑' 始山祭에 부쳐 神과

人間의

중간에 우뚝 서서

 

山은

한국의 山은

 

꽃밭으로 눈(眼)을

녹음으로 몸(身)을

단풍과 흰눈으로 마음(心)을

언제나 새롭게

설레며 찾아들게 하더니

 

이제는

삶의 目的이 되어

생활의 全部가 되어

趣味와 登山의 경지를 넘어

님보다 더 깊은 사랑이 되어

 

山 있어야 사는 사람들

山 없으면 못사는 사람들

산 그대로가 幸福인

 

아아,

'산하사랑' 사람들.

-2005. 3.6 광덕산에서

 

 

 

시산제 제문

 

단기 4338년 정월 이십육일9기축) 대망의 을유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산하 영원한 폐인들이 모여 결성한 산하사랑 회원과 가족 일동은

을유년 올 한해 전 회원님들이

안전하고 왕성하게 활기찬 산행 이어가길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리기에 앞서

천지신명과 광더간 신령님께 엎드려 고 하나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 한민족의 영혼이 숨쉬며

선현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이곳 광덕산 기슭에서

지난 한 해 무탈 산행 감사드리며

올해도 산하사랑 전 회원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길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일념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제 를 올리나이다

 

지난해는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의 가호 아래

당신의 넓은 품속에서

봄에는 흐드러진 진달래와 철쭉 꽃 향기 속에서 천변만화 하는 지혜를 배웠고

 

여름에는 크고 짙은 나무 그늘 아래서 어질고 후덕한 심성을 체험 하엿고

 

낙엽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그 화려했던 색깔보다 장중한 침묵의 소리로

변하는 만남과 이별의 아쉬움을 알게 되었으며,

 

흰눈 내리고 찬바람 불어오는 겨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굳건한 의지와 인내를 갖고

억척스럽게 살아 숨쉬는 나무들을 보며 끝질길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지요

 

산에 들면 산이 곧 나 이고

내가 곧 물이며 구름이며 나무이며 풀이며 바위되어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과정의 섭리를

 

지혜로우신 천지신명이시여 틈없이 지켜 보시며 굽어 살펴 주시 옵소서

 

거듭 거듭 비옵건데

을유년 한 해도 산하사랑 회원들과

전국의 산악인들이 자연보호 헌장 정신으로

무탈 산행 이룰 수 있기를 삼가 업드려 고 하오니

 

소례지만 준비한 제물과

이 한 잔의 술을 흔쾌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단기 4338년 정월 이십육일

 

산하사랑 회장 최 종 환 배

대독  청파 윤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