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번을 넘나 들은 안산시민의 숲속 (광덕산과 노적봉)

 

 

o 산행일시 : 2005.4.17(일) 13:20~15:15, 16:14~17:04(2시간 45분)

 

o 산행코스 : 광덕산과 노적봉

 

 

o 산행거리 : 8.7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2병(소1,대1), 영양갱2개, 떡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산행지까지의 교통 및 이동시간 

  - 13:20    광덕산 입구 들머리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앞

  - 14:10    노적봉 입구 들머리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 앞

 

 

 

o 산행지 개요

 

 

= 광덕산(209m) : 안산시 와동,고잔동,월피동,양상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209m이다. 산의 모양이 부채처럼 넓게 퍼져있다 하여 부채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시민들이 다양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산이다

 

= 노적봉(155m) :해발 155m이며 안산시의 청룡이다. 이 산이 지맥은 수리산에서 떨어진 낙맥으로 안산읍지의 청룡말미에 해당하는데, 산의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 높은듯하다 하여 ‘노적봉'이라 하였다 한다. 노적봉에 오르면 서해안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철마다 바뀌는 해안과 바다의 모습, 특히 별망의 낙조는 절경중의 절경이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13:20   한국디지틀미디어고등학교 앞 승용차 주차

  - 13:43   와동공원묘지 뒷편 광덕산 오름계단

  - 13:46   와동공원묘지 이정목

  - 13:50   광덕루 앞

  - 13:53   광덕산(안산) 정상(산불감시초소)

  - 14:04   서쪽 진달래 능선길

  - 14:14   서쪽 방향 하산

  - 14:21   도로 건너 예비군 훈련장 정상

  - 14:38   서쪽 들머리 입구

  - 14:44   진달래 능선

  - 14:55   다시 광덕산 정상

  - 15:06   광덕루 반대쪽 사면

  - 15:15   와동공원묘지 입구 생태지도 입구하산

 

 

  - 16:14   노적봉 입구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 입구

  - 16:21   노적동 남쪽 사면 등산로 입구 계단

  - 16:28   노적봉 정상

  - 16:37   노적봉 동쪽 하산길

  - 16:54   다시 노적봉 정상

  - 17:04   북쪽 사면 하산 산책로 입구

    

o 산행일기

 = 안산을 향하여 =

 

어제의 금북정맥 첫구간 산행에 이어

오늘은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하는 일요 산행일이다.

근데 집사람이 오늘은 안산쪽으로 산행을 하자고 제의한다.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뒤적거리지만

안산부근의 산행지로는 안산의 진산인 수리산의 수암봉 외에는 찾을 수가 없다.

수리산 수암봉 능선은 지난해 한남정맥 종주시에 이어갔던 곳이라

썩 내키지가 않는다.

 

그리고는 안산의 조그만 동산 같은 두개의 산..

광덕산과 노적봉이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거의 정오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을 나선다.

안산부근을 제의한 이유인즉 선 집사람 고향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때문,,,,,,

서울외곽 순환도로를 거쳐 안산시에 당도하지만

가게를 하는 친구 집을 찾는 데만 30여분 이상 소요..

 

 

 

 

= 광덕산을 두번 오르고 =

 

 

13시경 도착 집사람을 하차시키고는 곧장 나홀로 가장 가까운 광덕산으로 향한다.

한국디지틀미디어고교 정문앞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디지털고교 운동장 옆의 희미한 등로를 잡아서 오르기로 하여

10여분 뒤 와동공원묘지 앞을 통과 좌우 로프가 설치된 계단길을 오른다.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오르고 있는 모습..

와동,공원묘지 등을 알리는 유일한 이정목을 지나

바위계단의 암릉구간을 올라서니 광덕루라는 누각이 산행객들을 반긴다.

 

광덕루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인 안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내 진행하여 안산 광덕산악회에서 8주년기념으로 세운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삼각점 하나 등,,,,,

 

정상부근의 이모저모를 관찰하고는 곧장 바로 서쪽방향으로 하산..

(위치 : 동경 126°50'22", 북위 37°20'11", 높이 209m,

삼각점 안양444. 1990재설)

 

능선의 진달래 능선을 지나 내려서니 쉼터에서 많은 분들이 휴식 중,,,,

이곳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광덕산의 끝자락인 서쪽,,,,

도로 건너편의 조그만 봉우리가 궁금하여 이곳으로 향한다.

 

조경목 심어진 밭을 지나 지방도로를 건너

광덕산의 서쪽사면 맞은편 산으로 오르는데 등로자체가 없는 산이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올라서니 예비군훈련장……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넓은 훈련장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광덕산으로 향하여

다시 등로도 없는 구간을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 서쪽사면 들머리로 오름을

시작하는데 진달래 꽃이 만발한 능선을 지나 올라서니

내려오는 산객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아마 그도그럴것이,,,,,,

몇분전에 하산한 사람이 다시 산으로 올라가고 있으니 말이다.

다시 정상에 서서 동서남북을 눈 조짐으로 다시 훑어보고는 잠시 휴식,,,,***

 

점심을 겸해서 인절미와 영양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광덕루를 다시 통과하여 이번에는 남쪽사면의 임도방향으로 하산한다.

 

구불구불한 임도??? 왜 산판을 이렇게 해쳐가며 이런 길을 뚫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내려서,,,,,, 이내 와동공원묘지 입구의 생태지도가

설치된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선다.

 

디지털미디어고교에 세워 둔 승용차를 회수하여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고는 다시 노적봉방향으로 차량을 돌린다.


 

 

 

 

 

= 다시 노적봉 두번 오르기 =

 

 

16시 10분경 노적봉 근처에 도착,,,,

등산로주변에 차량을 주차시킬 곳을 찾지만 적당한 주차장이 보이질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방송통신대학교 안산학습관 부근의 도로변에 주차를 시키고는

 

많은 인파가 붐비는 학습관 주변이 아닌 반대편 우측 사면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오르는데,,,,,,

이곳은 산행객이 거의 없는 편이다.

 

가파른 계단 길을 올라 서니 금새 노적봉 정상에 올라서는데

이곳 정상에는 이동통신회사의 안테나만 우뚝 있을 뿐

정상석 하나 없는 돌들로 이뤄진 아담한 정상…….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남쪽의 아파트들과 서해안의 장관이 대단하게 보이는 모습.

이내 동쪽 방향으로 하산하여 길게 뻗은 능선을 따라 쉼없이 내려서니

능선의 끝자락……차량들이 오고 가는 도로 주변.

 

노적봉 주변도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안산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것 같다.

주변의 벚꽃이 활짝피어 더 한층 분위기를 더해주는 느낌..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책하는 모습들.

 

다시 정상을 향하여 오름을 시작,,,,

15~6분 경과후에 다시 정상에 올라서서 잠시 주변을 살피고는

이번에는 북쪽사면으로 내림을 시작하여 방송대학 학습관 옆 산책로로 내려선다.

 

이로서 오늘 안산의 조그만 2개의 간단한 산행을 마무리하고는

차량을 회수하여 집사람이 머무는 집사람 친구집 가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