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7월 10일 /10:30~16:40분

산행장소 : 관악산 / 과천 백운암입구-묘지-능선-철탑능선-kbs송신탑-(南)두번째 좌측능선-문원폭포-백운암입구

산행인원 : 똘배 홀로..

 

올해 장마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듯하다.

강수량도 많고 연일 지속되는 장마.. 아열대 기후로 가는 전초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집을 나서서 모처럼 용문산 백운봉으로 가려했는데 하늘도 심상치 않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마음 편하게 관악산으로 향한다.

백운봉 오름길의 가파른 능선도 그렇고 조망이 기대가 되지 않는데 비까지 온다면 아무래도 무리일듯 싶기 때문이다.

 

과천에 도착해 백운암입구를 지나자 장마철 내린 비로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하고 수량도 많아 보인다.

묘지를 지나 우측 한적한 능선길로 접어들어 조금 오르니 날씨는 꾸무적거리는데 습한 기운에 한증막을 걷는듯한 기분.

지난주 10시간 이상의 우중설악도 서늘한 기분에 걷는것은 괜찮았는데 불과 30분만에 완전히 무장해제된 느낌.

관악산에서도 인적이 드믄곳인데 쉬고 있는 한사람을 보고 몇마디 인사를 나누고 오르는데 한송이 원추리가 반겨준다.

 

늘상 진딧물과 공존하다시피하는 원추리.

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깨끗해서 기분이 좋다.

숨이 턱에 받치는듯해 바위위에 올라 맨발에 윗도리도 벗고 한참을 쉰다.

계곡건너 육봉능선은 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가만히 앉아 흐린 하늘의 변하는 풍경도 볼만하다.

 

채비를 하고 다시 오른다.

일명사지터와 철탑능선가는 방향으로 오르기전 좌측길을 찾다가 숲이 우거져 길을 놓치고 철탑능선으로 오른다.

바람이라도 불어 주었으면 더위가 덜 할텐데 무척이나 덥구나.

구세군삼거리에 이르자 제법 많은 산객들이 보이고 천천히 진행을 하며 오른다.

연주암 갈림길을 지나 송신탑쪽으로 향한다.

 

흐린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 않다.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안양쪽 시내는 환한데 고개들어 보는 하늘의 구름은 자꾸 변한다.

송신탑 헬기장을 지나고 남쪽 능선을 타고 가다가 좌측능선을로 빠져 평소 휴식을 취하던곳을 가니

부부로 보이는 산객이 식사를 마치고 바위에 누워있다.

내자리를 빼앗긴 기분.. 다시 돌아 아래가 보이는곳에 앉아 식사를 하고 식사와 휴식..

주변의 단체 산객들은 구름이 움직이는걸 보더니 설악산 기분이 난단다.

때마침 바람까지 불어주니 제법 시원하다.

 

땀으로 쩔은 몸은 오히려 비라도 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먹구름만 이리저리 혼란스럽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

한참을 쉰 뒤에 육봉능선으로 향하다가 모처럼 좌측 능선으로 내려붙는다.

인적이 드믄 만큼 길흔적이 희미해 조심해서 한참을 내려선다.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자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깨끗한 물에 머리를 행구고 다시 내려선다.

 

장마철에 일시적으로 폭포의 모습을 갖춘 문원폭포위 서폭포사진도 담고 문원폭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한적한 곳에서 시원하니 알탕을 하고 내려서니 16시 40분..

보통걸음으로 3-4시간이면 될 거리를 꽤나 걸렸다.

내려올때까지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고 덥기만 했던 날씨..

 

 

 

장마철에만 볼수있는 아래의 문원폭포와 위쪽의 서폭포..

사람많은곳이 약수터인데 시냇가가 되어버렸다. 하산시 저리로 내려온다..

 

 

 

육봉능선의 많은 산객들..

 

 

 

한송이 원추리..

 

 

 

문원폭포부터 육봉정상부까지..

 

 

 

건너편의 청계산..

 

 

 

한증막 같은 더위에 항복하고 잠시 휴식..

좌측 광교산 자락과 우측의 모락산..

 

 

 

무거운듯한 구름아래로 안양 뒤로 군포..

 

 

 

청계산 아래 과천..

 

 

 

서울 양재방향..

시야는 흐린 날씨에 비해 괜찮다..

 

 

 

 

 

 

 

우측 육봉능선 아래의 푸근해 보이는 골짜기..

 

 

 

정상부 송신탑쪽은 구름이 오락가락..

 

 

 

 

 

 

 

바윗틈 힘겹게 피어난 돌양지에 찾아든 손님~

 

 

 

바위채송화..

 

 

 

능선 암릉길을 따라..

 

 

 

1타 2피(까치수영)..

 

 

 

지나온 새바위 부근..

 

 

 

연주암의 산객들..

 

 

 

스마트폰 어플의 gps고도계를 시험삼아..

 

 

 

정상부에 먹구름이..

 

 

 

 

 

 

 

 

 

 

 

좌 육봉 우 팔봉..

 

 

 

휴식하며 까마귀 날으는 모습도 담아보고..

날개짖을 멈추고 바람에 몸을 실어 날으는 자유로운 비행 모습이 멋지다..

 

 

 

능선상의 가물치바위..

 

 

 

멀리 서해쪽이 보인다..

 

 

 

먹구름..

 

 

 

 

 

 

 

 

 

 

 

허~ 이녀석 등에가??

 

 

 

 

 

 

 

가물치 바위..

 

 

 

 

 

 

 

 

 

 

 

 

 

 

 

 

 

 

 

 

 

 

 

 

 

 

 

 

 

 

 

관악산에서 처음보는 앙증맞은 병아리난초..

 

 

 

새바위..

 

 

 

청계산 정상부도 구름에 덮혔다..

 

 

 

 

 

 

 

바위틈의 생명..

 

 

 

 

 

 

 

 

 

 

 

 

하산길에 또 한송이..

 

 

 

 

 

 

 

 

 

 

 

서폭포..

 

 

 

뒤돌아본 능선..

 

 

 

 

 

 

 

와폭의 문원폭포..

 

 

 

션하게 R탕후에~

 

 

 

잠시지만 설악 계곡물보다 못할것이 없는..

 

 

 

 

 

 

 

거의 내려와 본 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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