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관악산 정상 부분의 절경들-
 
 
관악산 <경기 5악에서 한국의 산하 마지막 정기모임>
2013027027호          2013-05-26()

 

 

자리한 곳 : 서울 관악, 금천구, 경기 과천, 안양

지나온 길 : 만남의 광장-호수공원-4쉼터-깔딱고개-연주대능선-관악산-연주대-기상레이더-연주암-만남의광장(원점회귀)

시간및거리: (11:18 ~15:21) 4시간 03(만남의 광장 연주대 원점회기 산행거리: 9.2km)

함께한 이 : 한국의 산하 회원 약 60 명

날       씨 :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로 시계 불량

 

세상살이가 마음먹기 달렸고 희비가 마음속에 있는 것을

모이는 시간이 11시라 시간적으로 조금 어정쩡해 천천히 배낭을 꾸리다 말고 책을 펼쳐들고 읽어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식구가 모임이나 산행에 참가하거나 다녀온 적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생뚱맞은 물음에 순수성이 전혀 없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답하지 않고 무시한 까닭일까? 아니면 무엇이 못마땅해서인가? 뒤틀려 있더니만 다녀 오겠다는 인사에도 대꾸하지 않아 삼하게 모욕감을 느꼈지만 입술을 깨물고 참아내며, 세상살이도 귀가 있고 입이 있다더냐? 마음먹기에 따라 즐거움 또는 괴로움일 것이며, 토굴과 무덤이 다른 점은 무엇이며 행복과 불행, 만족과 모자람이 모두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뇌까리며 지하철로 합정역에서 환승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해 버스로 갈아타고 관악산광장(시계탑)에 도착해 한국의 산하낯익은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마음으로 서로가 확인한다.(11:02)

 

-산행코스를 설명하는 운영자님-

 

 

일부는 서울대학교 구간 2.3km를 버스로, 경기 5악 관악산행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지방의 부산, 창원, 대구, 울산, 순천, 예산, 아산 등에서 60여명의 회원들께서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운영자님, 총무님)에서 모임의 의의와 산행코스와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부연해서 시내버스로 서울대학교 구간으로 이동한다는 설명이 끝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는다.(11:15)

오늘 산행거리와 평상시 내 소신에 반하는 버스이용은 개인적으로 전혀 내키지 않아 무조건 걸어 가기로 마음을 정하고 관악산도서관건물과 관악산안내도를 뒤로하고 실시간 기상현황을 알려주는 전광판에서 몰려 오는 인파에 휩쓸리며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11:18)

 

-2013 관악 깃발전 작품, 대구의 코스모스 모녀, 신경수 선배-

 

 

수많은 산객들 틈에서 대구의 코스모스 모녀와 조우

등산로 우측펜스에 전시한 “2013 관악 깃발전한국화, 전통 민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 작가의 감성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무료로 그것도 산행을 즐기며 돌팔매질 한번으로 2마리의 새를 잡은 횡재에 감사하며 작품들을 하나하나 관람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짭짤하게 보내며 수차(물레)가 돌고 있는 곳에서 우연히 신경수선배와 귀하고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 보통의 사람들은 한번으로도 버거운 무서운 암수술을 2번씩이나 견뎌내고도 절도 있는 생활로 건강한 모습으로 멀리 대구에서 어여쁜 따님까지 대동하고 서울의 관악산까지 원정산행을 나온 진정한 용기가 아름다워 반가움이 더하며, 마음 한편에선 집지킴이로 자리매김 해버린 집식구도 지금이라도 적당한 운동으로 즐거움과 건강함을 되찾아 배려하고 상생하려는 현명함을 찾아주길 간곡히 기원해본다.

 

-호수공원 풍경과, 파룬궁 수련 동작-

 

 

호수공원을 지나 깔딱고개를 단숨에 치고 올라

어제()보다는 햇살도 약하고 기온도 2~3도 떨어짐이 느껴지지만 산행에서는 언제나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땀방울로 범벅된 머리에서 흘러내린 땀 때문에 수건으로 둑을 쌓아서 산행초반에는 유용하나 나중에는 무용지물인데 오늘도 쉬지 않고 호수공원 지나 파룬궁을 진지하고 엄숙하게 시현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무너미고개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깔딱고개 하단에 도착하니 산객들로 붐벼 떠밀리듯 가파른 된비알을 단숨에 치고 깔딱고개 바위능선에 올라 서니 거친 호흡 때문에 코로 숨을쉬지 못하고 입을 벌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안정을 찾으며 가벼운 간식과 식수를 섭취하며 13여 분간 휴식을 취한다.(12:45~58)

 

-길고 힘겨운 깔딱고개에 올라서-

 

 

한국의 산하 9번째로 선정됨을 입증하는 관악산의 인파들

산악전문 사이트인 "한국의 산하" 접속통계에 의해 선정한 100대 인기명산 중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에 이어 9번째로 선정된 과천의 진산 관악산은 초만원이라 능선을 마음대로 진행하기도 어렵고 좋은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 일도 조심스럽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하기는 차라리 전쟁이라 표현함이 나을 것 같아 정상석을 곁눈질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연주대를 찾았지만 그곳은 혼잡함이 더해 문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쫓겨나듯 빠져나와 기상레이더센터에 들어서니 어느 곳에 비해 조용한 편이여서 기상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계단을 따라 정상을 뒤로하고 연주암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관악산 정상의 봉우리들-

 

관악산(冠岳山)

서울특별시의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632m). 조선 시대에는 한성부와 과천현에 속하였다. 산의 정상부가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라는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 했다.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관악산은 산세가 수려한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하였다. 여지비고경도편에 "삼각산 남쪽으로 오덕구(五德丘)를 삼아서 저울추에 비유하였다.······남쪽에 관악(冠岳)이 있어 첨형(尖形)이니 화덕(火德)이요······"로 말한 것과 연주암지"신라 문무왕 17(677) 의상대사가 관악사와 의상대를 창건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관악산은 서울의 조산(朝山)으로 일찍이 역사무대에 등장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한성부편에 "관악산이 푸른 빛 보내와서 자리 위에 들어오고, 양화가 빛 물결 띄어 성 저쪽에 떨어진다."와 과천현편에 "현 서쪽 5리 지점에 있는데, 진산이다."라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유관악산북암기, 미수기언, 유관악산기등에서도 관악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개항기 전후해서는 [관악산유람가]라는 노래가 불러지기도 하였다. 풍수적 측면에서 관악산은 한양의 조산(祖山) 또는 외안산(外案山)으로 인식되었으며, 관악산의 모양이 불과 같아서 한양에 화재가 잘 난다고 하여 꼭대기에 못을 파고 구리로 만든 용을 넣어서 불의 기운을 누르고 광화문 양쪽에 해태를 만들어 놓았다고 전해진다. 관악산은 동봉(연주봉)의 관악, 서봉의 삼성산, 북봉의 장군봉(411m)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다.                 -참고자료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효령각과 연주암은 아직도 부처님 오신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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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과 연주암를 돌아보고 하산

사찰에 들어서기 앞서 효령각에 들려 효령대군영정과 마주하며 90세수를 누리는 동안 임금이 6분이 승하하고 용상을 차지하기위해 조카들의 왕권다툼과 손자(단종)의 무고한 죽음을 보는 심경이 어떠했을까? 단순하게 왕위에 대한 미련의 차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효령대군의 독실한 신앙과 불교에 대한 지원책을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조선건국 이념 첫 번째가 숭유배불주의였음이 엄연한 현실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 역사는 가정이라든가 상상은 금물이지만 효령대군께서도 왕재였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주암 대웅전과 삼신각 12지탑을 둘러보고 깔딱고개(119위치표시 K32)에 닿는다.(14:04)

 

 

-원점회귀 하산 호수공원 주변에서 만난 풍경들-

 

 

너무 한산해 허전한 깔딱고개

80분에 다시 찾은 깔딱고개(119위치표시 K32)의 분위기는 달라도 너무 달라져 복잡함은 고사하고 한산해 허전한 분위기가 느껴져 서둘러 나무계단으로 발길을 옮겨가다 멀리 순천에서 원정오신 이근철님과 한동안 동행하다 깔딱고개 하단부에서 헤어져 계곡을 따라 호수공원에서 조선후기 인물인 자하신위선생 상에서 호수를 돌아 포장도로에 접어들어 바쁘게 관악산회관으로 발걸음 재촉하는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불쾌해 공중화장실을 찾아 차례를 기다려 한자리를 잡았는데 밖에서 노크와 불만 섞인 웅성거림에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와 한국의 산하회원님들이 기다리는 관악산회관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귀가해 관장약의 도움을 받고서도 장시간 씨름하고서야 아랫배가 편안해졌다.

-관악산공원 안내도-

 

한국의 산하 10주년 기념 산행 뒤풀이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아침에 집식구의 잔소리가 거슬려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수양이 부족한 탓으로 뇌리에 남아 예민한 육신의 발목을 붙잡아 컨디션의 난조로 본의 아니게 한국의 산하 가족분들과 뒤풀이의 훈훈함을 나누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늦게나마 인사하며, 앞으로 부지런히 수련해 이순(耳順)<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 공자가 예순 살부터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을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의 산하 집행부의 결정 <10년간의 만남으로 정기적인 모임은 종료하고, 필요시 비정기적인 모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존중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국의 산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며 한국의 산하 가족님들의 건강하심을 빌며 부족하고 허접한 넋두리를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13-06-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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