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은 (6월30일) 한국의 산하 운영자이신 김성중님의 퇴임식이 서울대학교에서 있는 날이기에 일찍 집에서 나와 관악산을 넘어 가기로 했다.

사실 매주 화요일 꼭 봐 가야 하는 산악회가 있는데...

하지만,

꼭 그 자리에 참석해 축하(?)해 드리고 싶었다.

전철을 몇번 환승하고 과천에 도착해 들머리인 향교 입구에 오니 7시다.

부지런히 올라야 계획대로 진행할수 있을거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꺼비 능선으로 오르는데 안개가 자욱해 한치 앞을 보기 힘들다.

거기가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거미줄까지 나를 귀찮게 한다.

그래도 부지런히 올라 연주대 應眞殿에서 108배로 운영자님의 앞날도 기원 하고 스스로의 mind control도 하는데 땀이 비 오듯한다.

108배를 마치고 나니 벌써 9시를 가리킨다.

하산해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계곡에서 알탕도 해야 하고 행사에 참석하려면 시간이 빡빡할거 같아 부지런히 하산을 하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는데다  안개비까지  내려 登路는 많이 미끄럽다.

서울대학교가 워낙 넓은 곳이라 행사장인 문화관 중강당을 찾는데 한참을 걷고 나서야 도착할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행사 시간전에 도착해 운영자님과 관리자님,빵과 버터님,권총무님,김석환님,주왕님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에 참석했다.

 

33년 7개월...

그는 관악산 아래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 오랜 세월 봉직했던 분이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그 공로로 정부에서 녹조근정 훈장을 받으셨다.

한 직장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다는 것은 그분이 그 직장에서 꼭 필요했던 분인가 보다.

그 긴 시간 함께 한 직장 동료들과도 헤어져야 하고 情 들었던 校庭도 떠나야 한다.

글쎄...

정년퇴임이라는게 축하를 해야 할 일인가?

씁쓸한 일이지만 분명 운영자님은 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산악 전문  싸이트인 "한국의 산하"가 있지 않은가?

또한 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산하를 통해 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제 2의 인생은 좋아하시는 山을 통해 "한국의 산하"란 싸이트를  더욱 더 발전 시켜 멋진 삶이 되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정말 오랫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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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역 7번 출구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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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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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은 전원도시답게 녹지 공간이 참으로 많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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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가 있는 들머리에서의 거리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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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를 출발하는데 누군가 밤새 즐겨 마신후 모습들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먹고 난 후의 뒷처리는 깔끔하게 하길 충고 아닌 경고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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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개가 끼어 청계산이 잘 보이지 않고(과천시 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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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함께 살아가는 이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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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이 雲霧에 싸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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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송신탑으로 이어지는 케이블 카 線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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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이 안개비가 묻어 이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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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직벽을 올라야 새바위를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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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을 오른후 만난 새바위도 안개 때문에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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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무대바위같은 모양의 작은 무대바위,

여름엔 골바람이 부는 곳이라 굉장히 시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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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모양 같나요?

一名 젖꼭지 바위(乳頭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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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인데 아래에 작은 나뭇가지로 고여 놓은 모습이 이채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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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庵 3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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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석탑에 대한 설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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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庵 대웅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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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잘 보여야 할 연주대 응진전도 안개 때문에 전혀 볼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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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에 증명사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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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에 관한 설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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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 밖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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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眞殿 내부

가끔 응진전에 들러 108배를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이른 시간에 올라 mind control도 하고 운영자님의 앞날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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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에 있는 물 웅덩이(어떤 이유로 생겼는지는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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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악산 정상은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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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을 누군가 매직으로 표기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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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청파님께서 지적해 안전을 위해 특수 본드로 붙여 놓은 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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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엔 항상 저런 이쁜 소나무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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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때문에 뿌옇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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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끼었지만 그래도 멋지죠?

몽환적 분위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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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데 어렴풋이 서울대학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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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청설모의 재롱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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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계곡으로 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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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내린 비로 알탕(?)할 만한 물은 되더라구요.

땀 냄새 때문에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 입은후 운영자님의 행사장으로 부지런히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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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을 포함해 10명이 퇴임식을 갖는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워낙 서울대학교가 넓어서리 한참을 걸어 찾느라 또 다시 땀을 흘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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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 권경선 총무와 주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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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버터님,이남주 관리자님,김성중 운영자님,그리고 korkim(左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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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옆의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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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사모님과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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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에 참석한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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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하기전 바쁜 모습들-꽃 바구니도 참 많았구요,

꽃을 든 관리자님 모습 고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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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인 행사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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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인 행사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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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운영자님과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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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께 인사하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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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근정훈장을 받으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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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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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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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을 마친후 꽃을 받고 즐거워 하는 운영자님과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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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관리자님의 꽃다발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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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무님과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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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퇴임한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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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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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과 함께 했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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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 가족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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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다니는 학생들도 공부 하며 밥 먹을 시간도 있나 봅니다.

난,

밥도 굶으며 공부만 하는줄 알았는데...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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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안내로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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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님이 쓰신 책이 서울대학교에 있네요.-감동하는 저자 김석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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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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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선 총무님이 쓴 책도 서울대학교에 있었으나 건축학부에 있는 바람에 찾질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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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운영자님이 근무 하셨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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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산행을 좋아하는 우리는 모두 賢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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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덕분에 일반인 출입통제 지역인 古書館에도 들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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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군의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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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관람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교정을 거닐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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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인데도 아직 관악산엔 雲霧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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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Remment Koolhaas)가 만든 서울대학교  MOA 미술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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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근처에서 한창 뒷풀이중이다.

 

@에필로그

 

과연,

오늘 김성중 운영자님은 기쁜 날일까 슬픈 날일까?

난,

축하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

어찌 보면 33년 7개월이란 긴 세월을 한 직장에서 순탄하게 보냈단는 점에선 기쁜일일수 있을테고 한편으론 이젠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현실은 안타깝고 서운한 감정일 것이다.

하지만,

김성중 운영자님!

힘을 내십시요.

노랫말 가사처럼 "우리가 있잖아요"

한국의 산하 가족들이 있으니 힘을 내시고 어느분이 말씀 하셨듯 인생 2모작 시작을 힘차게 하십시요.

새로운 시작은 분명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自然을 사랑하시는 운영자님은 특히 山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한국의 산하"를 더욱더 발전 시켜햐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계십니다.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은 분명 幸福일 것입니다.

"한국의 산하" 가족들과 함께 그 幸福을 만들어 가시자구요.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korkim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