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년 8월16일 07시50분 서초구청 건너편 농협앞

*산행코스 : 대승사주차장-묘적암-안장바위-부부바위-전망바위-옛고개-공덕산-천주산-천주사-천주사주차장

*소요시간 : 뉴자이안트산악회 38명 5시간30분

 

말복도 지나고해서 산행하는데 그렇게 힘들지않겠다고 생각하고 산행을 신청하고 서초구청 건너편 농협앞으로 나가 차에 오르니 많은 산님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휴가철이 거의 끝나서인지 고소도로는 막힘이 전혀없이 차는 시원스럽게 달리고, 차창밖으로는 무럭무럭 자라버린 벼가 녹색의 정원을 만들어 놓으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문경에 들어서니 빨알갛게 익어가는 능금이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 이곳이 능금의  주산지임을 알리고 있다.


 

운달산과 이웃한 공덕산 이름은 지형도에 표기되어 있는 산 이름일뿐 불교계에서는 이 산기슭에 자리한 천강석조불상(天降石造佛像 일명 사불암)과 관련지어 사불산(四佛山)으로 부른다.


 

사불암(四佛岩)은 삼면이 수직절벽인 너럭바위위에 높이 2.5m에 각면이 1.5m안팍이 되는 사면체기둥이다.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는 4면에 모두 돋을새김된 불상이 있다. 모두 여래상으로 동서면은 좌상이고 남북면은 입상이다. 그러나 마모가 심하여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있지않다.


사불암에서 내려서면 바로 윤필암이다. 길목에서 장군수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같이 힘이 난다고 전한다. 공덕산 사불산의 유래에 대해 대승사 사적비는 삼국유사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있다.


 


 "사불산은 본시 공덕산인데 사면에 마애불상이 조각되어 있어 사불산(四佛山)이라고도 한다. 신라 진평왕9년(587년) 정미에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일좌방장암이 홍사에 싸여 천상으로부터 공덕산 중복에 내려왔다는 소문이 궁중까지 전해져 왕께서 친히 공덕산에 행하시니 (중략).." 이로 인하여 산명을 사불산으로 사명은 "대승사"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문경 대승사 묘적암 나옹화상 영정

(聞慶 大乘寺 妙寂庵 懶翁和尙 影幀)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靑山兮要我以無語

蒼空兮要我以無垢

聊無愛而無憎兮

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 가사는 지공, 무학대사와 함께 고려말의 3대 화상이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懶翁禪師)가 지은 서왕가(西往歌)의 일부분이다. 왠만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어디에선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터이다. 나웅왕사는 고려 충숙왕 7년(1320년) 영해부 가산리(지금의 영덕군 창수면 신기리)에서 아버지 아서구(牙瑞具)와 어머니 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충숙왕 북위 8년(1339년) 선사가 20세때 친구가 죽는 것을 보고 여러 어른들에게 “죽으면 어디로 갑니까”하고 물으니 모두 모른다 하여 슬픈 생각을 품고 문경 대승사의 암자인 공덕산 묘적암(妙寂庵)의 요연선사(了然禪師)를 찿아가 출가하였다.


 



 

묘적암에 머물던 요연스님이 열심히 수도하던 나웅에게 “너는 무엇하러 머리를 깍는가”라는 물음에 나웅이 답하기를 “삼계를 뛰어나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지금 여기 온 너는 어떤 물건인가”라고 묻자 “말하고 듣고 하는 것이 여기 왔을 뿐. 볼 수 없는 몸을 보고 싶고 찾을수 없는 물건을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닦아 나가야 하겠습니까.”라고 답하니 요연선사께서 “나도 너와 같아서 아직 모른다, 다른 스승을 찾아가서 물어보라”하였다. 이후 나옹선사는 여러 절을 돌아다니다 경기도 양주 화암사에서 뜻한 바를 일부 깨달았다 한다.



지금도 묘적암 곳곳에는 나옹선사와 관련되는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는데 사불산 안장바위와 나옹선사의 영정이 유명하다.



오늘산행은 대승사주차장에서 공덕산으로 올라가는 A코스와 대승사에서 옛고개를 지나 공덕산으로 올라가는 B코스로 나누어 산행을하기로 하고 A코스는 대승사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고 B코스는 대승사로 향한다.


 



 

대승사주차장에 하차를 하니 “사불산(공덕산)대승사 주변안내도, 대승사 소개판”이 반갑게 산님을 맞이하고 안내판위에는 말벌들이 화려한 궁궐을 만들어 놓고 잠시 구경하고 가란다.


 

잠시 준비운동을 하고 송림숲이 우거진 포장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니 아직도 한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았음을 알리기라도 하듯 매미가 경쟁을 하면서 요란스럽게 울려되지만, 졸졸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조금가다보니 웅장한 고목과 5월단오에 줄기가 다섯마디가 되었다가 음력9월9일에 9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고 하는 구절초가 산님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앉아주고, 산행을 시작한디 10여분만에 운필암과묘적암의 갈림길 입석이 있는곳을 지나 묘적암으로 가지않고 윈쪽능선길로 접어드니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얼마안가 고목 한그루가 벌렁 나자빠져 날씨가 무더우니 서두르지말고 쉬엄쉬엄 가라고 길을 막는다. 산길에는 노오란 원추리가 화사하게 피어 미소를 보내고 멋진 고사목사이로는 능선이 시원스러게 조망되기 시작하면서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산길은 잠시 평탄한길로 이어지다 된비알길이 시작되면서 암벽구간에 멋진 노송이 자라고 있는 암벽구간이 나타나고 암반을 올라서면 공덕산 정상과 주위의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기시작한다. 로프에 의지해 암반을 타고 내려서 조금가다보면 나웅선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는 말안장바위에 도착을 한다.(11:05)



“옛날에 나옹선사가 이곳에 올라 수행하던곳으로 말의 안장처럼 생겨서 안장바위라고 부른다. 마을사람들이 보건데 바쁜농사철에도 나옹선사는 일을 하지 않고 매일 이 바위에 올라앉아 놀기만하여 나옹선사가 입적한뒤에 올라와 말 머리부분을 부숴버렸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앉자 계곡으로 굴러 떨어진 말머리를 주어 올려 다시 붙혀 놓으니 우환이 사라졌다고 한다. 지금도 말머리에는 다시 붙혀놓은 부분에 돌가루의 흔적이 뚜렷하다고 한다”


 

안장바위가 나타나니 산님들은 안장바위에 올라앉아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안장바위를 지나니 이마에는 땀방울이 비오듯 쏟아져내리고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암반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는 쉼터에 도착을 한다.




산길에는 가지를 느러뜨린 멋진 노송한그루와 아름다운 버섯이 더위에 지친 산님들을 잠시 위로해주고 다시 로프가 설치된 암반길이 나타나면서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곧 이어 웅장한 노송한그루가 자태를 뽐내고 주위의 능선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곳을 지나면 부부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정답게 앉아있는듯한 부부바위앞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조금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암반이 나타난다, 이 암반위에 서면 주위의 능선이 물결치듯 눈앞에 전개된다.


 



 

곧 이어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수 있는 개구멍바위를 간신히 통과하면  멋진 기암이 수고하였다고 산님들을 위로하지만 무더위에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못한 산님이 “수건에 적신 땀을 짜면 한 사발이 되겠다”고 우스게 소리는 하면서 잠시 피로를 풀어본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수십미터의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로프에 의지해 암반을 올라서서 조금가다보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그 위에 서면 주위의 능선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산길에는 이곳이 오염되지않은 지역이여서인지 벌들이(특히 말벌) 많아 조심하지않으면 벌에 쏘여 불상사를 당하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멋스런 고사목과 어울린 능선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을 지나면 암반이 널따랗게 펼쳐진 전망바위에 도착을 한다. (11:48) 전망바위에 서면 공덕산 정상이 조망되고 아담한 자리에 터를 잡은 대승사의 모습이 물결치는 능선들의 품속에 안겨 안눈에 들어오고 산아래 마을들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전개된다.


 



 

전망바위를 지나니 매미가 목청을 돋구어 올어되면서 더위를 식혀주려고 애를 쓰고 버섯과 야생화가 더위에 지친 산님들에게 잠시 기쁨을 선사한다. 임산특용작물집단재배단지의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해 길을 잘못들어 오른쪽길로 하산하여 잠시 알바를 한후 된비알길을 다시 오르자니 무척 힘이든다.




 


다시 출입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해 왼쪽길로 접어드니 길은 평탄한길로 이어지고 산들바람까지 불어오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산길에는 이곳이 임산특용집단재배단지임을 알리기라도 하듯 싸리버섯이 화려한 모습으로 그 자태를 뽐내면서 산님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다시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가다보면 한적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얼마안가 “사불암. 공덕산20분”의 이정표가 있는 옛고개에 도착을 한다,(12:29) 이곳에 도착을 하니 산들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오니 한 산님이 “산들바람들이 다 이곳에 집합했네”하면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이곳에서 조금가다보면 된비알길이 이어지고 10여분만에 안부에 도착을 하니 모처럼만에 하산하고있는 산님들과 만난다. 곧 이어 깔딱고개가 이어지니 무척 힘이들어 하산하는 산님들에게 정상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으니 뒤돌아 보면서 “요긴데요”하면서 얼마남지않았다고 위로해주지만 깔딱고개를 오르자니 정상은 무척이나 멀게만 느껴진다.




 

안부에서 15분여만에 헬기장에 도착을 하고(12:55) 곧 이어 갈림길인 공터에 도착을 한다. 후미에 처진관계로 빨리 갈려고 공터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산님들에게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왼쪽으로 가란다. 한참을 하산하다 보니 이상해 다시 올라와 물으니 정상은 오른쪽으로 20여미터가량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한다고 한다.


 



공덕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석만 있을뿐 주위의 조망은 나무가 가려 전혀없으므로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다시 공터로 내려와 하산을 서두른다.(13:00) 하산길은 된비알길이 계속이어지니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근심이 앞선다.. 20여분의 된비알길을 하산하다보니 잠시 오솔길이 나타나고 다래가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주렁주렁달린곳을 지나 하산한지 30여분만에 다시 천주산으로 오르는 된비알길이 시작된다.(13:35)


 

-힘들었지만 그런데로 보람이 있었던 산행-

경상북도 문경시 동조면 노운리에 자리잡고 있는 천주산은 하늘 받침대 곧 천주라는 이름을 가진산으로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이름 그대로 경천호반가에 하늘을 향해 우뚝솟아오른 모습이 영락없이 하늘 기둥이다.또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듯하여 붕어산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높이만을 놓고 볼때는 그저 평범한 높이의 산이지만 하늘을 향해 표효하는듯한 당찬 모습과 군살없이 마치 근육으로 다져진 다부진 모습은 산을 찾는 산행객에게 마치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할마냥 무언가 결의를 다지는 기분이 들게 하는산이다. 또한 절벽과 벼랑으로 이루어진곳이 곳곳에 있어 산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게한다.




 

정상부는 좁고 긴 능선으로 되어있고 큰봉과 작은봉이 있으며 천주산 표지석이 서있다. 큰봉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부터 운달산(1.097.2m), 공덕산(912,9m), 대미산(1,115m), 문수봉(1,116.5m), 황장산(1,077.3m)이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실감할수있다.



이번 산행처럼 공덕산과 천주산은 연계된 산이기는 하나 별개의 산인것같이 다시 천주산을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위에 지친데다가 오늘따라 거의 탈진한 상태에서 다시 된비알을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 그지없지만 어쩔도리가 없다.




된비알길을 10여분 오르다보니 암반길이 나타나고 얼마안가 로프가 설치된 긴 암반구간을 힘겹게 간신히 올라서면 15분만에 다시 로프가 설치된 암반구간이 이어지고 다시 10여분만에 암반구간이 계속이어지니 발길은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거의 탈진한 상태에서 나무에 의지해 간신히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기면서 산길을 이어간다.


 


산행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런데로 산행을 하였다고 자부하였지만 오늘따라 이렇게 힘이드니 주저앉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정상을 밟지않을수가 없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한걸음 한걸음 산길을 이어간다. 천주산을 올라오기위해 된비알길이 시작된곳에서 1시간여만에 정상이 조망되기시작하고 노은리마을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곧 이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정상석이 있는 천주산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4:34) 정상에 서면 경천호와 능선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수평리 위물안마을과 노은리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와닿은다. 그리고 경천호와 어울린 주위의 능선들도 파노라마처럼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정상에 올라왔지만 가지고온 물은 바닥이 나고 다리에는 죄가 난 듯 저려오고 더위에 지쳐 힘은 거의 다 소진된듯한 상태에서 하산을 하자니 앞이 깜깜하기만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후미대장님의 협조를 얻어 간신히 힘을내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을 하다보니 고인돌모양의 기암이 지친산님을 잠시 붙잡는다. 하산하다 못내 아쉬워 천주산을 한번 뒤돌아본후 조금가다보니 철난간이 설치된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의 경천호는 한마디의 한폭의 동양화같이 지친 산님들의 마음을 감싸안아준다. 그리고 발아래는 아담한 천주사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가다보면 바위위에 꿋꿋이 뿌리를 내리고 한폭의 그림처럼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은 생명의 끈질김을 암시라도 하는 듯 하여 산님들에게 교훈을 남기고 멋스런 고사목 한그루가 경천호와 어울려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주면서 산님들에게 잠시 기쁨을 선사한다.


 


정상에서 하산한지 12분여만에 로프가 설치된 암반지대가 나타나고 로프에 의지해 암반을 내려서면 멋스런 암릉이 천주산의 멋을 한층 빛내주려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얼마안가 다시 로프가 설치된 암반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무슨 소원을 빌기위한 돌탑인지 알수는 업시만 돌탑이 무수히 쌓여있는 돌탑지대에 도착을 한다.(15:13)




돌탑지대를 지나 10여분만에 다시 로프가 설치된 암반지대가 나타난다. 암반지대를 로프에 의지해 힘겹게 내려와 20여분을 하산하다보면 천주사 경내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갈증을 달래기위해 물을 서너바가지를 마셔버린후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한고 천주사 마애불을 보기위해 120여개단을 오르자니 마치 지옥의 계단을 오르는양 힘이 들지만 간신히 마애불앞에 서니 마애불이 방긋이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반갑게 맞이한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후 계단을 내려와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후 익살스런 포대화상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해 안내산악회에서 주는 식사와 막걸리로 목을 축이려하지만 무더위에 지친 탓인지 입맛이 없어 그렇게도 좋아하는 소주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회장님이 권하는 막걸리 몇잔을 겨우 마시고 차에 오른다. 오늘산행은 나의 산행중 영원히 기억될 가장 힘들었던 산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후미에서 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후미대장님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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