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7.26(토)

 

 

 

2. 교통편

   - 갈 때 : 청량리역 7:00분발 원주행 기차(요금 6,800원, 소요시간 2시간 여)

                → 원주에서 불사조님 차로 금대리까지 이동

   - 올 때 : 성남리에서 특수차(?)로 금대리까지 이동, 금대리에서 원주까지 불사조님 차 이용

               → 원주역에서 20:27분발 청량리행 기차

 

 

3. 산행자 : 불사조, 심충, 토요일

 

 

4. 주요 통과지점

   - 금대리 함박골(금대리  유원지 초입) ; 09:56

   - 해미산성 ; ?

   - 곰바위봉 ; ?

   - 699봉(삼각점) ; 11:44

   - 점심 ; 12:17~12:44

   - 704봉(삼각점) ; 12:51

   - 향로봉 ; 13:49~14:04

   - 치악평전 ; 14:11

   - 남대봉 ; 15:22

   - 상원사 갈림길 ; 15:29

   - 상원사 ; 15:36~15:53

   - 알탕장소 ; 16:38~16:55

   - 성남리 탐방센터(구 매표소) ; 17:32 (총 소요시간 7시간 36분, 도상거리 15Km 전후)

 

 

5. 산행지도

 

 

 

6. 산행기

4시50분. 

알람이 울린다.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본다.  하염없이 퍼붓는 비.

 

토요일  비가 벌써 몇주짼가.

참 날씨 한번 고약하다.

 

기차역으로 가는 내내 비는 멈출줄을 모른다.

약해지는 이 마음. 그래도 가야지. 명색이 산꾼이..

 

원주에서 불사조님을 만난다.

척 보기에도 산꾼임을 알겠다.

강원, 충청 산은 거의 섭렵하셨다고...

 

일이 되느라 그런지 원주엔 비가 하나도 안온다.

나중엔 그렇지도 않았지만...

 

불사조님 차로 금대리로 이동한다.

차가 봉고차 스타일인데 뒤에 배낭, 등산화로 하나 가득이다.

 

오늘의 코스는 곰바위봉 코스.

금대 유원지 입구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  원주역. 오랜만에 찾는다.


 

 

 

 

▼  불사조님이랑..


 

 

 

 

▼  원주역 앞


 

 

 

▼  금대 유원지 입구.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도 맛깔지게 보인다.  시명봉 가는 능선이다. 


 

 

 

금대 유원지 입구 들어서자 마자 좌측 개울을 넘는 철다리를 건넌다.

넓직한 공터다.

 

유원지 주인인 듯한 사람이 있어 차를 대도 되냐 물어보니

흔쾌히 대라 한다.

 

흔지 않게 받아보는 호의다.

기분 좋다.

 

차를 대고 안쪽으로 개울 따라 주욱 돌아가니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곰바위능선(가칭) 최 끝단이다. 이 역시 기분 좋다.

 

 

 

▼  개울을 끼고 돈다.  비가와서 그런지 물이 풍성하다.


 

 

 

초장엔 급경사다. 정신이 버쩍 든다.

한 40분여 올라 암봉에 선다. 조망이 끝내준다.

 

곰바위능선도 이것 저것 다 섞여 있는 것 같다.

오르는 재미를 준다.

 

 

 

▼  암봉에 올라 건너편 시명봉 가는 능선을 바라본다.


 

 

 

 

▼  소나무가 기가 막히다.

    여기 저기 돌아다녀 봤어도 이런 소나무는 진짜 첨이다.

    수령도 수령이겠거니와 나무가지 늘어진게 진짜 일픔이다. 거의 바닥까지...


 

 

 

 

▼  대단하지 않은가.. 이런 것이 정제되어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  나무 내부의 꼬인 모습.  오랜 세월의 풍상고초를 몸으로 말해주는 듯...


 

 

 

 

▼  699봉에서 불사조님

    곰바위봉은 지난 듯 한데 언제 지난지 모르겠다.

 

 

 

 

▼  심충님과 토요일

 

 

 

 

▼  잣나무밭. 이런 데가 많다.


 

 

 

 

▼  점심식사

    불사조님 텃밭에서 직접 따온 고추,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 3~4대만 심으면 집안 식구 배불리 먹는다 한다.

    내년부턴 나도 화분에 심어봐야겠다. 그 옆에 간장에 저린 고추도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니 후둑후둑한다.

솔직히 아까부터 하늘이 비오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누가 뺨만 때려주면 왈칵 퍼붓겠다는 식으로...

 

향로봉에 가까워지면서 경사가 억세다. 비도 억세다.

오늘 비좀 안맞나 했더니..

 

향로봉에 도착해서 좀 있으니 산객들이 가끔 보인다.

 

 

 

 

▼  향로봉. 

    근 4시간에 걸쳐 올랐다.  길긴 긴 능선이다.  들머리에서부터 도상 약 7.5Km


 

 

 

 

▼  치악평전


 

 

 

 

▼  남대봉.  향로봉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


 

 

 

 

▼  상원사 가는 길. 좌측으로 튼다. 직진은 시명봉 거쳐 가리파재.  영원사는 직진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  상원사의 명물,  골든 리트리버 2마리. 

    어찌나 순둥인지.. 이름 불러주면 더 좋아한다던데 이름을 잊어먹었다.


 

 

 

 

▼  상원사 경내. 

    차도가 사찰에 이어지지 않아 사찰의 살림살이들을 나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닐 것이다.

 

 

 

 

▼  상원사 전망대에서..

    상원사의 고도가 1,000m를 넘기때문에  조망도 각별하다.


 

 

 

 

▼  상원사계곡의 물.   계곡이 웅장미는 없지만  물모습은 아기자기 하다.


 

 

 

 

▼  알탕장소. 10초나 들어가 있었나. 으매 추운 거...


 

 

 

 

▼  산행 종착지. 구 성남리 매표소.


 

 

 

 

뒤풀이로 원주에 나가  그 유명한 '원주 추어탕'을 먹었다.

예의 추어탕처럼  일인당  1그릇씩 뚝배기로 나오는 게 아니라.

냄비에 전체를 불위에 올려 끓여 먹는다.

 

 근데 그렇게 찐한 추어탕은 첨 먹어본다. 워낙 추어탕을 즐기기 때문에 잘안다.

 비지찌게 같은 걸쭉함이다. 거기에 매운 고추 한 입 베어물면,,

 

 주인 왈,, 미꾸라지 2키로(정확치 않다)로 다른 데는 60그릇을 만드는데 여긴 30그릇을 만든다고..

  (원주 장터 추어탕 033-764-0533) 

 

 


▼  원주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