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09. 6. 21(일)
2. 산행코스
(가평군 설악면) 솔고개-곡달산-배치고개-화야산-사기막(도상 11Km전후)
3. 산행자
애니타임, 덕산, 덕산님 사모님, 불나방, 이스크라, 한, 윤짱, 막둥이, 어게인, 손대감,
머찐걸, 그루터기, 번캡, 카렌다, 토요일 : 15명
4. 교통편
ㅇ 갈 때 : 현대코아 앞에서 107:17분발 1330-5번 좌석버스 타고 솔고개 하차
ㅇ 올 때 : 삼회리에서 이스크라님 차량 타고 서종=>서종에서 20:25분발 양수리행 시내버스
=>양수리 양수역에서 전철타고 청량리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솔고개 도착 : 08:38
ㅇ 솔고개 출발 : 09:22
ㅇ 곡달산 : 10:26~11:22(56분)
ㅇ 마이다스밸리골프장 : 12:13
ㅇ 배치고개 못미쳐 점심식사 : 12:25~13:15(50분)
ㅇ 배치고개 : 13:23
ㅇ 중간 알바 후 화야산 솔밭 주능선 진입 : 14:09
ㅇ 임도(차단봉) : 14:16
ㅇ 급경사 후 휴식 : 14:35~14:57(28분)
ㅇ 화야산 : 15:26~16:03(37분)
ㅇ 사기막계곡(알탕) : 17:05~17:45(40분)
ㅇ 사기막 마을 : 18:05
◎ 총 산행시간 : 8시간 43분
- 총 운행시간 : 5시간 12분
- 점심 및 휴식시간 : 3시간 31분
6. 산행지도(진행은 지도의 역순으로..)
7. 산행기
토요일은 원래 치악산 가는 날.
근데 일기예보가 비다.
눈물을 머금고 토요일은 휴장이다.
평소 비랑 산행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늘 부르짖었건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인원들이 움직일려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일종의 핑계다.
오늘 일요 산행은 월요일 공장일도 있고 해서 가볍게 움직인다.
곡달산에서 화야산으로.
여기는 몇해전 겨울에 한번 와본 코스인데 여름엔 어떨까 궁금했다.
화야산에서 사기막계곡 가는 길도 호기심이 일기는 마찬가지.
▼ 동네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전날 한바탕 비가온지라 사위가 정갈하다. 내심 또 비가오면 어떡하나 불안감도 들고..
▼ 청평에서 신청평대교 건너며..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오늘 한조망이 기대된다.
중앙에 보이는 산은 호명산.
▼ 솔고개
▼ 곡달산으로..
곡달산 들머리부터 솔잎 깔린 길이 잔잔하니 기분 좋다.
전날의 비로 흙먼지 없이 촉촉한 느낌도 좋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급경사 오르는 길 몇 분이 안돼서
대기가 습해 엄청 땀을 쏟는다.
그야말로 '땀 샤워' 세례다.
곡달산은 급경사에 이어 주능선에 당도하면
정상 같고 아니고, 같고 아니고가 반복된다.
성질 급한 사람은 기분 상한다.
▼ 중간 전망터에서 본 보납산
▼ 건너편 화야산도 윤곽을 드러내고..
화야산도 산이 뚱뚱하며 폭이 큰 것 같다. 그래서 사기막계곡의 물이 성성한 것은 아닌지..
▼ 곡달산
▼ 부지런히 사진도 찍고..
▼ 뒤로 삼태봉이 보일락 말락한다.
▼ 후미를 기다려 다시 출발하고..
곡달산에서 화야산으로 가는 길이 좀 까다롭다.
오던 길로 다시 나가 안부 지나 능선에서 서쪽으로 향한다.
길자취는 별로 없다.
▼ 다시 화야산..
무조건 서쪽으로 나가 골프장을 만난다.
좌측은 프리스턴밸리 CC, 우측은 마이다스 밸리 CC.
골프장에 내려서니 골프 치던 사람이 놀란 표정으로 어디서 오셨냐고 한다.
'곡달산이요~'
▼ 각각 다른 골프장의 경계. 이 경계가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 촌넘이 이럴 때 골프장 한번 와본다. 우측이 우리 일행들.
▼ 배치고개 못미친 지점에서 오찬을... 이스크라님의 비빔밥이 히트..
▼ 배치고개. 좀 밑으로 내려왔다. 죄측 절개지로 다시 오른다.
여기부터가 문제다.
서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북서쪽으로 트는 지점을 찾아야하는데
길자취가 없으니 난망하다.
한동안 가다 좀 지나친 것 같아 다시 백한다.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으로 길을 튼다.
첨엔 길이 있는 것 같았는데 형극(?)의 가시밭길이다.
용감하게 뚫고 가 능선으로 들어가니 그제서야 솔밭길이 빤빤하다.
▼ 좋은 길을 찾고 잠시 휴식..
▼ 이런 솔밭길
좋은 길 10분 정도 가니 차단봉이 설치된 임도가 나온다.
그 바로 앞에는 급경사의 절개지. 또 쳐 오른다.
올라보고 나니 길자취가 별로 없이 생사면 길이다.
파르르 떨면서 간신히 한발한발 옮긴다.
한 20분 정도 생땀 흘리고 올라서니
좌에서 우로 또 빤빤한 길이 지난다.
이번 산행이 거리는 그렇게 길진 않아도
곡달산에서 뚝 떨어져 다시 화야를 치고 오르려니 애좀 먹인다.
▼ 화야산
▼ 화야산 정산에서 본 용문산. 중앙에 문례봉(폭산)도 보이고.. 좌측으론 봉미산..
▼ 화야산 정상에서 본 조금 전 내려온 곡달산
▼ 곡달산을 좀 키워서 보자. 우리는 좌에서 우로 왔다.
위능선이 저렇게 기니 정상 같고 아니고 그런 거다. 뒤능선은 나산~봉미산 라인
사기막계곡이 위 상류는 별볼일없는 것 같더니
밑으로 내려올수록 수량이 많아진다.
통나무 다리 있는 곳에서 그 절정을 본다.
그리 높지 않은 755m, 화야산의 특이한 힘이다.
좀 더 내려가 알탕을 했는데
더위에, 산행에 시뻘개진 얼굴의 열이
알탕 단 몇초 사이에 쑥 들어간다.
▼ 사기막계곡 알탕장소
▼ 밑으로 내려오니 계곡에 휀스망을 쳐 출입을 못하게 했다.
물을 즐길려면 다소 댓가를 치뤄야..(위로 더 올라가야 휀스망이 없기 때문..)
▼ 사기막 마을의 멋진 소나무
강팍한 오름, 사기막의 풍성한 물.
화야산의 진미를 체득한 산행이었다.
화야산쪽으로 골프장두곳으로 완전히 뚝 떨어졌다가 다시 투헤드산행으로
별도의 산을 가야되는것을 확인하였었는데.ㅎ
사기막골 주차장도 아랫쪽에 펜션,전원주택이 많이들어서서 상수도로
사용한다고 폐쇄하여 , 더 아랫쪽 고동산방향 공터에 주차할수 있지요.
저도 토요일 비가 내린다고하여 금요일 봉미산을 다녀왔는데,.
토요일 차량지체도 심하고 장마철 비 예보가 있기에 , 당분간은
금,월요일로 도깨비번개산행으로 산행하려고 한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