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간 : 2006.07.29. 07:200-11:50

산 행 지 : 언양 신기마을(7:20)-고헌산(9:00)-대통골초입(9:30):-대통골폭포(10:20)-원점회귀(11:50)

특이사항 : 고헌산 초입찾기 힘듬, 우측길을 따라 구헌사로 올라 좌측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이 정상등산로, 높이에 비해 급경사, 약수터 없음, 대통골 및 좌측능선은 일반인에 힘든구간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동북쪽에 떨어져 있으나 1000미터를 넘는 곳이 고헌산이다. 운문령에서 출발하여 고헌산으로 오른 기억이 있지만 고헌사에서 직적 오르는 구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처음 밝아본다.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적이 거의 없고 좌측 계곡에 화물차만 요란히 움직일 뿐이다. 고헌사를 거쳐 정상적인 능선길로 오르려고 하는데 멀리 하산하는 분이 보인다. 고헌산장과 고헌사가 있지만 산행을 안내하는 이정표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 분의 도움으로 고헌산장에서 고헌사로 가는 길에서 첫 번째 다리를 건너서 고헌산 방향으로 좌측에 있는 산행 초입을 선택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경사가 만만찮다고 생각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심하다. 5부능선까지는 거의 바람도 없었고 어린 아이의 짜증으로 힘든 산행이 되겠다 싶었는데 그 이후 바람과 여러 가지 버섯, 곤충, 뱀, 개구리 등으로 쉽게 정상까지 오른다.
정상까지 1시간 40분정도, 아이가 없었다면 1시간 20분이면 될듯하다.
입산은 곰지골과 대통골 중간 능선으로, 하산은 대통골을 선택하였고 고헌산 정상에서 대통골 사이에 하나의 등산로가 더 있었지만 아주 작은 오솔길이었다. 고헌산 정상은 1033, 동쪽 산불감시 초소쪽이 1034, 서쪽 봉우리가 1020미터로 3개중 중간부가 고헌산이다. 이곳이 특징은 청황산, 재약산에서 동쪽, 북쪽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멋진 조망권이 있다면 이곳은 동북쪽에서 서쪽, 남쪽의 영남알프스를 한눈에 볼수 있는 좋은 곳이다.
몇 년간 산행한 영남알프스 산행 중 가지북능과 같은 경사로를 오르면서 힘든 산행은 해 보았지만 자연 그대로의 협곡은 처음 맛본 산행이었으며 막내가 몇 번이나 넘어지는 어려운 산행이었다. 최근 큰 비로 인해서 거의 산사태 수준의 급물살로 인해서 여러 곳에서 등산로가 없어졌으며 여러 개의 폭포, 밧줄없는 급경사와 협곡을 보면서 하산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그러나 기회가 되면 멋진 대통골 코스를 소개해 봅니다.
하산길에 점점 들려오는 포크레인 소리가 커지더니 오르면서 좌측길의 끝부분에 큰 시설공사에 한창이다. 고헌산장에서 왼쪽계곡이 대통골, 오른쪽이 곰지골 그 사이 능선으로 입산하였고 대통골로 하산한 셈이다.


★ 등산로


 
★ 이름 모를 버섯


 
★ 원추리와 나비


 
★ 고헌산 정상


 
★ 고헌산에서 신불산 방향과 아래 신기마을


 
★ 고헌산에서 가지산,상운산,쌍두봉, 석남사 방향


 
 
★ 대통골의 협곡과 폭포


★ 대통골의 급경사와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