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 아미산-고양산


 

일시:08.05.20(화)

교통:홍천에서 444번 지방도를 타고 오룡산터널을 통과해 동면소재지인 수타사입구를 지나치고, 공작산 들머리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택해 부목재를 넘고, 다시 화촌에서 들어오는 56번 국도와 만나는 어론리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이따 하산하는 날머리 풍암리 삼거리인데 직진하면 서석면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횡성가는 방향을 무시하고 내면방향인 직진으로 2km정도 가면 검산교 다리 건너 좌측으로 검산1리 마을을 알리는 표석이 서있어, 이곳에서 좌회전해 들어서니 검산1리 경로당 주차장에 닿는다.


 

산행코스및 시간


 

08:50 검산1리 노인정(마을입구에 이정표 아미산 정상 4.8km)

09:05 “검산마루”라는 작은 알림판 지시따라, 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길

09:20 산행안내판및 이정표 시설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등로 선택(정상까지 2.8km)

      여기서 좌측등로는 주능선에 오른후 삼형제바위 거쳐 정상가는 등로임

09:29 임도삼거리 이정표(아미산 2.4km)

10:35~10:45 아미산 정상(960.8m, 정상석, 산행안내판, 이정표에 고양산 4.5km)

10:52~11:30 삼형제 바위지대 통과

11:40 삼거리 이정표(좌측은 검산리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등로)

12:10 삼거리 이정표(좌측 덕밭치 하산로)

12:50~13:05 고양산 정상(675.2m 정상표시 이정표, 산행안내도, 풍암리 장막 하산로 직진 2.3km) 식사및 휴식

13:30 이정표 삼거리(우측 무궁화 자생지가는길 무시 하고 직진)

13:40 이정표 사거리 (좌측 편안한 하산로, 직진은 좀더 능선타다 좌측하산,우측은 무궁화자생지)

13:44 천조단 비석 서있는 전망대

13:46 능선은 홍천강변에 직벽으로 끝나고, 등로는 좌측 산사면으로 이어짐

14:00 날머리 이정표(고양산 1.8km)

14:17 56번 국도변 버스정류소


 

산행거리: 약13km

산행시간: 5시간 27분

 

산행로에 세워진 산행안내판


 

산행기


 

어제 오룡산-남산을 짧게 종주하고, 홍천 친구집에서 밤 늦게 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새벽6시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자고 일어난후 몸상태가 도시보다 훨씬 가볍다

친구 말로는 같은 집에서도 침엽수림이 가까운 안방쪽이 더 좋은걸 느낀다는데,,,,

이래서 자연과 좀더 가까이 산다는게 좋다고들 하는가 보구나


 

점심이 어중간한 시간대가 될것 같아, 밥과 김치와 김과 찬찌류로 간단하게 도시락을 챙기고 나선다.  이제는 많이 먹지도 말아야 하니 간단하게 다니기로 했다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당뇨와 혈압이 경계선을 넘어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골치 아파진다기에, 우선 밥은 잡곡을 우선으로 하고, 밥량을 줄이기 위해 몇가지 야채로 쌈을 싸서 먹으면 저절로 오래 씹게되고, 포만감이 빨리 오므로 밥먹는 양이 줄어들게 되는것 같구나.


 

170cm에 75kg체중이면 비만이래서, 겸사겸사 매일 동네 공원에 나가 2km 트랙을 두세바퀴 속보로 걷기를 한지 이제 한달반이 지났는데, 3kg정도 감량이 되는걸 보니, 그동안 일주일에 두 번정도 산타면 운동량은 괜찮겠지 했던게 착각인것 같구나


 

매일 속보로 칠팔km 걷고, 야채위주로 식사하면 저절로 밥량이 줄고, 그렇게 연말까지 67kg정도 까지 감량하여, 당과 혈압을 떨어트려 보려고 시도해 본다.


 

오늘 타보려는 아미산은 홍천 서석의 진산인데, 미인의 아름다운 눈섶 같다는 아미산은 전국에 몇군데 더있다.  당진에서 제일높은 300m대 아미산, 군위의 암봉인 아미산, 보령호를 내려다 보는 아미산, 그리고 이곳 아미산인데 그 중에 보령 아미산과 당진 아미산은 타 보았고 오늘 이곳 아미산을 타면 군위의 암봉 아미산만 남게 되는구나.


 

오늘은 차를 갖고 가기로 한다

홍천시내 버스터미널 앞에서 홍천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자 마자, 좌측으로 수타사와 공작산 가는 444번 지방도로 들어서 가다가, 어제 여우고개 가기위해 그냥 지나쳤던 우측 오룡터널을 통과하고, 수타사 입구인 동면을 지나고 다시 공작산 가는 입구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택해 가면, 부목재를 넘게 되는구나.


 

부목재에서 좌측으로는 응봉산을 짧게 오를수 있고, 우측으로는 대학산이나, 수리봉 그리고 발교산-병무산을 갈 수 있어 이곳도 확인할겸 차를 운전해서 가본다.


 

부목재를 다 내려서면 아미산과 고양산능선이 잘보이는 어론리-풍암리를 지나지만 날씨는 운무인지 안개인지 흐린것인지 전혀 그 모습을 가늠키 어렵고,,,,


 

서석면은 산골 면소재지 치고는 제법 도로도 널찍하게 정비되고 건물도 많고 하구나.

이곳 어디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인 검사1리로 가야 하는데, 택시는 보이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 우선 들머리로 가고보자 이따가 무슨 방법이 있겠지,,,,


 

서석면에서 2km정도 가니 검산1리 마을 입구에 커다란 마을 안내표석이 서 있고, 이정표도 아주 단정한 모습으로 아미산 4.8km라 알려 주는구나.


 

이곳에 주차후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아미산을 향해 가는데, 여전히 시야는 불투명해 아미산이 어찌 생겼는지 궁금해 하며 걷다보니 잘꾸며진 정원을 갖고있는 집들과 깨끗한 계곡을 따라 시멘트길은  이어지고, 어느 자료에서 일러준대로 “검산마루” 안내판 방향대로 갈림점마다 좌측을 두어번 택해 가니, 이제 마지막 갈림 삼거리 이구나.

이곳 삼거리에 산행지도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있는데, 아미산만 산행 하려면 좌측 검산마루 방향을 택해 들어서서 마루금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고양산을 갈 수 있고 우측으로 삼형제 바위지대를 통과해 아미산 정상을 갈수있는 주능선의 삼거리 안부로 가게되는 코스이고, 우측 등로는 고양산까지 이어타기 위해 직접 아미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등로 이구나.


 

아직도 안개로 시야는 불투명해 아미산은 구경도 못해 갑갑 하지만 우측 등로를 택해 올라가니 어느덧 시메트길은 흙길 임도로 변하고, 이제 임도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산길은 이어지는데 홍천군에서 아미산 등로를 잘 정비했다고 하더니 꼼꼼하게 이정표도 세웠고 위험한 바위구간이나 급경사면에는 굵은 밧줄을 매어 놓아 홍천군에 고마움을 표하게 되는구나


 

다행이 안개는 걷히고, 오름길 좌측으로는 고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봉우리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뒤로는 들머리쪽 조망도 약간 트이지만, 아미산 정상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구나


 

철쭉은 겨우 꽃잎 몇송이만이 나를 기다린양  애처롭게 매달려 있고, 드디어 주능선 정상직전의 이정표 서있는 공터에 서니 우측 10여m 더 가면 아미산정상인데 활짝 만발한 철쭉 10여구루가 나를 반겨주는구나.  이정표에 고양산까지는 4.5km라 쓰여 있고,,,


 

정상에는 정상석과 산행안내지도와 삼각점이 있고, 사방 조망은 나무들로 가려 별로 이구나

잠시 쉬면서 간식도 하고 삼형제 바위를 향해 내려간다


 

커다란 바위위에 멋진 소나무가 서있어 오르려는데, 습기에 젖어 위험해 포기하고 좌측으로 우회하니 그 바위 뒤로 올라 갈수가 있구나  전망은 터졌지만 아직 운무에 가려 고양산은 안보이고, 다시 암릉지대를 로프 매어진 대여섯군데를 통과하고 운무도 많이 벗겨져 서석면쪽 분지도 보이고 그렇게 1.1km를 48분만에 통과한다


 

거친 삼형제 바위지대를 다 통과해 내려서니, 이정표와 산행도가 서있는 삼거리 인데, 고양산까지 안갈려면 여기서 하산하면 들머리였던 검산1리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칠수 있다.


 

고양산 가는길은 우거진 나무들로 시야가 답답해 신랑 얼굴도 못보고 시집가는 옛날 시골색시 같은데, 등로는 잘 열려있고, 이제 딱밭재로 내려갈수 있는 하산로가 갈리는 삼거리도 지나고, 능선이 남쪽으로 꺽이는 등로를 오르며  뒤돌아 보니 솔가지 너머로 이제사 아미산이 저렇게 뾰족하게 잘생겼고, 그 우측으로 삼형제바위지대도 가늠이 되는구나.  올라간 봉우리에서 다시 서쪽으로 꺽여 치고 오르니 고양산 정상이 되는구나


 

고양산 정상에는 정상표시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설치되 있고, 시야는 막혔고 겨우 서쪽으로 강건너에 동막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운무산도 겨우 보일정도이고,,,


 

이제 하산은 풍암리 장막 2.3km라 쓰여있는 서쪽으로 좌우 직벽을 이룬 칼날 험로를 타고 하산한다.


 

아주 험한 바위지대는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게 되있고, 로프는 필요한곳에 잘 매어져 있어 고마울뿐이다. 이제 지나온 아미산과 삼형제바위 지대와 능선이 잘보이고, 서석쪽 분지와 강과 강건너의 동막산과 그 뒤로 머리만 보이는 발교산쪽과, 남쪽으로 멀리는 운무산쪽이 우람해 압도하고 있고, 오늘의 초고의 조망은 돌아 내려온 바위 암봉을 보는 것이구나.


 

이정표 사거리에서 우측은 무궁화자생지, 좌측은 편한 하산로, 직진은 천조단 경유해 능선 조금더 타다가 역시 좌측으로 하산하는 등로 이구나


 

직진하니 “천조단”이라 쓰여진 작은 비석이 서있고 발아래 조망 좋아 좀쉬다가 다시 내려서니 이제 마지막 갈림인데 이정표도 서있는 좌측으로 내려서니, 날머리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고양산 1.8km라 써있고 인삼밭을 지나 강둑길을 따라 가다가 강을 건너 56번 국도를 만나 이곳에서 봉고 화물차의 도움으로 차량이 주차된 검산1리까지 되돌아가서 홍천 친구집으로 귀가를 한다.

 

 검산1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

 

 

 검산1리 경로당에 주차후 포장도로를 걸어 들어가며,,

 

 

 멋있게 보여야할 아미산 정상은 운무에 가려 궁금하고,,,

 

 

 검산마루 방향대로 좌측길로,,,

 

 

 좌측은 삼형제바위 거쳐 아미산가는길, 우측은 직접 아미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 등로

 

 

 승방터로 접근하며 여전히 아미산 정상은 안보여 답답하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로에서 이제야 겨우 좌측 고양산쪽 능선과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아미산 정상부에는 비록 몇구루 이지만 철쭉이 활짝핀채 나를 반겨주니,,,

 

 

 삼형제바위지대 통과하며 가야할 고양산 능선이 터져주어서,,,

 

 

 이런 밧줄이 곳곳에 잘 매어져 있어 안전하게 산행이 됩니다

 

 

 삼형제바위 험로를 통과해 뒤돌아 봅니다.

 

 

 검산1리로 하산할수있는 삼거리 이정표

 

 

 고양산 정상부로 오르며 이제야 제대로 아미산이 저렇게 뾰족하구나 처음 봅니다. 그 우측 낮은곳이 삼형제 바위지대

 

 

 고양산 정상

 

 

 고양산에서 칼날능선을 내려가며 아미산을 봅니다

 

 

 서쪽 강건너에는 동막산이고 그 뒤로는 수리봉 발교산 병무산일듯

 

 

 남쪽으로는 서석분지와 뒤로 멀리는 운무산 정상부가 거대해 보이고,,

 

 

 바위 험로를 우회한 멋진 봉우리

 

 

 도로에서 우측 아미산부터 고양산까지 능선을 한눈에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