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관령-닭목령-삽달령)

산행일시 : 2007.03.25

산행자 :  백두대간팀 20여명과 본인

산행코스 : 대관령-6.4km-고루포기산-5.8km-닭목령-2.3km-화란봉-5.5km-석두봉-5.5km-삽달령

                소요거리:25.5km  소요시간:11시간13분(알바1시간 포함)

06:00 대관령(820m)

06:40 능경봉(1123m)

07:00 행운의돌탑

07:40 왕산골샘터 삼거리

08:25 조망처

08:48 고루포기산(1,238,3m)

10:12 맹덕목장

10:40 닭목령(680m)

12:05 화란봉(1069m) 중식(12:12~12:55)

15:13 석두봉(1031m)

15:53 들미재

17:13 삽달령(680m)

 

전국적으로 내리던 봄비는 토요일 저녁 늦게부터 멈춘다.

비온뒤 가시거리도 그렇고 해서 밤11시에 집을 나서서 조심스럽게 출발지로 향한다.

능경봉 헬기장에서 아침일출을 바라보며

 

  

06:00정각 대관령 휴게소 우측 계단으로 올라 등로에 올라서니 전날 내렸던 비 때문에 벌써 길에 질퍽거린다.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다 제왕산, 능경봉 첫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능경봉 등로로 진입한다.

잔설이 남아있어서 비에 젖은 등로가 얼음으로 변하여 미끄러워 신경이 쓰인다.

구름속에서 떠오르려는 태양을 바라보며  능경봉 아래 헬기장에 도착하다.

단체기념촬영하고 바로 능경봉 정상을 오른다.

 


행운의 돌탑(백두대간의 힘찬 정기를 받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능경치에서 바라본 고루포기산

 

왕산골 샘터삼거리 이정표..

 

정상에서 등로는 우측 아래로 가파르게 돌길을 따라 20여분 내려가니 행운에 돌탑이 있다.

1035봉을 넘고 철쭉 지대를 지나 왕산골 샘터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선두가 벌써 샘터 까지 다녀왔나 보다.  눈에 덮여 물을 볼수 없다고 한다.

 

연리지...(무슨 행운을 얻으려는지요?...)

 

  조망처에서 바라본 횡계시가지..

  

조망처에서 바라본 선자령과 풍력발전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제 1 터널이 지나는 횡계치를 지나며 고루포기 3.7KM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부터

전망대 오르는 길까지가 설사면을 따라 올라야 하는데 된비알이다.

전망대 보다는 조망처란 말이 맞을듯하다. 지척에 횡계 시가지가 보이고,

멀리는 황병산과 선자령이 희미하게 들어오는 풍력 발전기와 함께 보인다.

전망대에서 마루금을 따라 잠시 오르다가 첫 번째 철탑을 지나고 곧 고루표기 정상에 다다른다.

고루포기에서 직진하면 옥녀봉 가는 길이고, 대간길은 좌측의 철탑을 따라  내려간다.

두번째 철탑을 지나며 넓은 인도 길을 따라 가다가 가파르게 내림길이 이어지고,

와산 제 2쉼터를 지나고 제 1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고루포기 정상에서

 

가야할길...

 

저멀리 고냉지 채소밭

 

 

소나무 군락지에서..

 

맹덕목장


맹덕목장 에서 바라본 화란봉

 

맹덕목장 무슨 식물인지?

  

무슨 이유였을까요?

 

  

중간중간 아름드리 노송들이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잠시후 철선울타리를 나무에 못 박아 경계 표시를 한 맹덕목장길을 따라 지나는데

왠지 철선 울타리 때문에 마음이 울적해 진다.

목장정문의 넒은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다 임도가 90° 우측으로 꺽어지는 곳에 대간길 표지판이 있다.

고랭지 채소밭 옆을 지나면 우리나라 10대 드라이브 코스라는 닭목령에 도착한다.

닭목령에 도착하니 선두가 안보인다. (목장에서 내려오다가 알바를 시작한것이다)

닭목령에서 화란봉 가는길로 접어들어서 닭목령에서 잠시 알바팀을 기다리며 쉬고있는데

대간을 단독 종주하시는 분이 지나간다.

아침에는 우리보다 먼저 지나갔었는데...(혼자 대간길을 걸었을때를 잠시 생각하게끔 한다.)

 

화란봉가는길에 바위틈에 노송

  

화란봉가는길에 암봉

 

화란봉 정상에 설치한 이미지컷을 위한빗까지..

 

잘 가꿔진 묘지를 따라 오르는데 소기동에 넓은 밭에는 부지런한 어느 농군이

비닐하우스를 여러동 개설하고 있다.

가파른 오름길에 보기 좋은 노송이 바위와 어우러져 한폭에 그림이다.

화란봉 정상 못미처 생김새가 묘한 바위도 있고, 아마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의 잠자리인듯...

12:05 화란봉에 도착한다.

어느산 정상이였는지 정확하게 기억할수도 없는데 두 번째로 본것 같다.

이곳에 P.V.C 이정표와 머리를 손질할수 있는 빗이 걸려있다.

일행은 바람을 의지 할곳을 찾아서 점심을 먹는다.

1006봉 을 넘어서면 평지 같은 능선이 이어지며 등로는 온통 산죽밭이다.

가끔 지난해 단풍이 들어서 떨어지지 못하고 고사한 단풍나무 잎들이 눈에 들어올뿐 또 알바다.

점심식사후 후미에서 출발한 일행 몇 명이 1006봉에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진행하였나보다.

대간길은 좌측인데...

석두봉아래 헬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선두는 진행을 계속한다.

989.1봉을 우측으로 트래바스 하여 등로는 우측남쪽으로 꺽인다.

이곳에도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있다.

 

하늘을 찌를듯한 곧게 뻗은 소나무.

 


눈덮힌 산죽길

 

석두봉정상 표지판..

 

960봉을 지나 대용수동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서 알바한 후미를 기다린다.

얼마후 후미가 도착하고 석두봉을 오른다.

석두봉인줄 알고 오르는, 대용수동 이정표가 있고, 석두봉은 좌측으로 내려서서 또 한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석두봉 정상 표지판은 떨어져 한쪽에 있다.

석두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키큰 잡목지대를 지나 978.7봉을 넘고, 방화선을 따라서 들미재를 지나고,

방화선에 노송 3그루가 서있는 오르막에서 좌측 갈림길에 들어선다.

30여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모 통신중개소 휀스를 돌아서 산죽길을 따라

작은봉우리 5개를 넘으면 삽당령이 나온다.

 

방화선에서 소나무

  

 모 통신중계소을 돌아서..


산행날머리  표시기들

 

 

 

먼거리를 두 번 씩이나 알바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한시간 이상 소비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