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2007년 4월 19일(목요일)
산행 코스: 청련사  -  정상  -  청련사 (3시간 소요)
함께한 이: 집사람과 둘이서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라 오전에 바삐 일을 끝내고 오후는 휴가를
얻어 지난주 토요일 가봤던 고려산으로 다시 길을 잡습니다.
어떻게 보내면 하루를 가장 잘 보낼까 생각하다, 날씨도 좋고,
봄꽃이 멋진 산에서 하루를 보냄이 이 세상 어떤 시간 보다도 더
좋을것 같아, 아직 가보지 못한 청련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멋진 고목을 감상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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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꽃도 즐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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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에 들어서자, 벌써 산행을 마친 산님들이 식사를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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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다소 가파르게 등로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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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는 온통 진달래 천지입니다. 꽃향기에 취해 가다가 이곳에서
김밥을 안주삼아 막걸리 두병을 마시니,  몸과 마음은 기분좋게
취합니다.  진달래는 더 이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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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이상 바쁠것도 없어 쉬엄쉬엄 이쁜 등로를 따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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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있는 정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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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팻말에서 우측으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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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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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들어서니, 우측에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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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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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서니, 마음은 너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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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엔 청룡부대가 지키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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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서니 엄청 많은 산님들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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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대부분은 여성 산님들이고, 모두들 추억 남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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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로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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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조금 들 피었는데 오늘은 만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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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추억거리 또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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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수록 꽃은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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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도 잠시 내려와 이 풍경 즐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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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에 보니 이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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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가 보지만 등로가 도로와 이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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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 이 골짜기로 치고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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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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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오르니 전망대가 나와, 줌으로 쭉 당겨 이 풍경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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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길 들어서며, 군부대를 보고 다시 등로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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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등로가 즐거움을 더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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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려오다 보니, 청련사에 이르고 외포리에 있는 횟집에서
놀래미회 즐기고 해수사우나까지 했으니 더없이 좋은 결혼기념일
보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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