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2007년 4월 14일(토요일)
산행 코스: 적석사 - 낙조봉 - 낙조봉아래 진달래군락지 - 낙조봉 -
정상쪽 진달래군락지 - 적석사
산행 시간: 09:00 ~ 12:30 (3시간 30분 소요)
함께한 이: 테니스가족 5명이
영취산과 천주산등 산하에 올라오는 진달래군락지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있다가, 몇년전 가보았던 고려산에서의 멋진 추억
을 떠올리며 강화도에 있는 적석사로 향합니다.
예전엔 국화리에 있는 청소년수련장에서 시작하여, 이번엔 반
대편에서 다른 모습을 보고싶었습니다.
적석사의 주변을 둘러보고
오름을 시작하고
잠시후 왼쪽에 멋진 암릉이 나타납니다.
자세히 보니 진달래가 군데 군데 피어있고
저기 낙조봉에 올라서니
미꾸지고개 가는 방향에 멋진 진달래군락지가 펼쳐지고 혹시나
너무 이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짜을 잘 맞춘것 같습니다.
먼저 저쪽부터 보기로하고 길을 잡으니
등로는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만큼 편안하고
반대쪽에서 오는 여성산님이 오늘 여기 오지않고 집에 있었으면
울뻔했다 하고...
이런 모습 처음 보는 회원들은 감탄을 자아내고
이 멋진 풍경속에서 부부끼리 또 하나의 추억을 남깁니다.
이 향기에 취하니 막걸리 생각 간절하고 여기서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순식간에 3병을 비우자, 정상에서 마실 술은 2병
밖에 남지않고, 술이 너무 많다고 차속에 2병을 나두고 온게
후회스럽습니다.
다시 정상쪽으로 길을 잡고
다시 낙조봉을 지나니
더없이 아름다운 등로가 이어지고
고인돌군락지도 지나갑니다.
드디어 정상쪽의 진달래군락지가 보이고
이쪽은 아직 덜 만개한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엔 절정에
이를것 같고...
조금 더 아래로 내려서니 멋진 향연이 펼쳐지고
이 모습에 취해 혼자서 먼저 내려갑니다.
낮은 포복으로 이 길도 지나고
이제 더 내려가봤자 더 좋은 풍경은 없을것 같아, 이 풍경 즐기고
있으니
문사장이 먼저 내려옵니다. 애들 때문에 곁님인 은실씨가 오지
못해 조금은 외로와 보이고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도 담아두고
다시 오름을 시작합니다.
이곳을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다시 내려다보고
이 멋진 풍경에 서니, 영미씨도 영화속의 한 여자 같네요?
오르고 내려서는 산님들을 뒤로하고
다시 적석사로 향합니다.
낙조대 가기전 샛길로 적석사로 들어서며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짧은 산행이었지만, 오늘도 또 하나의 멋진 추억거리 남겼네요!
강화도 고려산이 그나마 중부지방 최고의 진달래를 보여주어
수도권 산님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것 같습니다..
제대로 날짜를 맞추어 동호회원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고려산
즐거운 산행을 잘 하셨습니다.
덕분에 몇년전 다녀온 고려산의 정취를 다시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