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의 진달래 꽃 개화가 조금 서운하다, 혈구산 정상 능선-

 

 

 

불붙기 시작한 진달래 명산<고려산-혈구산-퇴모산>

 

201100160015       2011-04-25()

 

산행시간 (10:42~16:56) 5시간 14분 산행거리 약 14km

미꾸지고개(신화사)-낙조봉-고려산-고비고개-혈구산-퇴모산-외포리

흐림 오후에는 시계 더욱 나빠짐

 

 

-평일인데도 진달래 꽃을 보려고 많은 사람이 찾아온 고려산-

 

 

진달래꽃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산행을 결심하지만 날밤을 꼬박세운 처지라

장거리 산행은 고행이라는 판단에 따라 접근이 용이하고 지척인 강화도의 고려산을 염두에 둔다.

오래전 다녀오며 놀라울 만큼 풍성하고 넓은 진달래 밭을 가진 역사적인 섬(강화)에서

광대하고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기고 덤으로 운이 따라 날씨만 좋다면 북녘의 송악산도 조망할 수 있는

해마다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해발 436m에 불과한 아담한 육산이지만

4월 진달래만큼은 전국 어느 명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강화도의 고려산과 혈구산, 별립산 뒤로 북녘땅이 어른거린다 -

 

인접한 혈구산과 퇴모산을 이어가 외포리에 닿아 생선회 한 접시에 소주 한 병을 곁들이는 낭만도 경험하는

특별한 산행이며 도상거리 14km로 하루 산행으로 손색없는 코스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산길이란 생각되는 미꾸지고개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니

평일임에도 관광버스 두 대가 공터에 주차하고 많은 상춘객을 토해내고 있다.

 

 

-고려산 진입로 미꾸지고개, 바둑판 같은 강화 들판-

 

번잡함을 피하려고 (이정표(강화 18km, 외포리 5km)가 선 가게 앞에서 서둘러 산자락으로 올라선다.

돌출한 바위에 서서 내가저수지를 내려다보며 거칠어진 호흡을 고른다.

지난겨울이 워낙 추워 예년보다 개화가 늦어 진달래꽃의 만개는 이달 말쯤으로 전망해 본다.

“꽃에 갇혀 숨이 멎을 듯하다”고 표현해도 좋은 꽃구경과 함께 

평일임에도 원색의 옷차림으로 사람 꽃이 만개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강화 고인돌-

 

 

 

 

-개화를 시작한 강화도 고려산의 진달래꽃 -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고려산을 뒤로한다.

고비고개 갓길에 늘어서 자동차들이 많은 사람들이 고려산을 찾아왔음을 증명해 준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의 응원에 힘입어 4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끝에

세찬 바람으로 꽃망울이 잔뜩 움츠리고 있는 혈구산(466m) “한반도의 중심!”란 표지석에 닿는다.

 

 

 

 

-고비고개의 차량들, 혈구산 정상석에서 본 고려산-

 

남쪽으로 강화도의 진산 마니산이 흐릿하게 어른거림을 즐기며 퇴모산에 이르니 날씨는 더 나빠져 시계는 불량하기만 하다.

퇴모산(338m)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부드러운 산책로를 따르다

 

 

 

-퇴모산 정상목, 흐릿하게 보이는 마니산, 바다처럼 넓은 내가저수지-

 

우측에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내가저수지다 바다처럼 넓고 푸르다.

산책로를 이어가 야도 갈림길에서 산 능선을 따라 외포리 시장에서 내려서기 바쁘게 군내버스가 다가와 버스에 오른다.

 

 

-바다건너 보문사가 자리한 석모도가 조망된다. 울타라가 특별한 가옥 -

 

 

◎ 대중교통 3000번 좌석버스<강화-신촌> 신촌역 4번 출구 합정역 9번 출구에서 편리하게 이용가능

 

 

※ 버스요금 갈 때:(6호선 900원 좌석버스환승+800 강화읍하차+600)=2,300 30번 군내버스 900 합계:3,200

버스시간 오차로 환승 못 받은 금액)

올 때 :(31번 군내버스 900+좌석버스환승(강화-신촌)+800+합정역600 6호선환승+200  =합계2,500     총계 : 5,700원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을찾아서~

2011-04-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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