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주변(영월) 멋진 오지산들 고고산高古山(853.6m),큰고고산高古山(921m) 완택산(浣澤山916m)

산행일자;2013년 6월 23일(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13.6km .산행시간;5시간10분

 

 

 

 

 

 

 

♣고고산(高古山)은 강원도 영월군 문산리와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경계를 이루는 해발 853.6m봉으로 되어 있다. 고고산의 모산은 두위봉(1,466m)이다.

두위봉에서 갈라진 두 가닥 능선 중 서쪽으로 뻗은 능선은 예미산 - 망경대산 - 응봉산을 거쳐 계족산에 이른 다음 그 여맥을 동강에 가라앉힌다.

두위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또 하나의 능선은 죽렴산 - 곰봉에 이른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신동(예미리) 방면으로 이어지다가 948m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고성리재(일명 구러기재)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지형도 상의 고고산(853.6m)을 빚어 놓는다.

고고산을 지나는 이 능선은 북쪽으로는 신병산을 일으키고, 계속 남서쪽으로 나가는 능선은 921m 봉(큰고고산=주민이 큰고고산이라 칭함.)을 지나 연하재에서 가라앉은 다음, 완택산(916m)을 일으켜 놓은 후 그 여맥을 모두 동강으로 가라앉힌다.

 

♣[지형도 상의 고고산]과 연하재 사이에 지형도 상의 고고산 보다 약 66m나 더 높은 921m봉이 있다. 연하리와 중동면 연상리 경계를 이루는 이 봉은 연하재를 경계로 하는 완택산보다도 5m나 더 높기 대문에 구러기재를 지난 산군 중에서 단연 최고봉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이유로 하여 이곳 주민들은 921m봉이 [큰 고고산 정상]이라고 말한다. 특히 연하리 노인들은 강원도 방언으로 [고꼬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921m봉을 날개를 펼친 나비의 몸통에 비유해 보면, 오른쪽 날개에 비유되는 코스는 정선땅 고성리에서 원점회귀하는 고고산 코스와, 왼쪽 날개에 비유되는 완택산도 연하재를 경계로 서쪽 동강변인 문산리나 정상 남쪽 연하리 방면 코스다.

 

♣완택산(浣澤山916m)은 영월군 연하리와 동강변인 삼옥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산세는 동고서저, 즉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연하리 방면은 급경사에 절벽이 많고, 서쪽 동강방면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이렇듯 완택산성이 자리하고 있어 지형지세를 이용한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옛날 예맥땅이었다고 전해지는 이곳엔 지금도 퉁구스식 방법으로 축성한 산성 흔적이 산자락 곳곳에 조금씩 남아 있기도 하다.

주능선 동쪽은 대부분 수직 절벽이어서 자연성곽을 이루고 서쪽은 동강 물줄기가 자연적인 방어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영월군민들이 전란시 피난처로 이용하였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능선을 따라 축성한 산성흔적이 산자락 곳곳에 조금씩 남아 있다.

 

2013.06.23.07;00 사당역10번출구에서 안내산악회 기산(기분좋은 산행)의 맑은 물 고속관광 버스에 탑승합니다. 정상국님, 찬우님1. 찬우님2.찬우님3.포함 낯익은 분들을 만납니다.산님들은 생각이 비슷하여 따로 약속 하지 않아도 새로운 산에 가면 얼굴을 볼수있어 반갑습다.

 

고고산 완택산은 개인적으로도 영월가서 택시로 들머리 들 수 있어 준비해 둔 산인데 마침 기산회장 도요새님께 부탁하여 잡은 산입니다.45인승 만차가 되어 기분 좋습니다.

 

약3시간을 달려 산행 들머리 미구교에 10시07분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미구치에 들때까지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날씨가 흐려 따가운 햇살을 받지 않고 아스팔트 도로를 오를 수 있어 다행입니다.

 

0km0분[미구교](10;07)

연하IC빠져나와 석항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미구교에 선다.완택산 고고산 등산로 표지판 서있다.미구교에서 마을로 걸어 들어간다.약1.5km (20여분 소요)거리를 포장도로따라 가는데,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주위엔 산들이 병풍처럼 빽빽하다.

깊숙히 자리한 마을은 몇 가구 안되는 아주 조용한 시골이다.운무속에 먼저 보이는 것은 921봉[큰고고산=주민이 말하는 꼬꼬산]이고 그 뒤로 고고산이 관측된다.

 

마을 끝까지 들어가 우측으로 아스팔트도로따라 미구치로 향하는데,여러갈래의 임도가 나타나도 상관없이 결국은 만난다.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고 콘크리트 도로 따라 도로 양쪽변엔 전기철선이 따라오는데 전기는 통하지 않는다.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흙길 임도로 진행하다가 앞에 보이는 목장 풀밭을 10여m 진행 앞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간다. 미구치 까지 히미한 숲길 오름길이 이어진다.이내 아무 표시없는 미구치에 닿는다.[3,2 km][50분]

 

3.2km 50분[미구치](10;57)

죽렴지맥 미구치에서 좌향(북서)능선길 따라 쉬엄쉬엄 올라 x746봉을 넘는다.능선길은 진행하는데 편하고 주위는 너무나 적막해 오지다운 맛이 난다. 헬기장을 지나 돌길을 오르면 헬기장에 정상석이 있는 지형도상 고고산(x854봉)이다.예미 4등 삼각점이 있고, 공터로 조망은 역시 제로다. .[1.7 km][33분]

 

 

4.9km 83분[지형도상 고고산]854봉(11;30)

정상석있다.지형도 상의 고고산에서 완택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라앉은 <연하재>를 경계로 완택산과 고고산을 구분하게 된다.

지형도상 고고산(x854봉)을 지나자마자 죽렴지맥은 좌측 (남서 완택산향)으로 죽렴지맥 두물머리 , 우측(북 신병산향)으로 신산경표 죽렴지맥 두줄기가 분기된다.

 

좌측 (남서)으로 완택산을 향해 내려서고, x803봉을 넘고 , 바위능선을 오르고, 오늘 최고봉 x921봉(ㅗ 능선 분기점)에 올라선다. [1.5km][47분]

 

6.4km 130분 [큰 고고산][고꼬산][ㅗ자 능선분기봉]921m봉(12;17)

우측(북서)으로 뚝 떨어진다. (우측 시그널이 많은 쪽을 택한다.)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고, 암릉을 오르내리고 전망 바위를 지나고, 다시 암릉을 사면으로 우회하여 전망이 트이는 x828봉을 넘는다.

 

한참을 내려가니 <길운치>도 뚜렷하다. 안부에 내려서 x730봉을 넘고, 봉화대터 오름길도 만만찮다. 계속 된비알을 치고 헬기장을 지나고, 봉화대 옛터 안내판과 ,강우 경보탑,

 

이정표(완택산 0.26km/고고산 4.5km/ 목골 3.9km)가 있는 봉을 지나면 완택산이다.[3.3km][90분]

 

9.7km 220분 [완택산](x916봉)(13;47)

정상석있다. 이정표( 목골 4.3km/ 작골 4.0km)서있다.주위엔 최근의 화재로 흉칙한 모습이 적나라 해서 새삼 산불조심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정상에서의 조망만은 좋아서 발치 아래 연하리 마을은 비행기타고 내려다보는 것 같다. 숯덩이의 장송 틈새로 큰고고산의 921m봉이 뚜렷한 실루엣을 그려 내고 있다. 하산길 처음엔 조금 급경사인 듯 싶어도 계속해서 룰루랄라길이다.[1.7km][50분]

 

11.4km 270분 [872m봉](14;37)

이정표(작골2.0km/완택산1.7km)가 있다. 잘 나 있는 작골방면의 등산로다. (cf 749.2m봉으로 이어지는 죽렴지맥 완택산 서능길은 등로가 뚜렷하질 않다.) 암봉에서의 조망은 이곳 산역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하산길은 두어군데의 로프가 말 해 주듯이 급경사를 이루어 물길머금은 산길이 무척 미끄럽다. 1km쯤 내려오자 널찍한 개활지에낙엽송이 하늘을 찌른다. 이후로 작골까든까지의 내림길엔 계속해서 쿳션 좋은 낙엽송 갈비가 깔려 있다. [2.2km][40분]

 

13.6km 310분 [동강변 상옥리 작골가든](15;17)

작골로 내려서자 구절양장의 동강이 맞은편의 산모퉁이를 돌아와서 우릴 반긴다.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레프딩 출발점이기도 한 작골 주차장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측 작골 맑은 계곡에 풍덩 알탕합니다. 씻고 새옷 갈아입으니 하늘로 날듯 합니다.

 

준비해 온 시원한 캔맥주로 갈증 달래고 일행들(6인) 도착 떡국. 라면 끓여 3년 묵은 곰취.총각김치. 열무김치 반찬에 포식하고 ,즉석 더덕주(소주에 짖이긴 더덕주)로 건배합니다.

 

17;00 동강변 작골 주차장을 떠나 양재역 20;30도착 녹두삼게탕으로 저녁 해결하고 22;30 귀가 합니다.오랜 숙원이던 멋진 오지 고고산高古山(853.6m),큰고고산高古山(921m) 완택산(浣澤山916m을 답사한 깊은 여운속에 하루를 마감합니다.

 

미구교  앞 고고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습니다.

 

 

 

 

미구교를 건너면 미구 마을안내도가 서있습니다. 

 

태백선 철로가 지나가고 도로반사경 속에 제 모습이 잡힙니다. 

미구마을 첫 집이 (폐가) 나타납니다.

 숲사이로 큰고고산이 조망되는데 촬영이 시원 찬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따라 마을을 통과 합니다.

 가야할 산들이 첩첩 운무속에 손짓합니다 .

 아직도 아스팔트 도로를 따릅니다.갈림길에서  직진 계곡길을 버리고 편안하게 우측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릅니다.

 

 아스팔트도로가 끝나고 돌 양편에 철선(방목소 탈출 울타리) 처있는 콘크리트 도로 따르다가 흙길 임도 진행후 앞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서 미구치를 오릅니다.

아무런 특징도 없는 미구치 입니다. 이후부터 길은 양호합니다. 

 

 

 헬기장도 통과합니다.

 

 고고산입니다.새마포산악회가 다녀 갔군요.정상석이 있는데 표지판을 달았군요.

고고산 정상석 배경 인증사진 입니다. 

 삼각점도 있습니다.

큰 고고산 오름 직전에 버린 측량기구입니다. 

 고고산 주봉(큰고고산) 정상석입니다.

 조망 

조망2. 

 조망3.

완택산 가는 길에 마난 헬기장입니다. 

 

 이정표(목골3.7km/완택산정상3.7km)만납니다.

 측우탑도 만납니다.

 

 봉화대 옛터 안내판입니다.

 이정표(완택산0.26km/고고산4.50km/헬기장0.70km/목골3.90km) 만납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완택산 삼각점(예미302/2004년 재설) 입니다.

 완택산 정상 이정표(목골4.30km/작골4.0km) 입니다.

완택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완택산 정상석이구요.

 

조망.

 완택산이후는 부드러운 길이 계속됩니다

 

 872봉 직전 암릉 오름길입니다.

872봉 이정표입니다.

 조망입니다.

 

 하산길에 만난 산림 휴양문화 안내문입니다.

 하늘을향해 뻗은 낙엽송 숲길입니다.

동강변  하산 하산 지점 이정표 입니다.

작골 레프팅 주차장입니다. 

 

 

 산행지도